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디지털새싹 사업’ 6회 연속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디지털새싹사업에 6회 연속 선정되면서 우수한 SW·AI 교육역량을 인정받았다. 8일 한신대에 따르면 한신대 디지털새싹사업단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2025년도 디지털새싹사업’에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6회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새싹사업단은 오는 12월까지 국비 12여억 원을 지원받아 경기도 초·중·고 학생 4,800여명에게 맞춤형 디지털교육을 제공한다. 사업단은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ICT융합 전문기술 교육기관인 ㈜플레이코드와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과연계 인공지능(AI) 소양, 데이터 문해력, 미래 진로탐험교육을 목표로 특수(장애인)·다문화·도서벽지 학생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디지털교육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Triple-A&C(Art, Act, Able, Care, Connet, Create) 역량 중심의 전국 확산형 AI 아트코딩’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AI 문학코딩(Creative 동화작가의 상상공작소), AI 과학코딩(AI 아트 코딩으로 지구를 구하라, 미디어와 떠나는 퍼스널 브랜딩 어드벤처, AI 문화재 탐정단, 별점테러범을 잡아라, ‘AI 음악코딩(Colorful 뮤비감독의 상상공작소), 춤으로 찍는 바·코·드(바디·코딩·드림) 등이다. 김애영 디지털새싹사업단장은 “2022년부터 한신대 AI·SW 대학 교수들은 자체 개발한 AI 아트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학년별·수준별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에게도 디지털교육의 기회를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새(New) 싹 캠프(Software·AI Camp)’란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디지털교육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전국단위로 실시하는 캠프로 100여개 기관이 참여해 2만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접입가경 보수 단일화… 시간차 공세 속 주도권 쟁탈전 [6·3 대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단일화 일정과 방식을 제시하며 사실상 한덕수 무소속 후보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다음 주 수요일(15일) 양측 후보가 방송토론을 진행한 뒤, 16~17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주말까지는 각 캠프가 독자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이후 정해진 방식에 따라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구상이다. 정치권에선 이 같은 제안을 김 후보가 단일화 구도를 선점하려는 정치적 압박 카드로 분석하고 있다. 언뜻 공정한 절차처럼 보이지만 김 후보가 단일화 조건 시간과 방식을 장악한 고도의 계산이라는 것이다. 핵심은 시점이다. 한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반면, 김 후보는 16~17일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시기 자체가 한 후보의 '불출마 선언' 시한을 넘긴 것으로 사실상 '철수하든가 내 조건을 수용하라'는 강경 메시지로 해석된다. 문제는 한 후보의 선택이다. 지금까지 '11일 단일화' 입장을 고수해온 상황에서 김 후보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면 "김문수에 끌려간다"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반대로 철수할 경우 '반이재명 빅텐트'라는 보수진영 대의를 포기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여론조사 구도도 변수다. 일부 조사에선 한 후보가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앞선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김 후보는 국민의힘 공식 후보로서 조직력과 정당성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 여론조사 질문 방식과 양자·다자 구도 설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김 후보로선 유리한 방식을 선점해 협상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정치권에선 김 후보의 이번 제안을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는 전략이라고 본다. 단일화를 거부하는 듯 보이면서도 시점을 밀어붙이며 유리한 구도로 끌고 가려한다는 것이다. 반면 한 후보는 지금까지 고수해온 기한 내 단일화 원칙 때문에 입장 선회가 쉽지 않지만 보수진영 승리라는 대의 아래 절충점을 찾을 여지도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단일화 국면은 단순한 여론조사 경쟁이 아니라 누가 대선판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쥘 것인가를 가르는 힘겨루기"라며 "한 후보가 김문수의 ‘최후통첩’을 받아들일지, 혹은 새 협상 카드를 내밀지 2차 회동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시 '지역특화 마이스 발굴 및 육성' 공모사업 선정

안산시의 ‘2025 안산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MICE) 발굴 및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s)의 줄임말이며,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기반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및 융복합 컨벤션을 발굴해 경기도 대표 글로벌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17일부터 2박3일 동안 걸쳐 호텔스퀘어 안산에서 ‘상호문화도시의 새로운 비전-혁신, 포용, 그리고 공동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계성 ▲국제적 성장 가능성 ▲지역파급효과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는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는데, 시는 이를 해외 초청 도시와 인원을 확대하는데 이어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초청자와 국내 주요 참석자 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행사장 무대에 LED 구성과 영상 송출 시스템을 개선하고 해외 상호문화도시를 소개하기 위한 포스터 세션도 도입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안산시는 외국인 전담부서 설치 20주년 및 상호문화도시 지정 5주년을 맞은 올해 ‘세계인의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와 다문화특구 로컬디자인 사업 추진 등 상호문화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공모로 더욱 수준 높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호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안산시의 경험과 비전을 국내외 도시에 공유해 선진적인 상호문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충훈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양시는 충훈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충훈고 도서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강인식 충훈고 교장, 강득구 국회의원,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직원 및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안양시와 충훈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충훈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될 경우, 안양시가 향후 5년간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협력, 예산 및 행정 지원, 지역 교육 자원 연계 등의 협력 내용을 담았다. 충훈고는 이달 내로 학교 운영계획서와 협약 내용 등을 포함한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운영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인식 충훈고등학교장은 “안양시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교 지원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지역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3년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2.0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에는 경기도 21개교를 포함한 전국 100개교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20개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안양시,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실천 캠페인…“플라스틱 줄여요”

안양시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안양천에서 환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972년 첫 국제 환경회의 기념일로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한국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며, 슬로건은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 공무원, 지역 주민, 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해 안양대교 주변 안양천에서 충훈2교 광장까지 이르는 구역의 정화와 생태계 보호 활동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과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미꾸라지 방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재활용 플라스틱의 수집·분류·수거 과정을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캠페인도 진행,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행동을 촉진했다. 안양시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이달 18일까지 시민단체, 기업, 지역 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추가적인 환경 보호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양천의 환경을 정화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