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미래교육원, 부동산투자권리분석사 과정 2기 수강생 20일까지 모집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이 ‘부동산권리투자분석사 과정’ 2기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은 ㈔부동산융복합학회와 함께 대학(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동산권리투자분석사 과정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권리투자분석사 과정은 실제 경매를 낙찰 받을 때 필요한 실무에 관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오는 20일까지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 개강은 다음달 2일이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2기 과정에는 1기 수강생들의 강의 평가를 반영해 NPL(부실채권) 관련 강의와 경매 실무 부분에 대한 강의를 더 보완할 예정이다. 강의는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주임교수(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장)와 강중용 대한경매연구소 소장이 진행한다. 권 교수는 명지대 부동산대학원에서 부동산 이론 및 실무중심의 전문 지식인을 양성을 위해 30년 이상을 교육에 매진해 왔으며, 강 소장은 경매에 특화된 특강을 수차례 진행한 경력이 있다. 부동산권리투자분석사 과정을 수강하는 대상자는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 정회원 인정, 부동산대학원 우선 진학 및 장학 혜택, 명지대 총장 명의 수료증 수여 등 특전이 주어진다. 해당 과정은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문의 미래교육원 교학팀으로 하면 된다.

[공연리뷰] 청소년기 고민... 뮤지컬로 함께 풀어요

가상의 배역을 통해 허구의 세상을 연기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대 위가 삶보다 더 진짜 같은 삶의 현장이 될 수 있다면?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의 생기로 가득했던 무대는 그 가능성이 실현되는 곳이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의 제6회 정기 공연 ‘스노우 데이’가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엔 중·고등학생 위주로 구성된 14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1년가량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틈만 나면 공상에 빠져 살고 엉뚱한 생각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대니. 폭설로 휴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는 대니에게 정말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뮤지컬단원들은 지난해 수원특례시 제27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공연, 옴니버스 뮤지컬 ‘대한제국의 비극, 그들의 선택 그리고 나’, 수원시청소년예술단 연합음악회 ‘어깨를 나란히 꿈을 향해’ 등 세 차례의 무대에서 이번 정기 공연의 ‘My World’와 같은 넘버들을 일부 활용해 공연을 펼쳐왔다. 여기에 더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단원들이 동선과 안무를 일사불란하게 선보이면서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이끌어냈다. 이어 무대를 수놓는 모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일상의 학교 풍경이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왁자지껄 떠들고, 정돈되지 않은 교실 분위기를 한순간에 휘어잡는 선생님이 등장한다. 주인공 대니는 자꾸만 지각을 일삼고 친구들, 선생님과 원만한 관계를 쌓아가지 못한다. 혼자 있을 때 지붕 위로 올라가 공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대니는 학교에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정신을 못 차린다는 꾸중을 듣기도 한다. 대니는 자꾸만 위축되고 작아진다. 이런 대니가 겪는 내면의 혼란, 청소년기에 직면한 다양한 고민들이 관객에게 잘 전달된 이유는 단원들이 몸에 맞는 연기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각자의 일상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나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삶의 조각들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청소년기에 으레 할 법한 고민들, 학교생활,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들과 어울리는 문제들,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에 맞닥뜨리는 갈등들 말이다. 이러한 이유에선지 객석엔 무대에 오른 단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과 친구들 외에도 뮤지컬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 관람한 중·고등학생들이 꽤 많았다. 이들은 커튼콜에서 단원들에게 열띤 환호를 보내며 함께 호흡했다. 정유진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각색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그가 뮤지컬단을 운영해오던 철학에 따라 이번 공연 역시 ‘공연으로서의 공연’이라는 기능적인 측면만 강조되는 무대가 아닌, 학생들의 삶과 함께 호흡하고 삶의 일부로 스며드는 무대가 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결실이라고 설명한다. 정 예술감독은 “늘 흔들리고 요동치는 학생들의 내면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치유와 성장을 거듭해갈 수 있었다”며 “우리 작품은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외롭고 답답함을 느끼던 이가 친구가 생길 때의 순간, 더 나아가 함께하는 가치를 느끼는 과정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뮤지컬을 사랑하는 열 넷 배우들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많은 관객들과 나눌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기고] 초고령시대 대한민국, 노인 빈곤과 일자리

