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기일변경…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드잡이할 정신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판기일이 선거 후로 미뤄진 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자당 의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뜯어고치고 권력을 휘두르고 헌법 위에 있도록 하고 있는 상황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로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뜯으면서 드잡이”하고 있다며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중 누구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단일화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국힘 내부에서 ‘갈라치기’가 일어나는 동안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대통령 당선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처리하는 상황을 바라보며 한 전 대표가 쓴소리를 쏟아낸 것이다. 다만 그는 “이재명 민주당이 저런 법을 만든다 한들 ‘위헌’”이라며 “대통령직을 범죄자의 도피처로 쓰라고 헌법 84조를 만들어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위헌인 법을 만들어 잠시 재판을 멈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죄값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도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다면 계속 그렇게 안에서 싸우라”고 몰아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독재와 계속 싸우겠다”며 글을 맺었다.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생명 살린 감동 실화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부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9)으로,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 20분경 집 안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뒤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어머니의 생명을 지켜냈다. 당시 정 군의 어머니는 맥박이 거의 없는 상태였으며,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고 닷새 만에 의식을 회복해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부천시는 어린 나이에도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정 군에게 지난 5월 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 군은 유아기부터 현재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았고, 교육을 통해 익힌 정확한 자세와 방법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골든타임을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시는 이 사례를 계기로 시민 전체의 응급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부천시 보건소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 중이며, 법정 교육 의무 대상자를 위한 210분 심화 과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기관 관리책임자 대상의 110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가 가슴압박소생술, AED 사용법, 영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AED 관리법 등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총 1천625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노인복지관 등 심정지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대학교 응급구조학과와의 협약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도당동 365안전교육장에서는 민방위 교육 공백기를 활용한 시민재난체험교실이 운영 중이다. 수강생은 2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 대응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교육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보건소 교육은 매월 중순 다음 달 강좌를 예약할 수 있고 365안전교육장은 하반기 교육계획 수립 후 접수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부천시 소방서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기관을 방문해 실시하는 소방안전교육,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대상의 방문형 교육, 부천시 미래교육센터와 연계한 119안전체험관 직업 체험 프로그램, 각종 행사장의 체험 부스 운영 등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목격자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라며 “시민이 올바르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아이앤비코리아, 부천시 드림스타트 아동·주거취약가구에 공기정화살균기 400대 기탁

아이앤비코리아(회장 이강수)가 부천시 내 아동과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개인용 공기정화살균기 400대(1억5천만원 상당)를 맡겼다. 기증된 공기정화살균기는 부천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과 반지하, 원룸 등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해당 물품이 실내 공기 질 개선과 건강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앤비코리아는 ‘환경과학을 통한 인류애 실현’을 목표로 영국 Radic8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바이러스 킬러 제품을 전 세계 40개국에 수출 중인 기업이다. 2021년에는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제58회 무역의 날에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23년에도 부천시 장애인과 아동 관련 시설에 1억 5,400만 원 상당의 공기살균청정기 100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부천시 모범납세자 기업으로도 선정돼 지역경제 기여와 함께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강수 아이앤비코리아 회장은 “재작년에 이어 다시 부천시의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라며 “기업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전반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왕 백운사·청계사, 장학금과 후원금 기탁

의왕시는 대한불교조계종 백운사(주지 법진 스님)와 청계사(주지 성행스님)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장학금과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운사 법진 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복성산업개발·장원조경과 함께 장학금 1천만원과 쌀 600포를 기탁했으며 청계사 성행 주지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마이트리는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500만원의 후원금을 의왕시에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법진 주지스님은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쌀을 기부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전해져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행 주지스님은 “불기 2569년을 맞아 부처님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어려운 청소년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에 앞장서고 있는 마이트리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세상을 밝히는 연등처럼 나눔으로 세상을 밝혀준 백운사와 청계사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 더욱 꼼꼼한 복지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역사회를 살펴 나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역사회에 열린 문화예술 공간…단국대, 중재아트갤러리 개관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됐다. 단국대는 7일 죽전캠퍼스 단국역사관에서 ‘중재아트갤러리’ 개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안순철 총장, 어진우 법인 상임이사, 이상배 ㈜대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명선 예술전시기획위원장 등 교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재아트갤러리’는 지역사회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은 폭포공원 산책로 인근 단국역사관 2층에 조성됐다. ‘중재(中齎)’는 장충식 명예이사장의 아호로,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재능있는 예술 영재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후원해 왔다. 우리나라 대표 구족화가인 오순이 교수(단국대 미술학부)를 키워냈으며, 무명이었던 캐나다의 여류화가 바바라 브룩스를 발굴해 국내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에 남다른 사랑을 보여왔다. 문학가로서 10여 권의 소설과 수필집을 펴내기도 했다. 갤러리는 학생과 시민 등 누구나 문화예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서로 소통하며 동서양 예술의 융합을 이루어가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수익금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장학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첫 전시는 ‘단국 30인의 예술 헌정’이다. 구족화가 오순이 교수의 동양화를 비롯해 회화, 조각, 도예, 미디어아트, 공예 등 단국대 소속 교수 3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6월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안순철 총장은 “중재아트갤러리는 예술가들이 중재 선생의 통찰력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서 영감을 얻어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공간”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끄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좌절하지 않도록”…꿈꾸는 여행길, 동반자 돼 주는 월드비전 [핫이슈]

