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임기제 공무원 채용 비리가 드러나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천경찰서는 공문서 위조 혐의로 이천시 산하 공공기관 센터장인 40대 A씨(여)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A씨의 불법 채용을 도운 이천시 소속 공무원 2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1일 실시된 제9회 이천시 지방임기제 공무원 임용시험에 부정한 방법을 통해 채용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센터장 응시자격요건인 실무경력 3년을 충족하지 못하자 이천시장 명의의 재직증명서를 위조한 뒤 평소 친분이 있는 공무원들에게 관인을 날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위조된 응시서류를 제출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뒤 최종 합격해 1년 간 센터장으로 근무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천시 자치행정과 등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안양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안양시의회로부터 나왔다. 윤해동 안양시의원(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은 13일 진행된 시의회 제281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에 인색해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 등 소규모 정비사업이 남발하고 있다”며 “이런 소규모 정비사업은 난개발로 인해 안양의 미래발전에 큰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안양 원도심 지역은 도심과 주택이 노후되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원도심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추진이 쉽고 사업속도가 빠른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안양에서 추진되고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은 총 39곳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33곳 ▲소규모 재건축사업 6곳이다. 하지만 소규모 정비사업은 도로확장, 공원조성 등 기반시설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 기존의 좁은 골목길이 그대로 유지되고, 인근의 재개발 추진 가능성마저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대표적인 난개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윤 의원은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안양의 미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무분별한 소규모 정비사업보다는 도시계획적인 측면과 삶의 질 향상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의원은 “집행부가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과감하게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 팔탄JC 인근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7분께 화성시 팔탄면 서해안고속도로 팔탄JC 인근 목포방향 3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2차로를 주행하던 소나타 차량 측면을 추돌했다. 추돌 충격으로 소나타 차량은 전복됐고, 뒤따르던 아이오닉 차량도 사고현장을 피하지 못해 전복된 소나타 차량 후미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기사 A씨(50대)와 소나타 운전자 B씨(20대) 등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 운전자 C씨(30대)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지역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9곳의 농축협, 산림조합 1곳 등 총 10곳의 조합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경기한우협동조합은 현재 후보 1명으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영북농협을 제외하고 모두 현 조합장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포천 도심 지역인 포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김광열 현 조합장(63)과 강병태 전 포천농협 경제본부장(62)이 뛰고 있다. 김광열 조합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으며, 제16대 조합장과 포천농협 상무를 비롯해 선단지점장 등을 지냈다. 대항마 강병태 전 경제본부장은 포천농협 신읍·선단·신북지점장을 거쳤고, 현 포천시새마을회 감사와 포천중·일고 총동문회 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또 격전이 예상되는 소흘농협은 김재원 현 조합장(62)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미숙 소흘농협 전 이사(55)가 도전장을 냈다. 김재원 현 조합장은 소흘농협 경제상무와 연봉우 지점장을 거쳤다. 이미숙 전 이사는 현재 포천시지방보조금 관리위원을 맡고 있고 전 포천시 교육재단 이사와 전 소흘읍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형적인 농업지역인 관인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재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제14대, 15대 조합장을 내리 연임한 안황하 현 조합장(69)과 김경식 전 관인농협 전무(60), 김진태 전 포천농협 본점 여신과장(61)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황하 현 조합장은 관인농협 이사(5년), 삼율리 이장(5년)등 농업을 손수 하면서 지역 일에도 적극적인 인물이다. 김경식 전 관인농협 전무는 상무를 맡은 바 있고, 현재 관인중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진태 전 포천농협 본점 여신과장은 소홀농협 연봉우 지점장, 포천농협 판매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편 산립조합은 제6대와 7대, 8대를 내리 수성하는 남궁종 현 조합장(69)이 독주하고 있다. 남궁종 현 산림조합 조합장은 산림조합 직원으로 입사해 줄곧 산림조합에서 잔뼈가 굵었고 조합장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한편, 포천지역은 제2회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유권자 1만8천443명 중 1만4천600명이 투표해 79.2%의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올해 첫 2관왕에 오르게 됐는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연패 기록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3일 열린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지체장애 선수부 대회전에서 우승, 전날 회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양지훈(33·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 2019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스키캠프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돼 크로스컨트리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양지훈은 지난해 알파인스키로 종목을 전환했다. 이후 전국동계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양지훈은 “2011년 교통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얻었다. 