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자치경찰, 모범운전자연합회와 “교통사고 예방·현안 개선 맞손”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1일 5층 강당에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현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남부 모범운전자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현 지역본부장 등 모범운전자연합회 임원 1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덕섭 자치경찰위원장은 교통경찰 활동에 대한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정체교차로 교통정리와 사고다발구간 안전활동 등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모범운전자회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자치경찰위원회와 도경찰청에 교통활동 안전장비 확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현 모범운전자회 지역본부장은 “경기남부 모범운전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봉사단체로써 자긍심을 갖고 경기도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봉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 교통정체구간 소통개선사업과 보행안전 취약구간에 대한 안전진단 및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보행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교통약자 보호 시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일꾼] 곽동윤 안양시의원

안양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옥내급수관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시의회로부터 나왔다. 21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곽동윤 시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은 전날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월 양명고 노후 수도관 세척 시범사업 현장에 참석했다. 하지만 수도관에 침전물이 씻기면서 나오는 수돗물 색깔을 보면서 문제점을 인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노후 수도관을 세척하고 관리하도록 법에서 정했다는 걸 알게됐고, 3개월가량 확인한 결과 안양에 있는 84개 모든 학교는 물론 시청, 시의회, 만안·동안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여러 공공시설이 검사해야 할 곳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관련 법령은 시설에서 2년마다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탁도, pH라 불리는 수소이온농도, 색도, 철, 납, 구리, 아연 등의 항목을 검사하라고 정했다. 이에 따라 검사를 통과 못 한 곳은 급수관을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곽 의원은 “관내 초중고를 다니는 5만9천494명의 학생과 시청과 의회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는 시민, 안양종합운동장 수영장, 호계체육관 등을 이용하는 주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시가 법에 따라 관리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필요한 조치가 그동안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총괄 부서를 지정하고, 확인된 대상 시설의 수질 검사와 이후 필요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문화원, 잊혀 가는 전통 놀이 ‘수원장치기’ 알린다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이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유신고등학교 운동장에서 ‘2023 우수전통민속보존사업 수원장치기’ 행사를 개최한다. 수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민속놀이 ‘수원장치기’를 수원시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고장에 깃든 민속문화를 확산하고 계승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삼국시대의 격구에서 유래된 장치기는 수원지역을 대표하는 대중놀이다. 스틱을 들고 공을 치는 구기스포츠인 필드하키와 유사한 특성을 지녔고, 마을 사람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공동체 운동이자 놀이였다. 장치기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보편화된 전통 공놀이였으나 지금은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에 수원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소병구 전통문화예술단 단장이 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신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시연 협조를 얻었다. 행사는 장치기의 역사에 대한 소개와 설명으로 시작된다. 이어 길놀이, 기세배, 장채놀이, 장채넘기기, 장채줄다리기, 꿩장목뺏기, 뒤풀이, 퇴장 순으로 이어지는 ‘수원 장치기’가 시민들에게 시연된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잊혀가는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를 알려 수원문화의 뿌리를 보존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수원문화원은 앞으로도 수원시민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돈봉투 수사, 정치탄압’ 野 주장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와 관련, 민주당 일각에서 ‘정치탄압’·기획수사’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의원 매수 수사하는 것을 가지고 정치탄압이라고 한다면 승부조작 수사하면 스포츠탄압 되느냐”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가 공식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왜곡된 선동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검찰이든 누구든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봉투 뿌리는 대화를 하라고, 그런 녹음을 하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들은 선거 앞두고 수백만원씩 돈 뿌린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범죄’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틀린 말이고 한마디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들은 선거와 관련해서 몇 십만원, 몇 만원을 주고받아도 구속돼 감옥에 가고 받은 돈의 50배를 토해내야 한다”며 “매번 국민의 대표라고 하시지 않나. 그런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검찰에서 녹음파일을 흘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만약에 정말 검찰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벌써 고소·고발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이런 비슷한 것에서, 전혀 아무리 근거가 없는 경우에도 중앙지검 검사들을 피의사실공표 등으로 고소·고발 많이 하지 않았나. 이거는 안 하시네”라며 “검찰에서 나온 것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전세 사기 범죄에 대해 “단순하게 금전 사기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터전을 바로 잃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범죄자들은 반드시 상응하는 형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 복구가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방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늘 하던 이야기 아닌가” 반문하며 “어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방편으로 수사나 특검이 활용돼선 안 된다”고 피력했다.

소리꾼 이희문 "‘시나위 악보가게’서 '현실 고증' 가득한 경기소리에 빠져보시죠" [인터뷰]