저마다 삶의 무게로 꿈을 찾기에 외롭고 힘겨운 아이들이 있다. 취약하고 어린 아이들이 처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도록 월드비전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은 기존의 환경에서 벗어나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경기일보는 아이들이 꿈 꾸는 여행길 동반자가 돼 주는 월드비전이 어떻게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손길, ‘꿈꾸는아이들’ 사업 월드비전은 지난 2013년 ‘꿈꾸는아이들’을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처한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러한 뜻을 담아 사업을 출범시켰다. 경기남부지역의 수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학교, 복지관 등 다양한 협력기관을 통해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입 당시, 아동 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지속함에도 빈곤의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고민, 연구를 통해 ‘꿈’이 있는 경우 빈곤으로부터 벗어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으로, 꿈의 유무의 따른 변화의 차이를 파악했다. 특히 식생활취약아동지원사업은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결식 상태에 놓인 식생활 취약 아동에게 매일 아침과 주말 식사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영양가 있는 식사를 마련하고 아동에게 심리적·정신적 지지를 제공, 아동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함에 따라 자신의 꿈을 지키고 이뤄나갈 수 있는 건강한 성장의 발판이 돼 준다. ■ 주말 도시락이 가져온 일상의 작은 변화… “저도 누군가에게 챙김 받는 느낌이 들어요” 월드비전은 ‘주말에 뭐먹니’ 사업을 통해 주말 동안 식사 돌봄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주말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이번 가정의 달, 아이들에게 평소 제공되는 도시락 외에도 간편식, 과자, 음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더불어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하는 어글리어스와 협력, 성장기 아이들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위한 ‘채소박스’도 함께 구상했다. 이번 채소박스는 편식으로 인해 채소 섭취가 어려운 아이들도 다양한 채소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2번에 걸쳐 각 가정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어글리어스는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음식의 외형보다 건강한 식재료의 가치를 전달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채소는 재미있고 맛있다”는 긍정적 경험을 심어주고자 마련했다. 초등학교 4학년 이민지양은 ‘주말에 뭐먹니’ 사업을 통해 매주 도시락을 지원 받고 있다. 이전에는 주말마다 끼니를 거르거나 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곤 했지만 도시락을 받은 이후 민지의 생활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민지는 “처음엔 그냥 밥만 오는 줄 알았는데, 이젠 누가 저를 챙겨준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그냥 지나칠 뻔했던 어린이날 간식 선물도 받아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은 도시락을 통해 결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아동이 돌봄을 받고 있다는 정서적 안정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 매일 아침 조식 제공하는 ‘아침머꼬’, 가족들에겐 소통의 시간 선물 월드비전은 ‘아침머꼬’ 사업을 통해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며 가족들에게도 소통과 돌봄의 시간을 선물한다. ‘아침머꼬’는 꿈꾸는아이들의 식생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아침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을 대상으로 주 5일 조식을 제공한다. 조식 시간 동안 학교 선생님과 아동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심리·정서적 지지를 제공, 아동이 처한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해 신속하게 개입 및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가족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가족 아침머꼬’ 특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활동을 신청한 학교에서 식재료 구입비용 또는 밀키트를 구입해 아동 가정에 전달,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한 끼의 식사를 요리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월드비전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신청한 학교에 한해 예산을 편성,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축하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준다. 이를 통해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교사 및 친구와 함께 어우러지며 서로에게 관심을 두도록 지원,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인 하수연양은 “친구들과 함께 아침을 먹는 시간이 즐거워서 학교 가는 게 기대돼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연이가 다니는 학교의 교사 역시 “매일 아침을 함께 먹으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를 챙겨주는 긍정적인 변화가 눈에 보였다”며 “가정의달을 맞아 진행한 ‘우리가족 아침머꼬’를 통해 아이들이 가족에게 식사를 만들어주면서 나누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 경제적 제약에서 벗어나 잠재력 키울 수 있도록…6천만원 꿈지원금 월드비전은 식생활 지원 뿐만 아니라 ‘꿈날개클럽’을 통해 꿈에 필요한 금전적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꿈과 재능을 지닌 아동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학업 증진, 예술 활동, 체육 활동 등 아동이 희망하는 분야의 교육 및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달 셋째주 월드비전은 ‘꿈날개클럽’에 선정된 아동 6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6천만원의 꿈지원금을 전달한다. 올해는 이같은 사업에 수원, 화성, 광주, 평택, 안성 지역의 아동들이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전달된 꿈지원금은 아동이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계획서’에 따라 ▲학습 도구 구입 ▲전문 교육 과정 수강 ▲예체능 활동 참여 ▲진로 탐색 비용 등 아동 각자의 필요와 목표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아동들은 이를 통해 그동안 경제적 제약으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잠재력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 꿈날개클럽의 지원을 받게 된 초등학교 6학년 유희준 군은 제과제빵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전에는 경제적 제약으로 제과제빵 학원에 월 1회밖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이번 꿈지원금을 통해 자격증 취득은 물론, 관련 학과 진학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본격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아동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존중받고 응원받고 있다는 정서적 지지를 통해 건강하고 긍정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맹견 키우는 도민 10월26일까지 사육허가 받아야

