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이원성·박상현 2파전 개막

사상 두 번째로 오는 15일 치러질 민선 2기(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이원성·박상현 후보간 2파전으로 본격 막을 올리게 됐다. 5일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상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50·한신대 특수체육학과 교수)과 이원성 현 경기도체육회장(64·㈜TBBC 회장)이 차례로 등록을 마쳤다. 4일 출마를 선언했던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은 등록 마감시간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이날 확정된 593명의 선거인을 대상으로 6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인 14일까지 9일간 전화와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SNS 포함)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등록 후보자에 대한 기호 추첨에서는 이원성 후보가 1번, 박상현 후보가 2번을 부여받았다. 또한 두 후보는 선거 당일 투표 장소에서의 투표 시작전 소견 발표를 통해 경기체육 발전을 위한 자신의 구상과 공약 등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재선을 노리는 이원성 후보는 경기도 조례개정을 통한 1천억원의 체육회산 확보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첫 회장 도전에 나선 박상현 후보는 소통과 혁신·협치를 통해 경기 남·북간 균형있는 체육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의회-도교육청, 소통·협치 기구 ‘여야정 협의체’ 공식 출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식 소통 및 협치 기구인 ‘여야정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도와 도의회의 협의체에 이어 도교육청까지 맞손을 잡으면서 도내 교육 관련 정책은 물론 예산안 검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회·도교육청의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을 비롯해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고양6)와 민주당 남종섭 대표(용인3), 임태희 도교육감과 이경희 제1부교유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협의체가 출범을 알리면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 및 협치하며 경기교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청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협의체 구성원은 의회 7명, 교육청 7명 등 총 14명으로,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매 회의 시 공동의장을 비롯해 상정 안건과 관련이 있는 도교육청 실·국장이 참석하며, 도의회 의장과 교육감은 정례회 개최 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협의체는 ▲교육 관련 주요정책, 예산안, 조례 정비 및 제정 시 사전검토 ▲사회적 주요 이슈사항 등에 대한 협의 및 실현 ▲실무협의기구 ‘정책조정회의’ 운영 ▲분기별 임시회 및 상하반기 정례회 개최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염종현 의장은 “도에 이어 도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하며 협치를 위한 기본 틀을 갖추게 됐다”며 “임태희 교육감께서 한경대 총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로서 도 교육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방향을 갖고 잘 이끌어주리라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이견을 조율하며 정책을 만들어 간다면,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경기교육, 더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노력해 협의체의 성공을 이끌며 협치의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아이들과 우리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라며 “협의회에서 마련된 정책과 시행 과정을 많은 도민들이 보게 된다. 꼭 필요한 정책 협치 기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도의회 양당 대표도 협의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종섭 대표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도의 교육 정책은 대한민국 교육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자”라는 소감을 전했다. 곽미숙 대표도 “여야 의원들 모두 현장에서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위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SSG, 팬과 ‘통합 우승’ 위업 자축…1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22 챔피언스 팬 페스티벌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자축하는 행사를 연다. SSG랜더스는 오는 1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22 챔피언스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선수단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통합우승 기념 공식행사, 팬과 선수가 교감하는 메인 행사, 선물 증정 순서로 진행한다. 팬 사인회는 7일부터 열리는 입장권 예매에서 별도로 마련한 ‘1층 사인회석’을 구매한 고객 600명과 올해 SSG 시즌티켓 구매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사인회가 끝나면 오후 3시부터 티켓을 지참한 고객은 행사장에 입장하고, 입장 고객 전원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머플러 타입 응원 수건’을 증정한다. SSG랜더스는 경기장 내부에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우승 기념 포토존을 설치한다. 또 별도 장소에 굿즈 판매 부스를 마련, SSG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격에 제공한다. 메인 행사에선 SSG 치어리더들의 오프닝 공연, 팬과 선수가 팀을 구성해 대결하는 이벤트, 선수들의 특별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즌 명장면에 대해 선수들이 직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는 ‘어메이징 토크쇼’도 열린다. 이번 행사 참여를 원하는 팬은 7일 오전 11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인터파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을 통해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5천원이다. SSG랜더스는 행사 티켓 판매 수익금을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인천시의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협력 결의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관문도시인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5일 산경위에 따르면 최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산경위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편리한 철도와 도로 등 최적의 교통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조했다. 이어 “한민족 최초 미국 이민이 시작한 곳이며, 국내 유일의 이민사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이민 역사의 도시”라고 했다. 특히 산경위는 “경제자유구역과 송도 아메리칸타운, 글로벌캠퍼스, GCF등 15개 국제기구가 자리 잡은 글로벌 도시”라며 “인천에 재외동포청 유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날 결의안은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이 대표 발의해 산업경제위원회 위원 7명이 함께 했다. 산경위는 본회의에서 1차례 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 뒤, 이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외교통일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인천의 역사적·지리적·경제적 당위성을 살펴보면 재외동포청은 인천에 들어서야 한다”며 “국회와 중앙부처에 인천 지역의 재외동포청에 대한 열망을 강력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150억 부실대출’ 브로커에 당한 농협

