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회 박상영 의원, “광주시,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도모, 균형 잡힌 시정 돼야”

광주시의회 박상영 의원이 제316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주시장을 상대로 보충질문(일문일답)을 통해, 경기도민체전 준비와 관련한 각종 체육시설 사업에 대해 재정 여건과 적법한 행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운영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민체전 대비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국·도비 확보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시 전체 재정 흐름을 함께 살피며 시급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생활밀착형 부서의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며 “체육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사업도 함께 챙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공인수영장의 설계 변경과 테니스 돔구장의 가설건축물 추진과 관련해서는 절차상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의 자문을 받아 투명하고 안정적인 행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박 의원은 동원대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교체와 같은 민관협력 사업에서도 시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체육시설이 늘어날수록 지역 내 동호인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해달라는 취지로 말을 전했다. 답변에 나선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재정 운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국도비 확보와 효율적인 자금 계획을 통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3년 전 보다 대선 재외투표 유권자 14% 증가…경기지역 7만3천여명 [6·3 대선]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유권자수가 3년 전 대선에 비해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만3천113명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투표 유권자가 총 25만8천254명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22만6천162명과 비교해 14.2% 증가한 규모다. 구성 면에서 재외 투표자는 국외 부재자가 22만9천531명, 재외선거인이 2만8천723명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7만9천22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만3천113명, 부산 1만4천989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2천230명이며 구·시·군별로는 강남구가 6천809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이 15명으로 가장 적다. 대륙별 재외 유권자 수는 아시아가 12만8천932명(49.9%)으로 가장 많고, 미주가 7만5천607명(29.3%)으로 뒤를 이었다. 유럽은 4만3천906명(17.0%)이다. 재외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1만8천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1만341명), 상하이 총영사관(8천892명)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5만1천885명, 일본 3만8천600명, 중국 2만5천154명 등이다. 이번 대선 재외투표는 오는 20∼25일(현지 시간 기준)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82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된다.

이재명 49%·한덕수 38%, 이재명 50%·김문수 34%...가상 양자 대결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49%,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는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 다른 국민의힘 단일화 후보인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이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0%, 김 후보가 34%였다. 6일 YTN이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가상 3자 대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들은 국민의힘에서 한 후보가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이재명 47%, 한덕수 34%, 이준석 6% 등으로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48%, 김문수 29%, 이준석 8% 등으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재명으로 대답한 비율이 45%, 한덕수 18%, 김문수 12%, 이준석 4% 등이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한 후보와 김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한덕수 29%, 김문수 19%로 집계돼 오차 범위 밖이었다.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45%이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한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59%, 김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p, 응답률은 16.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등잔박물관, 유물 수집 정신을 풀어낸 ‘빛과 마주하다, 이야기하다’

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등불은 우리 조상들의 밤과 마음을 밝혔다. 그 등잔과 석등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하나 찾으며 유물을 수집하고 문화유산을 지켜온 이야기가 전시로 풀어졌다. 한국등잔박물관(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이 지난 1일부터 선보이는 기획상설전시 ‘빛과 마주하다, 이야기하다’는 박물관 설립자의 유물 수집 정신과 문화유산을 지켜온 가족의 헌신을 조명하고, 관람객들이 유물에 깃든 이야기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등잔과 석등 등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중심으로,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냈다. 김형구 한국등잔박물관장의 아버지이자 박물관 설립자인 고 김동휘씨가 전기 보급으로 사라져가던 전통 조명 유물을 지키기 위해 전국을 돌며 수집한 과정을 만날 수 있다. 또 이를 지키고 이어온 가족들의 헌신적 노력을 통해 박물관이 품어온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긴다. 전시 연계 체험 공간에서는 유물의 질감을 손끝으로 느껴보는 ‘촉각 체험’, 씨앗의 향을 맡아보고 절구에 빻아 보는 ‘후각 체험’, 도자기를 굽는 소리를 들으며 제작의 시간을 떠올리는 ‘청각 체험’, 등잔과 관련된 향을 맛으로 경험하는 ‘미각 체험’, 등잔불 그림자를 관찰하는 ‘시각 체험’ 등 오감을 활용한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각 유물 전시 캡션에는 어린이 도슨트 해설 QR이 삽입돼 있어, 관람객들이 어린이 해설자의 목소리를 통해 유물에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박물관 야외정원에는 소원을 담아 불을 밝히는 ‘소원석등’도 상시 운영되며, 다양한 전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혜정 한국등잔박물관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는 등잔이라는 생활민속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소중한 기억과 생생한 체험이 어우러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유물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등잔박물관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12월 14일까지.