수명이 늘어난 이 시대에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만은 아닌 듯싶다. 관련된 비관적인 지표들이 눈에 띈다. 2020년 한국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4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다. 우울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다. 노인 자살은 빈곤과도 연계돼 있는데 2020년 기준 노인빈곤율(노인 인구 중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의 비율)은 38.9%로 이 역시 OECD 1위다. OECD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최근 국민연금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연금 등 현행 유지를 전제로 오는 2080년에도 여전히 노인빈곤율이 심각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국민연금, 복지급여 등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다른 통계에서는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률이 세계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 노인들의 경우 근로소득이 전체 소득의 52%나 차지했는데 이같이 비중이 50% 이상인 나라는 OECD 국가 중 한국과 멕시코(57.9%)뿐이었다. 이는 한국 노인들의 취업 의지가 다른 나라보다 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은퇴하지 못하고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국가의 기초연금만으로는 먹고살기 어렵고, 그러니 은퇴도 못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따라서 정부는 노인빈곤율을 낮추기 위해 종합적·체계적인 노후소득 보장 정책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노인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취업 활성화도 중요하다. 질 좋은 노인 특화형 일자리와 영국, 유럽 같은 정년 철폐 등이 필요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발표한 ‘2020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통계 동향’을 보면 환경미화나 도시락 배달 같은 노인도우미, 시설물 점검, 지하철역 봉사활동 등 통상 월 30시간 일하고 27만원 받는 공공형노인일자리 참여자의 90%가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18만명, 여성 43만명이었다. 결국 공공형노인일자리 참여자 대다수는 학력이 낮고 사회 경험이 적은 70, 80대 여성이었다. 70대 이상의 상당수가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공공형노인일자리가 적은 돈이지만 생계 보조수단인 경우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무턱대고 이 같은 일자리를 줄인다면 노인 빈곤을 악화시킬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 등 에너지값 폭등으로 인한 고물가에 노인일자리활동비부터 30% 이상 상향돼야 하고 일자리도 확대돼야만 노인 빈곤, 노인 자살 등 어려운 노인 생활을 변화할 수 있다. 초고령시대를 눈앞에 두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길은 ‘행복한 노년’이다. 젊은 세대와는 신체적·경험적 여건이 다른 노인들이 풍족하지는 못해도 빈곤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도록, 노인 빈곤율과 취업률·자살률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노인정책이 시급하다. 더불어 노인들도 당당한 사회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까지 더해진다면 장수가 모두에게 복이 되는 ‘100세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구리시 권역별 반려 동물 놀이터 조성사업 ‘순항’…“3년 내 4곳 이상”

구리시가 민선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2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장자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외에 접근성이 용이한 공간을 확보해 반려견의 운동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반려동물과 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갈매·인창·수택·토평권으로 나눠 3년 이내 4곳 이상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21년 2월 장자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했으며 이곳에는 넓은 운동장과 울타리, 조명시설 등을 제공해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상주 관리자 없이 운영하는 자율운영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시는 도시공원법 및 개발제한구역 관련 법 등에 따라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가능한 장소가 제한돼 사업대상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7월 하천법 개정에 따라 인창동에 위치한 하천부지 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가능 여부 등 관련법 검토 및 협의 등을 진행했다. 또한 갈매동 내에 유휴지를 활용해 임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구상 중이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3곳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시장은 “반려동물도 가족이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 공간을 추가 확보해 서로 공생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 KGC, 파죽의 8연승… 정규리그 우승 향해 순항

