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가천대 대표 교양강좌 특강 통해 청년들과 소통 나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가천대 대표 교양강좌인 ‘지성학’ 강의를 진행해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가천대에 따르면 지성학 강좌는 ‘몰입과 창발’(부제: 학문과 학문을 더해 ‘새로운 길’을 열다)을 주제로 한 학기 동안 11회 릴레이로 진행되며 신 시장은 지난 2일 강의에 나섰다. 이날 신 시장은 ‘어떻게 선택하며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과 그동안 ‘사회에 유익한 변화를 이뤄내는 데 앞장서자’라는 인생의 목표를 중심으로 선택해 온 수많은 선택기준과 과정에 대해 2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신 시장은 “삶의 선택 하나하나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우연 속에는 필연이 있다. 그렇게 될 만한 이유가 이미 내재돼 있다는 것”이라며 “남 탓, 환경 탓하기보다는 ‘내 탓’에서부터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바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에 비치는 겉모습에 주눅 들지 말고 실망하지 말길 바란다”며 “자신의 목표 지향점을 확실히 세우기만 하면 어떤 어려움을 겪어도 의미가 있고 원하는 목표에 다가가는 과정에 만족할 뿐만 아니라 거뜬히 도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성학 강좌는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된 강좌로 그동안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고(故) 이어령 문학평론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승효상 건축가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다방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사들의 강연이 325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학기는 인문, 사회, 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고 물음으로써 개별 학문 분야를 포괄하는 통찰을 얻고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생각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고범석 갈매2단지 임차인대표회장 "공공임대 조기분양 등 새로운 주거 문화 창출"

최근 들어 구리지역은 부동산 뉴스로 뜨겁다. 소위 구리 빌라왕으로 속칭되는 깡통전세 사기 사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10년 공공임대 조기 분양 건 때문이다. 조기 분양 대상은 구리시 갈매2단지 이스트힐 아파트로 분양가액 산출을 둘러싸고 지역 내 뜨거운 감자다. 그 중심에 임차인대표회장으로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공공임대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고범석 회장(48·갈매2단지 임차인대표회)이다. 고 회장과 구리시와의 우애는 돈독하다. 태어난 곳은 강원 춘천이지만 중학교(구리 소재 서울삼육중)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이란 성장기 동안 구리시 교문동 산 90번지 학교 내 기숙사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어느덧 갈매동에 정착하면서 구리시가 제2의 고향이 아닌 제1의 고향으로 변모했다. 그는 갈매동의 매력을 수려한 산들로 둘러 싸여 있고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있는 현재와 미래의 터전으로 말한다. 특히 남녀노소, 반려견 운동과 휴식처가 있는 갈매천 등 시골 같은 삶의 여유가 풍부한 갈매동을 현재의 삶의 터전이자 노년의 삶이 있을 곳으로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그가 5년 조기 분양을 위해 초창기부터 LH와 한판 승부를 벌여오며 어느덧 단지 내는 물론 갈매동에서 유명 인사가 된 지 오래다. 그는 “조기 분양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입주민과 많은 고민을 해오던 중 입주 3년 차인 2019년 11월 LH의 10년 공공임대 조기 분양 시행안이 발표되면서 본격적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주민과의 대화, 또 설명회 집합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 여기에 전단지, 책자, 현수막 설치 등 활동 때마다 발생하는 비용 문제 해결도 녹록지 않았다. 항간에는 ‘뭐가 생기길래 저렇게 열심히 조기 분양 일을 하지’라는 말도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직분을 묵묵히 수행해 올해 구리시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에 임차인들의 의견을 제기했고 또 조정안을 이끌어내는 수확까지 얻어 냈다. 비록 LH가 사례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불성립 결론을 냈지만 성과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주민자치, 지방자치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함께 고민하고 불의에 맞서는 주민들이 있어 행복하다”는 고 회장. 갈매동은 물론 구리시에서 최고의 단지, 또 삶의 질이 가장 풍부한 단지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또 LH에는 “서민을 위한 정책과 주거약자를 돌보고 살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려 하는 진정한 공기업 자세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는 제언도 잊지 않았다.

