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을 두고 “경선이 아니라 총통 추대식”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은 3김 시대에도 없었다”며 “조선노동당에서나 볼 수 있는 득표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전임 당대표의 지역구를 꿰차서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당에서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다”며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고, 이 후보에게 비판적이던 의원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숙청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30번 탄핵안을 남발하고 33번 특검법을 난사한 장본인이 이재명 후보라며 민주당과 국회를 장악하고 국정을 마비시켰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치하에 두고 절대권력을 휘두르려고 한다”며 “검찰 해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대폭 확대, 민주당이 지배하는 국회의 감사원 통제, 온갖 반헌법적 특검과 악법 재추진, 카톡 검열 등을 추진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삼권분립 무력화, 헌정질서 파괴 등 독재체제 구축의 음모가 아니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마무리되는 국민의힘 4자 경선에 대해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민주 세력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89.77%의 득표율로 당 대선후보에 선출됐다.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다닌 남성이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40분께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다닌 혐의다. ‘아저씨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 A씨가 모텔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3시46분께 모텔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그는 술에 취해 숙소로 가던 중 도로에서 흉기를 주워 들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술에 취해 노래방에서 업주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폭행, 절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4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업주 B씨의 목부위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해 노래방에서 주류 판매를 거부 당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국적이 의심된다며 신분증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노래방의 또 다른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난동을 부리는 것을 목격,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1년 이상 소비기한이 지난 디저트류 식품을 판매하려 한 업소를 적발했다. 28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4월18일까지 지역의 빵·쿠키 등 디저트류 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 결과 모두 5개 업소를 적발했다. 원료출납 관계 서류 미작성 및 거짓 작성한 업소 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2곳, 식품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소 1곳 등이다. 바게트 빵 제조·가공업소인 A업소는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작성하지 않았고, 도넛 제조업소인 B업소는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인 C업소는 소비기한이 1년2개월 이상 지난 음료 베이스 및 빵 제조용 식재료 10종을 냉장고와 진열대 등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D식품소분업소는 식품의 제조원 및 수입원 소재지 등을 표시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판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식품제조·가공업자가 생산·작업일지와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반드시 작성하고 3년간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 식품접객업 등의 영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원재료를 조리 또는 판매 목적으로 보관 및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 밖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은 식품 표시기준 및 표시방법을 준수해 식품 정보를 정확히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5개 업소의 위반 행위자를 경찰에 넘겼다. 또 관할 군·구에 통보해 관련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디저트류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민감한 소비계층이 자주 접하는 식품인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시 점검해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변경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에 사업비 증액 및 노선 연장 변경 등에 따른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사업 물량 변동 및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검단연장선 사업의 총 사업비를 종전 7천277억원에서 623억원 증가한 7천900억원으로 조정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과의 최단거리 환승을 위해 103정거장(검단호수공원역)의 위치를 이동시켰으며, 노선 연장을 종전 6.9㎞에서 6.825㎞로 변경했다. 앞서 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잇는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검단연장선이 개통하면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총 3개 정거장이 추가 운영된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은 지난 3월 시설물 검증 시험을 마치고 현재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마친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보고 및 철도 안전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 개통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는 물론 계양, 부평, 주안, 송도국제도시까지 인천 전역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이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이동시간이 종전 20분에서 8분으로 약 12분 단축, 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7호선을 통한 서울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검단연장선을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에 맞춰 교통체계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노선 및 환승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께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시내 버스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담배를 피웠다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무개념 행동, 경범죄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에 사는 많은 분들이 제보를 해 주셨다”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는 영상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는 버스 안에 앉아있던 한 승객이 흰 연기를 내뱉으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창문 밖으로 담뱃재를 털다가 이내 거리낌 없이 휙 던지는 장면도 이어졌다. 