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에 예정던 전철과 국도 개통이 지연되면서 교통대란 우려가 나온 가운데 과천시가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보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6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정타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신설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돼 지난해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로부터 대중교통 보완대책이 필요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이후 대중교통 보완대책 수립을 위해 지정타 입주민 간담회를 열고 대광위·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보완대책을 수립했으며, 대중교통대책 추진을 위해 LH로부터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정타 입주민의 광역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수도권 전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4대씩 증차 운행해 접근성 및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또한 군포시~신사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030번이 지정타 내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해 입주민의 광역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시가 마련한 대책은 6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보완대책 추진으로 지정타 입주민의 교통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정타 교통여건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간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천만월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도성훈 시교육감과 10여명의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교문에서 교통안전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안내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만월초등학교와 주변을 돌아보며 주요 통학로를 점검했다. 도 교육감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2020년 33건, 2021년 41건, 지난해 32건 발생했다. 지난 14일에는 대전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배승아양(9)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올해 1분기 경기도의 신규 분양 아파트 75%가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은 100%를 채웠지만 지방은 절반은 채우지 못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R114 등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23년도 1분기 전국 분양단지 34곳 가운데 1·2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된 곳은 13곳으로 38.2%에 그쳤다. 나머지 21개 단지는 2순위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해 단지 수 기준 미달 비율이 61.8%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총 87개 분양 단지 가운데 21개 단지만 미달(24.1%)한 것과 비교하면, 미달 단지 비율이 2.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 경우 1분기에 8개 단지가 분양돼 75%인 6개 단지가 미달했다, 인천도 5개 단지가 분양돼 1개 단지만 마감돼 미달 비율이 8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5.1대 1로 작년 4분기 평균 2.9대 1보다는 올랐지만, 작년 1분기 11.4대 1에 비하면 반토막 났다. 하지만 서울은 1분기에 분양된 3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사실상 ‘서울 쏠림 현상’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지난 1분기 서울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3개 단지 총 393가구(청약 가구 수)로, 총 2만2천401명이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평균 57대 1에 달했다. 이 같은 기류는 올해 청약시장 전반이 침체를 겪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실제로 분양물량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연초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1분기 전국 분양 물량은 34개 단지 총 2만6천437가구(조합원분 포함한 총 가구수)로, 당초 계획됐던 101개 단지 7만8천159가구와 비교해 34% 가량만 분양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이후 청약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청약 결과가 한 해의 분양시장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천 미추홀구가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나섰다. 구는 이를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미추홀복지소리함(미소함)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제보 창구다. 미소함은 미추홀구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약을 한 남인천우체국, 한전엠씨에스, NIB남인천방송에 설치했다. 동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통장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미소함을 통해 복지 위기가구를 제보한다, 또 주민과 협약을 맺은 남인천우체국 집배원, 한전엠씨에스 검침원들, NIB남인천방송 설치 기사들도 이 활동에 참여한다. 제보자들은 위기가구 발견 시 미소함 앞에 있는 위기가구 점검표를 작성하여 미소함에 넣는다. 미소함에 넣은 점검표는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전달하며, 이후 동 담당자가 대상자를 방문해 상담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구청장은 “미소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다. 1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1기 신도시’ 경기도 안양의 평촌에 있는 향촌마을 롯데아파트 3차와 현대아파트 4차의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 향촌마을 롯데 3차는 종전 530가구에서 79가구를 신축해 총 609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또 현대 4차는 종전 552가구에서 76가구가 늘어난 628가구로 리모델링한다. 이들 아파트 모두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포스코이앤씨의 시공 수주금액은 5천140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들 단지가 인접해 있는 특성을 감안해 마차 1개의 단지처럼 종전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하 한다. 또 단지를 서로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끝나면 통합 1천200가구가 넘는 대단지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평촌 초원·세경 아파트(2천446억원)에 이어 2월에는 부산 해운대 상록 아파트(3천889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평촌 향촌마을 롯데·현대 아파트까지 총 수주금액은 1조1천47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전국 아파트의 절반이 30년이 지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한 현실에서 리모델링은 이를 조기에 개선할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이 같은 많은 리모델링 사업의 수주는 포스코건설 시절부터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6천369가구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국내 리모델링 사업의 절대강자로 꼽힌다. 