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독서동아리 문화부 주관 공간나눔사업 선정…독서동아리 활성화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포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최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의 유휴 공간과 민간시설을 활용해 독서동아리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5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국비 3천만원을 지원한다.  포천시는 지난 2018년과 지난해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천 책동아리 네트워크(포천책동네)와 포천시 도서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포천책동네는 포천시 독서 공동체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1월 설립된 독서동아리 연합 민간단체다. 지난해 포천시 도서관과 포천책동네는 독서동아리 54개 등록과 모임공간 43곳을 모집해 489회 공간나눔을 추진했다.  또 독서동아리 문집 창간호 발간, 독서동아리 축제 ‘동네북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윤혜린 포천책동네 회장은 "마을과 가까운 모임 장소에서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행복한 도시 포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함께 읽고 토론하며 성장하는 독서동아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포천책동네와 협력해 독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품격있는 인문도시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대 임주성·김민호, 대한체육회장기씨름 원년 ‘패권’

경기대의 임주성과 김민호가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서 최경량급인 경장급(75㎏이하)과 최중량급인 장사급(140㎏이하)서 원년 패권을 차지했다. ‘덕장’ 홍성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임주성은 3일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대학부 결장급 결승전서 이현서(영남대)를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4강서 이주영(용인대)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임주성은 이현서를 맞아 첫 판서 뒤집기 공격을 시도하는 상대를 밀어치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으나, 둘째 판을 안다리로 빼앗겨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주성은 3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마무리해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임주성은 지난 4월 증평인삼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전날 단체전 결승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했다. 또 장사급 결승서 김민호는 홍지흔(영남대)을 상대로 첫 판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후, 둘째 판을 잡채기로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3월 회장기대회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홍성태 경기대 감독은 “어제 단체전 결승서 기대했던 경량급서 고전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임)주성이가 이를 만화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장사급에서 오랫만에 우승하게 돼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인대 선수끼리 맞붙은 용장급(90㎏이하) 결승전서는 신동호가 박병준을 상대로 연속 잡채기를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개인전 국화급(70㎏이하) 결승전서는 정수영(안산시청)이 서민희(거제시청)를 밭다리되치기, 잡채기로 가볍게 따돌려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매화급(60㎏이하) 김단비(안산시청)와 단체전 안산시청은 결승서 져 준우승했다. 대학부 청장급(85㎏이하)김준태와 용장급(90㎏이하) 이용욱(이하 인하대)은 최이건(울산대), 조윤호(전주대)에 0대2로 져 준우승했고, 역사급(105㎏이하) 조웅현(인하대)도 김민재(영남대)에 0대2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대학부 소장급(80㎏이하) 허동겸(경기대), 이수석(용인대), 청장급 박진우(경기대), 용장급 이준형, 장사급 배재환(이상 용인대), 여자 국화급 이재하(안산시청)는 3위에 입상했다.

'공무원 신체 가격' 구리시의원 공개 사과…“부적절 했다”

민주평통 제주도 워크숍 중 수행 공무원의 신체(머리)를 가격해 말썽을 자초한 구리시의원이 공개 사과했다. 또 구리시의회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윤리위원회 회부하는 방법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구리시 공무원 노조는 A의원의 공무원 가격 사건을 확인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 보도)했다. A의원은 3일 구리시 공무원 노조측에 전달한 공개 사과문을 통해 “교육에 참가한 분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담당 공무원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크나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불미스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900여 공직자가 존중 받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리시의회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원은 앞으로 공무원들과 음주를 자제,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라는 자리를 더욱 무겁게 인식하고 이러한 사례가 또다시 발생할 경우,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경중에 따라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A의원은 지난달 24일 민주평통 제주도 워크숍 중 저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앞자리에 앉아 있던 공무원의 머리를 한 차례 가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노조로부터 강한 반발을 자초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플랫폼 ‘빅웨이브’ IR 참여기업 모집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인천지역 투자 기업 발굴·육성에 힘쓴다. 인천센터는 투자 기업 발굴 플랫폼 ‘빅웨이브’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빅웨이브는 인천센터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주최하는 공공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인천센터는 이 플랫폼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시키 위해 마련했다. 빅웨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총 800억원 규모의 투자 실적을 기록하고, 39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도왔다. 인천센터는 선정 기업에게 빅웨이브의 기업 진단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무대를 지원한다. 또 인천센터는 선정 기업에게 인천빅웨이브모펀드 등 총 5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후속 투자를 지원한다. 인천센터는 설립 7년 이내 전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분야 제한은 없다. 인천센터는 상반기에는 10여곳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한섭 센터장은 “빅웨이브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에게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혁신모펀드를 활용한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야, 기시다 日 총리 방한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신경전

여야는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방한해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복원’ 성과를 부각시킨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한일정상회담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6월쯤으로 예상됐던 답방 일정을 일본이 서둘러 오는 7일로 앞당긴 것은 최근 한국이 보여준 외교적 성과의 결과”라며 “정치적 타격을 감수하고도 미래와 국익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 덕에 일본도 한일관계의 난제를 풀어낼 모멘텀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특히 “이번엔 일본 총리가 용기를 내야 할 때”라며 “역사에 대한 진정 어린 한마디, 역대 일본 정부의 인식을 계승한다던 3월 회담 수준을 넘어 사과와 반성의 진정성을 보여 한일관계의 새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됐다”면서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무너져 있던 한일 관계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열리게 될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도 전반적인 한일 관계를 토대로 안보와 경제 협력, 북한과 국제 정세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이며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일정상회담 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된 지난 정상회담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또 다른 ‘일본 퍼주기’, ‘일본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를 우리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인천 연수갑)은 “이번에는 또 얼마나 퍼줄지 걱정”이라며 “상대방의 선의에 기댄 외교는 윤 대통령식 표현대로라면 가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들은 진짜를 원한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하고 수산물 수입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절대 불가하다고 못 박기를 바란다.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정보동맹 참여도 불가하다고 천명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 방한을 계기로 야당과 시민단체가 강제동원 역사정의 실현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등 요구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안전관리 강화 위한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시상식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23년 인천공항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수사례의 발굴 및 확산으로 인천공항 내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한 후 부상, 또는 질병 발생 감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공항공사는 위험성평가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4월 초 경진대회를 열고 참가자 모집 및 서류심사를 했다. 대회에는 공사 직영 및 도급·발주사업을 담당하는 26개 사업소가 참가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인천공항시설관리㈜(기계시설 유지관리)가, 최우수상은 인천공항시설관리㈜(T1 수하물처리시설 유지관리), 우수상은 KCC건설, 인천국제공항보안㈜, 인천공항시설관리㈜(승강시설 유지관리) 등이 각각 수상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우수사례를 공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례집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용 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 외에도 각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보건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 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