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지역 체육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과천시 체육발전을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정정균(66) 과천시체육회장은 8일 “과천시와 과천시의회, 과천도시공사 등과 협력을 극대화해 ‘과천시체육회 30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과천지역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17일 민선 2기 과천시체육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과천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씨엔종합건설 대표이사 출신인 건설기업 CEO이자 체육인이다. 정 회장은 과천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과천지역 내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힘을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관문체육공원을 지하 4층까지 지하화를 통해 대형 주차장이 갖춰진 체육 시설을 짓고 싶다는 구상이다. 헌재 관문체육공원(부지면적 약 5만평)은 주차장과 체육 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지하화를 통해 4층까지 부지를 활용하게 된다면 약 20만평이라는 면적을 얻을 수 있다는 정 회장의 설명이다. 또 현재 과천시체육회 28개 종목단체 사무실을 한 곳에 집중해 종목단체 효율성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현재 과천에는 체육시설이 부족하다. 또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없어 시민들과 체육인들이 과천에서 체육을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관문체육공원 지하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향후 과천시와 과천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과천시체육회 종목단체 중 당구협회를 창단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 당구협회를 만들어 과천에서 국제대회를 펼치게 된다면 과천시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는 이유다. 정 회장은 “당구는 스포츠에서 인기 종목 중 하나다. 창단 후 당구대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각종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며 “스포츠를 통해 과천시가 전국의 스포츠 도시로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뿐만 아니라 과천시와 과천 체육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성 향교,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한다

지난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안성지역 안성향교 대성전과 풍화루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안성시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정용문 안성향교 전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안성향교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단 결성과 사업 협력, 추진 동의, 등재 이후 세계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성화, 협력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상호 약속했다. 이번 안성 향교 세계문화 등재 추진은 조선중기 건축기법의 연구에 귀중한 학술자료로 평가된지 약 3년만이다. 안성향교는 2020년 역사적 가치와 보존 가치가 뛰어난 평가를 받아 대성전(보물 제2091호)과 풍화루(보물 제2092호)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정 전교는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향교의 가치를 제고하고 안성시와 활발하게 교류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최종 결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통을 잘 유지하고 명맥을 이어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 시작을 안성시와 함께해 안성시의 역사문화자원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발…인사상 인센티브 부여

동두천시는 남다른 노력으로 시 발전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사업소 이신재 주무관(최우수) ▲공원녹지과 조은미 주무관(우수) ▲안전총괄과 신명범 주무관(우수) ▲관광휴양과 권별 팀장(장려) ▲자치행정과 이후성 주무관(장려)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시는 적극행정 공직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이들에게 표창과 함께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신재 주무관은 노후 상수도 정비 뉴딜 사업을 추진, 수도 사업 실태 평가 전국 최우수 달성에 기여했다.  조은미 주무관은 적극적인 공모 신청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기능의 완충녹지 조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명범 주무관은 다수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고충 민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한 공이 인정됐다.    권별 관광정책팀장은 30년 이상 흉물로 방치된 구 성병관리소 토지 매입을 확정, 폐건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탈피와 효율적인 소요산 확대 개발의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이후성 주무관은 보건소 앞 임시주차장을 조성,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운영에 따른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는 등 시민의 안전 확보와 교통체증 완화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우수공무원으로 뽑힌 5명에게 다음 달 3일 월례회의에서 표창도 함께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광석 수원천연무상인회장 "지역상인 권익보호 앞장"

“상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상인회를 만들었어요.” ‘뭉쳐야 산다’는 말처럼 뭉쳤을 때 힘이 한층 커지는 이들이 있다.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다. 늘 시장 안에서 희로애락을 겪지만 누구에게도 쉽사리 털어놓긴 힘든 처지다.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모아준 ‘용사’가 있다. 서광석 수원천연무상인회장(52)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천연무상인회(이하 상인회)는 수원특례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상인회로 지난해 4월 처음 조직됐다. 광교산부터 수원천까지 아우르는 연무동 전체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모임으로 현재 39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정부 및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이 뒷받침되는 전통시장과 달리 골목상권 상인들은 특히 어려움이 많다. 전통시장처럼 상인회, 매니저 등 도움 받을 곳이 없어 지원사업도, 신청 방법도 알지 못하는 상인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전통시장에 속하지 않는 소상공인들은 ‘2등 시민’이라는 설움을 안고 있었고, 서 회장은 이러한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인회를 결성했다. 서 회장은 상인회의 1년 차 사업으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2022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에 지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오산 오색시장 등 선진 시장을 견학하고 상인회 로고 및 현판 등을 제작함으로써 상인회의 정체성을 확립해 회원들의 소속감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리고 올해는 2년 차 사업으로 ‘2023년도 우수 골목상권 육성 지원사업’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이 사업은 서울의 ‘경리단길’, 수원의 ‘행리단길’처럼 연무동에도 테마거리를 조성해 젊은층을 유입할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를 품고 있다. 특히 경기대, 아주대 등 인근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거리 디자인 조성 등을 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상인회가 결성되면서 소속감이 생겼다는 점에서 회원들이 가장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연무동은 전통시장만 살아서는 지역이 활성화될 수 없다. 주변 상권이 살아야 전통시장도 살고 결국 지역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상인회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간소개] 시대를 읽어내는 '한 권으로 끝내는 동양사상'

