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마이스 산업 특화 나섰다

전국에서 가장 최근 지어진 컨벤션 시설을 보유한 수원특례시가 마이스 산업의 활성화에 고삐를 좼다. 14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교수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수원 특화마이스(MICE) 개발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초 3천만원을 들여 해당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의 약자로 이러한 행사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달 안으로 나올 예정인 최종 결과를 토대로 지역 사정에 맞는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차별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부산은 해양, 대구는 물, 경주는 문화유산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른 도시 브랜드가 존재한다. 이러한 국내 마이스 산업의 현황을 파악·참고하고 있는 수원특례시는 중장기적으로 해당 산업을 특화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마이스 산업의 개발 및 유치방향을 정하는 등 중장기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 3월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를 그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면적 9만7천616㎡,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 규모로 완공된 수원컨벤션센터는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컨벤션 시설 중 가장 최신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인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같은 상업시설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등을 갖춘 데다 수원의 지리적 특성상 서울과 가깝다는 이점을 자랑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분 문야의 학회 행사를 유치하기가 비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할뿐더러 경기 남부 지역에 첨단기업이 밀집된 만큼 이러한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건립된 지 1년 만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어려웠던 만큼 이번 용역으로 활성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최종 결과를 토대로 예산과 인력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이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착한가격업소’ 691곳 국비 지원 받는다

코로나19, 고물가 등의 여파로 착한가격을 포기하는 업소가 늘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13일자 1면)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착한가격업소’에 국비를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비 15억원, 지방비 37억원 등 총 52억원의 예산을 착한가격업소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등으로 자체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국비를 투입해 자영업자들을 돕는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개인 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해온 제도로 가격과 위생청결도, 종사자 친절도,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 외에도 이미용업, 세탁업 등이 포함되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6천146곳, 그중 경기도는 691곳이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쓰레기봉투·세제 등 무상 제공,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지역별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행안부는 착한가격업소 제도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지자체 조례 등으로 자체적으로 지원했던 혜택에 더해 올해 15억원의 국비 지원을 최초로 추진한다. 이에 올해부터 전국 모든 착한가격업소에 비용이 지원되며, 지원 비용도 연간 한 곳당 평균 45만원에서 85만원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 상황에서 지역 물가안정을 위한 착한가격업소 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독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통해 지역상인과 소비자가 상생해 고물가 시대에 서민경제가 안정화 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생국회] 서정숙 ‘임상데이터 활용 위한 공공데이터 결합 활성화’ 토론회 개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비례)은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임상데이터 활용을 위한 공공데이터 결합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소장 박은철)와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는 연구 목적의 임상데이터 활용을 위한 공공데이터 결합에 대한 쟁점을 점검하고, 양질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동욱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교수가 ‘임상과 공공자료 결합을 위한 시스템 구축’,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자료 결합 및 제공을 위한 법적 근거와 오해’에 대해 발제를 했다.  서 의원은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 정보와 지식’은 보건의료체계의 필수 자원임에도, 현재 우리의 공공데이터와 임상데이터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연구개발 자료로 활용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앞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올바로 활용하기 위한 입법적 정책적 지원 방법에 대해서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양심 토크'로 민생행보 시작

강수현 양주시장이 14일 장흥면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양심(양주를 생각하는 마음)을 듣는 소통행보를 시작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부터 22일까지 11개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의 양심 있는 토크를 진행한다. ‘시민과의 양심 있는 토크’는 읍면동별 토의주제를 정해 시민과 함께 지역에 당면한 문제를 도출하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으며 양주의 미래를 위한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양심 토크는 14일 장흥면·회천4동, 15일 양주2동, 16일 남면·양주1동, 17일 은현면·양주재활용선별장·회천2동, 20일 백석읍, 21일 회천1동·회천3동·도시환경사업소, 22일 광적면·농업기술센터 등 순으로 진행한다. 14일 장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첫 ‘양심’ 토크에서는 기존의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순회 간담회의 틀을 깨고 시민과 격의없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원형좌석을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강수현 시장은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적은 지역 현안과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공개적으로 읽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의 불편사항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현장에 참석한 관계 공무원에게 주민들이 요구하는 현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주문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양심 토크는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시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고심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양주 발전을 위해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일반부 4연패 HL 안양

