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업 성장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최근 안양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23년 안양기업 CEO 신년교류회’에서 올해는 시승격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기업과 함께 비상하는 안양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교류회는 ▲기업지원사업 총괄 안내 ▲업드림코리아(대표 이지웅)의 ‘미래 산업 트렌드 공유 및 성공하는 기업가 마인드’ 특강 ▲김정우 前 조달청장의 혁신조달 정책 안내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참석자 간 기술 교류 및 업무 노하우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최 시장은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이 다양한 기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지원 강화 ▲공급 및 판로망 확대 ▲유망기업 발굴 및 육성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을 통한 청년창업기업 성장 지원 등을 소개했다.
안양의 한 빌라에 설치된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발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았다. 12일 안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57분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빌라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빌라 주택 내부 주방에서 음식물이 타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이후 불에 타고 있는 음식물 등을 치웠다. 당시 거주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난 불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피해 확산을 막은 것은 주방 천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였다. 주방에서 난 연기를 감지한 화재경보기는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울리고 있었다. 주변을 지나던 A씨가 빌라에서 요란하게 우리는 경보음을 듣자마자 소방당국에 곧바로 신고했다. 김인겸 안양소방서장은 “최근 주택화재 발생률 증가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한 자체 진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없을 시 꼭 설치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여자 헤라클레스’ 정유선(안산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유선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2일째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98을 던져 이수정(서귀포시청·16m45)과 에키 페브리 에카와티(인도네시아·15m44)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유선은 1·2차 시기에서 각 15m20과 15m26에 그쳐 이수정(1차 15m82, 2차 16m23)에 뒤졌지만, 4차 시기 16m98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정유선이 최초다. 정유선 이전에는 지난 2012년 제5회 항저우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최윤희가 4m30으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한편, 이날 남자 60m 허들 예선에 나섰던 김경태(안산시청)는 7초79로 조 3위를 차지해 결선에 올랐고, 우상혁(용인시청)은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4를 1차 시기에서 여유롭게 뛰어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구애'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지난해 10월 14~21일까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진행 결과, 응답자의 11%가 이같이 답변했다고 12일 밝혔다. 직장 내 '원치 않는 구애'는 남성(8.1%)보단 여성(14.9%)이, 정규직(9.2%)보단 비정규직(13.8%)이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직장갑질119는 직장에서 원치 않는 구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작장 내 위계 관계'에서 나타난다며, 이를 '구애 갑질'로 봤다. 직장갑질119가 제보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구애 갑질'의 패턴은 우위에 위치한 상사가 원하지 않는 구애를 해 거절하면, 확인되지 않은 루머 생산·업무적인 괴롭힘 등 방식으로 보복해 자발적으로 퇴사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선 '구애 갑질' 행위자가 대표 또는 그 친인척일 경우, 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갑질119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한 해결책으로, 회사 취업 규칙에 '상사-후임 간 사내 연애 금지'를 제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직장인 1천명 중 절반을 넘는 79.8%도 '상사의 지위를 이용해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 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우위 관계에 있는 상급자와 직속 후임 간 사내 연애를 제한할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장갑질119는 회사 내 '구애 갑질' 발생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이 같은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구애 갑질'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잘못된 연애관에서 비롯된다"며 "직장 동료를 구애 대상으로 삼아 원치 않는 강압적·지속적 구애를 통해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고, 심지어 일터를 떠나게 하는 '갑질'은 직장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설문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다.
