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 정기연주회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18일 부천시민회관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97회 정기연주회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은 이번 공연에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음악회의 문을 열고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무대에 올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곡의 특징과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감상 포인트를 살펴봤다. ■ 서사를 따라 재해석한 색다른 선율 이번 공연에선 뚜렷한 서사를 따라 생동감 있고 유려한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러시아 출신 작곡가 글린카의 작품으로 키예프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에게 잡혀가자, 루슬란과 기사들이 루드밀라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 오페라이다. 서곡에서는 전체 이야기를 압축한 선율들이 등장하며 화려하고 서정적인 러시아적 색채가 물씬 풍긴다. 이어서 연주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는 베토벤, 브람스의 곡과 더불어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는 명곡. 멘델스존이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한번 들으면 기억에 남는 멜로디와 멘델스존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선율에서 나오는 우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현재까지 음악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수상,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교한 연주와 뛰어난 해석력으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저명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을 장식할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으로 낭만주의 교향곡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걸작이다. 베를리오즈는 ‘고정 악상’ 즉, ‘고정된 관념을 나타내는 선율’이라는 착상을 통해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고 교향곡에 이야기를 도입한 최초의 교향곡을 탄생시켰다. 5개의 이야기가 5개의 악장에 걸쳐서 전개되며, 젊은 예술가가 연인과의 사랑이 좌절 당하자 아편 자살을 시도하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기괴한 환상에 사로잡힌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장윤성 지휘자는 “현란한 관현악 기법과 주제의 상관관계, 전통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작곡기법에 대한 이해 없이 환상교향곡에 대한 표현은 무의미하다. 다른 누군가가 했던 연주 방식을 재현하기보다 독특한 해석을 바탕으로 연주할 것”이라 전했다. 정자연기자

중부지방해경청, 신청사 건립사업 순항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중부해경청은 오는 2024년까지 경기 시흥 배곧동에 들어설 신청사 건립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과 동시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중부해경청은 경기 시흥시 배곧동 302의1 일대 2만6천447㎡ 부지에 약 2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청사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해경청 신청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로 지어진다. 이를 위해 중부해경청은 ‘해양과 맞닿은 자연 친화적인 힐링의 공간 구현’을 기본 개념으로 설정,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신청사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아름다운 공공청사 시범 사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중부해경청은 경찰청 청사의 기능적인 역할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친근하고 거부감없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외부공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안가와 공원 사이에 있는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바다와 육지에서 모두 건축물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중부해경청은 사업지 인근에 서울대학교 캠퍼스, 서울대학병원, 연구시설 캠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의료·관광·복지의 도시 콘셉트에 맞는 지역 특성과 배경을 고려해 건물의 상징성을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청사 배치와 입면계획이 이뤄진다. 중부해경청은 또 업무 트렌드의 변화와 기능 확대 등 장래발전 가능성을 이번 신청사 설계에 반영하고, 대국민 소통을 위한 열람시설·전자시설·편의시설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중부해경청은 앞서 3차례에 걸쳐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등을 열 계획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현재 임시로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어 신청사 건립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시범 사업에도 선정된 만큼 신청사 건물을 지역의 대표 건축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농협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농협인천옹진군지부와 인천옹진농협이 깨끗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등 환경 정화활동에 힘쓰고 있다. 8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인천옹진군연합회 영흥분회 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옹진군 영흥면 내리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등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양영희 농가주부모임 옹진군연합회장은 “농촌이 깨끗해야 우리가 먹는 먹거리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농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지난 2년간 중단했다. 올해 4월 연평도를 시작으로 다시 환경 정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수거와 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손승기 농협인천옹진군지부장은 “농촌 경관 보전에 힘써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쾌적한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창준 인천옹진농협 조합장도 “농가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영농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깨끗한 농촌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수연기자

