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과 함께 운영 중인 특례보증 출연금 대폭 확대에 따라 지난해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5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군포시의 특례보증 출연금은 2021년 총 8억원, 지난해에는 전년도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15억원을 출연했다. 특히 군포시는 지난해 출연금 확대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군포시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가적으로 시행했다. 이는 높아진 대출문턱으로 자금난에 직면한 중·저신용 자영업자 맞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경우 군포시가 최대 5년간 대출금리의 2%를 보전 지원하며 고금리 시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앞장섰다. 지역경제 긴급 안정을 위한 군포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경기신보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누적 지원실적은 지난해 연말기준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포함해 1천291억원 이상에 달하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구원투수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지난 3일 관내 2만7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경영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 확보에 애써온 군포시를 2022년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며 “시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거듭날 군포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군포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적극행정을 펼치고 계신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군포시와 함께 도내 기업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가 지역의 취약가정을 위한 통합지원에 나선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61억원을 들여 다문화 등 다양한 형태의 취약가정에 생애주기별 서비스와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취약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회 안정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대상은 다문화가정, 한부모·조손가정, 맞벌이 가정, 1인 가구, 북한이탈가족 등이다. 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위기가정 가족치료를 비롯해 아이들의 언어 소통을 돕는 이중언어가족 환경조성 사업을 할 계획이다. 또 결혼이민자에는 한국어 교육과 통·번역 분야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에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나들이 등이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구는 본국 학력을 인정받지 못한 고졸 학력 이하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를 통한 한국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들 지원 사업의 운영시간을 종전의 주간·주중 중심에서 야간·주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10월 지역의 다문화가정, 외국인, 일반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정의 날 행사’를 연다. 음식·의상 등의 다문화체험을 통한 다문화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행사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중으로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와 함께 올해 다문화가족정책 추진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현재 남동지역 외국인의 수는 2만2천139명이며, 결혼이민자 2천41가구, 귀화자 2천543명, 외국인 자녀 2천957명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취약가정이 지역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위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명품 농산물 인증 사업’이 ‘경기도지사 인증(G마크) 사업’과의 중복 문제 등으로 16년 만에 종료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조례규칙심의위원회는 지난 달 21일 ‘경기도 명품 농산물의 안전성 보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 앞서 도는 ‘경기도 명품 농산물의 안전성 보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명품 경기미(G+Rice)’, ‘명품 경기축산물(G+Meat)’ 사업을 추진해왔다. 명품 경기미는 농약 197종을 포함한 위해성분 199종의 잔류를 측정해 식약처 기준 2분의 1 이하일 때 도에서 인증을 하던 사업이다. 명품 경기축산물은 항생물질 23개의 잔류가 식약처 기준 2분의 1 이하일 때 인증을 해 판매를 촉진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에 따라 G마크 사업이 추진되면서 농축산물에 대한 인증 제도가 중복되기 시작했다. 특히 G마크의 경우 농산물은 잔류농약 463종·중금속 8종 등, 축산물은 식약처 안전기준 3분의 1 이하 등으로 검사 기준이 강화됐다. 우수식품 관련 조례는 식품위생법의 검사 항목을 따라가게 돼 있어 매년 안전성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17년부터 명품 경기미와 명품 축산물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반면 G마크 사업체는 지난해 총 337곳으로, 9천465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도는 오는 17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명품 농산물 관련 조례를 폐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몇년 간 조례 폐지를 검토했지만 G+Rice 등이 시중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커 미뤄왔다”며 “시중에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지난 달 28일 김동연 지사의 폐지 검토를 받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5일 낮 12시56분께 부천시 대장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훼용 비닐하우스 5개 동과 꽃 등 식물 등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17분께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큰 불길을 잡고 오후 1시36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며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후 1시43분께에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인력 97명 등을 화재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5일 오후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에 찾은 관람객들이 보트 및 해양레저산업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소 설치 및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제24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24~26일 산수유 군락지인 백사면 경사리와 도립리, 송말리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산수유꽃이 예년에 비해 조금 일찍 꽃망울을 터뜨려 이를 예측한 이천시와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만개시점을 기준으로 축제기간을 예년에 비해 일주일 앞당겨 연다. 산수유마을은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원 수령이 500년의 산수유나무를 포함해 1만여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4일 오후 2시 공식행사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와 사진전시, 사생대회, 등반대회, 전통놀이 등의 문화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이벤트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축제를 찾는 상춘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3년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서 19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상위 200위 안에 들어간 인천지역 병원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세계 28개국 2천3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 항목은 전문가 추천, 환자 만족도, 의료성과지표,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 시행 여부 등이다. 인하대병원은 세계 순위 192위, 국내 순위는 13위를 기록했다. 국내 순위는 지난해 14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국내 의료 서비스 수준 평가에서도 환자경험 평가 전국 1위,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2위, 의료질 평가 최상위 등급(1-가)에 오르기도 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의료계 등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는 글로벌 병원 평가 순위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각종 평가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진출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일 열분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엘디카본과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 톤 생산할 계획이다. 엘디카본은 친환경 카본블랙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업계 최초 친환경 국제 인증 ‘ISCC PLUS’을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열분해 설비 신규 구축을 지원하고, 폐타이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TPO를 제공받는다. 이로써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설비 구축이 끝내면, 엘디카본은 국내 유일 친환경 인증 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동참해 있다. 국내 폐타이어는 연간 30~40만 톤 발생하며 연료로 쓰이거나 매립해 대기·토양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은 “협업으로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향후 글로벌 업체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환경·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고독사에 취약하다는 지적(경기일보 3월3일자 1면)에 따라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지역의 만 50~65세 미만 1인 가구 2만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 구는 이번 조사를 위해 노인인력개발센터 미추홀콜실버센터와 협약을 하고 각 동에 전담인력을 배정해 1차 유선조사를 추진한다. 또 3회 이상 응답이 없으면 담당 공무원이 2차 방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주거현황과 사회적고립도, 가구 취약성 등을 파악해 위험도를 분류할 예정이다. 또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적급여를 연계하고,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대상자에게는 ‘일촌맺기’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에 나서는 등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기가구를 미리 파악해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체계에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