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망 확대

온라인상의 성범죄 사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경기도가 경찰과 연계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망을 가동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이는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의 공약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소송과 병원 치료비 지원 등 사업을 확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비 약 15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도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등에서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피해상담만 이뤄졌다. 피해자의 심리평가 및 치료는 다른 기관에서 진행돼 비용이 발생하거나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센터에서 피해상담을 한 뒤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심리평가 및 치유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또 피해자에 민·형사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 외상후 스트레스·우울증·불안장애 등의 해결을 위한 병원 치료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경찰과 연계한 ‘안심지지 동반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피해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담당 부서를 찾거나 진술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가 발생할 위험이 컸다. 이에 도는 경찰이 피해자와 동행해 진술, 고소장 작성 등을 돕도록 하는 협업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이 밖에 도는 영상 삭제지원, 영상 유포 모니터링, 피해지원 보고서 발간 등의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고통이 줄고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피해자를 세심하게 보호하도록 지원방안을 계속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오현규, 셀틱行 “기성용·차두리처럼 잘 하겠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에 입성했다. 셀틱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영입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 그는 셀틱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19번이다. 구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의 말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는 젊고 재능 있는 스트라이커로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 그는 발전하고 성공하기를 열망하는 선수다”라며 “오현규를 한동안 지켜봤고 우리 스쿼드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정말 원했던 스트라이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오현규가 셀틱과 합류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과 그의 끈기가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결정적이었다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그를 클럽에 영입하게 돼 기쁘고 오현규가 스쿼드에 잘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가고 싶었던 클럽에 오게 돼 기쁘고, 꿈에 그리던 순간이 온 것 같다. 영화에서 보던 도시에 오게 돼 설레이고 앞으로 나날들이 행복한 일만 가득할 것 같다”면서 “하루 빨리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또한 골도 많이 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저는 굉장히 저돌적이고 상대 수비수와 잘 싸울 수 있는 선수다. 셀틱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고 함께 우승 컵도 들어보고 싶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서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셀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선배 기성용, 차두리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존경하던 분들이고 어린 시절 셀틱 경기를 보고 꿈을 꾸게 해주신 분들이다. 그들과 같은 엠블럼을 달게돼 설레고 선배들처럼 잘해서 목표지점을 더 높이 이루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오현규는 수원 매탄고 재악 중이던 2019년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한 뒤 같은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20-2021시즌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해결한 뒤 2022-2023시즌 수원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출전해 13골·3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위기에서도 2차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예금보험공사, 착오송금인 5천명에게 60억원 돌려줘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착오 송금 반환 지원 제도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1년 6개월 동안 착오 송금인 5천43명에게 60억원을 반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착오 송금 반환 지원은 송금인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예보가 다시 돌려주는 제도로 지난 2021년 7월 시행됐다. 반환지원 대상 금액은 5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이며, 지난해 12월31일까지 착오 송금했으면 5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다. 예보가 수취인 5천43명에게 받은 금액 중 95%(4천792명)는 자진 반환으로 이뤄졌다. 잔여 5%(251명)는 지급 명령, 강제 집행 등 법적 절차로 회수했다. 신청일에서 반환까지 평균 46일이 소요됐다. 신청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까지 총 1만6천759명(239억원), 월평균 957명(13억6천만원)이 실수로 잘못 송금한 돈을 회수해달라고 신청했다.  건당 평균 착오송금액은 143만원으로 나타났다. 착오송금액 규모는 1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 6천141건으로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 100만원 미만이 61.8%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6.9%), 서울(20.7%), 인천(6.3%) 등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비중이 컸다. 송금 유형별로는 은행에서 은행 계좌로 잘못 보냈을 때가 64.8%, 은행에서 증권 계좌로의 송금이 8.5%, 간편 송금으로 은행 계좌로 보냈을 때가 7.7%였다. 예보는 착오 송금을 했으면 송금 시 이용한 금융회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착오 송금한 금액의 반환을 먼저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요청이 거절되면 예보에 착오 송금 반환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 예보 1층 상담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극강 한파'도 아직인데...'눈 폭탄' 온다

'극강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폭설까지 찾아오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부터 26일 낮까지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눈은 26일 출근시간대인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등 중부 지방(경기동부 제외)에 2~7㎝, 특히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는 10㎝ 이상 눈이 쌓일 수 있다. 한기가 덜해지면서 서쪽 지역에 한파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거나 완화됐다.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일부지역에만 한파 특보가 남아 있는 상태다. 26일 기온은 전날보다 5~11도가량 오르면서 영하 5도~영하 11도를 기록하겠고, 낮 최고 기온은 영하1도~영상2도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얼어 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져 출근길 교통상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눈은 출근시간대인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많은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출근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겠고, 이면도로와 골목길도 미끄러울 수 있으니 보행 간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윤현서

“네가 다니는 회사 취직하겠다”...前여친 스토킹 20대 구속기소

접근금지조치를 어기고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수차례 연락하고 직장까지 찾아간 2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잠정조치 불이행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가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요구했음에도,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여전히 좋아한다’, ‘경찰에 왜 신고했느냐’며 수차례 연락하거나 B씨의 직장에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해 11월3일 피해자에게 연락 및 접근금지조치를 받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를 위해 경찰이 신청한 A씨에 대한 잠정조치 4호(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단기유치)를 법원에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A씨는 법원이 잠정조치 4호를 기각한 이후에도 “네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B씨 SNS 메시지로 보내는 등 5회에 걸쳐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B씨는 “A씨로부터, 영원히 못 벗어날 것 같다”며 두려움을 호소했으며 검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 범죄로 악화할 수 있는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1주 전보다 1만여명 감소…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들이 일주일 전보다 1만여명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 위험도가 13주 만에 ‘낮음’으로 하향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천53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1만2천262명)보다 7천276명 증가했지만 1주 전인 지난 18일(3만6천896명)보다 1만7천358명 감소했다. 또한 2주 전인 지난 11일(5만4천329명)보다는 3만4천791명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482명이며 사망자는 25명이다. 경기지역에선 5천1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13주 만에 ‘낮음’으로 평가됐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47% 떨어졌으며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사망자는 3주 연속 감소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검역·감시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중국발 입국자 1천224명 중 단기 체류 외국인 295명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아 이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7%다. 

