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선물용 목걸이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통일교 전 간부가 과거 통일교 산하 재단의 기부금을 부적절하게 운용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통일교 산하 재단의 전 이사장이었던 윤씨 등 재단 관계자 10명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 지난해 3월부터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고발 내용은 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령한 기부금 339억원 중 약 169억원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당시 투자 대상 법인과 특수한 관계에 있었던 이사장 윤씨가 수십억원의 재단 자금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재단 측은 현재까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자가 이뤄졌으며 개인 이익을 추구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과 피고발인을 상대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윤씨가 2022년 4∼8월께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등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버스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통상임금 문제를 다루는 공동 대책 회의를 열었다. 최근 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 결렬이 지속되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통상임금 관련 시·도 공동 대책회의’는 인천시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제주·창원 등 주요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의 요지와 쟁점, 지자체별 임금·단체협상 추진 현황, 지자체 간 협력 강화·공동 대책을 논의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인건비 급등에 따른 다른 운수업계와의 임금 격차 심화, 다른 운수업계에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연쇄적으로 인건비를 올려야 하는 문제 등도 다뤘다. 특히 준공영제 특성상 운송비용이 증가하면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도 논의했다. 통상임금이 올라가면 각종 법정 수당 등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고, 인건비 상승은 결국 지자체에 막대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는 통상임금 등에 공동 대응하고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열며 시민 홍보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내버스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에게 지금과 같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道) 부문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를 기록해 ‘우수’ 성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정성평가는 정부가 제시한 17개 지표에 대해 각 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평가로, 도에서는 8건의 우수사례가 뽑혀 올해 도 부문에서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정성평가에서 우수사례는 ▲아이 웃음소리 가득한 임신출산의 기회수도 경기 ▲부모 근심걱정은 가볍게(light), 아이들 돌봄은 빛나게(light) ▲G(Golden) G(Gyeonggi) Time사수! 당신의 내일을 지키는 오늘의 경기도 응급의료 ▲1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 경기도에선 다(多)회용기로 먹고 즐기고 돈 별고 다(多)해요! ▲안전하고 쾌적한 AD(광고)로 도시의 활력을 ADD(더함)+ 등이다. 정량평가는 주민안전 확보, 환경관리 강화, 복지지원 등 최근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된 지표 98개에 대한 지자체별 달성률을 비교한 것으로 도는 전년도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한 98%를 달성했다. 조광근 도 기회전략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도민 행정서비스 강화로 도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대장동 사건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이 이 후보 측 공판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인데, 이 후보 측은 위증교사 2심 재판도 대선 이후에 열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7일 “피고인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 보장, 재판 공정성 논란 차단을 위해 기일을 변경한다”며 오는 15일 예정했던 심리일을 6월18일로 연기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도 오는 13·27일 예정됐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심리를 6월24일로 미뤘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이 실제 이뤄질지도 불분명해졌다. 헌법 84조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내란·외환죄를 제외한 형사상 불소추 특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대통령 당선 시 형사재판 정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점도 변수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서울고법에 오는 20일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 2심 재판 역시 대선 뒤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이천 모가중학교(교장 오세천) 야구부(감독 김완수)가 지난 5일 이천시종합운동장 꿈의구장에서 개최된 2025 임금님표 이천 전국 U-15 야구대회에서 뛰어난 기량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전국 중학교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모가중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무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국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라이벌 팀을 상대로 5-0의 완승은 선발투수 임지호 선수의 노련한 투구와 한수민, 임기현 선수의 무실점 호투, 그리고 홍민우 선수의 완벽한 마무리, 주장인 이준엽(3학년) 선수의 뛰어난 리더십이 우승을 승부를 결정졌다. 모가중 야구부의 활약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감동을 주줬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마음으로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방과 후 저녁 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학교 공동체 전체가 한마음으로 지원하고 응원한 그동안의 노력과 땀의 열매를 맺였다. 오세천 교장은 “우리 아이들은 야구를 통해 단순한 기술뿐 아니라 인내, 협동, 끈기를 배웠다”며 “이번 성과는 모가중학교 전체의 자랑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완수 감독은 “아이들이 하나로 뭉쳐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기본과 팀워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선정하는 ‘이달의 기자상’에 사회부 한준호 기자와 박소민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일 경기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배미남, 류명화 위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한 기자와 박 기자는 지난 4월 '대형 싱크홀에 공사장 붕괴...수도권 굴착공사 '안전' 초비상' 기사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균형있게 반영하고 최근 기상 기후에 따른 지반 안전 문제를 경각심 있게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 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지반 침하 사고 현황을 짚어보고 문제점과 제도적 대안을 모색한 이번 기사는 대책 마련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수상작으로 선정 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일보가 지역사회의 이슈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격월 심사를 통해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올해의 기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자립장애인 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장애인도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이다. 지역사회에서 자립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과 장애인 인식 개선 사례 등을 다양한 콘텐츠에 담는다. 공모 분야는 글, 그림, 사진, 영상 등 4가지다. 글은 수필이나 시, 캘리그라피, 슬로건, N행시 등이다. 수필은 A4 1매 내외며 캘리그라피나 표어, 시는 규격 제한이 없다. 그림은 포스터와 웹포스터·일러스트 등이다. 사진은 장애인 당사자가 직장이나 일상에서 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아야 한다. 영상은 약 1분 내외로 만들어야 한다. 단, 포스터와 웹포스터·일러스트, 사진은 20MB 이하 JPG나 PNG 파일 형태로, 영상은 150MB 이하 AVI, MP4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전은 자립생활 당사자와 가족을 포함한 인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방식은 개인이나 3인 이내 팀으로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 자정까지다. 공모 결과는 오는 6월2~5일 심사를 거쳐 같은 달 9일 발표한다. 시상은 대상 1명과 최우수상·우수상 각 2명, 장려상 15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 중 50명을 추첨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인천 연수구가 개청 3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연수구 편’ 공개녹화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예선에는 총 339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3일 해돋이공원에서 열린 본선에는 16개팀이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행사는 방송인 남희석이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김성환, 박현빈, 손태진, 박혜신, 신수아 등 인기 가수들이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5천여명의 관객들은 크게 호응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를 통해 구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연수구 편은 오는 7월6일 KBS 1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최윤영 신임 과천시 자원봉사센터장이 7일자로 공식 취임했다. 최 센터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천 시민들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원봉사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힘이자,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끈이다”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과천시 공무원 출신으로 그간 다양한 공공 및 시민사회 영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자원봉사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확산에 중점을 둔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센터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센터장은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 이를 위해 시민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 확대, 봉사자 역량강화 교육 강화, 봉사활동 실적의 투명한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봉사문화 확산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모델 도입. 복지, 환경, 안전 등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력형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최윤영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원봉사를 경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가 든든한 허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지방국세청은 5월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기간에 하삼동 커피, 이마트24 등과 함께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일하는 저소득가구에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근로를 장려하고 실질소득과 자녀양육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정기신청 기간은 오는 6월2일까지로, 소득·재산 등 지급 요건을 심사해 8월 말에 지급한다. 인천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대상자가 신청을 놓치지 않도록 방문객이 많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이용, 이번 홍보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인천지방국세청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 소리파일과 점자홍보물도 제작·배포한다. 김국현 인천국세청장은 “근로·자녀장려금이 일하는 저소득가구의 따뜻하고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