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31일 피자 배달을 하다가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계양구 다남동의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피자 배달을 마치고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방범용으로 설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A씨의 범행 장면 등을 확보,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추가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대회도 중요하지만 동계체전에서 최선을 다해 지역과 경기도에 기여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 국가대표도 예외없이 모두 출전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1월 27일부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경기도의 빙상 종목 19연패,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을 향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의정부시청 빙상팀 제갈성렬 감독(53)의 소감이다. 의정부시청은 이번 대회에 남녀 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9,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7, 은메달 1, 동메달 1개를 뛰어넘는 역대 팀 최다 메달 획득이다. 특히 ‘단거리 여왕’ 김민선과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중거리 국가대표인 박성현은 2관왕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서 500m 우승을 휩쓸며 ‘빙속 여제’로 우뚝선 김민선은 잇따른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을 딛고 출전했다. 500m와 1천m에서 이상화의 대회기록을 각각 7년·10년 만에 경신하며 우승한 뒤 6주 팀추월에서도 경기도 선발팀의 금메달에 기여해 2년 연속 3관왕이 됐다. 또 지난해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정재원은 이후 대표팀 동료의 음주운전에 동석해 물의를 일으키며 2개월 자격 정지를 받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1만m와 매스스타트, 8주 팀추월에서 속죄의 3관왕 질주를 펼쳤다. 남자 중거리 기대주인 박성현은 1천m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마지막날 1천500m와 8주 팀추월에서 거푸 금메달을 획득해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이들 외에도 ‘떠오르는 샛별’ 김경래가 남자 1천m서 동메달을 땄고, 문현웅은 1만m서 3위에 입상한 후 8주 팀추월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2005년 팀 창단 후 꾸준히 국가대표 산실로 자리매김한 의정부시청은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38)의 지도 아래 선수·지도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도 정재원, 박성현, 김경래, 김민선 등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제갈성렬 감독은 “매년 동계체전서 좋은 성적을 내왔지만 이번에 최다 메달 획득으로 경기도의 20연패 달성에 기여할 수 있게돼 다행이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김동근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인성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인천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 '인천시 전세피해 지원센터'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문을 연 센터에서는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와 금융·긴급 주거지원, 법률 상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평택시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악화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방안을 내놨다. 시는 31일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시기 발표한 민생경제 활성화방은 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 문화예술, 농업 등 5개 분야 34개로 기업분야에선 지역 기업이 건설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관급공사 하도급 계약 시 지역 기업 참여를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창업 및 취업 지원 종합시스템을 구축해·운영하고 기업 지원 예산을 기존 1억5천만원에서 12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기존 일자리 박람회를 월 1회 이상 운영하고 예비사회적기업 신규 창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분야에선 2월부터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음식문화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3곳 1시간 무료운영 등을 시행한다. 취약계층분야에선 급증한 전기·가스비 지원금을 인상하고 긴급 지원 기준 완화,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청년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및 반환보증료 지원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친다. 문화예술분야에선 청년 문화예술 인턴제, 예술활동지원사업 및 공모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농업 분야에선 상토 지원, 꽃 소비 활성화, 원예농업 에너지 절감 등을 시행한다. 이 밖에도 지역 기업 활성화 대책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시정에 반영하고 공모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발굴한다. 손정호 기획항만경제실장은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여러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항공투하탄이 나와 군 당국이 수거했다. 3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22분께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포탄으로 보이는 쇳덩어리를 발견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상황을 군 당국에 전달했고, 공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에서 폭 25㎝, 길이 70㎝, 무게 45㎏의 항공투하탄 1개를 수거했다. 이 항공투하탄은 지역난방 선로 매설을 위한 터파기 작업 중 현장에 있던 굴착기 기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은 없다”며 “해당 항공투하탄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 가남읍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7분께 여주시 가남읍 상활리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시간 20여분만에 꺼졌지만, 샌드위치 판넬구조 단독건물 84㎡을 모두 태워 4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산)를 냈디. 