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상 땅 찾기 온라인 서비스 추진

인천시가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확대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조상 명의의 전국 토지 소유 현황을 알려주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온라인 운영한다. 시는 현재까지 방문 신청을 통해서만 신청을 받았으나 시민 편의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서비스 활성화 등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K-Geo’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 및 조회 대상자의 사망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증명서 등을 검토해 1번의 신청으로도 모든 토지 소유 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신청인이 조회 대상자의 이름만 알고 있거나 2008년 이전의 땅을 찾는 경우에는 방문 신청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토지정보과를 통해 신청 자격 및 절차 등에 대해 안내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K-Geo 플랫폼에서 금융인증서로 인증을 한 뒤 신청해야 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6천955명에게 2만524필지(1천500만㎡)의 토지 소유 현황을 제공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사망한 부모, 배우자, 자녀의 토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방문 신청을 통해서만 해왔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조상의 토지 소유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우리용인새마을금고, 단국대 발전기금 5천만원 기부

우리용인새마을금고(이사장 김경태)는 22일 단국대를 찾아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써달라며 발전기금(5천만원)을 기부했다. 단국대 범정관 회의실에 열린 전달식에는 김수복 단국대 총장,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발전기금은 단국대 행정학과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더불어 대학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경태 이사장은 “단국대가 지난 2007년 수지구 죽전동으로 이전한 뒤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학술자문과 봉사활동, 지역민 재교육과 청년취업 지원활동, 지역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지역 발전에 늘 앞장서왔다”며 “지역사회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학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복 총장은 “우리용인새마을금고는 설립 이래 오늘날까지 소상공인 금융지원사업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2017년에 설립된 우리용인새마을금고는 취약계층과 군 장병 교육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경기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최우수상을, 지난 5월에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용인=김경수기자

한국GM 부평2공장 60년 만에 폐쇄, 협력업체 ‘먹구름’…전기차 전환 대책 시급

한국GM 부평2공장이 오는 26일 문을 닫는다. 이로 인해 인근 인천 부평구 일대 한국GM의 협력업체 5천여곳도 덩달아 납품 물량을 줄이거나 폐업이 불가피해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전기차 등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가 지역 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위한 전기차 전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인천시와 한국GM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부평2공장을 오는 26일 폐쇄하고, 그동안 부평2공장에서 생산한 말리부와 트랙스를 단종하면서 부평1공장에 생산물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한국GM은 부평2공장 소속 노동자 1천200여명을 각각 경남 창원공장 700여명, 부평1공장 500여명으로 나눠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GM은 부평1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생산하면서 미래차 집중 육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한국GM의 부평2공장 폐쇄로 인해 영향을 받는 1차 협력업체는 총 인천지역 내 37곳을 비롯한 모두 302곳이다. 시는 2~4차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영향을 받는 업체 숫자가 모두 5천여곳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한국GM의 부평2공장 폐쇄로 부평구 일대 한국GM의 협력업체들도 덩달아 납품 물량을 줄이거나 폐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서는 인천 산업 구조의 주요 분야를 맡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미래차 생산 공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진숙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정책국장은 “바이오·반도체에 이어 자동차 산업은 인천의 주요한 산업”이라며 “인천에는 관련 업체가 무수히 많은 만큼 미래차 전환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 내연기관 차량의 미래차 전환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부평2공장 전기차 전환에 따른 협력업체 산업 먹거리 전환을 위해 대응 협의를 이어왔다”며 “종전의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공정을 가진 중소기업에게 전기차 등 미래차 공정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차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래차 전환을 위한 마중물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GM의 부평2공장은 인천지역의 자동차 산업 역사를 담고 있다. 새나라자동차가 지난 1962년 최초로 부평공장을 만들고, 이후 신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를 거치면서 부평2공장 인근은 내연기관 자동차 협력업체와 산업 생태계로 탈바꿈했다. 김지혜기자