국가대표 최정 “라스트 댄스, 우승으로 마무리 됐으면”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처럼 우리의 ‘라스트 댄스’도 우승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꾸준히 3루를 지켜온 ‘거포’ 최정(36·SSG 랜더스)이 국가대표로서 마지막으로 참가하게 될 2023 WBC서 최고의 모습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은 30일 출국하는 본진보다 닷새 빠른 25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떠났다. 그는 SSG 스프링캠프가 열릴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 조기 합류해 자율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 14일 대표팀 훈련 캠프인 애리조나 투손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에 앞서 최정은 “비시즌 동안 평소보다 몸을 빨리 만들었다. 미국에 도착하면 타격 등 기술훈련을 시작한다”며 “솔직히 걱정이 된다. 시범경기를 좋은 컨디션으로 치러본 기억이 없다. 빨리 타격감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대표팀 일정에 평가전이 많더라. 어떻게든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 대표팀에는 ‘전문 3루수’로 분류되는 선수는 최정이 유일하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3루수로 출전할 수 있지만 이강철 한국대표팀 감독은 김하성과 에드먼이 내야 중앙을 맡고 최정이 3루를 맡는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어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최정은 “매 경기에 이기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혹시 패하더라도, 팬들께서 잘 싸웠다고 인정하실 수 있게 나태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아시안게임은 못 나갈 거다. 와일드카드는 힘들 것이다. NBA 시카고 불스처럼 우승해서 라스트 댄스가 됐으면 좋겠다”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에는 잘 할것 같다. 그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2019년 프리미어12 때 분위기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텐션을 더 끌어올려 최선을 다하는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소속 팀에서의 소회도 밝혔다. 최정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그 기록을 달성하고 싶은 만큼 부담감이 컸다”고 회고했다. 또한 최정은 “정규시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니, 한국시리즈에서는 부담감이 줄었다. 2023시즌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물론 올해도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초등학교 80곳, 새학기부터 ‘늘봄학교’ 시범 운영

새 학기부터 경기지역 80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할 경우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공모’에서 경기·인천·대전·전남·경북 등 5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200개교에서 시범 운영되며, 경기지역에선 80개 학교가 참여한다. 각 시·도 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가장 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에듀케어’를 지원하고 ‘토요 방과 후’ 등 지역 교육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40여개 초등학교에서 특기·적성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하나 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범교육청이 아닌 교육청에도 늘봄학교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와 저녁 돌봄 석·간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거점형 돌봄 모델도 선정해 1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각 학교의 업무 과중을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교육부는 2025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과천시 시민 대상 '공공디자인' 온라인 설문조사… 내달 26일까지

과천시가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25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3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전반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한다.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향후 관계부서 협의, 전문가 자문,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수립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를 확인하고 선호도를 조사·분석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설문에선 시민이 생활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건축물 등의 공공공간, 도시기반시설물, 가로시설물 등의 공공시설물, 정보매체·공공미술 등 공공매체에 적용된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등을 조사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일관성 있는 공공디자인 구현을 위한 분야별 실행지침을 마련한다. 이상준 도시정책과장은 “과천의 고유한 정체성이 담긴 공공디자인이 정립될 수 있도록 이번 설문 조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시 상수도요금 내달부터 4.4%↑… 2월 고지분부터 적용

양주시가 다음달 고지분부터 상수도 사용료를 4.4% 인상한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자체 취수장과 정수장이 없어 생활·공업용수 전량을 한국수자원공사 팔당정수장으로부터 구입해 생산공급원가 대비 낮은 사용요금(78%)으로 징수하는만큼 매년 20억여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도요금 인상 산정기준은 2019년부터 추진해온 단계적 인상계획에 따른 것으로 상수도 공급원가와 사용요금을 현실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가구별 평균 사용량인 월 15t을 사용하는 가정은 지난해 2만2천880원에서 올해 2월 고지분부터 2만3천310원으로 430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상수도요금의 단가는 가정용의 경우 1~10t 이하는 539원에서 563원으로 24원, 20t 이하는 879원에서 917원으로 38원, 20t 초과는 1천218원에서 1천271원으로 53원 높아진다. 일반용은 75t 이하는 1천125원에서 1천174원으로 49원, 150t 이하는 1천488원에서 1천552원으로 64원, 150t 초과는 1천840원에서 1천919원으로 79원 오른다. 목욕탕은 t당 1천312원에서 1천369원으로 57원, 공업용수는 t당 726원에서 757원으로 31원 높아진다. 시 관계자는 “인상된 수도요금은 맑은물 공급을 위한 낡은 수도관 교체와 상수도관로 정비사업 등 상수도시설 확충에 사용된다”며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