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간판’ 김민종(용인대·양평군청 입단)이 대한유도회의 2022년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14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우수선수·지도자, 심판, 유공자 등 56명과 10개 단체를 선정하면서 지난해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 금메달과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종을 최우수선수로 결정했다. 유도 명문 서울 보성고와 용인대를 거치며 최중량급인 +100㎏급 부동의 1인자로 자리매김한 김민종은 올해 ‘신흥 강호’인 양평군청에 입단했다. 또 우수선수상에는 역시 2022 포르투갈 그랑프리 여자 78㎏급과 +78㎏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중량급의 간판 윤현지, 김하윤(이상 안산시청)과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대회서 거푸 우승한 이준환(용인대),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안바울(남양주시청)이 뽑혔다. 이들 외에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문규선(경기대), 박준현, 장세윤, 김민주, 전승범, 박민탁, 임지혁, 김민수(이상 용인대)와 국내 대회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배슬비(남양주 금곡중), 박성현(금곡고)도 우수선수상을 받는다. 한편, 우수단체상에는 남녀 중등부 인천 송도중과 경기체중, 용인대 남녀 팀이 선정됐으며, 이들 팀을 지도하는 배상길(송도중), 박종원(경기체중), 이원희, 김찬우(이상 용인대) 등 4명은 지도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종명 경기도유도회 사무국장은 공로상을 받는다.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은 “지난해 우리 유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많은 유망주들이 발굴돼 희망을 봤다.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축하드린다”라며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고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한국 유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모든 유도인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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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3-01-16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