인천 남동서, 피해자 보호조치 교육…1366 인천센터와 협업

인천 남동경찰서가 피해자 보호조치를 위해 순찰팀 실무 교육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남동서는 지난달 17~28일 지구대·파출소 5곳의 25개 순찰팀을 대상으로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실무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청소년과와 지역경찰계, 피해자 보호 연계 기관 1366 인천센터간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가정폭력 사건 현장의 응급조치와 긴급임시조치 등을 강조했다. 또 아동학대 신고 처리 시의 체크리스트 작성 요령 등을 설명했다. 스토킹 신고 처리 시 신고 이력 관리와 조회 방법, 데이트폭력 신고 현장에서의 사실혼 여부 확인 등도 안내했다. 특히 남동서는 가정폭력,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사건의 특징인 반복성과 은폐성에 대처하기 위한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인 사건 처리와 가해자 격리 조치를 당부했다. 또 부족한 현장 조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경찰과 경찰서 수사부서 간 소통도 강조했다. 이번에 교육에 나선 1366 인천센터 관계자는 “경찰과 협업해 실무자(학대예방경찰관)들에게 직접 이론과 실무를 알려줄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지구대 경찰관은 “현장에서 필요한 절차를 안내해주고 자칫 놓치기 쉬웠던 점을 짚어줘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강동진 남동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경찰관 교육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시 “캔틸레버 구조로 인도확장 신의교 안전검증 필요하다”

의정부시가 성남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Cantilever)구조로 인도를 확장 중인 신의교에 대해 구조안전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교량은  안전이 ‘보통’인 C등급 이상으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17~21일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과 함께 관렵법 상 안전점검대상인 1~3종 교량 71곳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13곳이 C등급, 나머지 58곳은 B등급(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C등급 교량 중 의정부동 능골교가 일부 난간 고정 불량, 신곡동 의순1교는 신축이음 누수, 장암동 호암교는 슬래브표면 열화 등이 발견됐다.  준공된 지 평균 29년이 지났지만 주요 부재의 내구성과 기능성 저하방지를 위한 보수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붕괴된 성남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구조인 의정부동 동의교와 신곡동 신의교 등은 안전에 문제가 없는 B등급이나 공사 중인 신의교 캔틸레버구간은 구조안전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의교는 1998년 건설된 폭 18m, 길이 108m 교량으로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지난 2021년부터 양쪽에 2m씩 캔틸레버구조로 인도를 확장하고 있다. 시는 C등급 교량은 사용연수 및 노후도 등에 따라 효용성 증진 등 보수 보강을 계속해 B등급 이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12억원을 들여 호암교와 장암2교 등 8곳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한다. 박성복 안전교통국장은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하는 한편 철저한 유지관리로 시민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오래된 교량은 순차적으로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포국제시장, 문체부 K-관광마켓(전통시장)10선에 선정

인천 중구의 대표시장인 신포국제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신포국제시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신포국제시장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국비 7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국내·외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또 시는 신포국제시장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함께 관광객 유치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포국제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천의 대표 시장이다. 신포닭강정과 민어회골목 등이 유명하고, 차이나타운과 가까워 환승관광이나 크루즈 관광에도 적합하다. 또 만두와 공갈빵, 타르트 등 명물 먹거리가 많고. 인근에는 개항장거리와 차이나타운, 월미도 테마파크 등의 볼거리 명소들도 있다.  시는 이번 K-관광마켓 10선 선정을 계기로 홍보대사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방문객 유치 이벤트 등으로 신포국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 이 밖에도 시는 국내외 마케팅을 위해 MZ세대와 중장년·실버 등 세대별 선호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장별 홍보대사도 선정할 구상이다.  김두현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신포국제시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선정 받은 만큼 차별화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