[종달새FOCUS]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그동안 약속들은 모두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중 하나로 ‘도민과의 약속 실천’을 꼽았다. 최 대표의원은 양당 동수 상황 속에 혼란스럽던 후반기 경기도의회에서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뒤 조용하지만 확실한,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반복되는 갈등 상황을 극복해 가고 있다. 통상 대표의원을 맡으면 당 전체를 챙겨야하기에 조례안 발의 등 의정 활동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최 대표는 소속 상임위원회인 농정해양수산위원회에 맞게 도시농업, 양봉산업 육성은 물론 그동안 도로부터 직접 지원을 받지 못해 홀대 받고 있던 명인 지원 조례까지 만들면서 도 곳곳의 민생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초유의 사태였던 계엄 선포 이후 76명(지난해 말 기준)의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용산으로 향하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앞장섰던 그는 올해 예산에도 다양한 민생 사업 예산을 확보하면서 도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대표,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표의 면모를 뽐냈다. 올해도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최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여·야 동수 상황 속에서 도의회 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게 됐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주신다면. A. 후반기 대표의원 당선 이후 그야말로 격동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계엄령 선포와 탄핵 국면 속에서 법정시한을 넘기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국민의힘과 협상을 잘 이끌어 해를 넘기지 않고 2025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100억원, 경로당 스마트 환경조성 사업 100억원, 학교 안전지킴이 사업 343억원,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735억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등 400억원의 민생예산을 확보했다. 또 강제징용자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을 수석대표단이 직접 방문하여 일본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소리 높여 외친 것도 잊지 못할 일 중의 하나다.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2025년 본예산 협상까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표단을 신뢰하고 함께 해준 76명의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Q. 후반기 도의회 민주당의 장점을 꼽는다면 안정감 있는 조직운영인데, 비결이 있다면. A. 당내 의원들과 자주 만나 ‘소통’에 집중하다 보니 의원들이 대표단을 신뢰하고 잘 따라주는 것 같다. 이번 대표단에서 신설된 소통·협력 부대표단을 중심으로 당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매월 ‘소통으로 시작하고, 협력으로 완성하다’ 제목의 웹 소식지를 발간해 대표단의 활동을 의원들과 공유하고 있고, 초선의원들과 분기별로 정담회를 개최해 초선의원들이 겪는 의정활동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의원들의 의정 생활에 어려운 부분이 없도록 직접 센터장을 맡은 ‘의정활동 고충센터’도 설치해 운영중이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백마디 말보다는 강한 실천으로 의원들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대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A. ‘실천하는 정치’다. 정치는 말보다 실천, 책임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자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서 백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여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반드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한다. Q. 11대 경기도의회는 동수 상황이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교섭단체 양당이 팽팽하게 부딪혔다. 그때마다 민주당은 어렵지만 소통과 협치를 가치로 두고 대립보다는 화합에 집중했는데, 이유가 있으신지 A. 지금 민생경제가 파탄 상황이다 보니 많은 도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분열과 정쟁으로 도민에게 절망을 심어주기보다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도민의 희망이 돼야 한다. 원 구성과 예산 협상 과정에서 여러 난관도 있었지만, 오직 도민의 민생만 생각하면서 인내하면서 협상을 이어갔다. 작은 차이에 집착하기보다는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를 향해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호소했다.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은 당리당략에 얽매이기보다는 오직 도민의 민생과 복리를 위해 당의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Q. 통상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면 의정활동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런데도 지역 먹거리를 활성화할 조례들을 연이어 발의했다. 최근 통과된 명인 지원 조례를 소개해 주신다면 A. 평소에도 전통식품과 먹거리에 관심이 커서 관련 자료와 현황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연구를 해왔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경기도 전통식품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 김장과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전통식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도내에도 문배주 국가무형문화재 이기준 명인을 비롯해 전통식품과 관련한 15명의 명인이 도내에 살고 있지만, 도 차원에서 지원할 근거가 없던 게 현실이다. 근거가 없다 보니 명인들의 지원과 육성을 위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조례가 만들어진 만큼 전통식품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부터 전통식품 명인 지원, 전통발효식품 산업 기반 마련, 전통식품 육성과 지원을 위한 도 차원의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해 가려 한다. Q. 