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격의 없는 현장소통 행보 눈길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수렴한 건의 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민소통을 통한 공감 행정에 주력하는 방세환 광주시장은 14일 “시민의 삶 속에  들어가야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수 있다.다양한 방법과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230여곳의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지역별 주요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190여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고,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밝히고 있다. 건의 사항을 보면 교통‧도시 분야 47건, 도로 36건, 교육‧복지 37건, 공원‧문화 30건, 기타 43건 등 193건이 접수됐다.  이 중 31건은 완료했고 44건은 추진중에 있으며 14건은 추진 예정이다. 또한, 78건은 장기 검토하고 있으며 26건은 수용할 수 없는 사항으로 나타났다. 방 시장의 소통 행보는 올해도 순항 중이다. 지난 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통사찰 3곳을 방문한데 이어 26일에는 시와 의회간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31일에는 도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과의 소통도 계속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3일에 걸쳐 ㈜성민글로벌 등 8개의 관내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애로사항, 현안 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방 시장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는 타 지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충남 아산시청은 지난 9일 시민 소통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광주시청을 방문했다. 방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을 방문해야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고] 경제 획기적 도약 위한 수원기업새빛펀드 추진 서둘러야

전 세계 경제가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은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수원시 역시 대내외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경제 및 산업의 획기적 전환과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원특례시는 풍부한 인적자원과 환경,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기업 지원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인 정부 정책만을 수행해 왔으며 연구개발(R&D) 지원, 기업 지원, 제조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없었다. 시는 제조업 비중이 전체 산업의 5%대에 불과하며 자영업 비중이 35%에 육박하는 등 서비스업과 자영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국내 경제산업구조와 다른 면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조로는 일정 수준의 성장은 가능하나 획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며, 인구 변화에 취약하고 영세성을 벗어나기 어렵다. 또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 중 삼성전자 비중이 64.3%를 차지하는 등 특정 기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서비스업 중심의 시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기업 유치, 기존 기업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첨단·고부가가치 분야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이 절실하다. 또 새로운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창업 지원, 기존 기업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이 그 방안이다. 경기도, 성남시, 안양시, 서울시 등은 이미 펀드를 조성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시는 이제 1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추진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펀드 조성은 시에서 다소 생소한 감이 있을 수 있다. 펀드가 어떻게 기업을 지원하는지,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지,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을지 등 염려의 목소리가 많을 수 있다. 시는 총 1천억원 규모로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참여해 창업초기,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분야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시 출자금 100억원의 최소 2배 이상을 수원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운영하며 전문성과 투명성, 공정성 확보를 위해 펀드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기준으로 전문 운용사를 선정하고, 선정된 운용사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해 수익을 추구함에 따라 안정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의 조속한 조성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함으로써 수원시민의 경제와 삶, 복지를 향상시킬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

예리한 관찰로 80대 어르신 피싱 피해 막은 농협양평군지부 홍금희 과장

농협양평군지부(지부장 최용수) 홍금희 과장이 미국 투자 펀드회사를 사칭한 피싱범의 사기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양평경찰서(서장 윤광현)는 농협양평군지부를 방문해 홍 과장에게 감사장과 함께 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30분께 농협양평군지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김모씨가 농협을 방문했다. 김씨는 미국 투자 펀드회사로부터 약 1천불(한화 120만원)을 송금하라는 요청을 받고 농협을 찾았다. 김씨는 미국 지인으로부터 펀드회사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100배를 고정수익으로 배당받을 수 있다는 권유를 받았다.  지인의 거짓말에 현혹돼 있던 김씨는 돈을 보내라는 해당 펀드회사의 연락에 1천불을 송금하고 2·3차로 돈을 더 보내려고 농협을 찾은 것이다. 당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하며 농협 뿐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번호와 금액, 개인정보 등을 알려주고 있던 김씨를 수상하게 여긴 홍금희 과장은 김씨가 신종 수법에 속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홍 과장은 김씨를 설득해 통장 사고 신고를 한데 이어 개인정보노출로 인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인정보노출등록을 하고 경찰에도 신고, 피해를 막았다.  홍금희 과장은 “점점 지능적으로 수법이 다양해져가는 보이스 피싱 수법에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융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 방법 등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광현 양평경찰서장은 “(CCTV가 설치되며)강도, 살인 등 강력범죄는 줄어드는 대신 보이스, 스미싱 등과 같은 지능범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달콤한 말에 현혹되면 자신도 모르게 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80대 어르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용기를 내 준 농협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답했다.

정성호, 정진상 접견 보도에 “일반적 조언” 반박

이재명계 좌장 격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은 14일 자신이 구속 수감된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접견한 것과 관련해 “위로의 대화, 일반적 조언”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정에서 진실이 드러나기 전에 여론전을 펼치려는 법무부와 검찰의 야비한 술수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이 지난해 12월과 지난 달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전 부원장과 정 전 실장을 한 번씩 장소변경 접견 방식으로 만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두 사람에게 “‘차분하게 기억하고 기록을 철저히 검토하고 변호인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무죄가 나온다’라고 말했다”면서 “변호인도 할 수 있지만 법적 상식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조언”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이 이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정 전 실장이 (구치소) 바깥 상황을 궁금해하길래 ‘여당이나 정권이 굉장히 힘들게 가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가다 보면 다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자신 있으면 전체 메모를 그대로 내놓으면 어떤 맥락에서 한 발언인지 나올 것”이라며 “교도관이 입회해 작성한 접견록을 그냥 공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유해 표지도 없이...은밀한 신·변종 룸카페 ‘딱 걸렸어’

청소년 유해 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영업해온 화성지역 신·변종 룸카페 2곳이 행정당국에 적발됐다. 화성시는 최근 신·변종 룸카페를 점검해 2곳(향남·동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청소년 유해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해오다 단속됐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 2일 ‘룸카페’라는 이름으로 모텔과 유사한 형태로 영업하는 ‘신·변종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에 해당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제28조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는 청소년의 출입·이용과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이에 시는 두 업소에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안내표지를 붙이도록 시정 조치했다. 향후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과징금)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 이번 조치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신‧변종 룸카페 운영 실태를 점검해 청소년 유해환경을 차단하고 청소년들의 탈선 및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는 앞으로도 경찰서와 화성민간기동대, 읍·면·동 등과 함께 신·변종 룸카페를 추가로 파악해 제재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탈선 및 비행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 및 점검을 통해 유해환경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2.8배↑…영유아 백신 접종 첫날, 접종 건수 3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의 2.8배로 늘어난 가운데 영유아 백신 접종 첫날 접종자가 단 3명에 그쳤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천37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천174명)보다 9천197명 많은 2.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1주 전인 지난 7일(1만6천112명)보다는 1천741명, 2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9천615명)보다는 5천244명 각각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245명이며 사망자는 11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4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시작된 영유아 대상 백신 접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오후 6시까지 영유아 백신 접종 건수는 3건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데다 이상 반응 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 백신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누구나 맞을 수 있으며,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