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언제 걷히나…반도체 불황에 수출 실적 6개월째 '마이너스'

국내 수출 실적이 반 년 째 ‘마이너스’ 상태다. 한국 경제의 주축인 반도체 수출은 30% 넘게 떨어졌고, 석유화학이나 철강 등의 중간재 품목 수출도 모두 타격을 입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무역적자 행진이 13개월째 이어지는 중이다. ■ 수출 6개월 연속 하락…1년 전보다도 13.6% ↓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한 달 간의 우리나라 수출액은 551억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3월)보다도 13.6%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타기 시작한 수출 실적은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크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특히 월간 기준 수출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건 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경제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수입 실적도 ‘우수’하다고 보긴 어렵다. 3월 기준 우리나라 수입액의 경우 지난해 638억1천만달러에서 올해 597억5천만달러로 6.4% 줄었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원유(-6.1%), 가스(-25.0%) 등 3대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11.1% 감소(145억달러)한 여파가 더해졌다. 에너지 외 반도체(-10.6%)와 철강제품(-12.4%) 등 원부자재의 수입액도 줄었다. 다만 이차전지와 관련한 수산화리튬(+368.1%)과 NCM(니켈·코발트·망간) 산화물리튬염(+69.4%) 등의 품목은 높은 수입 증가세를 지속했다. ■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큰 타격’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반도체 시장 악화다. 우리나라는 최대 주력 품목이 반도체이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이 충격을 받으면 국내 수출 실적 전체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국내 반도체 수출액의 3분의 1가량을 책임지는 경기도에 그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4.5% 감소한 86억 달러에 그쳤다. IT 제품 등의 수요가 위축된 데다가, K-반도체 주력인 메모리 제품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째 내리막을 걷는 상태다. 아울러 국내 주요 수출 품목인 ▲디스플레이(-41.6%) ▲바이오헬스(-36.4%) ▲석유화학(-25.1%) ▲선박(-24.3%) ▲석유제품(-16.6%) ▲철강(-10.8%) 등의 실적도 크게 줄었다. ■ 수출<수입13개월째 지속…대중(對中) 무역적자만 27억달러 결국 무역수지는 46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연속된 적자 행보다. 무역적자가 13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의 기간 이후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대중(對中) 무역 적자가 지난달 27억7천만달러를 나타내면서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아세안으로의 수출도 베트남 교역액 감소와 함께 21.0% 줄었고, EU는 자동차 수출이 90.3% 늘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1.2% 감소했다. 반면 대미(對美) 수출은 작년보다 1.6% 증가한 97억9천만달러로 두 달 연속 9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절약문화 정착을 통해 수출 감소와 무역 적자 상황을 더욱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조정협회, 2023시즌 선전·무사안녕 기원 시조식

경기도조정협회는 1일 오전 11시 용인조정경기장에서 2023년 시조식을 열고 경기도 조정선수단의 선전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시조식에는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광국 수원특례시체육회장, 오광환  용인특례시체육회장, 김상욱 수원시협회장, 남궁근 용인시협회장, 박리안 하남시협회장을 비롯 육성학교 교장, 선수·동호인, 지도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조식은 수원시청·용인시청, 경기대, 수성고, 영복여중·고, 하남정보고, 클럽 등 도내 중·고·대학·일반 팀 선수단 소개에 이어 안교재 회장이 경기대(500만원)와 중·고교 팀(각 300만원)에 경기력향상지원금을 전달했다.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도내 팀들과 연이은 간담회 자리를 통해 선수·지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됐다. 이들을 위한 지원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경제인 임원들과 함께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당면 과제인 정고 사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훈련에만 전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취임하신지 불과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은 안교재 회장님이 조직을 하나로 결속시키고 화합을 이끌어내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고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됐다. 경기도 조정은 이미 대한민국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도 선수들이 좋은 여건에서 훈련하고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조식에서는 올 시즌 무사고와 경기도 조정 발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으며, 선수단의 시즌 출발을 힘차게 알리는 승선식이 열렸다.

與 “365일 ‘만우절’처럼 사는데...이재명 대표 말 중에 뭘 믿나”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1일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말 중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 의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CCTV) 알리바이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가식과 포장만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 전 실장은 재판에서 성남시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서 뇌물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면서 “하지만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 전 실장 사무실의 CCTV는 회로도 연결되지 않는 모형’이라고 하며, 사실상 보여주기로 설치한 가짜 깡통 CCTV”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시장은 2011년 당시 청사 내부에 CCTV를 설치하며 부정부패를 막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다”며 “그때는 지자체장의 청렴을 위한 노력으로 둔갑해서 장안의 화제가 됐지만 알고 보니 이번에도 ‘대국민 사기극’이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대표에 관한 것들은 어떻게 매번 이런 식”이라면서, 대장동 개발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한 것과 김문기 전 처장과는 모르는 사이이며 눈도 마주친 적 없다고 한 점 등을 거론했다. . 장 원내대변인은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으니 이쯤 되면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조차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인천 대형공원 15곳, 체계적 관리 위한 마스터플랜 있어야"

인천지역 대형공원 15곳을 관리할 수 있는 일원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일 인천연구원의 ‘인천시 공원 이용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2020~2022년 동안 2.3배의 공원의 양적으로 증가 했다.  인천연구원은 북부권 개발을 마무리 하는 시기에는 양적 증가가 아닌 공원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함께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남동구의 인천대공원과 중앙공원, 중구의 월미공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등 15곳의 대형 공원이 있다.  인천연구원은 지난 2021년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원의 체험 프로그램과 이용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조사했다. 우선 주민들은 인천대공원을 인천의 대표적 공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주민 1천226명 중 856명(69%)이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대표 공원으로 꼽았다. 뒤이어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중구 월미공원·중구 자유공원·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순이다. 또 주민들은 공원 이용 프로그램이 공원 사업소와 사업단 별로 정리해 있지 않고, 혼재해 있으면서 지역별·주요 공원별로 안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공원을 아우르는 혁신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공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공원별로 테마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공원 축제와 프로그램등을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연구원은 이용을 위한 시설과 행사·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형공원 15곳의 체험프로그램이 생명 등에 집중해 있어 다양한 인문학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연계를 제언했다.  이 밖에도 인천연구원은 생태와 문화 위주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생명·철학·문학·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접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도심이 개발로 팽창이 이뤄지면 공원부지를 양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며 “공원의 질적인 수준 향상과 이용 및 연계프로그램으로 공원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했다. 이어 “공원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상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