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총 1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해 2월 중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1만4천519가구에 10만원, 사회복지시설 516곳(장애인시설 25곳, 노인시설 487곳, 여성시설 4곳)에 20만원 등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대책은 정부가 발표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확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가구 월동 난방비 추가 지원’, ‘지역아동센터 등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 대책’과는 별도로 추가 지원된다. 특히 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세대 및 차상위 계층 등 취약가구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점 지원해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실질적 에너지 취약계층을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앞으로도 예산 지원은 물론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한파와 생활고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고교 신설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3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 등과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백암고 운동장 2만1천㎡에 신설하는 반도체 고교가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정 받도록 협력한다. 해당 반도체 고교는 반도체 제조, 장비, 케미컬, AI 등 4개 학과, 15학급 3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추진단은 우선 4월28일 교육부 지정 동의 요청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에 주력한다. 시는 이 과정에서 ▲마이스터고 투자 육성계획 수립 ▲관련 협회, 협의체, 기업 등과 협약 추진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지원 등을 추진하고 교육당국은 ▲학과·교육과정 편성·운영계획 ▲학생 선발 및 지원계획 ▲우수 교원 확보 및 지원, 교원 역량 강화 ▲실험·실습 설비 확보계획 ▲협력체계 구축 및 지원책 실행방안 등을 마련한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을 위한 별도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기업들과 교육과정 개발, 산업체 현장 연수, 우수 인재 채용 지원 등을 담은 지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반도체 인프라 구축은 물론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반도체 고교 신설을 위해 관련 기관은 물론 민간과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2023년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설명회'를 통해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디지털, 반도체 분야의 마이스터고 3∼4개를 새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 여부 최종 승인은 오는 7월 결정된다.
안양시가 이달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난방비 1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31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기초생활수급자 1만300여 가구에 긴급 난방비 1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예비비로 11억원을 편성하고 이달 초부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난방비 지급은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 경기도 난방 취약계층 긴급지원대책 등과는 별도로 시행된다. 대상자의 별도 신청 절차없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일괄 지급된다. 최대호 시장은 “난방비가 급등한 가운데 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이 가중되고 가혹한 상황”이라며 “난방비가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권재 오산시장, 박준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31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오산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으로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지역의 교육자원발굴과 활성화를 통한 지역교육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이 품질인증프로그램 협약 가입 주유소를 지난해보다 26개소 늘어난 538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31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품질인증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석유관리원이 운영하는 제도다. 품질인증 협약을 체결한 주유소는 연간 최대 20회의 품질검사 및 품질컨설팅(변절기 품질관리, 보관제품 수분 체크, 석유사업법 유의사항 안내 등)을 받는 주유소를 말한다. 석유관리원은 품질인증주유소에 대해 철저한 석유제품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22년도 품질인증주유소를 대상으로 협약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에 가입한 후 석유품질 신뢰도가 향상돼 월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품질인증 협약을 체결한 주유소는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LED 현판을 부착한다. 특히, 6년 이상 장기간 협약을 유지하고 있는 주유소는 석유관리원에서 장기협약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있다. 품질인증주유소는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뿐만아니라 모바일 석유정보 시스템 ‘오일톡톡’과 내비게이션 앱 티맵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국민이 더 안전하게 석유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석유유통시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31일 피자 배달을 하다가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계양구 다남동의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피자 배달을 마치고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방범용으로 설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A씨의 범행 장면 등을 확보,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추가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대회도 중요하지만 동계체전에서 최선을 다해 지역과 경기도에 기여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 국가대표도 예외없이 모두 출전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1월 27일부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경기도의 빙상 종목 19연패,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을 향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의정부시청 빙상팀 제갈성렬 감독(53)의 소감이다. 의정부시청은 이번 대회에 남녀 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9,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7, 은메달 1, 동메달 1개를 뛰어넘는 역대 팀 최다 메달 획득이다. 특히 ‘단거리 여왕’ 김민선과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중거리 국가대표인 박성현은 2관왕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서 500m 우승을 휩쓸며 ‘빙속 여제’로 우뚝선 김민선은 잇따른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을 딛고 출전했다. 500m와 1천m에서 이상화의 대회기록을 각각 7년·10년 만에 경신하며 우승한 뒤 6주 팀추월에서도 경기도 선발팀의 금메달에 기여해 2년 연속 3관왕이 됐다. 또 지난해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정재원은 이후 대표팀 동료의 음주운전에 동석해 물의를 일으키며 2개월 자격 정지를 받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1만m와 매스스타트, 8주 팀추월에서 속죄의 3관왕 질주를 펼쳤다. 남자 중거리 기대주인 박성현은 1천m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마지막날 1천500m와 8주 팀추월에서 거푸 금메달을 획득해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이들 외에도 ‘떠오르는 샛별’ 김경래가 남자 1천m서 동메달을 땄고, 문현웅은 1만m서 3위에 입상한 후 8주 팀추월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2005년 팀 창단 후 꾸준히 국가대표 산실로 자리매김한 의정부시청은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38)의 지도 아래 선수·지도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도 정재원, 박성현, 김경래, 김민선 등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제갈성렬 감독은 “매년 동계체전서 좋은 성적을 내왔지만 이번에 최다 메달 획득으로 경기도의 20연패 달성에 기여할 수 있게돼 다행이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김동근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인성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인천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 '인천시 전세피해 지원센터'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문을 연 센터에서는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와 금융·긴급 주거지원, 법률 상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평택시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악화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방안을 내놨다. 시는 31일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시기 발표한 민생경제 활성화방은 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 문화예술, 농업 등 5개 분야 34개로 기업분야에선 지역 기업이 건설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관급공사 하도급 계약 시 지역 기업 참여를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창업 및 취업 지원 종합시스템을 구축해·운영하고 기업 지원 예산을 기존 1억5천만원에서 12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기존 일자리 박람회를 월 1회 이상 운영하고 예비사회적기업 신규 창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분야에선 2월부터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음식문화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3곳 1시간 무료운영 등을 시행한다. 취약계층분야에선 급증한 전기·가스비 지원금을 인상하고 긴급 지원 기준 완화,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청년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및 반환보증료 지원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친다. 문화예술분야에선 청년 문화예술 인턴제, 예술활동지원사업 및 공모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농업 분야에선 상토 지원, 꽃 소비 활성화, 원예농업 에너지 절감 등을 시행한다. 이 밖에도 지역 기업 활성화 대책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시정에 반영하고 공모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발굴한다. 손정호 기획항만경제실장은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여러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항공투하탄이 나와 군 당국이 수거했다. 3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22분께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포탄으로 보이는 쇳덩어리를 발견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상황을 군 당국에 전달했고, 공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에서 폭 25㎝, 길이 70㎝, 무게 45㎏의 항공투하탄 1개를 수거했다. 이 항공투하탄은 지역난방 선로 매설을 위한 터파기 작업 중 현장에 있던 굴착기 기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은 없다”며 “해당 항공투하탄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