경기도는 맹견을 키우는 경기도민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맹견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상 맹견을 키우려면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소유자가 정신질환자 및 마약류의 중독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의사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관할 시군을 통해 경기도로 사육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육허가 신청서가 접수되면 경기도 기질평가위원회를 통해 해당 개에 대한 기질평가를 실시하며, 사람과 동물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사육허가증이 발급된다. 현행법 상 맹견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 및 잡종의 개다. 다만, 다른 품종의 반려견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공격성 등 분쟁이 된다면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기존 맹견 소유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계도기간에 따라 올해 10월 26일까지 사육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경기도는 올해 맹견 소유자의 편의를 위해 기질평가 장소를 시흥(드린겐애견테마파크) 등 도 전역에 걸쳐 3개소 이상 마련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제도의 정착을 위해 맹견사육허가를 신청한 선착순 30마리의 맹견에 대해 무료로 사전 모의 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맹견사육허가제를 통해 반려견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이 기대된다”며 “기존 맹견 소유자께서는 사육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관내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시, 배우 조재윤·김현숙 홍보대사 위촉

의왕시에 거주하는 배우 조재윤 씨와 김현숙 씨가 의왕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시는 지난 3일 개최된 의왕 어린이철도축제 축하공연에서 의왕시 거주하며 시민과 적극 소통하는 명품배우 조재윤·김현숙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오전동에 거주하는 조재윤 배우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연극 작품에 활약하고 있으며 ‘한산’, ‘영웅’ 등 유명 영화의 흥행을 이끈 바 있다. 특히 올해 초 MBC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명품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청계동에 거주하는 김현숙 배우는 ‘막돼먹은 영애씨’ 등 인기 프로그램을 이끌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연기자로 평소 시에서도 평생학습 강좌를 수강하는 등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두 홍보대사는 2년 동안 다양한 정책홍보와 주요행사에 참여해 의왕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조재윤·김현숙 배우는 “의왕시에 거주하면서 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다”며 “홍보대사로서 의왕시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성제 시장은 “왕성하게 활동 중인 두 유명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배우의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의왕시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 송탄소방서, 화재 발생 초기 대응 유공자 표창 수여

송탄소방서가 화재 발생 당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선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송탄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표창은 산불 화재 초기 활동 유공자 4명, 화재 현장 초기 활동 유공자 2명에게 각각 전달됐다. 산불 화재 초기 활동 유공자로는 평택 송탄출장소 건축녹지과 소속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신창호 ▲이인식 ▲이정영 ▲박완벽 대원이 선정됐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지역 내 산불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진화 지원을 통해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 화재 현장 초기 활동 유공자로는 ▲최정진(용인 생수사랑회 장애인복지시설 사무국장) ▲최현진씨(든인테리어)가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3월22일 낮 12시16분께 평택시 진위면 은산리 소재 농장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일반 시민으로 소화기 등을 활용한 신속한 초기 진화 활동을 펼치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승남 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보여준 침착하고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