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원당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추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원당 시청사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복합개발과 복합용도가 허용된 ‘공간혁신구역’의 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토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시청 백석동 이전 및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1월 국토부의 도시계획 혁신방안 발표 이후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었으며, 국토부 후속 조치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추진계획이 나왔다. 공간혁신 선도사업 사례로 ①노후공업지역 활성화 ②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 개발 ③구도심 재창조 등을 들고 있다. 여기서 ‘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 개발’ 활용방안을 보면, 공공청사 등 이전 및 집적화로 인한 유휴부지를 첨단 산업단지 및 주거·문화 복합시설로 조성(도시혁신)하고, 인근 배후 상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용도를 허용(복합용도)한다. 구도심 재창조 활용방안은 청사 이전부지 복합개발(도시혁신)과 인근 노후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용도 허용(복합용도), 공영주차장(노후터미널) 상부 복합문화공간 조성(입체복합) 등이다. 이처럼 대규모 이전부지 개발이나 구도심 재창조 사례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와 연결돼 있다. 이 시장은 이에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지난 21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고양시에 방문할 때 건의한 사항”이라며 “공간혁신 선도사업에 가장 부합하고 국토부 공모에 반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시장은 “원당 지역이 선도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일정에 맞는 공모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6월 제안서를 접수한 뒤 7월 선도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민선8기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민선8기 공약사업을 5대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포함해 70개 세부사업으로 확정했다. 10대 핵심과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립 추진, 주민 맞춤형 1기 신도시 재건축, 미세먼지 없는 고양 만들기, 시민복지재단 설립, 세계적 관광자원 조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아직 초반이라 공약 이행률이 저조하지만, 내년 총선이 끝나면 민선 8기 후반기로 어느덧 공약을 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온다”면서 “올해 반드시 이행률 50%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공약은 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담은 것이고, 실행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예산이 없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할 것이 아니라 대체 방안 강구 및 정부 부처·경기도 공모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행 가능한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하면 혼자 하는 열 사람보다 낫다. 부서장들은 부서 직원과 함께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일심동체가 되어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독려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제272회 임시회와 관련해 노고에 격려하면서 “이번 추경예산에 시민의 삶과 고양시 발전을 위한 예산과 민선8기 공약사업을 편성했으나 여야 간의 이견으로 예산이 의결되지 못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계류되어 있는 만큼 예결위 심사안보다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평군의회, 30일~4월 10일 임시회…추경안 등 처리

양평군의회가 오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292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 등 4개 특별위원회가 운영되며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26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의회는 30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 동부권 공공의료원 양평군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공공의료원 설치와 관련해 뜻을 모을 예정이다. 31일부터 4월 3일까지 개최되는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주민 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양평군 리·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4월 4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동의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추경예산안은 본예산(8천824억원) 대비 7.8%(690억원)이 증액된 9천514억원이 계상됐다. 5일부터 7일까지 ‘행정사무감사 및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조치결과 보고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와 현장을 확인한 8개의 주요사업장에 대한 집행기관의 조치결과를 보고받는다. 윤순옥 의장은 “제·개정이 필요한 조례안과 예산안 등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꼼꼼하게 심의 하겠다”며 “지난 회기 때 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시한 의견에 대한 처리 결과도 면밀하게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오목문화근린공원 배드민턴장 미끄러짐 사고 잇따라