경기도의 한 단위농협에서 은행원과 브로커가 결탁해 150억원 규모의 부실 대출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수사 선상에 오른 브로커는 2명 이상으로, 해당 일당이 여타 금융권의 대출 건과도 연결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5일 농협 및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발단은 올 초 진행된 ‘2021년도 농협중앙회 결산 보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기도내 A농협은 관내 B지점이 타 은행 대환 신용대출을 추진한 내용을 감사하던 과정에서 과다한 금액이 대출된 사실과 연체(미반납) 금액이 높다는 사실 등을 파악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B지점에서 총 150억원의 대출이 승인됐고, A농협 측이 28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내용이다. A농협은 해당 대출 건이 부정하게 진행됐다고 판단, 은행에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지난 2월 수원서부경찰서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이후 9개월여가 지난 현재 농협 및 경찰의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B지점의 부실 대출은 사실로 나타났다. 이 중심에는 ‘브로커’가 있다. 해당 브로커는 타 은행에서 신용등급 미달 등 이유로 대출이 거절된 이들의 신용등급을 조작해 대출을 승인 받을 수 있도록 B지점 소속 대출담당직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지점 소속 직원은 부실 대출을 승인해주는 대신 브로커로부터 현금 및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원과 브로커의 이러한 결탁을 통해 B지점에서 부실 대출 승인을 받은 인원 수는 200여명, 개인당 3천만~6천만원씩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A농협은 B지점의 지점장과 부지점장은 대기발령, 대출담당직원은 근무정지 조치했다. A농협 관계자는 “B지점 대출담당직원이 브로커와 손을 잡고 부실 대출을 내줬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소·고발하게 된 것”이라며 “최종 판결 등이 나오지 않아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지점장과 부지점장에 대한 징계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브로커가 다수임을 확인한 상태다. B지점 대출담당직원의 경우 일부 혐의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또 다른 혐의가 의심돼 보완 수사 중이다. 수원서부서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힘들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타액 진단 키트로 '정확도, 편의성 확대' 기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 우리나라 성인의 70%정도가 보균자로 가벼운 소화불량부터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미란, 만성 위축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4배가량 증가시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 요인으로 규정해 건강 관리를 위해선 간과해선 안 되는 균으로 인식된다. 또한 감염자는 제균의 필요성이 늘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진단 대상과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침(타액)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가 국내에서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해 출시됐다. 그동안 한계가 있었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진단에 정확도와 편의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검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위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와 6~8시간 금식 후 동위원소 알약(C14)을 섭취하고 검사하는 요소호흡검사 등 두 가지로만 진행됐다. 피검사자의 연령이나 상태에 따라 한계가 있어 완전한 검사법은 아니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타액 신속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내시경 검사가 어려운 환자나 내시경 시술에 부담감이 큰 환자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위내시경 시술이 어려운 연령이나 환자,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집단생활을 하는 특수집단 등이 해당된다. 또 타액으로 진단하는 만큼 구강에 있는 파일로리균도 검출해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구강에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검사할 수 없어 병원에서 스켈링을 권하는 수준으로만 제균이 이뤄졌다. 치석에 남아 있는 파일로리균 제거는 어려웠던 것”이라며 “타액 진단 키트는 환자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구강에 남아있는 파일로리균을 진단할 수 있게 해 재발도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안양 충훈부 공공시행 재개발사업, 공공시행자로 LH 지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양시로 부터 ‘충훈부 일원 재개발’ 사업의 공공시행자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LH에 따르면 안양 충훈부 재개발구역은 1986년 LH 전신인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준공한 석수택지개발지구로, 행정구역은 만안구 석수3동 일원, 면적은 15만7천216㎡이고 약 2천47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건축물의 노후도가 98%에 달해 구조적 안정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수해로 인한 반지하주택 피해 등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LH는 공공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등의 제반 인허가 업무와 설계·공사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LH는 오는 2023년 정비계획 변경을 우선 추진하고, 2024년 사업시행인가 및 시공사 선정, 2025년말 관리처분계획 인가, 2026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권세연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는 안양 덕천재개발사업(안양 래미안 메가트리아)에 이어 안양 충훈부 재개발사업에도 공공이 참여함으로써 사업 리스크 최소화 및 안정적인 안양형 재개발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1기신도시 재정비와 유사하게 공공이 시행했던 노후 택지개발지구를 LH가 재개발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로 오랜 노후화로 인한 열악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 충훈부 지구는 인근의 KTX고속철도 광명역 및 서해안고속도로 광명IC를 통한 제3경인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이 기대되며, 현재 추진 중인 박달테크노밸리에 인접해 안양의 신주거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연우기자

한파속 장작 준비하는 시민들 [포토뉴스]

경기연구원 제14대 주형철 원장 취임…“도 미래성장 주도하는 연구 강화”

경기연구원 제14대 원장에 주형철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이 5일 취임했다. 주 원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주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주 원장은 “도민 삶의 질에 밀접한 영역에 대한 빠짐없는 3개년 연구계획 수립을 통해 도민의 문제를 풀고, 도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정책연구를 강화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에 힘쓰겠다. 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 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세금 의혹과 관련해 “세무대리인 및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상적 수준으로 법률적 위반사항이 없음을 검토받았지만,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의 ‘도덕성은 고위공직자로서 중요한 잣대’라는 의견에 공감, 관련 비용을 철저하게 재검토하고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위해 도와 도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발맞춰나가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