수원FC 서포터즈, 단장 재계약 요구·어용단체 발언 사과 촉구 1인 시위

프로축구 수원FC 공식 서포터즈 ‘리얼크루’가 김호곤 단장 재계약 불발과 서포터즈 어용 단체 발언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1인 시위는 지난달 리얼크루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원FC 정상화 추진 위원회’의 항의성 시위로 8일 낮 12시 첫 시위를 시작으로 무기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곽 위원장은 “지난달 한 매체에서 김호곤 단장의 재계약 불발에 관한 기사를 접하는 과정에서 서포터즈를 김 단장이 조종하는 어용 단체로 폄하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며 “순수한 스포츠 팬의 마음으로 김 단장의 재계약을 촉구하는 표현을 전달했지만 작금의 상황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FC 김호곤 단장의 눈부신 성과에도 수원특례시장의 측근으로 단장 교체를 단행하려는 것에 대해 서포터즈에 설명이 전혀 없었다”며 “서포터즈는 무조건의 재계약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스포츠가 정치적으로 개입되지 않고 구단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꿈꿀 수 있는 단장이 필요하다. 축구인으로서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김 단장이 왜 재계약이 안됐는지 또한 내정자로 거론되는 사람이 이에 걸맞은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하남시, 전 육군참모총장 장준규·가수 류지광 홍보대사 위촉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장준규 장군과 가수 류지광이 하남시 홍보대사로 전면에 나선다. 하남시는 8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11월 월례회의에서 전 육군참모총장 장준규와 가수 류지광을 시의 다양한 정책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했다. 장 홍보대사는 지난 1980년 육군사관학교 36기로 임관해 제21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특수전사령관, 제1야전군사령관, 제46대 육군참모총장 등 37년간의 군복무 기간 동안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특히 세계 군문화 교류를 통한 긍정적 가치 공유와 확산, 세계평화 화합의 장을 실현하고자 마련된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홍보대사는 “군복무중 이라크 파병, DMZ 작전훈련 등 여러 위험한 순간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투철한 국가관과 책임감으로 매순간 임했다”며 “이러한 정신으로 하남시민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홍보대사로서 하남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지광 홍보대사는 2010년 제6회 미스터월드 선발대회 탤런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독보적인 동굴 저음이 주무기로 팬텀싱어 시즌1,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유명세를 얻었다. 류 홍보대사는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라는 슬로건처럼 홍보대사로서 하남시 발전과 더불어 하남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신규 홍보대사 위촉은 시정홍보 콘텐츠 제작과 지역축제·기념행사 참여 등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홍보대사와 함께 민선 8기 시정 홍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영호기자

구리시, 윤호중 국회의원 '2023년도 국도비 확보' 정책 간담회

구리시와 윤호중 국회의원이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 차원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참석했다. 시는 이날 ‘구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재건설 및 수질강화 사업’ 등 2023년 주요 사업 23건에 대한 사업 설명을 진행한 뒤 총 사업비 4천614억원 중 국비 376억원, 도비 16억원 확보에 윤 의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윤호중 국회의원은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24조 원 규모의 지출 구조 조정에 나섰다”며 “오늘 제안해 주시는 사업에 대해서는 여·야 없이 국회, 구리시, 시의회가 합심해서 국도비 예산 확보에 구리시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리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 구리시 주요 사업에 사업 설명을 경청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구리시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함께 더욱 협력,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재정적으로 전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각 사업 부서장들은 다양한 채널을 모두 동원, 전방위적으로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구리시의 국도비 확보 협조 사업은▲구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재건설 및 수질강화사업(국비 18억원, 도비 4억7천만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국비 6억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도비 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국비 24억원) ▲영유아전문기관 구리케어센터 설치(국비 3억원) ▲검배문화체육센터 건립 공사(국비 38억원) ▲갈매공공체육시설 건립 공사(국비 10억원) ▲어르신 전용 체육공간 조성(국비 7억5천만원) 등 총 23개 사업이다. 구리=김동수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여주‧양평 노후상점 전기 무료 안전점검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가 여주‧양평지역의 전통시장과 상점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 점검을 실시해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8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3, 4일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합선 등 전기 안전 미비로 발생하는 화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여주·양평 전통시장 상가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여주지역은 협회 경기남도회(회장 유해만)가 여주한글시장, 양평지역은 경기도회(도회장 이상원)가 양평물맑은시장 등 4개 시장을 각각 맡아 회원들과 함께 점검을 진행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현장을 찾아 “한국전기기술인협회의 무료 안전 점검으로 올해에는 전통시장에서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보다 안전한 여주‧양평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협회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무료 점검을 통해 에어컨, 오래된 전기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점검과 정비를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은 “이번 현장 점검과 안전 서비스가 전기설비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경기남도회와 함께 겨울철 사고에 대비한 전기시설 점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문 전기 기술인의 명예와 기술행정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기술 산업 생태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설립됐다. 양평=황선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