지역민들을 위해 추진했던 정책과 성과가 있다면 A. 지역구가 매탄 1, 2, 3, 4동이다. 매탄동은 구도심과 아파트 중심의 신도심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주차문제, 안전, 복지 등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도심과 원도심 주민들이 함께 즐겨 찾아 휴식도 취하고,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조금 등을 확보해 낡고 오래된 시설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매여울어린이공원과 매화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 시설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경기도 특조금으로 매탄공원과 머내생태공원에 황톳길을 완공해 주민들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끼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매탄동에는 구도심 지역 내 많은 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돼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계엄과 탄핵 심판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경제도 어렵고, 도민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무너진 경제와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민주당 의원 한 명 한 명이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자세로 도민을 위해 정진하고, 유능한 정책 중심의 교섭단체로 민생정책의 산실이 되겠다. 여야 상생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경기도의회에서부터 정치가 혐오가 아닌 도민의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더 소중하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실천하고, 또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포시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 제공… 반려동물친화도시 선두로

앞으로 김포시민은 지역 반려동물 장례업체 이용 시 일반인 5%, 취약계층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포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동물장묘업체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지난해 모든 시민 대상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연 데 이어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까지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1천500만 반려인시대에 발맞춰 반려인의 장례비용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동물장묘업체는 엔젤스톤(하성면), 펫 포레스트(통진읍), 포포즈(월곶면), 마스꼬따 휴(통진읍), 아이드림 펫(하성면) 등 5곳이다. 앞서 추진된 타 지자체의 화장비용 및 봉안시설 이용비용 등에 한정된 할인 방식과는 달리 전체 장례비용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장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반려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다. 이미 반려동물은 우리의 가족”이라며 “김포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 위로 빗물 뚝뚝… ‘낡은’ 과천시민회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이 10년 넘게 빗물이 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6일 과천도시공사와 과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과천시 중앙동 과천시민회관은 1990년대 지어진 복합문화시설로 대극장은 900여석, 소극장은 300여석을 갖췄지만 건립 이후 대규모 보수공사 없이 운영돼 현재는 전국 공연장 중에서도 시설이 낙후된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대극장과 소극장 등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무대 벽면과 객석 주변 등으로 빗물이 흘러내려 양동이로 받아내야 하는 등 임시 조치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소극장의 경우 빗물이 벽면을 타고 1층 사무실까지 내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과 예술인들은 근본적인 구조 개선과 함께 공연 환경 전반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의 한 공연예술인은 “무대에서 물이 새고 장비 상태도 좋지 않다 보니 연습이나 공연에 차질이 많다”며 “(과천시민회관이) 지역 문화예술공간으로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빗물 누수 문제는 물론이고 무대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오 문화재단 대표도 “(과천시민회관에선) 평균 일주일에 5회 정도 공연이나 행사가 진행되는데 무대 위로 빗물이 새는 상황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특히 조명이나 음향 장비 주변으로 물이 새면 사고와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공연장에 대한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2022년 부산의 한 문화회관에서 누수로 인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나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으며 2019년 서울 한 구청 소속 공연장에선 무대 천장 누수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민회관을 관리하는 과천도시공사는 누수 발생 때마다 방수 코팅, 실리콘 등으로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빗물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누수는 구조적인 문제로 단순 방수 보강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근본적으로 빗물이 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붕을 철거하고 전면적인 방수·보수공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정의 리더’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 [경기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지난 2년간 비인기 종목인 조정을 알고 조정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했습니다. 