안양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KGC는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25점·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70대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는 3연승을 달리고 있는 2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3.5경기 차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KGC는 ‘천적’ 가스공사에 1쿼터 고전했다. 상대의 집중 마크 예고에도 불구하고 스펠맨이 묶이자 높이에서 밀리며 이끌렸다. KGC는 문성곤이 리바운드에서 위력을 떨치며며 9대10,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가스공사 데본 스캇에게 야투에 이어 자유투를 허용하며 11대15으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2쿼터서도 KGC는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스공사 이대헌과 이대성에게 연속 야투를 내주며 맞이한 2쿼터서 KGC는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에 공격의 맥이 자주 끊기며 초반 15대2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배병준의 3점 슛에 이어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운 KGC는 대릴 먼로의 활약으로 24대27, 3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 역전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샘조세프 벨란겔, 데본 스캇이 골밑에서 적극성을 보인 가스공사 외국인 선수들에 밀리면서 연이어 실점, 29대39로 전반전을 뒤졌다. 후반전 들어 KGC는 맹공세로 추격전을 전개했다. 전반전 꽁꽁 묶였던 스펠맨과 배병준이 외곽에서 위력을 떨치며 분위기를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계속되는 압박에 가스공사도 실책을 남발하기 시작했고, KGC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50대55로 따라붙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는 KGC가 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 보여준 쿼터였다. KGC는 스펠맨과 오세근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계속해서 상대를 흔들었고, 가스공사에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득점하는 작전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면서 추격했다. 이 작전은 적중했고 경기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스펠맨의 자유투로 65대64 역전을 성공한 후, 자유투로만 연속 5득점을 올려 6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추가했다. 한편,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KT가 양홍석의 20득점, 10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86대73으로 승리를 거둬 KCC를 상대로 시즌 4연패 뒤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인천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평가서 '마'등급…낙제점

인천시가 2022년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12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권이자 종합순위에서 90% 이상에 해당하는 마등급을 받았다. 인천시와 같이 마 등급을 받은 곳은 세종특별시 1곳 뿐이다.  또 기초지자체 중에는 서구와 중구, 옹진군 등이 인천시와 같은 마 등급이고, 이어 강화군과 계양·남동·동구 등이 라 등급을 미추홀·부평·연수구가 다 등급을 받았다.  이는 행안부와 권익위가 중앙행정기관 46곳, 시·도교육청 17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등 기관 306곳을 대상으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진행한 결과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을 살핀다.  평가 대상 중 종합점수가 상위 10%이면 가 등급을 받는다. 이어 10~30%과 30~70%는 나 등급과 다 등급을 받고, 70~90%가 라 등급, 90% 이상이면 최하위인 마 등급이다.  권익위와 행안부는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에 정부포상을 하는 한편, 미흡하단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 등 서비스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천지 수원교회, ‘곁에서 보고 들은 계시록’ 말씀세미나 성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 수원교회(신천지 수원교회)가 지난 9~10일 장안구 파장동 대영프라자 1층에서 ‘곁에서 보고 들은 계시록’ 말씀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말씀세미나는 온라인 송출로 진행돼 어디서나 세미나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세미나는 신천지 수원교회 김동성 담임강사가 진행했다.  김동성 강사는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하나님은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분”이라며 “(하나님은) 시대마다 의인을 택했고, 그 의인을 통해 말씀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을 보거나 음성을 들으면 죽는데, 이는 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강사는 “태초의 말씀은 곧 하나님이고,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한다”며 “말씀에는 창조력이 있고 그 안에는 생명이 있으니 이는 곧 생명의 빛”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한계시록에 출현하는 세 존재에 대해서 김 강사는 “계시록이 성취될 때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의 존재가 출현하고 3가지의 비밀이 있다”며 “이들의 출현 순서와 행동, 먹는 양식, 기록된 조직의 수를 통해 세 존재의 실체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원자의 출현으로 이 땅에 구원이 있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강사는 신천지 12지파 창조의 설계도 역할을 한 것이 요한계시록이라며 인명, 영명, 교명, 사람, 조직도 도장 찍은 것 같이 창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국이 임한 후에는 계21장 1~4절 말씀처럼 사망, 애통, 아픔이 없어진다. 우리에게 약속한 것이 영생인 만큼 그 약속한 영생을 상속받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때인 오늘날 계시록은 90% 이뤄졌다”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성경에서 약속한 나라가 어딘지 확인하고 천국 가야 한다”고 성도들과 함께 참석한 지인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조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인천시, 환경부에 “SL공사 경영 참여권 달라”

