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인천지역 확장현실(XR)·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힘쓴다. 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인천 VR·AR 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을 펼쳐 XR·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TP는 이 사업을 지역 기업의 우수한 XR·메타버스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TP는 이 사업을 통해 콘텐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실증, 시험인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인천TP는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콘텐츠를 다루는 ‘특화산업융합형’ 부문에서 2개 과제를 선정, 각각 최대 1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인천TP는 인천 공공데이터 활용 또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개발을 돕는 ‘시장수요 기반형’ 부문에서 10개 과제를 선별해 각각 최대 8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에 특화한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TP는 지난 2019년부터 ‘인천 VR·AR 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45개의 XR·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
인천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각 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아동학대 예방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업무 담당자들의 애로사항을 취합했다. 시는 군·구와 함께 아동학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올해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예방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대응 역량을 늘리기 위해 군·구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종전 57명에서 61명으로 늘린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군·구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했으나, 아동학대 발생건수 대비 전담 공무원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시는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 업무를 함께 해오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아동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전문기관으로 전환한다. 이 밖에도 시는 연말까지 학대피해아동쉼터를 2곳 늘리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피해장애아동쉼터도 각 1곳과 2곳 더 늘린다. 특히 시는 올해 위기아동 전수조사를 하고,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개선과 신고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동안전은 어느 사안보다 주요한 최우선 과제”라며 “시와 군·구가 지속적으로 소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일 오후 2시9분께 화성시 마도면 상안리 상안1교차로 인근을 달리던 에쿠스 차량이 반대편 차선에서 유턴 신호를 기다리던 1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50대)와 에쿠스 차량 운전자 B씨(50대), 동승자 C씨(40대)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난폭 운전하는 이륜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소음발생, 신호위반, 인도 주행 등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교통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경찰은 암행순찰차, 고성능 캠코더 등을 활용해 신호위반,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협의해 올해 하반기에 후면 무인단속 장비를 설치하는 등 이륜차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시·교통안전공단과 합동 단속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소음기 등 불법 개조, 등화장치 임의설치 등 안전기준을 위반하는 항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 무질서를 근절해 안전운전 문화가 정착도리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루를 열흘처럼 애타게 기다리다 너희 편지를 받으니, 반가움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구나. 맏이 학연(정약용의 큰 아들)의 병은 아직 낫지 않고, 어린 딸애의 병세가 심해진다니 몹시 걱정스럽다…가신 이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밤낮 슬픔에 젖어 사니, 이 어인 신세이더냐? 더는 말하지 말자.’ 1801년 6월 17일, 정약용이 유배지인 강진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다. 험한 유배 생활에도 좌절하지 않고 수많은 저서를 집필할 수 있었던 원천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아니었을까. 정약용이 고향인 남양주와 유배지인 강진에서 남긴 시문, 편지를 통해 정약용의 삶과 인간적 면모를 들여다 보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3일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유배지에서 쓴 정약용의 시와 편지’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유관 기관 간의 연대와 상생을 위해 강진군 다산박물관, 남양주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남양주와 강진은 각각 정약용 선생의 고향과 유배지로, 선생의 일생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의미 있는 장소다. 전시는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부모·형제·자녀 등 가족과 주고받은 편지와 글에 주목한다. 학자적 면모에 가려졌던 정약용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유배길에 오르다’, 2부 ‘유배지 강진과 고향 마재’, 3부 ‘홍혜완의 남편’, 4부 ‘아버지 정약용’, 5부 ‘그리운 형제’ 총 5부로 나뉘었다. 1부 ‘유배길에 오르다’에서는 정약용이 1801년 신유박해에 연루돼 먼 유배길을 떠나며 가족·친지와 이별하는 순간의 심경을 읊은 시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부 ‘유배지 강진과 고향 마재’에서는 정약용이 40세에서 57세에 이르는 시간을 강진에서 보내며, 부모·형제와의 추억이 깃든 곳이자 처자식이 있는 고향 마재(현 남양주시 조안면)를 그리워하며 읊은 시와 관련 유물을 만날 수 있다. 3부 ‘홍혜완의 남편’에서는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유배지에서 자신을 대신해 집안을 건사해야 했던 부인 홍혜완을 향한 미안함과 애틋한 심경을 보여준다. 