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5월 준공

경기도는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도시재생 어울림센터’가 이달 안에 준공된다고 6일 밝혔다.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101-2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3천449.1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차장, 노인교실,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 ▲송정 문화센터 조성 ▲우전께 안전마을 조성사업 ▲행복한 둥지 정비사업 ▲우전께 공동체 돌봄사업 등 도시재생 실행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정동 일대는 1960년대 우(牛)시장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식당, 도축장 등 상업 활동이 왕성했던 지역이었으나 우시장 폐장과 도시화로 마을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신도심 개발로 인한 인구 유출과 정주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이 쇠퇴지역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 공공의료원’ 의료공백 해소 기대 속 재정위기 가중 우려

부천시의회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부천시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최종 통과시킨 가운데 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 투입이 필요한 공공의료원 설립이 또 다른 재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경기일보 1일자 5면 보도). 조례안은 지난해 4월 시민들의 직접 청구로 발의된 주민청구조례안으로 1년 가까이 논의와 토론을 거친 끝에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부천시는 조례 근거를 바탕으로 향후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 조사를 본격화한다. 곽내경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은 시민 요구에 따라 발의된 매우 의미 있는 안건”이라며 “찬반 의견을 아우르는 논의 끝에 현실에 맞는 조정으로 가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공의료원에 대한 기대감 이면에는 우려도 크다. 특히 지난 5년간 누적 적자만 2천400억원에 달하는 성남시의료원의 사례가 부천 공공의료원 설립 논의에도 ‘부천판 공공의료’ 경고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의료원은 2020년 7월 개원했지만 현재까지 병상 가동률은 36%에 그치고 있으며 일부 병동은 아예 개방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의사 부족으로 과 일부는 진료 자체가 중단된 상태로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천시는 올해까지만 약 3천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어 재정 부담이 상당한 실정이다. 사회복지와 도시기반시설 투자, 각종 현안 사업이 산적한 가운데 공공의료원까지 설립하면 시의 재정건전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박모씨(54·중동)는 “응급실 대기 시간이 길고 저소득층이나 고령자들이 갈 수 있는 공공병원이 없어 항상 불편했다”며 “돈보다 생명이 중요한 만큼 꼭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영업을 하는 이모씨(48·상동)는 “성남시도 결국 수천억원 적자에 민간 위탁 얘기까지 나오지 않느냐”며 “부천시도 재정이 어려운 마당에 의료원을 지었다가 시민 부담으로 돌아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공의료원 설립은 시민 복지를 위한 핵심 과제지만 동시에 막대한 건립비와 운영비가 동반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향후 타당성 조사와 중앙정부의 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정책개발비' 편하게 쓰겠다고... 조례 바꾼 고양시의회

고양시의회가 의원정책개발비를 편하게 쓰겠다며 관련 조례를 개정해 비판이 일고 있다. 6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폐회한 제294회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고덕희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표결 끝에 가결됐다. 해당 조례 제3조(연구단체의 구성) 제4항 ‘같은 정당 소속의 의원만으로는 연구단체를 구성할 수 없다’는 규정을 ‘같은 정당 소속의 의원만으로 연구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로 바꿨다. 이로써 시의원 5명 이상만 모이면 소속 정당이 같아도 의원연구단체를 만들고 1인당 500만원의 의원정책개발비를 쓸 수 있게 됐다. 의원정책개발비는 행정안전부가 2020년 지방의원의 정책개발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예산으로 고양시의회의 올해 예산은 시의원 1인당 500만원씩 총 1억7천만원에 달한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자 양당 의원들이 섞여 연구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2023년에는 5개였던 의원연구단체가 지난해에는 2개로 줄었다. 상황이 이렇자 양당은 조례를 개정해 같은 당끼리 연구단체를 만들어 예산을 쓰겠다는 꼼수를 선택했다. 이날 표결에서 국힘 소속 15명 전원과 더불어민주당 5명, 무소속 1명 등 21명이 찬성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고덕희 의원은 “동일 정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연구단체 구성을 막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형식적 안배가 아닌 실질적 정책역량을 중심으로 연구단체를 구성할 수 있어야 의정활동의 내실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송규근(민주) 의원은 “시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책임정치를 구현하려면 우리끼리 짬짜미로 누리려 할 게 아니라 초당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행안부는 기초의회에 배포한 ‘의원정책개발비 운영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구단체 구성요건은 해당 시의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소속을 초월한 공동연구를 통해 정책개발과 입법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을 고려할 때 다양한 정당 및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참여를 권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고양시의회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시민은 안중에도 없이 소모적인 정쟁만 계속해온 양당이 예산 쓰는 문제에서는 손발이 잘 맞는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단일화, 이재명 이길 길에 집중해야…한동훈 무엇을 하고 있나” [6·3 대선]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의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당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이재명을 이길 길’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후보에게는 포용의 리더십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대선 지원에 동참할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먼저 “경선 후보들을 선대위원장 자리로 모아두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후보들 간의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김 후보가 중도·보수층의 목소리까지 과감히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이 있어야 김 후보께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주도권과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다음으로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우리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쉽게 양보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경선을 치를 이유가 없었다”면서 “그럴 거였다면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를 추대했으면 될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시기·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당원 가입을 독려 중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당의 선거대책위 합류 요청에 생각해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지금 당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 우리당과 함께 이재명을 막을 의지가 있느냐”면서 “당원 모집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었다. 혹시 대선 패배 후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 부디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을 막는 대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의원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는 안 의원의 건강 이상 및 치매설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히고,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의원실은 “허위·비방 콘텐츠를 게시, 유포하신 분은 즉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 주시기 바라며 7일까지 자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27만명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실도 운영

