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로스쿨, 예비 법조인 위한 ‘주산법률강좌’ 명사 초청 특강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예비 법조인을 위한 명사 특강 시리즈 ‘주산법률강좌’를 시작한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법조계 명사들을 초청해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을 위한 ‘주산법률강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재학생들이 보다 깊이 있게 사고하고 폭넓게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앞으로 매학기 강의를 준비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첫 번째 강연자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자리해 법률가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한다. 두 번째 강연에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 소장이 강연자로 함께 할 계획이다. 유다솜 학생(법학전문대학원 3학년)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조인이 가져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에 대해 예비 법조인으로서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그 답을 찾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동기부여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권건보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안대희 전 대법관은 검찰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대법관을 지낸 분”이라며 “풍부한 수사 경험을 비롯해 오랜 법조계 생활에서의 경륜과 지혜가 학생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교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권건보)은 2012년 제1회 변호사 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한 제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2022년 제1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양휘모기자

[2022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화성습지 호율적 이용 및 관리 위해선 거버넌스 구축해야”

우리나라 갯벌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약 17조8천억원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세계적 멸종 우려종이 사는 화성습지를 효율적으로 이용 및 관리하기 위해선 민관 등이 함께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6일 화성시에 있는 화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 ‘화성습지의 지속가능한 개발 계획 토론회’를 열고 토론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인 이홍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1)을 비롯해 주제발표자인 나이얼 무어스(Nial Moores) 새와 생명의터(BirdsKorea) 대표와 토론자로 나선 남정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과 류종성 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 최병천 경기남부수협어촌계장협의회장과 김동성 도 환경국 환경정책과장, 구연아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남정호 선임연구위원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는 17조8천121억원이다. 이 중에서 화성습지는 16종의 전 세계적 멸종우려종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계를 지닌 곳”이라며 “이 같은 화성습지를 지속가능하게 발전 또는 개발하려면 민관은 물론이고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나이얼 무어스 대표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화성습지에는 연간 15만 마리 이상의 물새가 서식한다. 또한 물새 25종 개체군 1% 이상이 집중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 3만5천여마리밖에 없는 알락꼬리마도요 같은 경우 국내에서 9천642여마리가 집계됐는데, 이 중 771마리(약 8%)가 화성습지를 이용한다. 이와 관련해 류종성 교수는 “화성습지와 같은 우수한 곳은 도 차원에서 ‘브랜드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습지 등의 보호에 앞장선다면 의미 있는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이홍근 도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대체할 수 없는 우수한 생태계를 지닌 화성습지의 가치는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등을 알아볼 수 있었다”며 “도의회 역시 화성습지를 보호하는 동시에 향후 도를 대표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태환기자

인천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 [포토뉴스]

檢, 성남시청 압수수색·포렌식...‘성남FC·대장동’ 수사 가속도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시절 성남FC와 대장동 등 특혜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며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26일 성남시와 검찰 등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기업들로부터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성남지청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6일과 19일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달 17일 네이버 인허가 관련 자료 압수수색을 진행해 현재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지난 19~20일에도 성남FC 관련 서류를 압수수색했으며 같은달 25일 관련 부서와 재정경제국장, 교육문화체육국장, 비서실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등의 개인PC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 대표의 최 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해 성남시에 자료를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대장동 원주민 고발 사건과 관련해 2013~2018년에 대해 정 실장의 급여와 상여금, 인센티브 등을 받은 계좌번호 그리고 김 부원장이 사용한 법인카드 개수 및 사용 내역과 급여, 상여금 등을 받은 계좌번호를 요청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등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공모 관계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정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단행했으며, 정 실장은 김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의 수사선상에도 올라 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지난해 4~8월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천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IPA, 인천항 신성장동력사업 발굴 추진…신규 준설토 투기장 등 개발 추진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신항에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을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천항 신성장동력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 26일 IPA에 따르면 최근 인천 신항에 신규 준설토 투기장 등 개발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부지에 대해 개발계획 및 특화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IPA는 지난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6억7천만원을 들여 ‘인천항 신성장동력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이 용역을 통해 인천항 배후단지 개발현황을 조사하는 동시에 문제점 분석 및 대안 등을 검토한다. IPA는 영종도 북축 및 신항 투기장 매립을 끝낸 뒤 단계별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찾아볼 계획이다. 또 항만 내 부두와 공원 등 사용하지 않고 묵혀진 유휴화한 시설을 찾아 내고, 이 시설을 특화할 전략도 세울 방침이다. 이 밖에도 IPA는 앞으로 개발예정인 신항 1-3단계 컨테이너부두 등 항만시설용부지에 대한 장·단기 활용계획도 수립하는 동시에 전반적으로 발굴한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이다. I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항만유휴부지 발굴하는 한편, 장단기 활용방안 수립을 통해 임대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해 단계별 개발방안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도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시, ‘청소년웹진MOO’ 청소년 기자 15명 모집…다음달 11일까지 중1~고1 대상