이와 함께 해당 단독주택에 거주하던 6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신고자 A씨(숨진 여성의 남편)가 모임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을 때 집 안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는 진술에 따라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는 3월8일 열리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성남은 연임에 도전하는 이형복 현 성남농협 조합장(63)의 단독출마의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또 판교낙생농협은 3선을 노리는 정재영 현 조합장(69)과 김철수 전 조합장(59)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재선 노리는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은 30년 이상 성남농협에서 근무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농협전문가이자 뼛속까지 농협인의 DNA가 새겨진 ‘농협맨’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남규, 신정섭 후보를 제치고 성남농협 제13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장 표창 4회,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표창 1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표창 1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또 임기 동안 성남농협은 2021년 종합업적 평가 우수상과 2021년도 상호금융대상평가 최우수상 그리고 지난해 상반기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성남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지난 2020년 야탑역지점에 당일 출하 당일 판매 원칙을 준수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고, 지난 2022년 새로 들어선 대왕지점에도 이를 설치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에 농협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통찰력 그리고 조합원과 고객들을 공경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고 신뢰받는 성남농협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3선 노리는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과 2선 경험 김철수 전 조합장 판교낙생농협은 정재영 현 조합장과 김철수 전 조합장이 후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재영 조합장은 경기도의원 3선을 역임하고 30년 넘도록 지역 농협 발전을 위해 일했다. 지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시 김철수 조합장을 누르고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지난 2회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 조합장은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경영을 내실화해 조합원이 믿고 찾는 속이 꽉 찬 강한 조합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당선 이후에는 판교낙생농협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철수 전 조합장은 낙생 초·중·고교와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 농협에 입사해 낙생농협상무, 오리역지점 지점장, 미금지점 지점장 등을 역임한 농협인이다. 김 전 조합장은 2008년부터 제13, 14대 조합장으로 낙생농협을 8년간 이끌어왔다. 낙생농협의 규모를 키우는 데 노력했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달 지원되는 교통비 5만원… 얼마 안 되는 것 같아도 저희에겐 ‘고용 동아줄’이었는데 이젠 그마저 없어졌네요.” 산업단지 안 중소기업에 청년 근로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시행됐던 교통비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폐지, 현장에선 사업 재개를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이하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교통이 열악한 산단 입주 중소기업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 근로자에게 매월 5만원씩 1년간 교통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산단 입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 15~34세의 청년(외국인 제외)으로, 버스·지하철·택시·주유비 등으로 사용한 내역에 대해 월 5만원 한도의 바우처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교통비 지원사업은 전액 국비로 진행되다가 2021년 일몰될 예정이었지만, 청년 근로자들의 정책 호응도가 높아 2022년 국비 80%, 도비 20% 비율로 전환, 한시적(1년)으로 사업을 연장한 바 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기준 안산·시흥·화성 등 19개 시군, 104개 산업단지에 해당 사업이 추진됐다. 2022년 한 해 혜택을 받은 기업 수만 누적 8만2천823개에 달한다. 청년 근로자 역시 53만4천227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지원 금액은 265억2천200만원(국비 212억2천200만원·도비 53억원), 그 중 258억600만원(97.3%)이 집행되며 사업도 순항을 탔다. 연간 실집행액을 시·군별로 보면 ▲안산(52억5천420만7천원) ▲시흥(39억8천980만원) ▲화성(37억1천487만4천원) 순으로 많았다. 이어 연간 지원 실적도 ▲안산(2만1천413개소·10만8천345명) ▲시흥(1만8천805개소·8만2천203명) ▲성남(1만2천666개소·7만5천918명)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처럼 기업과 청년근로자 모두를 만족시켰던 교통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예산 문제’를 끝으로 결국 종료됐다. 경기도내 기업들은 다시금 해당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는 분위기다. 반월산업단지에서 자동차 기어를 제조하는 A기업 관계자는 “회사가 애매한 위치에 있어 교통비 지원을 받던 직원들이 특히 아쉬워하는 상황”이라며 “교통비가 아니더라도 다른 형태의 지원이 생기면 청년층 고용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화산업단지에 입주해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B기업 관계자 역시 “산업단지 특성상 출퇴근이 열악해 직원들에게 도움이 됐다”며 “직원 만족도가 높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도 고용 유지에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계는 사업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정부 지원 없이 해당 사업을 이어갈 여력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 효과가 좋은 것은 알지만 많은 예산이 들어 국비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산단 무료 통근버스 등 유사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학생 딸의 팔과 다리를 줄넘기 줄로 묶은 채 차에 강제로 태운 부부가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오후 8시45분께 분당구 야탑동의 주거지에서 줄넘기 줄로 C양(13)의 팔과 다리를 결박한 혐의다. C양의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팔과 다리가 묶인 C양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있는 B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C양으로부터 피해진술을 청취하던 중 A씨 역시 집안에서 B씨와 함께 C양을 결박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이날 C양과 함께 친척집을 방문하려 했으나 C양이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부부와 C양을 분리조치하고 A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화요일인 오늘(31일)은 평년 수준의 추위가 예상된다. 다만 오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영하 1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도~영상 9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4도, 성남 영하 5도, 용인 영하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7도, 성남 8도, 용인 7도 등이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져 오후부터 경기북부와 강원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에 0.1㎝ 미만의 눈 날림이며,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5mm 미만, 경기남부 0.1mm 미만의 빗방울 정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