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산업단지 본격화…‘3기 신도시’ 계양TV와 시너지

인천시가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와의 산업·경제적 시너지를 낼 계양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인천 계양구 동양동 계양TV 사업 부지 인근에 계양산단을 조성하는 내용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10일 고시했다. 계양산단은 계양구 병방동 255의2 일대 24만3천86㎡ 규모에 2천17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개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계양산단을 오는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구와 공단은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전체 면적 약 24만㎡ 중 13만2천728㎡에 산업시설을 짓는다. 시는 산업시설구역에 금속가공제품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업, 의료·광학기기업, 자동차 제조업 등의 기업들을 유치한다. 시는 이 가운데 1만2천㎡는 지식산업센터, 1만3천935㎡는 중소기업전용단지로 지정해 산업의 집적화를 이끌어낸다. 시는 또 9만9천159㎡에는 공공시설을, 1만1천199㎡에는 지원시설 등을 세울 계획이다. 특히 시는 4만2천806㎡ 부지에는 녹지, 1만432㎡에 공원 등을 지어 친환경 산단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천㎡에는 수질오염방지시설을 짓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의 입주제한 계획 등을 세워 계양산단의 각종 환경오염을 막을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계양산단 인근에 2천201m 길이의 10개 도로와 주차장 2곳(3천765㎡)을 건립해 교통체증 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시는 계양산단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만큼,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양산단을 통해 인천지역에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수도권 기업 입지난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계양TV의 첨단산업과 함께 시너지를 내 계양TV가 자족도시로 자리잡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시설 유치로 청년 인재를 끌어모으겠다”이라고 했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소외계층 위한 달리기로 기부 문화 확산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대표 홍준수)’이 소외계층을 위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위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소외계층 돕기 제10회 행복한 가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1천140명의 회원들의 참가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위아원에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회원들이 꾸린 ‘위아“런”(We Are “Run”)’ 소속 회원들이 참가했고, 이들의 참가비 1천140만원이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위아“런”은 전국 12개 크루를 운영하고 있으며 러닝뿐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위아원 회원들은 ▲하프코스(21km) ▲10km ▲5km ▲걷기(5km) 코스를 완주했다. 10km코스를 완주한 김민창 회원은 “시간 날 때 틈틈이 준비했고 기록보다 완주를 목표로 뛰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완주해서 기쁘다”며 “오랜만에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뛸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손승민 위아“런”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교육, 직업훈련, 소득, 일자리 등 봉쇄 현상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멈춰있는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인식을 바꿔보고자 위아“런”(We Are “Run”)을 시작했다”며 “순위 경쟁보다는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마라톤을 통한 기부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이번 대회에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함께 뛸 수 있다는 에너지와 용기를 전달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끊임없이 소통하는 경찰” 홍기현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 취임

홍기현 제41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10일 취임했다. 홍 청장은 이날 5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기남부경찰청을 이끌고 나갈 치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천만 도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치안을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의 일원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3가지 당부사항을 밝혔다. 홍 청장은 우선 책임 수사를 안착시키고 사기·마약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 가족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경제적 살인인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와 가상자산 관련 범죄, 마약범죄 소탕에 수사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도민의 만족도를 올릴 수 있도록 수사 부서에 대한 적극적인 사기진작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청장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주민을 직접 접촉하고 협력단체,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연대·협력하여 치안을 활성화하겠다”며 “현장 대응 과정에서 정당한 공무집행임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본청 및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여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각종 집단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며 경청과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을 약속했다. 홍 청장은 “우리가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원팀’으로 활동한다면 주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는 순간이 올 생각한다”며 “서로를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 모두가 ‘원팀’이 되어 안전한 경기남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부 유보통합 기반 마련…만 3~5세 유아 학비 지원 확대

정부가 유보통합 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만 3~5세 유아의 학비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소규모 병설 유치원은 통합하고 학령 인구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진 사립 유치원은 폐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제도도 손질한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유아교육 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모든 유아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원칙에 따라 내년 만 5세,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까지 순차적으로 유아 학비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는 만 0~2세만 무상 보육이 이뤄지고 있고, 만 3~5세 아동은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1인당 28만원까지만 지원받는다. 1학급만 둔 병설 유치원은 내년부터 3개 내외 기관을 통합해 단설 유치원급으로 규모를 키운다. 소규모 병설 유치원은 연령별 학급 편성이 어렵고 방학 중 통학 버스·온종일 돌봄 운영 등이 어려워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또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사립 유치원이 자발적으로 폐원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정책 연구를 추진, 하반기에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희망하는 유치원만 교육과정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 운영하는 방안도 시범 도입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제3차 유아교육 발전계획을 통해 유보통합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와 학부모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국회의원, ‘수서~광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 토론회’

여야 국회의원들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위한 토론회’를 19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광주갑)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 국민의힘 송석준(이천)·김선교(여주·양평)·박덕흠·박정하·박진·엄태영·임이자·정희용 의원, 민주당 임종성 도당위원장(광주을)과 김태년(성남 수정)·임호선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수서~거제 중남부종단철도의 경과와 향후 과제’ 발제를 하고, 조응래 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상진 충북연구원 공간창조연구부장, 박재영 경기도 철도정책과장, 유희남 충북 교통철도과장, 오송천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이 토론할 계획이다.  수서∼광주 복선전철(18.4㎞)은 경강선·중앙선·중부내륙선 등 지역 간 열차의 수도권(강남지역) 접근성 향상 및 청량리∼망우 간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지만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총사업비 협의 결과 수서역 규모 확장, 종점부 접속위치 변경 방안(삼동역) 등의 공사비 증가로 인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2022년 2월∼지난해 1월)가 결정된 바 있으며, 기본설계 등이 순연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200곳 발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경기도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내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특히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 시 61종의 지원사업에서 가산점을 받는 등 혜택이 제공돼 도와 중소기업의 ‘윈윈(Win-Win)’ 효과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기업’ 사업을 진행, 다음달 10일까지 총 200개사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도에 본사(공장)를 둔 업력 2년 이상의 스타트업 10개사, 최초 인증 150개사, 재인증 40개사 등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공고일 기준 업력 2년 이상 3년 미만 중소기업이며, 최초 인증 분야는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이다. 재인증 분야는 인증이 만료됐거나 올해 만료 예정인 업체 중 재인증 희망 중소기업이 해당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도 신청이 가능하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는 기업의 재무상태·지식재산권 보유·수출실적·인증 보유 등을 평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도가 지난 1995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인증 기업에는 인증 유지기간 동안 도지사 명의의 인증현판과 인증서·인증마크 사용권이 주어진다. 인증 유지 기간은 5년(재인증은 3년)이다. 해당 기간 동안 광고 홍보를 통한 역량 강화도 지원된다. 또한 도의 각종 지원사업(9개 기관 61종)에 대한 가산점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및 추가 금리지원 등이다. 지난해 인증 공모에서는 이 같은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평균 3.8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했다. 도는 서류평가, 법 위반 조회·검증, 현장 조사, 인증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대상을 확정해 10월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도내 기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