경기도가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 현장을 돕기 위해 27만명의 인력을 공급한다. 도는 농촌인력중개센터 구직자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자원봉사 인력까지 총 27만여명을 공공부문에서 공급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공공형 계절근로 인력중개 약 4만2천명, 농협 및 단체 일손돕기 약 18만명, 법무부 사회봉사명령 약 3만6천명 등이다. 또 농가형 계절근로자 약 4천명,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약 8천명도 포함된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상황실을 6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평택·파주·김포·포천·양평·안성·여주·연천 등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공공형 계절근로를 운영하는 9개 시·군 중심으로 현장의 농작업 진행 상황, 인력 수급 및 임금 동향 등을 주간 단위로 모니터링한다. 현재 19개 시·군에 3천3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고용돼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는 농작업 유형별로 근로 수요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맞춤형 인력 배치를 추진 중이다. 농촌의 일손 유형은 ▲상시근로 ▲계절근로 ▲일시근로 ▲수시근로 등 네 가지로 구분되며, 분야와 시기에 따라 필요 인력이 달라진다. 상시근로는 축산과 시설원예 분야 등 상시 노동력이 필요한 분야에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외국인을 3년 이상 장기 고용하는 형태다. 계절근로는 5~8개월 과수나 채소 등 수확 시기에 인력이 집중되는 품목에 대해 계절근로자(E-8)를 단기간 투입하는 방식이다. 일시근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나 공공형 계절근로를 통해 단기적이고 비연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수시근로는 가족 단위 농가의 자가노동 중심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작업 유형과 시기에 따라 정밀하게 인력 지원 체계를 운용할 예정”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현장 중심의 실질적 인력 지원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5월은 종합·개인지방소득세 확정신고·납부의 달…경기도내 31개 시·군 신고창구 운영

경기도가 다음 달 2일까지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신고·납부 대상은 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으로, 일반 납세자는 다음 달 2일까지, 성실신고 확인대상자는 다음 달 말까지 각각 신고·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도는 납세자 편의를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31개 시·군에 신고창구를 운영한다. 국세청이 신고서를 미리 작성해 발송한 ‘모두채움’ 안내서를 받은 납세자는 시·군 창구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PC와 매뉴얼이 비치된 ‘자기작성 창구’를 이용해 직접 신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는 국세청 홈택스와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추가 인증 없이 간편하게 전자신고·납부할 수 있다.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에 신고할 수 있도록 세무서와 시·군 간 상호 파견을 통해 ‘원스톱 신고’ 체계도 구축된다. 납세자는 세무서와 시·군 창구 중 한 곳만 방문해도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함께 신고할 수 있다. 수출 중소기업과 특별재난지역 소재 납세자에 대한 세정 지원도 한다. 2024년 수출액이 매출의 절반 이상이거나 관세청·코트라(KOTRA)로부터 수출 관련 사업자로 선정된 개인사업자금융소득(2천만 원 초과자는 제외), 전투기 오폭 등으로 지정된 특별재난지역 소재 납세자에 대해 납부 기한을 9월1일까지 직권 연장한다. 단 납부 기한만 연장될 뿐 신고는 다음 달 2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직권 연장 대상이 아니라도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면 별도 신청을 통해 기한을 연장받을 수 있다. 개인지방소득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개월 이내 분할납부가 가능해 일시 납부가 어려운 납세자의 부담을 줄인다.

