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 수원교회(신천지 수원교회)가 지난 9~10일 장안구 파장동 대영프라자 1층에서 ‘곁에서 보고 들은 계시록’ 말씀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말씀세미나는 온라인 송출로 진행돼 어디서나 세미나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세미나는 신천지 수원교회 김동성 담임강사가 진행했다. 김동성 강사는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하나님은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분”이라며 “(하나님은) 시대마다 의인을 택했고, 그 의인을 통해 말씀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을 보거나 음성을 들으면 죽는데, 이는 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강사는 “태초의 말씀은 곧 하나님이고,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한다”며 “말씀에는 창조력이 있고 그 안에는 생명이 있으니 이는 곧 생명의 빛”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한계시록에 출현하는 세 존재에 대해서 김 강사는 “계시록이 성취될 때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의 존재가 출현하고 3가지의 비밀이 있다”며 “이들의 출현 순서와 행동, 먹는 양식, 기록된 조직의 수를 통해 세 존재의 실체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원자의 출현으로 이 땅에 구원이 있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강사는 신천지 12지파 창조의 설계도 역할을 한 것이 요한계시록이라며 인명, 영명, 교명, 사람, 조직도 도장 찍은 것 같이 창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국이 임한 후에는 계21장 1~4절 말씀처럼 사망, 애통, 아픔이 없어진다. 우리에게 약속한 것이 영생인 만큼 그 약속한 영생을 상속받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때인 오늘날 계시록은 90% 이뤄졌다”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성경에서 약속한 나라가 어딘지 확인하고 천국 가야 한다”고 성도들과 함께 참석한 지인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조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인천시가 환경부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대한 경영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인천시가 지난 2015년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과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4자 합의의 후속 절차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12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인천시로부터 ‘수도권 매립지 정책 개선을 위한 합의 사항 이행 협조’ 공문을 접수했다. 인천시는 공문을 통해 “4자 합의에 인천시의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제반 조치는 ‘선제적 조치 세부이행사항’ 합의 후 지체 없이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또 “SL공사 관할권 이관 이행 요구 등에 대한 지역 여론을 고려해 매립지 공사 경영 참여 확대를 위한 합의 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도권매립지공사법 개정 등 적극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SL공사의 이사회에 비상임 이사직을 만들고, 인천시를 비롯한 서울시와 경기도, 환경부의 국장급 공무원이 당연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여기에 인천시는 SL공사의 감사를 추천하는 방안도 요구 내용에 담았다. 현재 환경부·인천시, 경기도, 서울시 등의 소속 공무원은 SL공사의 폐기물 반입과 관련한 운영위원회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SL공사의 주요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운영위원회는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폐기물에 대한 수수료, 종류, 반입량, 반입기준 및 시설물 등에 대한 논의만 한다. 반면, 이사회는 SL공사의 사업 계획과 결산, 조직 및 기구의 개편 또는 폐지에 관한 사항도 결정할 수 있다. 인천시는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위해 정기적인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회의 정례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SL공사 경영참여 요구를 바탕으로 수도권 매립지 종료 의제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SL공사를 통해 대체매립지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대체매립지 확보에 따른 SL공사의 조직 개편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SL공사의 경영권을 가져와야 대체매립지 논의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러한 인천시의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환경부는 인천시가 지난 민선 7기 때 자체매립지 확보를 정책 기조로 설정하면서 SL공사 경영권 이관 및 법률 개정에 대한 논의는 전무했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천시는 민선 7기 때만해도 수도권매립지 관련 법을 ‘폐지’하고자 했다”며 “이 같은 SL공사 기관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요구”라고 했다. 