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연천포천권지사 연천지역 미래인재 양성 위해 연천교육지원청과 맞손

K-water 연천포천권지사가 연천지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연천교육지원청과 손을 맞잡았다. K-water 연천포천권지사는 최근 연천교육지원청에서 나봉길 지사장, 안선근 연천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지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양 기관은 지역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연천 미래 교육 실현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연천포천권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자원 관련 자연·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K-water 시설물을 활용한 현장체험 학습 등 연천지역 맞춤형 공유학교 구축·운영, 소외 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육영사업 등을 함께하게 된다. 나봉길 연천포천권 지사장은 “연천에 위치한 한탄강댐, 물문화관 등 K-water의 시설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물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연천 미래 세대의 교육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대한민국 대표 물 전문 공기업으로 미래육성 장학생(장학사업), 물드림캠프, 워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며 공공 교육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활동 1년' 구리 아동학대 위기대응팀, 원스톱 보호 체계 돋보여

“피해가 우려되는 아동과 가정 등 주변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해 피해 아동에 대해 보호,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1차 임무입니다.” 구리지역 아동학대 피해 예방과 피해 확인 시 사후 지원, 관리 등을 위해 24시간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10여명으로 구성된 구리시 아동학대위기대응팀(팀장 구리시청 소속 박점수)이다. 위기대응팀은 학대전담경찰관이 포함된 구리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그리고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3자 기관 전담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수시 합동근무 등으로 아동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입체적으로 확인한 후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원스톱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 팀장은 “아동 학대와 관련된 정보를 상호 공유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아동의 보호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시 위기대응팀이 상호 유기적 체계를 구축한 후 활동에 나선 지 만 1년이 됐다. 지난해 4월부터 첫 활동에 나선 이들은 수시로 활동 보폭도 넓히며 속속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위기대응팀은 지난 1년 동안 매월 2~4회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합동근무를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개최 횟수만도 무려 36차례에 이른다.  이런 열정적 근무로 신체·정서적 아동 학대에 따른 다양한 피해 사례 발굴에서부터 출생 미신고에 따른 출생등록 지원 사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과물이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그때마다 피해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필요한 조치들을 논의하면서 가정 복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의 고민 흔적도 역력하다. 구리시 위기대응팀은 앞으로 피해 아동의 아동 학대 피해 범위 등을 확인하면서 가해 행위자로부터 분리 조치와 함께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각 기관이 습득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피해 아동 보호와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위기대응팀을 통해 위기 아동 원스톱 보호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피해 아동의 보호·지원 활동에 힘쓰겠다”는 박점수 팀장. 아동 학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활동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광주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스마트 안전도시’ 구축한다

광주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각종 범죄·재난 등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존에 구축된 CCTV를 통해 ▲사람·차량 객체 식별 및 동선 추적 ▲차량번호 검색 시스템(수배차량 추적) ▲AI 선별관제(실신, 싸움 등 이상행동 자동 감지)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모니터에 띄우고 관제요원에게 즉각 알릴 수 있다. 과거에는 상황 발생 시 관제요원들이 CCTV에 녹화된 화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만큼 대상 확인에 장시간이 소요됐고 모든 CCTV 실시간 관제도 물리적으로 어려웠다. AI를 활용해 녹화된 CCTV를 통해 사람·차량·사건을 찾아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실시간으로 각종 상황파악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으로 CCTV를 통한 범죄 예방과 시민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범죄 예방 ▲관제 공백 최소화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하는 스마트한 지능형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구축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방범·재난 등의 목적으로 설치한 CCTV 1천337곳 3천912대를 관제요원 20명이 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수집한 영상을 광주경찰서와 공유해 각종 사건·사고의 빠른 초동 대처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용의자 검거에 기여했다.  방세환 시장은 “앞으로 AI기술 성숙도를 더욱 높이고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숨통 트인다... 버스전용차로·셔틀버스 도입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나섰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긴급 대책의 일환으로 개화역~김포공항입구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통하고, 중간노선 없는 직행구간 셔틀버스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김포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병수 시장이 1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70번 버스를 타고 주요 운행구간 정류소 및 이용객 점검에 나섰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버스전용차로는 현재 김포 고촌(신곡사거리)~개화역까지만 개통돼 있다. 고촌에서 김포공항입구까지 모든 구간이 전용차로로 이어지면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1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점검한 뒤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단축해 최대한 빨리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버스전용차로는 입찰 등 사전 철자와 공사에 4개월이 걸리는데, 이를 한달가량으로 대폭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고촌~개화역 3.4㎞ 구간은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이동 시간이 15.3분에서 6.5분으로 줄었다. 김포시는 서울 관할 구간인 개화역~김포공항입구 2.0㎞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추가로 개통되면 총 5.4㎞ 구간 이동시간이 20.9분에서 10.4분으로 1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버스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가 집계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승객은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1월9일) 2천428명에서 시행 후(3월 6일) 3천234명으로 33% 증가했다. 원 장관은 "버스전용차로에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하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에)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버스전용차로 진척 상황에 대해) 직접 매일 진도 체크를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점검 자리에 참석한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버스전용차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신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와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에 대해선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 등이 참여하는 TF가 논의하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공항 국제선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버스 노선을 빼 정체 구간을 줄이거나, 지금은 택시 승차장만 있는 김포공항역 4번 출구 앞까지 버스가 들어가도록 해 버스 정류장에서 지하철역까지 도보 거리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셔틀버스 투입뿐 아니라 하차 후 지하철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동선도 최소화하는 섬세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원 장관은 김포골드라인과 관련해 언급, "골드라인 자체를 어떻게 할지 잘못을 지적하기에는 너무 근본적 문제가 크기 때문에 5호선 연장 때까지 임시 대책을 통해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경기도·김포시·인천시가 5호선 연장 노선 합의에 빨리 다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의 70번 버스 현장 점검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국토부 광역시설정책과장, 서울시 관계부서 관계자, 경기도 관계부서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70번 버스 현장 점검 후 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 교통국장·버스정책과장·철도운영과장 등과 함께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도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시가 검토한 ▲셔틀버스 대폭 투입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수요응답버스(DTR) ▲주요역사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 긴급·단기 대책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경기북부 의료 공백, 해법은 의대”

포천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의대설립 여론이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다. 17일 포천시를 비롯해 동두천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북부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의대설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대한 기대감과 의대설립으로 늪에 빠진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의대설립을 통해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의료환경 향상에 따른 인구유입 등 시너지효과로 낙후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도 가능할 것이란 견해다. 포천시 선단동 강병희 선단3통장(63)은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역에는 전문 의료진을 갖춘 의료시설이 없어 긴급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없는만큼 의대설립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온다. 한윤호 포천일고교 교장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경기북부에 의대가 설립되면 주민에게는 의료 서비스가 향상되고, 학생들에게는 의대 지망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이 생기므로 적극 추진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전문 의료진 수급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지역에서 의료인을 직접 양성하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의료인프라 구축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 경기북부 응급실 소아과 등의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의대유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종합대학인 대진대도 의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분당 제생병원 운영 경험과 동두천 제생병원 신속 개원 필요성, 의료 우수인재 육성 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대진대는 최근 김성원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장, 김승호 동두천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진대 의대유치 추진경과 보고회를 열고 추진 의지를 강화했다. 임영문 대진대 총장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의료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만큼 의대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만소 대진대 의대 유치추진위원장은 “경기북부의 낙후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의대설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진대는 지난 2021년 의대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주민 9만여명의 동의서 서명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