[도전! 민선2기 체육회장] 파주체육회장 선거 2파전 양상

파주시는 2024~25년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리는 등 체육회장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민선 2대 파주시체육회장 선거는 토박이·기업인·체육 경험 풍부 등 3가지 공통점을 지닌 김종훈 파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68)과 황인환 전 파주시축구협회장(63)의 맞대결 양상이다.현 최흥식 회장은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표명했다. 이들은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민선 8기 시정슬로건에 적합한 체육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에 ▲공정한 체육▲수익사업강화▲경기도체육대회 성공적 마무리를 내세우며 다음달 22일 선거 승리를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파주시 법원읍 출신 김종훈 위원장은 환경업체인 청록엔지니어링 회장으로 2005년부터 체육회 홍보이사,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파주체육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위원장은 1억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 사랑의 밥차 및 경로잔치 등을 하며 지역사회 모범기업으로 기업윤리를 실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불굴의 기업정신과 풍부한 체육회활동을 바탕으로 비영리법인인 파주시체육회를 수익사업을 극대화해 2024~2025년 도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탄현면 출신인 황인환 전 회장은 파주현대서비스대표로 서울시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이사장을 3차례나 역임한데 이어 전국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연합회장도 지냈다. 현재 노란우산공제광고모델이다. 이런 기업 경험 외에도 여성축구단장, 육상연맹부회장 등을 맡으면서 파주시 남녀 축구 육성에 기여했다. 황인환 전 회장은 “ 선거운동기간이 아니어서 공약 공개는 조심스럽다”며 “다만 체육회수준을 더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도전! 민선2기 체육회장] 김포체육회장 선거, 현 회장 비롯 3파전 양상

김포시체육회장 선거는 임청수 현 회장(62)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인섭 시육상연맹회장(57), 이병직 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55)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4년간 김포시육상연맹회장을 맡아오며 김포시 육상발전에 노력해온 김인섭 회장은 김포상의 양촌지회 부회장, 김포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고문,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자문위원 등 지역사회활동과 기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우수 선수 발굴, 종합운동장 건립 등 체육시설 확보에 힘쓰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김인섭 회장은 “김포는 31개 시군 중 운동장 사정으로 도민체전을 한 번도 열지 못했는데 하루빨리 종합운동장을 건립해서 먼저 도민체전을 김포에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김포시축구협회장을 맡아 김포의 영원한 축구인으로 잘 알려진 이병직 부회장은 중앙종합건설㈜ 부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모던앤준 대표이사와 한국예술문화 모델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왕성한 체육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김포를 ‘스포츠수도’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김포시 체육시설의 부족함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아울러 종목별 대회를 경기도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김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다”고 피력했다. 임청수 회장은 2018년 김포시테니스협회장에 이어 2019년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고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2020년 1월부터 김포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임 회장은 “김포는 인구 50만명의 위상에 걸맞은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엘리트 체육의 육성, 생활체육의 저변확대가 절실하다”며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檢, 경기도청 압수수색... 정진상 이메일 ‘확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남욱 변호사의 폭로전에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 목전에 다달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도청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한 이메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6차례에 걸쳐 1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2015년 2월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만배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49%)의 절반인 24.5%를 약속받은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사업자로 선정되게 돕고, 호반건설에게 시공 등을 맡겨 개발수익 210억원 가량을 얻게 한 혐의와 지난해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정 실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지난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은 오는 23일이며, 24시간 이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전날 이른바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작심 폭로전을 펼친 남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길 생각은 없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떠안기는 싫다”며 폭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내가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은 딱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 뿐이고,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벤투호, WC 첫 경험 18명…중압감 이겨내고 84% 도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18명의 선수가 첫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아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 최종 명단 26인 중 월드컵 경험을 가진 선수는 8명이다. 손흥민(토트넘), 김영권(울산), 김승규(알 샤밥)이 2014 브라질 대회부터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이재성(마인츠), 조현우(울산), 정우영(알 사드), 홍철(대구),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18 러시아 대회서 경험을 쌓았다. 1954년 스위스 대회(30세 8개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평균 연령이 높은 대표팀(28세 2개월)이지만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수비진에는 김민재(나폴리)와 김진수(전북)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두 사람은 2018 러시아 대회 당시에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부상을 입어 월드컵 꿈이 좌절됐다. 빌드업 작업을 중시하는 벤투 감독의 전술상 변수가 없다면 우루과이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김진수는 이번 월드컵서도 대회를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해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른쪽 자리의 김문환(전북), 김태환(울산), 윤종규(서울)가 첫 월드컵 출전을 위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김영권을 제외한 수비진 전원이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 미드필더진에는 베스트 11에 포함될 가능성이 확실시 되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쇼케이스를 갖는다. 밴쿠버(캐나다)와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쳐 올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둥지를 튼 황인범은 강점인 축구 지능과 패스 능력으로 벤투호 중원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월드컵 경험이 있는 이재성-정우영과 중원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또한 교체 출전이 유력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마요르카)도 월드컵 첫 출격을 기대하고 있다. 최전방 자원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역시 월드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의조는 만 30세의 베테랑에 속하지만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부터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기에 월드컵 경험이 전무하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지난 13일 카타르에 가장 먼저 입성하는 등 월드컵을 통해 반등을 꿈꾸고 있다. 한편, 32개국이 출전하기 시작한 1998년 프랑스 대회 후 6개 대회에서 승패가 갈린 조별리그 1차전 총 73경기 중 승자가 16강에 진출한 사례는 61번, 84%에 달한다.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게 될 18명의 태극전사가 16강 진출 여부가 가늠될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