이어 “SL공사 경영권 참여 등에 대한 것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과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15년 1월9일 이뤄진 인천시·서울시·경기도와 4자 협의체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문 2조에는 ‘환경부는 인천시가 SL공사 권리와 의무 일체를 인수하고, 이관에 따른 갈등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선결조건 이행을 전제로 SL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엔 ‘선결조건 이행 전이라도 인천시가 공사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추진한다’라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환경부에 SL공사의 경영권 참여를 요청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발표해 인천 연수·계산·구월지구 재개발 순풍(경기일보 7일자 보도)이 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은 12일 “윤석열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것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관련 특별법에 연수지구가 들어가 큰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특별법은 당초 1기 신도시를 위해 추진했지만, 대상에 택지조성사업 20년 이상, 면적 100㎡이상의 택지 지구를 넣어 연수지구가 들어간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연수구 원도심 재건축 사업에 안전진단이 완화 또는 면제되고 용적률 또한 파격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다만 이번 발표한 지역에 옥련동 등은 들어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옥련동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다만 택지지구와 함께 동일한 생활권을 구성하는 연접 노후 구도심(시행령에서 구체화) 등도 하나의 노후계획도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 있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근 노후 구도심으로 포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인천의 다른 원도심 지역과의 형평성도 고려해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인천시를 비롯해 ‘연수구 원도심 뉴 마스터플랜’에 맞춰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연수구와도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연수구 원도심 정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인천지역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 현실화가 시급하다. 버스 기사들이 촉박한 운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 운전, 급정거 등을 해 시민 안전이 위협 받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와 버스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31일 시내버스 노선 113곳의 운행 시간을 정했다. 이들 노선은 평균 108곳의 정류장을 거치며, 평균 운행 시간은 2시간33분이다. 그러나 시내버스 대부분은 노선 운행 시간이 실제 운행 시간보다 짧다. 정류장에서 서지 않고 달려도 맞추기 어려운 시간이다. 이 때문에 버스 기사들은 정해진 운행 시간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2번 시내버스는 청라BRT정류장~구월아시아드 은빛호수공원을 왕복하는 노선으로 총 거리가 50.6㎞, 정류장은 왕복 124개이며, 총 운행 시간은 약 3시간38분이다. 운행 시간에 맞추려면 평균 10초 이내에 정류장 승하차를 끝내야 하고, 다음 정류장까지 평균 1분35초 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노선 중 시속 30㎞ 이하로 운행해야 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비중이 약 60%인데다, 정류장에서 승객이 3명 이상이 탑승해 자리에 앉으려면 15초 이상이 필요하다. 또 인천지역 교차로의 평균 신호 대기 시간이 2분30초인 것을 감안하면 운행 시간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날 오전 9시께 승용차를 타고 42번 버스 노선을 따라 규정 속도에 맞춰 운행해보니, 3시간50분이 훌쩍 넘는다. 이는 정류장 승하차 시간 20여분이 빠진 시간이다. 결국 이 노선의 운행시간 3시간38분보다 실제 버스가 운행하면 30분이상 더 걸리는 셈이다. 이처럼 시내버스의 실제 운행 시간이 늘어난 것은 지난 3년간 인천지역 도로의 교통 상황이 많이 변화한 탓이다.인천 도심의 차량운행 규정속도는 시속 60~80㎞에서 시속 50~60㎞로 느려졌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과속단속카메라는 지난 2020년 535개에서 지난해 말 929개로 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 안팎에선 시와 버스업체가 교통 및 도로 여건을 감안한 운행 시간을 현실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가 지난해 도로 여건 변화에 따라 운행 시간을 늘린 노선 수는 고작 10개에 그친다.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선임연구원은 “교통 여건 변화에도 종전의 운행 시간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시내버스 기사들의 위험한 운행을 방치하는 것이고, 이는 자칫 교통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 현실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 운행 환경이 변하면서 일부 버스 노선은 운행 시간을 늘리는 등 계속해서 확인·조정하고 있다”며 “운행 시간이 부족한 노선은 다시 측정해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4연승 신바람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22-2023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주장’ 배혜윤(26점·9리바운드)과 이명관(14점·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86대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5승10패가 돼 공동 2위였던 신한은행(14승11패)을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또한 잔여 일정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배혜윤과 이해란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후 팽팽한 양 팀이 접전이 펼쳐지던 중 11대13 상황서 이명관이 2명을 뚫고 득점을 올리더니 곧장 김단비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3점슛을 작렬, 연속 5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1쿼터를 26대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도 양팀은 높은 집중력으로 빠른 템포로 득점을 주고 받았다. 