의정부시가 오목문화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의 잇따른 미끄러짐 사고와 관련해 대책이 시급한데도 늑장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가 대책을 촉구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시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현수막 하나 내걸지 않고 있어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의정부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민락동 696-1번지 소재 오목 문화근린공원 내 배드민턴장은 831㎡에 4면으로 바닥이 당초 흙으로 조성됐으며 부용배드민턴 클럽회원을 비롯해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시는 눈비가 내리면 이용할 수 없는 등 불편하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10월 바닥을 물 빠짐이 좋은 합성수지(PP) 재질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후 햇볕이 나기 전 아침시간대는 바닥에 이슬 등 물기가 남아 있어 운동하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시와 시의회에도 대책을 세워 달라는 민원이 이어졌다. 오목 문화공원 배드민턴장 미끄러짐 사고는 지난 22일 시의회 예결특위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관리 부서인 시 공원과가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배드민턴장 바닥 교체나 대책 마련을 위한 추경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계옥 시의원은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에다 전 배드민턴 클럽 회장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명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지느냐”며 개선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시급성에 공감하지만 물기가 있는 건 모래 바닥 말고는 모두 미끄럽다. 시간을 늦춰 이용하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바닥 교체공사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장 어떻게 할 수 없고 겨울철에 오전 6시께 나와 운동을 하다 보니 물기가 가시지 않아 빚어지는 측면이 있어 시간을 늦추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시간을 늦춰 이용하도록 현수막도 걸어 주의를 환기시키고 마대를 구입해 줘 코트를 닦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사가 오늘 끝났어도 내일 사고가 나면 당장 개선해야 한다”며 대책을 거듭 촉구했고 시 관계자는 “아직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안산시 성포광장, 69억 투입 문화·예술 특화지역 탈바꿈

안산시 성포광장이 내년 말까지 68억원이 투입돼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탈바꿈한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성포광장 재정비사업은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한 광장시설을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재조성해 지역 랜드마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신안산선 성포역 개통에 맞춰 전면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 공사를 위한 사전 절차를 완료한 후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분야별 전문가, 관계 공무원, 시민참여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시민참여단 위촉장 수여, 제안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반영해 성포광장 재정비 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되면 문화·예술·휴양 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가진 5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임기 동안 사업 자문 및 다양한 정책 제안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핵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안심귀갓길 현장 모니터링

인천 남동구가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힘쓴다. 구는 최근 논현경찰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함께 ‘안심귀갓길 현장 모니터링’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안심귀갓길 대상지인 만수동 문일여고 인근을 방문해 위험도를 점검하고 사각지대를 발굴했다. 지난 2021년 안심마을 조성 당시 설치한 보안등, 발광다이오드(LED) 112 신고 표지판 등을 점검하고 야간 조도 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냈다. 특히 구는 보안등 가동 여부 등 각종 위험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 모니터링을 했다. 여성들의 눈높이로 위험 요소를 살펴 불편 사항과 실질적인 개선 요소를 찾았다. 또 구는 지난 2021년 제작한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 라인’ 현장 조사표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주거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범죄를 사전 예방하겠다”며 “여성과 아이는 물론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활동을 통해 성별 불균형 요소 및 생활 속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는 등 여성친화도시활동을 이어간다.

'30년 자원봉사 전문가' 손주희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올해 다양한 사업 발굴·구성"

“30년 자원봉사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구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손주희(49)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30년 자원봉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30년 경력 중 27년을 과천에서만 쌓았다. 1993년 대학교 사회복지과 입학과 함께 시작된 그의 경력은 삼성전자 사회공헌 담당,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과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사, 과천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보건복지 상담센터 자살예방상담원 등을 거쳤다. 손 센터장은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센터장은 올해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사업계획에 관해 집중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봉사가 줄은 데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조성으로 향후 수많은 아파트 입주민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일상 속 자원봉사 활동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손 센터장은 “올해는 원도심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정타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치고, 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지원 방식에 관한 고민도 하고 있다. 손 센터장은 기업에서 사회공헌 담당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정타 입주 예정 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방법을 구상 중이다. 지정타에는 향후 118개 기업, 2만7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삼성전자 사회공헌 담당으로 근무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자원봉사 방향을 알고 있다”며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온 획일적인 방식이 아닌, 기업과 봉사 참여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밖에도 동별 특성을 반영한 나눔터 활동과 재능나눔 봉사단을 운영해 맞춤형 봉사활동에 나서고, 상시 봉사 조직을 구성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산불, 수해, 재해 등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손 센터장은 과천 자원봉사에 ‘과수원 농사’를 짓듯 정성을 들이고 싶어 한다. 긴 호흡으로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고, 해마다 달콤한 과실을 맺는 성과를 내고 싶다는 포부다. 그는 “단·장기 계획을 균형있게 추진해 자원봉사자들이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