앞으로 4년은 경기도와 대한민국 조정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지난 2023년 보선을 통해 좌초 위기의 경기도 조정의 키를 잡은 후 지난 2월 재선에 성공한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65·㈜유연에이에프 대표)은 불과 2년여 짧은 재임기간 동안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으로 협회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안 회장은 “경기도 조정은 10여 년 전까지 전국 최강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유일한 훈련장인 용인조정경기장조차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이에 전국생활체육대회를 창설해 2년째 개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옛 명성 재현의 발판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침체된 조정 활성화를 위해 사재를 들여 ‘조정 종가’ 영국인 코치를 한 달간 초빙해 도내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노하우를 전했던 안 회장은 꿈나무 육성을 위해 중·고교 선수 15명을 직접 인솔해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소중한 ‘선진 체험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중·고교팀 활성화가 시급하다. 전국 8개 시·도가 체육 중·고교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경기도는 인문계 고교에서 팀을 운영하다보니 여러 제약이 따르고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 교육 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학교 팀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 회장은 타 종목에 비해 임원진 참여가 높고 적극적인 것에 대해 “국만들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 반짝 관심을 갖지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우리 임원들이 전국대회 체험을 통해 조정을 이해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지원에도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안 회장은 15년째 이어진 용인조정경기장 ‘정고’ 사용 문제와 관련,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도 시원치 않은 판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동안 경기도, 용인시, 도의회, 도체육회와 꾸준히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이제 실마리를 찾았다. 연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3천만불 수출을 하는 중견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안 회장은 매년 수억원의 사재를 들여 조정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정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1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음에도 우리는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우리 선수들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회장은 “조정은 고급 스포츠이면서 전신운동인 종목이다. 앞으로 실내 조정과 비치로잉 등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전략 종목으로 성장하기 위한 선수 육성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평군, 道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총력’…부지선정위원회 실사단에 강력 건의

가평군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2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부지선정위원회 실사단에게 연수원 유치 당위성과 지역의 강점을 집중 부각하며 유치를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읍 승안리 연수원 후보지를 방문한 부지선정 위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가평군은 접근성, 자연환경, 인프라, 주민 열의 등 모든 면에서 의정연수원 부지로 최적지”라며 “도의회가 미래 교육의 전환점을 만들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군수는 특히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부각했다. 연수원 후보지는 경기도의회 청사에서 승용차뿐 아니라 ITX청춘열차와 전철로도 2시간이면 가능해 연수생과 강사진 모두에게 편리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창의적 연수원 운영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인산도립공원과 북한강, 명지산 등이 인접해 휴식과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공간이며, 연수 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전통주 체험 등도 풍부해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시 적합한 지역’ 설문조사에서 ▲경기도의원들은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51%)’ ‘교통이 편리한 지역(27%)’을 선호했고 ▲직원들도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32%)’ ‘교통이 편리한 지역(54%)’이라고 응답했다. 즉, 의원들과 직원 모두 ‘자연환경’과 ‘교통 편리성’ 2가지에 대해 78~86%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가평군은 특히 ▲미활용되고 있는 경기도유림을 활용할 수 있어 행정·재정적 부담이 적다는 점 ▲후보지 인근에 다채로운 문화‧관광‧레저 인프라가 이미 잘 구축돼 있어 연수원 부지로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은 지난 2021년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과 2024년 동북부 공공의료기관 유치 과정에서 탈락해 지역에 큰 상실감으로 남아 있다”며 “따라서 연수원 유치 기회가 이번만큼은 반드시 가평군에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의정연수원 유치는 단순한 기관 유치를 넘어,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과 낙후 지역 회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가평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