삼성생명은 조수아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신한은행은 이혜미가 반격했다. 이어 이해란이 3점 슛을 꽂으며 또다시 달아나자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곧바로 3점 슛으로 응수해 36대30이 됐다. 그러나 종료를 앞두고 신한은행의 창끝이 점점 무뎌졌고 이 틈을 타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강유림이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을 46대33으로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3쿼터 더욱 상대를 압박했다.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강유림이 득점에 성공했고, 한채진과 김진영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반격에도 배혜윤이 폭발력을 잃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특히 조수아의 3점 슛과 동시에 골밑에서 파울을 얻는 김단비의 플레이로 67대48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지자 고전했다.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이명관의 3점 슛이 터지며 무난히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 김진영과 김소니아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11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내내 포기하지 않는 신한은행에 고전하며 17득점(23실점)에 그쳤지만 19점 차의 점수 차를 지켜내며 86대7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상대 트랩에 실수를 몇개 한 것 빼고는 나머지는 잘해줬다. 그것만 없었다면 퍼펙트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끈끈하게 다 잘해줬다”며 “플레이오프가 확정 됐지만 남은 5경기도 대충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원 특급’ 김민영(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3관왕에 오르며 2회 연속 4관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김민영은 12일 강원도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 4㎞ 클래식에 가이드인 곽한솔과 팀을 이뤄 11분13초30을 기록, 최보규(서울시·12분20초70)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첫 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와 2일째 중거리 7.5㎞에 이은 대회 3관왕으로, 최종일 크로스컨트리스키 6㎞ 프리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2회 연속 4관왕에 오르게 된다. 또 빙상 남자 1천m 청각장애 동호인부 고병욱(경기도장애인빙상연맹)은 1분48초99로 최재원(경기·1분55초75)을 제치고 1위로 골인해 전날 5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같은 종목 청년부서는 역시 전날 500m 우승자 박시우(의정부고)가 1분48초23으로 우승해 역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알파인스키 남자 지적장애 동호인부 회전서는 정현식(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분56초65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지체장애 선수부 회전 양지훈도 1분43초09로 패권을 안았다. 알파인스키 남자 시각장애 선수부 유주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한승완(가이드)은 1분52초32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지적장애 동호인부 회전 정선정(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도 2분16초83으로 우승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청각장애 4㎞ 클래식서는 전용민(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1분00초7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2일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2개로 1만5천855점을 득점, 서울시(금16 은14 동4·1만9천254점)에 크게 뒤지며 종합우승이 어렵게 됐다. 하지만 선수단은 최종일까지 인간승리 드라마를 쓰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홍으로 인해 아이스하키가 출전을 못하고 스키 일부 종목이 경쟁 도시의 불참으로 정식 종목이 시범종목으로 전락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사실상 정상 탈환이 어려웠었다”라며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대회 폐막 때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4천87점을 득점, 종합순위 9위를 달리고 있다.
화성시가 중장기 철도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 용역에 착수했다. 화성시는 최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용역사 ㈜유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둔 만큼 미래상과 인구 규모, 지리적 특성에 부합하는 중장기 철도망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11월까지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인 ‘동·서간 철도노선 신설’과 현재 추진 중인 ‘철도망 및 신규 철도망의 효율적인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각각 반영키 위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전타당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도출할 방침이다. 