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PCR 검사 급증…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재감염

명절 연휴 후 PCR 검사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늘어난 가운데 주간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어섰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천9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연휴가 끝난 뒤 진단 검사 건수가 급증한 영향을 받아 전날(1만9천538명)보다 1만5천558명 증가했다. 또한 1주 전인 지난 19일(2만9천806명)보다도 5천290명 많다. 하지만 2주 전인 지난 12일(4만3천938명)보다는 8천842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489명이며 사망자는 2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9천3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간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어섰다. 1월 둘째 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p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2번 이상 감염된 셈이다. 주간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BN.1 검출률이 50%에 가까워져 현재 우세종인 BA.5를 밀어내고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특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으면 우세종이라고 판단한다.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N.1의 국내 감염률은 48.9%인 반면 기존 우세종인 BA.5의 검출률은 20.2%다. 

구리도시公 임직원 허위 공문서로 고발돼…“허위 아냐”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임직원이 시장에 대한 보고자료 제출 과정서 허위 공문서 작성 등으로 경찰에 고발돼 논란이다. 당사자들이 사업 지연에 따른 자금 등 공사의 운영 문제를 보고했을 뿐 허위 보고는 아니라며 맞서고 있어서다. 앞서 공사는 민간 참여 방식으로 진행해 온 아이타워 건립사업이 수개월간 답보 상태로 경영위기(경기일보 26일자 10면)를 맞고 있다. 26일 공사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 공사 A사장과 B본부장, C부장 등 임직원 4, 5명은 지난해 11월께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발됐다. 시장 지시로 아이타워 건립사업에 대한 보고자료 제출 과정서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확인 결과 시는 지난해 10월18일 시장 지시(구두)로 아이타워 건립사업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 및 시 감사 부서 감사가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해 시행 법인 구리아이타워PFV㈜가 요청하는 교통영향평가 등 절차 이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공사를 상대로 종합 검토를 보고토록 했다. 시는 공사가 같은 달 26일 ‘토지비 회수 지연으로 공사 경영이 악화된다’는 내용의 보고자료를 제출하자 현물로 출자된 토지의 경우 갈매역세권지구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자본금 확충과 공사채 발행 목적임을 들어 보고 내용을 허위로 규정해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시장 지시에 따라 아이타워 건립사업 지연 등에 따른 연간 자금집행계획 등 공사의 운영 문제를 보고한 것으로 허위는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됐을 경우 제기되는 문제 등을 적시해 제출한 것으로 사실 그대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허위 공문서 작성 관련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2단계 수질오염 총량제 변경…오수 발생량 하루 70㎥→50㎥

광주시는 합리적 개발계획과 오염총량 관리계획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역개발부하량 할당계획을 변경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계획인 2단계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 중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던 수질오염총량제 1단계는 2020년 12월 마무리됐다. 그동안 시는 매년 이행평가를 통해 단위 유역별 목표 수질과 할당부하량을 준수해 왔다. 할당계획 변경사항은 지정 할당시설 요건을 오수 발생량을 하루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낮췄다.  방류수 수질기준도 ℓ당 T-P 0.5㎎에서 0.3㎎으로 오수 발생량 기준을 완화하되, 방류수 수질기준을 공공하수처리시설에 가까운 수준으로 강화해 목표수질을 준수하고 하수처리구역외 지역 사업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소규모 외 개발사업 중 개인 하수처리시설 설치대상 사업은 할당 협의가 불가했으나 개발수요가 미비하거나 여유량이 충분한 단위 유역(경안B1, 한강F6, 한강F7, 한강F8)에 대해선 전체 여유량 대비 25% 소진 시까지 할당이 가능하도록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사업 제한을 일부 해제했다.  자세한 변경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고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방세환 시장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단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을 통해 2030년까지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 등을 준수하고 2025년까지 삭감계획 이행을 통해 유보량을 확보해 지역개발과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질개선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를 단위 유역으로 나누고 단위 유역별로 목표수질을 설정한 후 설정된 목표수질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허용)총량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이다.

안성시 산림 내 불법행위 강력단속… 내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안성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림 내 쓰레기 소각 등 불법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26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림 내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5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과 산불진화 헬기를 배치하는 등 초동 진화 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산불예방 현수막을 등산로 등에 내걸고 안내문이 담긴 전단지 배부와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공중 계도, 등산로 관리원 홍보 등에 나선다. 이번 시의 산불방지대책은 대부분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인위적 부주의가 산불 발생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산림 내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산림보호법에 명시한 근거를 토대로 산림 인접 100m 내 불법 소각 행위, 산림 내 무단 취사 및 화기 사용 행위 등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속할 방침이다. 산림 내 불법 행위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과실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 시민들은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재산, 생명을 위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제일시장 통닭골목 정비…3월까지 일방통행로 지정