동양 철학은 무릇 심오한 사상의 한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내재된 참뜻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더더욱 그렇다.  익히 들어온 ‘논어’, ‘맹자’ 등 동양 고전에서 가려 뽑은 한 문장의 키워드로 작금의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돼 화제다. 중·고등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냈다. 문학평론가이자 현직 기자로 활동 중인 이도환 작가(58)가 10년 넘게 신문 매체 등을 통해 연재해 오던 칼럼 ‘이도환의 고전산책’을 단행본으로 모아 세간에 펴냈다. ‘청소년을 위한 동양 고전 이야기-한 권으로 끝내는 동양사상’(걸음 刊)이다. 문학평론가의 문장에 기자의 시선을 담아 동양고전에 나오는 짧은 문장 하나로 오늘의 시대를 읽어내도록 구성된 점이 돋보인다. 대학에서는 역사를, 또 대학원에서는 문학을 공부한 저자의 글쓰기가 그대로 녹아 있다.   특히 어렵고 고리타분하다고 생각되는 ‘논어’, ‘맹자’ 등 동양고전에서 가려 뽑은 한 문장을 키워드로 오늘의 시대를 읽어냈다.  저자는 ‘청소년을 위한’이란 부제에 대해 “서양의 철학과 사상에 비해 관심이 덜한 동양의 철학과 사상을 쉬운 언어로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어느 특정 범주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영화로 친다면 ‘ALL AGES ADMITTED(전 연령 시청가능)’를 추구했다는 의미다.  저자는 지난 2019년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문학평론집 ‘소통의 미학’에서도 서양의 문예이론이 아니라 공자와 맹자는 물론 율곡과 다산 등 다양한 동양사상가들의 이론을 접목시킨 문학평론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평택항 카페리업계 여객 운송 재개 채비…빠르면 내달 전망

3년여 동안 여객을 운송하지 못했던 평택항 카페리(국제여객선)업계가 빠르면 다음달 여객운송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8일 항만 업계 등에 따르면 평택항 관련 기관과 선사가 최근 중국 양회(兩會)가 14일 막을 내리면 여객 운송 및 비자 등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직원 채용 및 교육 등 본격적으로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3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양회는 정책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대의기구인 ‘전국인민대표회의’를 통칭하는 표현으로 이 기간 대외정책 등 중국의 1년 국정 기조가 결정된다. 항만 업계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다시 여객 운송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도 올해 상반기 내로 여객 운송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항 카페리(국제여객선)업계는 지난 2020년 1월29일 코로나19 등으로 여객 수송이 중단된 후 3년여 동안 여객을 운송하지 못했다. 박기철 평택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은 양회 같은 큰 행사를 앞두면 그간 대외정책 기조 등을 밝히지 않고 보류한다”며 “양회가 끝나야 굵직한 사안에 대한 틀이 잡히기 때문에 14일 이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체관광비자 등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제 운행 재개까지 최대 3개월 이상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상인은 업무 목적으로 90일까지 체류 가능한 1년짜리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받는데 현재로선 중국 기업·기관의 초청장이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고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한 선사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90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승무원 20명을 신규 채용해 교육 중으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승선시킬 예정”이라며 “양회 이후 조속히 여객 운송과 상용 복수비자 및 관광객 단체비자 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위기관리 나선다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 고독사 방지 등 사회·경제적 통합위기관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도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민·관 관련 담당자 합동 워크숍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안성 하나원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관련 담당자 합동 워크숍’에는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을 비롯해 통일부, 경기남부·북부경찰청, 하나센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정부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체계 정비 및 위기관리 표명에도 공식적인 가드라인 부재로 인한 일선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북한이탈주민 입국은 코로나19 이후 급감, 서울·인천 지역 거주 인원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거주 인원은 1만902명으로 전국 3만1천365명의 34.8%를 차지한다. 그러나 초기 정착 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면서 거주지 보호기간 5년이 지난 장기 정착 북한이탈주민의 지원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관악구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 지난해 서울시 고독사 사건 등 안전·복지 사각지대가 노출되고 있다. 이 같은 위기관리 한계와 관련, 오현호 경기북부하나센터팀장은 ‘하나센터의 역할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방안 제언’을 통해 ▲전입·전출 대상자 확인 불가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하나센터에 대한 낮은 인지도 ▲대상자 연계시 개인정보 보호로 인한 정보제공 한계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오현호 팀장은 최소한의 안전망 확보 방안으로 타지역 전입 대상자 또는 신변보호 인원을 하나센터에 우선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위기대상자 연계시 문서작성으로 공유가 어려운 점을 감안, 유선 공유 시 도내 하나센터에 접수증을 도입함으로써 대상자 의뢰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사회·경제적 위기관리 필요성을 인식한 경기남·북부경찰청과 하나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고독사 방지 등 탈북민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의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 모임 더미래 “이재명, 불신 해소 위해 나서달라”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8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를 향해 “당이 분열에 이르렀다. 이 대표가 불신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 사태 이후 당의 내홍이 커지자 당내 최대모임이 나서 당 대표에게 진화를 요구한 것이다. 더미래는 이날 ‘당내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서둘러 진행하고, 민생 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를 향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당의 혁신을 위해 나서달라”고 주문하면서 동시에 “검찰독재정권의 탄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불신으로 당이 분열 위기에 이르게 된 것을 당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열을 조장하는 어떤 시도도 거부하고, 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그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미래는 자신들의 입장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