서 교수는 “한 승객이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다.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내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고, 기사는 차를 세운 뒤 승객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며 “그랬더니 해당 승객은 담배를 창밖으로 던진 뒤 창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스레드, 엑스 등 다수의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도 제대로 안 끄고 창밖으로 던지다니, 대형산불 난 지가 얼마 전인데”, “강력하게 저지해야 한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매너를 지켜야 존중받을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 교수는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제주에서는 이와 같은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이 계속 문제가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제주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는데, 바로 옆에 있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서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 쓰레기 더미를 곳곳에 방치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도 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나라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왜 환영받지 못하고 욕을 먹는지 한번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러한 무개념 행동에 경범죄 처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평군청의 이승엽(세계랭킹 33위)이 202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서 첫 금메달을 메쳤다. 이승엽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MCC 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100㎏급 결승전에서 테무르 라키모프(타지키스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대한유도회가 알려왔다. 지난 2월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은메달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메달이자 자신의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 쾌거다. 이승엽은 이날 1회전서 누옌 차우 오항 란(베트남)을 호쾌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에미르칸 졸도쉬카지예프(키르기즈스탄)에 누르기 절반을 먼저 빼앗은 후 발목받치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이승엽은 준결승전서는 팀 후배인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세계 2위)과 팽팽히 맞서다가 경기종료 25초를 남기고 빗당겨치기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 78㎏급 결승에 올랐던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이케다 구레나(일본)에게 누르기 유효패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고, +78㎏급 이현지(제주 남녕고)는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서 전날 남자 81㎏급의 의정부 경민고·용인대 출신 이준환(포항시청)의 금메달 포함,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최종 낙점된 것에 대해 "이재명의 시대는 자유 없는 조선민주주의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대통령의 길로, 우리는 패배의 길로 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이 선출됐다"며 "그의 후보 수락 연설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나라를 둘로 갈라 상대를 적으로 돌리는 것은 기본이고, 더 심각한 문제는 그가 사용하는 언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최고 가치는 자유, 민주, 평화이지만, 이재명의 연설문에는 '자유'가 단 한 번 등장할 뿐"이라며 "오히려 '민주주의'만을 강조하며 그것이 '사회민주주의'인지, 북한식 '조선민주주의'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의 시대에는 '자유'의 가치가 몰락할 것"이라며 "기업은 국유화되고, 포퓰리즘식 무상 복지와 공공확대는 우리 삶의 의지를 파괴할 것이다. 그런데도 이재명은 당당히 대통령이 되는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재명의 위험을 알면서도 차악, 아니 최악을 선택하고 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면, 정말 북한식 조선민주주의가 실현될 수도 있다. 얼마나 참담한 상황인가"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경선에 대해서는 '패배의 길'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찬탄 여론이 60% 이상인 상황에서 반탄파, 그리고 연이은 검사 2기 정권을 꿈꾸는 검사 출신은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며 "이재명에 맞서 결코 꿀리지 않을 후보를 세워야 한다. 오직 안철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의사 출신, 벤처기업 창업, 공익적인 마음, 의료 봉사, 미국 유학파 등을 언급하며 자신만이 이 후보에 대적할 수 있는 상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민주주의,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낸 자유와 인권의 가치는 3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고 말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 말을 인용하며 "(이재명의 연설 중) 자유가 딱 한 번 들어가는 구절이다. 제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국민께 하고 싶은 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 어린이 보호구역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72억원을 들여 인천 전역의 어린이 보호구역 156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노후 및 미비 교통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정비, 횡단보도 시인성 강화,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안 정비 사각지대 해소 등이다. 시는 지역 실정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실질적인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단순한 교통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린이 보호구역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없는 시민이 행복한 교통안전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28일 오전 8시 41분께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A군은 범행 전 다수의 흉기를 소지한 채 등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이날 오전 수업을 받던 중 미리 챙겨온 흉기를 꺼내 교직원 등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 다른 종류의 흉기 3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교사, 교직원 등이 얼굴, 복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학생도 난동 뒤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