결혼 30주년을 맞았지만, 유배지에서 찬 겨울을 나고 있을 남편 정약용을 걱정하며 부인 홍혜완이 보낸 시도 감상할 수 있다. 4부 ‘아버지 정약용’에서는 유배지에서 접한 막내아들 농아의 사망 소식에 비통해하며 쓴 편지, 두 아들 학연과 학유를 다독이고 훈육했던 편지, 딸의 결혼을 축하하며 보낸 시화(詩畵) 등을 통해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살펴본다. 5부 ‘그리운 형제’에서는 정약용이 ‘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둘째 형 정약전과의 형제애를 다뤘다. 보물 ‘다산사경첩’을 비롯해 ‘상심낙사첩’, ‘매화병제도’, ‘이암추음권’ 등 정약용의 친필 편지와 그림 작품 30여 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10일까지 열린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정약용 선생이 길고 험한 유배 생활에도 좌절하지 않고 수많은 저서를 집필할 수 있었던 원천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준비한 이번 전시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용인서부지사(지사장 김규태)는 혈액수급 안정화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국내 저출생·고령화로 헌혈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자 이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다. LX 용인서부지사는 지난달 마지막주를 자체적인 헌혈주간으로 지정해, 이 기간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헌혈에 참여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규태 LX 용인서부지사장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펼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에도 앞장서는 LX 용인서부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손상욱)는 불법대출을 승인해주고 브로커에게 억대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수재 등)로 전직 저축은행 주택금융팀장 A씨(51)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특경가법상 증재 등)로 대출모집법인 소속 브로커 B씨(51) 등 2명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의 한 저축은행에서 B씨 등이 신청한 불법 대출을 승인해주고 1억7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브로커 B씨 등은 일반 가계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보다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의 LTV(95%)가 높은 점을 악용, 모집한 대출 희망자들을 개인사업자로 꾸민 뒤 이른바 ‘불법 작업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불법 작업 대출을 통해 승인 받은 대출은 모두 2천700여건, 대출 금액으로는 4천20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 같은 대출과정에서 이 저축은행이 총 대출액 2%의 수수료를 B씨 등에게 제공한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A씨가 브로커들로부터 대출을 승인해주는 대가로 총 대출액의 0.03%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이 같은 범행 정황을 포착, 검찰에 고발했다.
인천 부평구 보건소는 질병관리청의 ‘2023년 국가예방접종사업 우수기관 포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구 보건소는 감염병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구 보건소는 감염위험이 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가 집단생활을 하는 감염 취약시설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전담공무원제를 했다. 또 예방접종실 조기 업무재개를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구 보건소는 이 밖에도 반상회보, SNS 등을 활용해 예방접종 홍보에 힘썼다. 구 보건소는 인천지역에서 임산부 인플루엔자 접종률 57.3%로 1위를,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1만2천27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은 6만2천127건으로 4위, 폐렴구균 예방접종 수는 1천507명으로 3위를 달성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 의약품청이 관리하는 임상시험정보시스템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셀트리온은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 512명을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 유효성과 약동학,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CP-53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약 9조원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P-53이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치료에 쓰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3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빠른 시일 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연수구가 최근 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알뜰나눔장터를 4년만에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등 자원순환을 체험했다. 주민 4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장터에는 기부 물품을 판매하고 중고·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나누는 등의 홍보·체험 부스가 열렸다. 구는 물품 판매 외에도 폐건전지·종이팩 수거와 교환, EM 활용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나만의 화분·아이싱 쿠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행사도 열렸다. 구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구 관계자는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기 위한 알뜰나눔장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