인천시가 청소년 웹 잡지인 ‘청소년웹진MOO’에서 활동할 제23기 청소년 기자 15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8일까지 청소년웹진MOO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1차 서류, 2차 실기, 3차 면접을 통해 총 15명을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인천에 거주하는 14~17세의 청소년 및 인천 학교에 재학중인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청소년웹진MOO는 청소년들이 유익한 정보를 직접 기획·취재해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시의 대표 ‘청소년 웹(Web)잡지’이며 청소년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취재활동을 하면서 또래 청소년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시는 또 개인 역량을 키울 맞춤형 전문가 교육, 워크숍, 방송국 견학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자 15명에게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청소년 기자에게 자원봉사 실적 부여, 청소년단체 행사 시 우선 참여기회 제공, 활동정도에 따른 시장 표창 및 활동증명서 발급 혜택을 준다. 또 기사작성 등 활동에 소요하는 활동비 월 최대 3만원도 지원 한다. 손미화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청소년웹진MOO 청소년 기자는 또래 청소년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사)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 제3회 정기공연 ‘鼓聲-북의 소리’ 30일 개최

(사)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는 오는 30일 오후5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고성-북의 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사)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의 회원들뿐 아니라 청소년 지역 인재들과 지역 내 예술인 및 대학생들까지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연대와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17년에 창설된 (사)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에선 은퇴를 앞둔 직장인,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 국악을 좋아하지만 육아·가사 등의 다양한 사정으로 그동안 관련 활동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한 만남과 교육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이번 공연은 북의 본질적인 소리에 의지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서고, 마하, 중천, 울림, 부름, 깃발, 고구려, 새밑, 고성 등 9개의 파트로 이뤄져 있다. ‘서고’로 포문을 여는 공연은 새벽을 울리는 북의 소리를 통해 작은 울림이 희망의 울림으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이어지는 ‘마하’는 북의 진동과 한삼을 할용한 군무를 통해 일상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자리다. ‘중천’에 이르면, 판굿과 함께 ‘박병천류 진도북춤’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후 ‘울림’에서의 정성을 다하는 승무북 연주, 마음에 새겨지는 ‘부름’의 판소리, ‘새밑’의 창작 무용, ‘고성’ 파트의 오고무 등으로 연결되는 두 시간 남짓한 구성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이번 공연은 다양한 객원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의 장으로 꾸려진다. 김혜진 (사)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 대표는 “현악기나 관악기와 다르게, 북은 특별한 음계가 없다. 관객 각자의 내면과 심리에 맞게 북의 울림이 제각기 다른 형태로 스며들게 될 것”이라며 “이 공연이 일상의 고단함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송상호기자

‘이틀째 4만명대’…다음 달 14일부터 BA.5 개량 백신 접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만명대를 기록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84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신규 확진자(4만3천759명) 보다 2천917명 줄어든 수치지만 이틀째 4만명대를 유지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2만9천492명), 2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517명)과 비교하면 각각 1만1천350명, 1만325명씩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며 사망자는 2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2천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인 BA.5를 기반으로 개발해 기존 백신보다 감염 예방 능력이 대폭 상승한 개량백신의 접종이 내달 14일부터 시작된다. 개량백신 접종 대상은 감염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개량백신에 거부감이 있다면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항원합성) 방식 백신으로 추가접종해도 된다. 추가된 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은 27일 시작된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에 맞게 개발된 개량백신으로는 기존의 BA.1 기반 모더나 백신 외에 각각 BA.1와 BA.4/BA.5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 2종이 추가된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추이가 반등했지만 주간 위험도는 5주 연속 ‘낮음’을 유지했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