의정부시 태평로 89번길 통닭골목 일대가 3월까지 정비된다.  일방통행로로 지정되고 통닭골목은 특화거리로 육성된다. 26일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제일시장 입구 통닭골목에서 녹색거리 육거리에 이르는 너비 8m, 길이 200~300m의  태평로 89번길은 전통시장 일대서 가장 붐비지만 가게마다 매대, 냉장, 조리시설 등을 도로로 내놓으면서 도로 폭은 2~3m로 좁아졌다.  상당 수는 가게 앞 도로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받침대까지 만들고 대부분 어닝을 설치했다.  이 때문에 차량이 한 방향으로 빠져나가기 조차 힘들다. 오래 전부터 화재 등 비상시 대처가 어렵고 통행안전문제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지난해 4월 측량 결과 점포 대부분이 도로를 2~2. 5m 무단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 같은 사실을 상인들에게 알리고 지난해 말까지 자진 철거토록 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수십년동안 관행적으로 설치해왔다며 반발했다. 재단은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비하지 않으면 대집행이 불가피하다고 알렸다. 이어 도로로 내놓은 매대는 현재의 절반 이하인 최대 1.2m까지는 용인하고 철거비용 등은 재단이 부담하겠다고 설득했다. 상인들은 정비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비하지 않고 있다. 재단은 늦어도 3월까지는 정비를 끝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근 업체선정 공고를 냈다. 태평로 89번 길 가운데에 너비 3m의 차도와 양쪽에 1.2m 보도를 확보하고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 일방통행로로 지정할 계획이다. 통닭 골목 일대는 앞으로 특화거리로 만들 구상이다. 이번 전통시장길 정비는 제일시장 주차장 출입구서 국민은행 태평까지 태평로 73번길에 이어 두 번째다. 김광회 재단 대표는 “앞으로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상권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파주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 잰걸음

파주시가 10만명 서명운동 등 국립박물관을 집적화하는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시는 탄현면 문화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조성계획(경기일보 4·6일자 10면)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지난 25일 시장실에서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을 비롯해 박물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립한글박물관이 탄현면 문화지구에 건립하는 통합수장센터의 공공문화 향유 등 향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관련 자료의 수집·조사·연구와 함께 다양한 전시·교육·행사를 통해 국내외에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이날 탄현면 문화지구에 들어설 국립박물관 5곳과 CJ ENM 콘텐츠월드, 파주출판단지 등을 묶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탄현면 문화지구에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들어설 국립문화시설로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무대공연예술종합아트센터 등이 있다. 김 시장은 “양 기관 협업을 통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 9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이하 민박파주관)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10만명 서명작업에 나선다. 서명부가 완료되면 올해 정부 첫 추경예산 내 민박파주관 건립예산 편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광위와 예결위 등에 각각 제출할 계획이다.

사상자 5명 나온 안성 물류창고 추락 사고, '인재(人災)였다'

지난해 10월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추락 사고의 원인은 안전 수칙을 무시한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사고 전담수사팀은 26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원청업체인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제일테크노스의 현장소장, 감리업체의 상주감리 등 총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혐의다. 이들 업체는 콘크리트 타설 시 설치하는 가설 구조물(거푸집)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잭서포트(동바리의 일종)를 임의로 2단으로 연결해 작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동바리가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타설 순서를 지키지 않고 밀어치기식으로 콘크리트 타설을 한 것이 하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및 품질관리인 미배치 등 여러 불법 사항이 발견됐다며,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 외에도 SGC이테크건설 및 제일테크노스 대표 등 13명을 형사 입건했다. 지난해 10월21일 오후 1시5분께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으며 부상자들은 사고 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안철수 “국정과제, 누구보다 잘 이해”…26일 인천경영포럼 강연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이 26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제445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대한민국 7대 시대정신을 밝혔다.  안 의원은 “국정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 동안의 국회 활동과 정책은 7가지 시대정신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목표, 정부비전, 국회활동과 정책들을 중심으로 한 7가지 시대정신은 ▲공정과 상식 ▲미래먹거리·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국민통합 ▲자강안보 ▲글로벌사회에 위상이 맞는 역할 등이다. 또 안 의원은 이날 지역의 국회의원과 각 기관 및 단체장, 대학 총장 등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에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곳에서 여러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선“당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많은 분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가능하면 여러분들이 경선에 참여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되면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컨벤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당이 좋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마음도 좀 가라앉으시고 할 때 한번 뵈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안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이 ‘철새 정치’, ‘여기 기웃 저기 기웃’ 등의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 열심히 도운 게 잘못된 것이었다, 그런 말씀 아닌가”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단일화를 해서 정권 교체를 한 것도 잘못이었다, 그런 말씀”이라면서 옳지 않은 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지난 1999년 3월18일 인천지역 기업인들이 직접 설립한 인적 네트워크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