인천시가 환경부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대한 경영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인천시가 지난 2015년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과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4자 합의의 후속 절차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12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인천시로부터 ‘수도권 매립지 정책 개선을 위한 합의 사항 이행 협조’ 공문을 접수했다. 인천시는 공문을 통해 “4자 합의에 인천시의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제반 조치는 ‘선제적 조치 세부이행사항’ 합의 후 지체 없이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또 “SL공사 관할권 이관 이행 요구 등에 대한 지역 여론을 고려해 매립지 공사 경영 참여 확대를 위한 합의 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도권매립지공사법 개정 등 적극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SL공사의 이사회에 비상임 이사직을 만들고, 인천시를 비롯한 서울시와 경기도, 환경부의 국장급 공무원이 당연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여기에 인천시는 SL공사의 감사를 추천하는 방안도 요구 내용에 담았다. 현재 환경부·인천시, 경기도, 서울시 등의 소속 공무원은 SL공사의 폐기물 반입과 관련한 운영위원회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SL공사의 주요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운영위원회는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폐기물에 대한 수수료, 종류, 반입량, 반입기준 및 시설물 등에 대한 논의만 한다. 반면, 이사회는 SL공사의 사업 계획과 결산, 조직 및 기구의 개편 또는 폐지에 관한 사항도 결정할 수 있다. 인천시는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위해 정기적인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회의 정례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SL공사 경영참여 요구를 바탕으로 수도권 매립지 종료 의제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SL공사를 통해 대체매립지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대체매립지 확보에 따른 SL공사의 조직 개편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SL공사의 경영권을 가져와야 대체매립지 논의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러한 인천시의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환경부는 인천시가 지난 민선 7기 때 자체매립지 확보를 정책 기조로 설정하면서 SL공사 경영권 이관 및 법률 개정에 대한 논의는 전무했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천시는 민선 7기 때만해도 수도권매립지 관련 법을 ‘폐지’하고자 했다”며 “이 같은 SL공사 기관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요구”라고 했다. 이어 “SL공사 경영권 참여 등에 대한 것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과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15년 1월9일 이뤄진 인천시·서울시·경기도와 4자 협의체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문 2조에는 ‘환경부는 인천시가 SL공사 권리와 의무 일체를 인수하고, 이관에 따른 갈등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선결조건 이행을 전제로 SL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엔 ‘선결조건 이행 전이라도 인천시가 공사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추진한다’라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환경부에 SL공사의 경영권 참여를 요청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연수구 재개발 순풍 환영”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발표해 인천 연수·계산·구월지구 재개발 순풍(경기일보 7일자 보도)이 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은 12일 “윤석열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것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관련 특별법에 연수지구가 들어가 큰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특별법은 당초 1기 신도시를 위해 추진했지만, 대상에 택지조성사업 20년 이상, 면적 100㎡이상의 택지 지구를 넣어 연수지구가 들어간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연수구 원도심 재건축 사업에 안전진단이 완화 또는 면제되고 용적률 또한 파격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다만 이번 발표한 지역에 옥련동 등은 들어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옥련동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다만 택지지구와 함께 동일한 생활권을 구성하는 연접 노후 구도심(시행령에서 구체화) 등도 하나의 노후계획도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 있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근 노후 구도심으로 포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인천의 다른 원도심 지역과의 형평성도 고려해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인천시를 비롯해 ‘연수구 원도심 뉴 마스터플랜’에 맞춰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연수구와도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연수구 원도심 정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