“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경기소리로 무대에서 신명나게 함께 놀아보시죠.” ‘조선의 아이돌’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22일 오후 3시와 6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한바탕 무대로 펼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2023 시나위 악보가게’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은 이희문은 최근 경기일보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기존에 극장이 무대와 관객석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번 공연에선 관객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 좌석을 만들어 그 곳에 관객을 앉히고 무대 위에서 함께 공연과 관람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관객석을 닫고 무대 위에서 공연의 모든 것이 진행되는 이유는 소리의 울림을 위해서다. 악기도 최대한 적게 편성해 소리 자체의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 탓에 소리하는 사람들에겐 꽤 어려운 공연이 예상된다. 이희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리하는 사람들이 무대에서 기댈 곳 없는 공연”이다. “경기소리와 시조, 가곡은 소리가 섬세한데 이런 느낌을 잘 구현하고 관객에게 소리의 질감과 울림을 잘 들리게 하기 위해 객석을 무대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소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웅장함이 없고 기댈 곳이 없다 보니, 소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꽤 어려운 공연이 될 것 같아요. 공연자들이 어려울수록 관객들의 즐거움은 더 커지고 소리의 질감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도 허물어져 몰입도도 더욱 높아지겠죠.” 그가 선보이는 무대는 경기국악원의 가장 안쪽 건물 2층에 있는 시나위오케스트라의 민요연습실. 그곳에선 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 앙상블 ‘소리봄’ 단원들이 매일 연습을 하며 공연을 준비하는데, 이 ‘치열한 일터이자 예술의 꽃피는 애환이 담긴’ 장소를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안에 편성된 민요단은 1997년 창단 이후 쭉 이어져 왔다. 그 곳에서 ‘예술적인 노동을 하는 특별한 직장인’, 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나오는 노랫말과 가사도 ‘현실 고증’의 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해 온 이희문만의 전달력이 옮겨졌다.  “경기민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노래 가락 멜로디에 예술인이지만 직장인인 이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한 에피소드, 또 선후배 간 위계질서 등 이러한 이야기를 단원들이 직접 가사로 녹여냈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면서 예술인이자 직장인으로 살아내는 모습, 또 이 곳에서 서로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자기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써서 관객에게 전해지는 전달력과 공감대가 있을 것 같아요. 직장의 모습은 다르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겪는 희로애락은 비슷하잖아요.” ‘애환’을 풀어내는 자리라고 하지만 이희문답게 파격적이고, 신명나는 무대가 예상된다.  그는 “원일 감독과의 인연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두 번째 무대를 함께 하게 됐는데, 단원들이 믿고 따라 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해 왔다.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서로 다져지고 둥글게 만들어 나가는 게 공연이고 무대란 생각을 한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단원들이 몰두해주시는 만큼 멋진 공연, 무대를 관객분들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미술품 심사도 주민이 직접”…LH 인천본부, 입주민 미술품 심사 첫 도입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입주민이 직접 아파트에 걸릴 미술작품 심사에 참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전국 LH 본부 중 처음이다. LH 인천본부는 이달부터 주민참여형 미술작품 심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H는 문화예술 진흥법 등에 의해 공공분양 아파트에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오는 12월부터 입주 예정인 인천영종 A10블록, 인천검단 AA13블록에 총 4개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LH 인천본부는 모바일 투표를 통한 이번 주민 참여형 미술작품 심사를 추진한다. LH는 해당 아파트에 걸릴 미술작품 심사에 입주민 전체가 직접 참여함에 따라 입주민 눈높이에 맞는 작품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전체 입주민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후보작품에 대해 모바일 사전 투표를 진행한 결과, 무려 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선정한 공모단위별 상위 7개의 작품은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1등작이 최종 봅힌다. LH 인천본부는 오는 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시범 도입에 대해 심사운영 방안을 평가·개선한 뒤, 더욱 공정하고 공공성을 강화한 심사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박봉규 LH 인천본부장은 “LH 최초로 입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미술작품 심사를 도입했다”며 “공동주택 외부공간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인천 74만 자원봉사자 “2025년 APEC 인천 유치” 한 목소리

인천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했다. ㈔인천자원봉사센터는 2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2023년 자원봉사 한마음대회’를 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취약계층·재난약자를 위해 봉사하고 각종 재난현장에 솔선수범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4년만에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했다. 특히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위한 지지선언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은 사회취약계층 봉사, 코로나19 방역지원, 태풍피해 복구지원과 같은 재난현장 뿐만 아니라 나무심기, 하천살리기 등 환경문제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 곳곳에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이 같은 노력은 인천이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후 화합의 시간으로 각 군·구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래자랑과 초대 가수 영기·서주경의 축하공연 등을 했다. 이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은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년성 센터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충전시키고 자긍심을 북돋아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이 더 성장하고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자원봉사를 통한 행복한 인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의혹, 신고만 90건…경찰 수사

화성 동탄 등 오피스텔 253채 전세사기 의혹 관련 피해 신고 접수가 현재까지 9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세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임차인들의 신고 91건을 접수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임차인은 각각 1억원 안팎의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이 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하고 있는 A씨 부부로부터 요구대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 임차인이나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임차인 그리고 피해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는 임차인 등은 아직 경찰서를 찾지 않아 피해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에 대한 피해 진술 청취를 일차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경찰은 관계기관을 통해 A씨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의 임차인 명단을 확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들어온 피해 신고에 대해 사건 별로 내용을 살펴보며 A씨 부부가 임차인을 상대로 저지른 기망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는 A씨 부부에게 '사기 행위'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A씨 부부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피스텔을 사들이며 임대차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추후 전세금을 반환할 의사가 없었거나 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계약을 이어갔다면 사기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면밀한 법리 검토를 위해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경찰관을 수사팀에 투입했다. 아울러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범죄수익이 확인될 경우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하기 위해 회계사가 포함된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경찰은 A씨 부부의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 임차인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었는지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