게다가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수주한 사업장들을 착공으로 연결하는 사업수행 면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이후 6년만인 2021년 12월 서울 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서울 송파 성지아파트, 둔촌 현대 1차아파트 등 강남권 2개 현장도 현재 공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1기 신도시’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3개 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는 등 짧은 기간에 착공하는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142개 리모델링 전문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하는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리모델링 관련 기술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설명회는 리모델링 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물이 안전할 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리뉴얼해서 삶의 질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나가겠다”며 “친환경적으로 주거의 노후화를 해결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충청남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충청남도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산불·지진 피해 복구 지원, 코로나19 해외 구호물품 지원 등을 계속해오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상황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 생활에 복귀하길 바란란다”며 “성금이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천 연수구가 오는 6월 16일까지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한다. 각종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시설 51곳이 대상이다.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중앙부처·지자체·주민이 함께하는 사회 안전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구는 올해 점검대상시설에 노후 건축물·공통주택 11곳, 영화관·숙박시설 3곳, 요양병원 3곳을 포함했다. 또 초고층 복합건축물 10곳, 건설공사장 6곳, 공공청사 15곳, 기타 낚싯배와 유아숲체험원 3곳도 해당한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집중안전점검 추진단을 운영한다. 현장점검반과 자문단, 민간단체 지원반 등으로 구성한다. 또 구는 민·관협의체를 꾸려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토목·건축·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구는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한다. 또 중대 사항은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 위험이 해소할 때까지 지속해서 관리한다. 이외에도 구는 주민에게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해 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생활에 밀접한 다중이용시설과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에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연천경찰서(서장 권미예)가 이륜차 안전운행과 사고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16일 연천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이륜차 통행이 빈번한 전곡읍 일대 도로상에서 연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수사과,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연천군 지역경제과·환경보호과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이들은 이륜차 소음기 및 주요장치 불법튜닝, 번호판 훼손, 가림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과 난폭운전, 보호장구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 단속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이륜차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형사입건 등이 도로교통법 위반행위는 범칙금 부과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권미예 서장은 “보행자와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고위험 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과 예방순찰활동을 실시했다”며 “이륜차 운전자들도 본인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인천 동구가 치매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세 이상 치매 환자는 60세 이상 인구 2만17명 대비 7.5%인 1,507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는 추정 치매 환자 중 52.8%인 797명을 치매 환자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고, 이들 중 324명에게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최근 금창동 행정복지센터를 치매 극복 선도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치매극복선도기관은 치매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이를 위해 구는 금창동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극복 사업을 하도록 한다. 현재 지역에는 금창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해 기관 11곳이 치매극복선도기관에 지정, 지역주민의 치매인식 개선과 치매 관련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김기욱 금창동 행정복지센터장은 “금창동은 동구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2번째로 높은 곳으로 치매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한 곳”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돌봄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또 구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다양한 치매 예방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치매 어르신을 등록하고, 상담하는 것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치매치료관리비 및 물품 등도 지원하고 있다. 치매 전담인력을 확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예방교실과 쉼터프로그램, 가족교실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치매로 인해 배회 우려가 큰 어르신들에게는 ‘인식표’를 만들어 실종이 발생할 경우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치매에 대한 어긋난 인식을 바로잡고, 치매 어르신의 지역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에 대해서도 심리 안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영미 동구보건소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지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지난 15일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에서 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29인의 넋을 기리는 제104주년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화성시 독립유공자 유족,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제는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 대부분이 독립기념관 및 역사문화공원 조성공사 부지에 포함됨에 따라 예년과 달리 대폭 간소화된 형태로 치러졌다. 행사에선 제암·고주리 순국묘역 참배 등이 진행됐다. 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발안만세거리 만세시장 내 공원에서 ‘독립운동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이어졌다. 조형물은 지난 2022년 ‘발안만세거리 조형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종희 작가의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로, 1919년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름 모를 영웅들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정 시장은 “3.1운동 항쟁지이자 4.15 학살사건이 벌어진 이곳 제암리·고주리는 한국 독립운동사의 정신적 지표가 될 것”이라며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3.1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