“우승의 기쁨보다 해체를 앞둔 하이원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돼서 마음이 아픕니다.” 14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 결승전에서 ‘라이벌’ 강원 하이원을 5대3으로 제압하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한 HL 안양은 우승의 기쁨보다 상대의 마지막 경기를 아쉬워했다. 백지선 HL 안양 감독은 “선수 일부가 국제 대회를 치르고 전날 입국해 시차 적응도 안되고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경기를 잘 뛰었다”라며 “1피리어드에서는 대등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의 안정을 찾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오늘 출전한 선수들이 아직 케미스트리를 발휘할 정도로 손발을 많이 맞추지 못했는데 경기력에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감독은 상대 팀의 해체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얘기해서 섭섭하다. 오늘이 하이원의 마지막 경기다. 이기고 지고 상관없이 슬픈 날이다. 무리한 일정 속에도 대회에 최선을 다한 것도 상대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라고 아쉬워 했다. 주장 박진규는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현재 아시아리그가 마무리 시점인데, 감독님께서도 오늘의 결과가 아시아리그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고 하셔서 우리가 잘하던 것들을 하려고 했다”며 “1피리어드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를 못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을 찾아 우승할 수 있었다. 2피리어드서 역전 골을 넣었을 때 승부가 갈렸다”고 말했다.

“납품단가연동제 조기 안착” 경기중기청, 경기지역 로드쇼 개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납품대금 연동제 경기지역 로드쇼’를 시작으로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팔을 겉어 붙였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14일 청사 대강당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경기지역 로드쇼’를 열었다. 이번 로드쇼는 지난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에서 처음 개막식을 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지역 내 납품대급 연동제의 시작을 널리 알리고, 참여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도급업체와 하청업체 간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제도 도입 수요가 높았던 도금·주물·레미콘 조합 등을 중심으로 희망하는 기업 협·단체에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40여개의 경기지역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과 570여개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대상 중견기업에 연동제 참여 독려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식 청장은 로드쇼 개회사에서 “올해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작하는 가슴 벅찬 한 해가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장 안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 등과 함께 해당 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생활에 기대돼요”… 인천대, 3년만 첫 대면 신입생 OT

“대학생이라는 게 실감나네요. 너무 기대가 큽니다.” 14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강당. 자연대, 예체대 등 6개 단과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 600여명이 북적인다. 인천대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연 ‘새내기 유니(UNI)버스데이 행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15일까지 하고 있다. 사실상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이다. 학교 선배들은 응원단 공연과 댄스 공연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들을 환영했고, 신입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상상했다. 지루한 학교 측의 대학생활 안내나 안전·인권교육도 잠시, 선배가 들려주는 대학생활 이야기에 모든 신입생들이 집중했다.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이기 때문이다. 신입생들은 아직 대학교를 어색해 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 보는 동기들에게 서로 인사를 건네고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며 곧 친해졌고, 사교성 좋은 친구들은 벌써 신나게 떠드는 등 행사장 곳곳이 시끌벅적했다. 생명공학부에 입학한 김서진군(19)은 “오늘 같은 과 선배들이나 친구를 만나보니 ‘아 대학생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학 생활을 즐기면서도 공부도 열심히 해 유전자 분야의 전문가라는 꿈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패션산업학과 신입행 이종현군(19)도 “오늘 대학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의 계획이 짜여진다”며 “직접 디자인한 옷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겠다”고 했다. 인천대 총학생회는 오는 21일부터 4일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 콘도에서 또 1차례의 신입생 OT를 할 예정이다. 권태형 인천대 총학생회장(26)은 “예전 입학 때처럼 선후배 간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보며 서로 반겨주는 게 3년만”이라며 “그동안 OT가 온라인이어서 후배들과 서먹해 아쉬웠는데, 이젠 대면이라 금방 친해질 듯 하다”고 했다. 이어 “선배로서 앞으로 4년간 신입생들이 든든한 ‘인천인’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가족이 된 신입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신입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의 다른 대학에서도 신입생들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10일부터 단과 대학별로 나누어 신입생 OT를 열고 학교생활 안내, 지도 교수와의 만남, 학교 시설 소개 등을 하고 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오는 28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OT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