김진관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철도망을 통해 교통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김 단장을 비롯해 관련 실·과·소장, ㈜유신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체육은 물론, 문화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화성 송산다목적체육관’이 문을 열었다. 화성시는 최근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송산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산다목적체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46억1천만원이 투입된 송산다목적체육관은 송산면 삼존리 1286번지에 지상1층, 연면적 1천88㎡ 규모로 조성됐다. 2021년 8월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됐으며 체육관(농구장, 배구장)과 탁구장, 샤워실, 화장실, 사무실 등 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송산다목적체육관이 향후 서부지역 주민들의 체육 및 문화 저변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향후 송산다목적체육관이 화성 서부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체육을 즐기는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되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간 안전운임제 하에선 조금이라도 희망이 보였는데…앞으로 화물차주들은 어떻게 살아가란 말입니까” 정부가 안전운임제 대신 표준운임제를 도입하고, 지입제를 폐지하는 등의 화물대책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2일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이곳에서 만난 30년 경력의 화물차 기사 A씨는 지난주 발표된 정부의 화물대책을 ‘과거 회귀’라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그는 이번 발표가 안전운임제 이전의 ‘냉혹했던’ 시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대책이 결국 운송회사와 화물차 기사들의 갈등만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기존의 안전운임제 아래에선 ‘10만원짜리 일감이다’. 이러면, 화주가 12만원을 운송회사에 주고 운송회사가 2만원을 갖고 내가 10만원을 받아요. 하지만 표준운임제가 적용되면 애초에 화주가 12만원을 안 주죠.” 그는 결국 화물차 기사들이 손에 쥐게 되는 운임료는 저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운송회사도 자기네 운영을 해야 하니 얼마를 뗄 것이고, 결국은 ‘6만원인데 가실래요?’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우리는 ‘그 바닥’을 힘들게 지나 왔는데, 이번 대책은 다시 20년 전 그 때로 돌아가라는 무책임한 발표”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표준운임제의 경우 기존 안전운임제와 달리 화주와 운송사 간 운임은 강제성을 두지 않고 매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도록 규정했다. 안전운임제와 달리 화주에 대한 처벌조항을 없앤 것이다. 평택항에서 20년 이상 화물차를 운전한 B씨 역시 화주에 대한 처벌조항 없이는 무의미한 대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운송회사는 한마디로 화물차 기사들의 직장이나 마찬가지인데, ‘원청’에서 지불해야 할 돈을 안 줘도 강제할 수 없으면 운송회사도 마진율이 안 남는데 어떻게 화물차 기사들도 적정한 운임을 받을 수 있겠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입제 폐지와 관련해서도 회의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입제는 화물차 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운송사 명의로 등록한 뒤 영업용 번호판을 받아 영업하는 방식인데, 통상 번호판 하나에 2천만~3천만원을 호가한다. 이에 정부는 운송기능은 수행하지 않고 지입료만 수취하는 운송사를 퇴출시킨다고 했다. 하지만 ‘가격 후려치기’만 더욱 만연해지고,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화물차 기사 C씨는 “정부가 지입제를 없애겠다고 하면, 기존에 ‘넘버’ 장사만 했던 운송회사들도 실적을 올려야 되니 화주로부터 ‘오더’를 가져와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도 물량이 없어서 덤핑이 만연한데, 앞으로 덤핑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러면 그야말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빙상과 육상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앞으로 실업팀에 입단해 장애인 선수의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12일 열린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빙상 남자 1천m IDD(지적) 청년·동호인부에서 우승, 전날 5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 박시우(17·의정부고). 하계 때는 육상선수로 뛰고 있는 박시우는 초교 2년학년 때 빙상에 입문했으며, 6학년 때부터 육상도 병행해 두 종목에 걸쳐 각종 전국 대회를 휩쓸며 차세대 장애인선수 재목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는 육상서 2관왕에 올랐었다. 박시우의 어머니 서영희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렸다”라며 “최근 시우가 비염 등 잔병치레가 많았고, 경기장에서 넘어지는 사례가 많아 안전하게 타려고 신경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우는 육상과 빙상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 서 씨는 “재학 중인 의정부고가 빙상 명가라서 빙상에 집중하고 있지만 패럴림픽 등 큰 규모의 국제대회를 나갈 수 있는 육상과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조금 더 시우를 키워줄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시우는 “체중을 최근 늘렸지만 상체 근육이 부족하다. 근육이 잘 안 만들어져서 이 점을 조금 더 보완하겠다”며 “롤모델인 김국영(육상)과 같이 장애인 육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고 적극적으로 OTT채널도 운영하며 유명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시우는 오는 3월18일 제58회 빙상인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