절망의 순간에 취미로 즐겨왔던 스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 스키캠프에 참가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금메달 1개에 그쳐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작년 3월부터 지상 훈련을 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양성철 감독님이 군포시까지 오셔서 1대1 지도를 해주셨고 탄력과 리듬을 중점적으로 보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강점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다. 나이가 적지 않아 체력적으로 기량이 떨어질 수 있으나, 힘이 닿는한 포기하지 않겠다”며 “아직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2024 밀라노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13일 오후 3시27분께 화성시 정남면 귀래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38분 만인 오후 5시5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됐다. 행인으로부터 “폭발소리와 함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24분 만인 오후 3시5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35대와 인원 109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대응 1단계는 소방서 3∼7곳이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이후 신고 접수 1시간20분 만인 오후 4시47분께 연소 확대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해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불이 난 업체는 철골 구조 건물 2개동(연면적 484㎡)으로 이뤄진 곳으로, 폐유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4명이 있었으나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폐유 등이 보관돼 있어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장 수습이 완료되면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기능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광명시 건설기능인 자체 육성과 사회적 약자의 노동권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달 2일 출범한 광명건설기능장애인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장기준 이사장(57)은 광명시민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건설 일자리 창출을 꿈꾸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광명건설기능장애인협동조합의 출범 배경은 지역 건설노동자의 기능훈련 지원 및 건설기능 훈련기관을 지정할 수 있고 지역 건설사업자는 지역 건설노동자의 우선 고용 및 지역 건설기계의 우선 사용을 명시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촉진조례에 두고 있다. 장 이사장은 “현재 우리 협동조합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안전하고 평등한 건설 일자리를 위해 건설노동자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건설일을 원하는 광명시민에게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교육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광명건설기능교육센터’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명건설기능교육센터 신설과 맞물려 이곳에서 배출한 건설기능인을 노동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광명시·시민·건설업체 간 협력 시스템 구축도 모색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센터를 통해 건설기능을 습득한 광명시민들이 일자리를 원하는 부분과 숙련된 기능인을 원하는 건설회사의 요구가 서로 맞아떨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설기능인의 삶이 안정되고, 회사는 건설기능인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 발맞춰 센터가 배출한 기능인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매칭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 광명시민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 부평구가 인천시의 ‘2022년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시의 특별조정교부금 2억9천5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일반시책 31개 중 10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민자치 활성화 및 협치기반 조성,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공공 빅데이터 및 활용 실태 평가, 양성평등 및 여성안전사회 기반조성, 원도심 정비사업 등이다. 또 생활환경업무, 교통안전문화정착을 위한 사업, 버스정류소 관리 운영, 택시 및 화물자동차 운수 사업, 주차장 확충 및 이용 활성화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시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역의 지속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으로 뽑힌 것은 1천400여 공직자가 주민 수요를 반영해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했다. 한편, 시는 군·구의 위임 사무 및 보조금 시책사업 중 7개 분야 31개 일반 시책에 대한 정량평가와 7개 분야별 우수·특수 사례에 대한 정성평가를 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2023년 온마을학교 교육콘텐츠 사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오는 24일까지 온마을학교의 마을 교육 콘텐츠 사업 수행이 가능한 기관, 단체, 동아리를 모집한다. 온마을 학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진로, 환경, 인권, 창의 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는 마을연계 방과 후 교육활동이다. 선정 받은 마을콘텐츠 사업 수행 기관에는 최대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주민들로 구성한 동아리 형태의 주민주체형과 전문교육콘텐츠 사업을 하는 기관단체형, 학습결손·심리상담·돌봄 등 사업을 수행하는 교육결손회복형, 마을탐방·마을만들기·마을 봉사 등 사업을 수행하는 마을콘텐츠형 등 4개다. 이들 분야 31곳의 온마을 학교 콘텐츠 담당 기관을 모집한다. 구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진로교육센터에서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설명회를 추진한다. 구는 다음달 인증심의위원회 및 지역교육혁신협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온마을학교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4~11월까지다. 이영훈 구청장은 “‘새로운 변화,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추홀교육’을 목표로 주민 주도적인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마을기반 돌봄과 배움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수원특례시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코로나19 조치 완화 이후 첫 밸런타인데이로 초콜릿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시중 초콜릿 가격이 10~20%가량 상승,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초콜릿 주요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이 최대 생산 지역인 서아프리카의 가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