의왕시의회, 집행부 재정 투명성·책임성 확보 위한 결산검사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는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결산검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의왕시 재정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결산검사를 위해 지난 2월 제309회 임시회에서 노선희 의원(대표위원)과 서창수 의원 등 시의원 2명과 재정 및 회계분야 전문가 4명(회계사 1명, 세무사 1명, 전직 공무원 2명) 등 6명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했다. 20일간 진행되는 결산검사는 2024회계연도 예산집행에서 본래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여부를 분석하고 필요시 현장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기금운용현황, 재무제표 및 성과보고서 등 시 재정운영을 심도 있게 검토한다. 결산검사가 마무리되면 위원들은 검사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6월 개회하는 제311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절차를 거쳐 고시된다. 노선희 대표위원은 “재정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확히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기 의장은 “결산검사는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점검하고 세금이 적절하게 집행됐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시 재정운용이 한층 더 투명하고 책임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공사 착공…내년 준공 예정

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개혁정치가인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국비 35억8천만원, 도비 65억원 등을 포함해 예산 165억8천만원을 들여 수지구 상현동 198-4번지 일원 심곡서원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공원에는 2천365㎡의 녹지와 탐방로가 조성되고 연면적 3천97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관이 신축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교육관에선 심곡서원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계승이 이뤄지는 열린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곡서원은 2015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심곡서원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정신 및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9일 오후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심곡서원 관계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375년의 역사를 지닌 심곡서원이 국가 사적 지정 10년 만에 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을 축하한다”며 “역사공원에 들어설 기록관, 박물관 등의 복합공간인 라키비움과 교육관 등이 정암 조광조 선생의 나라 사랑과 개혁정신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디즈니·지브리 사운드에 짜릿한 서커스까지...'의정부음악극축제' 18일 개막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18~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음악과 극이 어우러진 다양한 음악극 프로그램 24개 작품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 로비, 야외 무대 등에 오른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공연예술인과 시민 관객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열린마당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각종 공모 지원사업과 지역 예술인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공동 창작’을 핵심 가치로 삼아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의 서막은 18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디즈니&지브리 콘서트’로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선 애니메이션의 고전 명작부터 최신 인기작까지 지브리 스튜디오와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사운드트랙을 풀 편성해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23~24일 가족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이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로 관객이 배심원이 돼 직접 유무죄를 투표하는 시민참여 형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선 캐나다 퀘벡의 아트 서커스단 FLIP 파브리크의 작품 ‘블리자드 Blizzard’가 관객들을 만난다. 눈보라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에어리얼 곡예, 롤러블레이드, 저글링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통해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해군본부 군악대의 특별 공연도 25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은 군악대는 절도 있는 연주와 깊이 있는 선율로 용맹하고 힘찬 해군의 기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5일 음악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에선 국내 밴드 루시가 야외 무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신나는 록 사운드와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등 무료 야외 공연도 풍성하다. 박성희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축제가 의정부라는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2025 상반기 안양시 장학생’ 561명 선발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대호)이 10일 시청 강당에서 ‘2025 상반기 안양시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학생 및 가족 등 약 8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상반기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의 학생과 성적이 우수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561명이 선발됐다. 중학생 92명, 고등학생 238명, 대학생 231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수여식에서는 특히 안양시 재능장학생으로 활동 중인 김나희(초등학생, 음악), 이병준(대학생, 음악), 박지율(중학생, 춤)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박서홍은 “안양시 장학생으로 지원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학업에 더욱 열심히 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학생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매년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및 단체의 기부를 통해 장학금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