경과원이 지원한 도내 가구기업 13개사, 가구전시회에서 29억 상담성과 달성

경기도내 가구기업 13개사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가구전시회에서 29억원에 달하는 상담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5)’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올해 6회째 개최된 가구전은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최신 디자인, 우수한 품질, 가구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외 가구업체 130곳이 참가, 총 4만5천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경과원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가구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전시 기간에는 도내 가구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주요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초청 상담회와 전문가 특강 등 부대행사를 열어 현장 상담을 도왔다.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단체관은 도내 가구기업 13개사가 참여해 우수한 품질의 가정용 및 사무용 가구를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 모두 총 32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29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전망된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8월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FURN’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부터 양육자까지 다 함께” 수원문화재단 슬기샘·지혜샘어린이도서관, ‘가정의 달’ 프로그램 풍성

수원문화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슬기샘·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온 가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영유아·초등학생·트윈세대(12~16세)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옛이야기 구연부터 역사를 아우르는 강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며, 성인을 대상으로는 양육 관련 워크숍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유아와 초등학생 이용자는 10일 ‘아람지기의 그림책 빛그림 공연’, 17일 ‘여우구슬과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의 자원활동가 단체인 ‘아람지기’와 ‘여우구슬’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빛그림 공연과 옛이야기 구연을 준비했다. 프로그램들은 7월까지 매월 1회씩 정기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 1~2학년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그림책 읽기와 함께 예술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고 미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예술과 만난 그림책 여행’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6월27일부터 7월18일까지 2부로 나눠 총 8회 진행된다. 초등 3~4학년 이용자는 수원시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속 유산과 역사 인물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역사가 들려주는 수원이야기’가, 7월1일부터 7월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역사 인물이 알려주는 수원이야기’가 4회차씩 진행된다. 트윈세대(12~16세) 전용공간 ‘트윈웨이브’에서는 10일 “도토리둥지와 함께하는 TRPG : 설화학당 ‘달이고 달래고’”부터, ‘마음 접기 : 고민은 색종이에 해보세요’, ‘내 꿈을 응원하는 모루친구’, ‘시 노래 실험실’, ‘보태니컬아트’ 등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외 ‘캡틴의 공유주방’, ‘캡틴의 D.I.O 워크숍’ 등 정기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성인 양육자를 대상으로는 교육 관련 작가와 함께하는 ‘양육자 워크숍’도 눈길을 끈다. 22일 ‘부모와 아이 사이에 책이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김은하 작가가, 7월2일에는 ‘그림책, 사춘기 마음을 부탁해’의 저자 남기숙 작가가 진행에 나선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는 보호자가 자녀의 감정을 헤아리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형 강연’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심리 상담 전문가인 작가와 함께 17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아이의 불안, 그림책으로 말걸기’ 프로그램은 보호자를 동반한 초등학교 3~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들은 그림책 ‘이런 나는 괜찮아요 불안한 고양이’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불안을 인식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 24일 오후 1시에는 유아(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 간의 유대를 높이고, 추억을 쌓는 체험형 프로그램 ‘조물조물 지혜샘 파티시에’를 진행한다. 보호자와 어린이는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달콤한 냄새와 웃음 속에서 가족 간 행복한 시간을 남긴다.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가 함께하며 참여비(재료비)는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슬기샘·지혜샘어린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 도서관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가족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영세·권성동, 김문수 만나러 대구행…한덕수도 간다 [6·3 대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의총을 끝낸 뒤 김문수 후보를 만나러 대구로 출발한다. 국민의힘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두 지도부가 김 후보를 직접 만나러 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했다. 두 지도부는 오후 5시 반쯤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고, 7시쯤 김 후보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뒤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따. 현재 경주를 방문 중인 김 후보는 늦은 오후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시간이 긴박하기 때문에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긴급히 지방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서 단일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내려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6일부터 1박 2일간 영덕·포항·경주·대구 등 영남을 방문하는 일정을 공개하며 지도부가 원하는 조기 단일화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신속히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면서도 단일화 대상에는 한 예비후보를 비롯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이낙연 전 총리 등이 포괄된다고 말해 한 예비후보와의 1대 1 단일화에는 선을 긋는다는 뜻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