“제19회 대회서 1천m 종목이 상대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취소돼 2관왕에 실패했는데, 이번 대회서는 2연패에 이어 2관왕에 성공하겠습니다.” 1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빙상 여자 500m IDD(지적) 성인·동호인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승미(27·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초교 4학년때 쇼트트랙에 입문한 김승미는 2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꾸준한 기량 향상으로 정상을 질주했다. 줄곧 라이벌 김진영(광주)에 밀려 2·3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김승미는 “경기 전날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빙질도 갈리는 느낌을 받아 걱정이 많았다”며 “특히 병행하고 있는 배드민턴 연습으로 인해 쇼트트랙은 약 2개월 훈련에 그친 반면 경쟁자들이 준비를 오래해왔다는 소문을 들어 불안했었다. ‘라인 안쪽을 사수’하는 전략이 잘 들어맞아 우승할 수 있었다. 스스로도 놀랐고, 예상치 못한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미의 강점은 ‘성실함’이다. 그를 어려서부터 지도해 온 이경희 수원시장애인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독종’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 전무는 “(김)승미는 기량 발전을 위해 자신이 모르는 것은 계속 묻고 가르치는 것은 무한 반복하는 등 꾸준함이 대단하다”며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비장애인 초·중교 선수들과 주 4회 새벽 4시간 동안 훈련을 하면서 꾸준한 기량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인천에서 수원까지 새벽에 와야 하는 어려움에서도 항상 가장 먼저 도착해 있을 정도로 열정이 많다. 아직 코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칭찬했다. 김승미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병원의 권유와 부모님의 반대로 올해까지 하고 쇼트트랙을 그만 둘 생각이었다. 그러나 전무이사님을 비롯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에서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다시 한번 불태울 준비가 됐다. 내년 치르는 스페셜 올림픽을 비롯해 동계장애인체전에서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내 경기도를 빛내겠다”며 “또한 배드민턴 선수로서도 이름을 알리겠다. 좋은 기회를 얻어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12일 밝혔다. 주제는 운정호수공원·통일동산 관광특구·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야행성(夜行星2)~파주에 머물다!’다. 해당 사업은 지역체류형 관광기반을 마련해 야간시간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갖춘 광역지자체가 대상인 국제명소형 2곳과 잠재력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닌 기초 지자체의 성장지원형 3곳 등을 선정한다. 국제명소형은 7억원, 성장지원형은 3억원 등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관리, 기반 구축 및 저변 확산 등을 위해 지원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이달 중 서면평가,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공모에 선정되면 운정호수공원, 통일동산 관광특구, 파주출판도시 등 파주의 대표 관광지에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이끄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를 찾는 관광객은 2020년 488만명, 2021년 514만명, 지난해 530만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한국관광공사 주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성장잠재력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선정은 서면 평가와 프레젠테이션 발표, 외부 심사위원단 현장평가 등을 거쳐 결정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전액 국비로 연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콘텐츠 개발,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연계 상품 판촉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지난 2021년 개장 이래 월평균 8천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김포의 대표적 관광지다. 2022년 방문객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0점에 가까운 만족도를 보였으며, DMZ 전망대 스마트 체험존 설치 및 외부 주차장 추가 조성, 경기 서북부 광역 시티투어 운영 등이 예정돼 방문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 서부권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27일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옛 유한양행 부지가 포함된 군포시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12일 군포시와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2019년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 5곳을 발표하면서 경기도내에선 유일하게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7만8천㎡가 선정됐다. 해당 지역에는 옛 유한양행 부지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비축용 사업토지로 당시 토지 매입을 마쳤던 LH는 당정동 옛 유한양행를 포함한 부지 일원에 대한 개발연구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1월 공업지역 활성화 특별법 등 관련 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현재는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정책성, 경제성, 산업수요, 수익/편익분석(B/C) 등에 대한 종합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이 결정된다. LH 관계자는 “신도시 택지개발 등 국책사업인 경우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지만 해당 사업의 경우 예타가 면제되지 않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정비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시범사업지구 발표 당시 당정동 일원 일반공업지역에 대해 경기 중부권 광역산업벨트 혁신을 위한 ‘R&D혁신허브’ 조성계획을 밝히고 산업, 상업, 문화, 주거 등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및 LH 등과 협업을 통해 옛 유한양행 부지가 포함된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보건소 내 자투리땅인 인창동 일원에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상 면적은 100㎡로 현재 관리되지 않아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짜투리 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5천만원(시비 70%, 도비 30%)을 들여 다양한 종류의 수목 및 그라스류, 초본류 등을 심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경관의 녹색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 곳곳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쌈지공원으로 조성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삶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든 가구에 대해 난방비를 지원해주기로 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이 같은 내용의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442억원이 시의회를 통과했으며, 모든 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은 전국 최초다. 시는 이에 따라 27일부터 지원금 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난방비는 파주 페이로 지급된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제237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 전원이 발의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조례안(목진혁 의원 대표발의)과 이 같은 항목의 예산이 포함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난방비 지원 관련 안건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다. 이로써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김경일 시장은, “난방비 지원을 위한 시의회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은 모든 가구에 지역화폐로 지원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어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난방비 폭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가구가 보다 빨리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면서도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