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시가지 통과’ 4호선 고가철도 교각 경관개선 추진

군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전철 4호선 고가철도의 콘크리트 교각에 대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4호선 고가철도 경관개선사업으로 올해 5억원의 도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교각 부분에 대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고가철도 교각에 대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는 금정고가에서 신환사거리 구간(약 500m) 교각 2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1988년 금정~안산 수도권 전철 4호선 개통과 함께 전철 1호선에서 분기되는 4호선 금정역에서 수리산역까지 약 2㎞는 교각을 이용한 고가철도 구간으로 기존 시가지와 산본 시가지를 가로지르며 통과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일 기준 250회 상하행 전철이 운행 중이다. 이 때문에 도심 고가철도를 통과하는 전철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물론 콘크리트 교각으로 인한 미관 저해 등 고질적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업을 위해 실시설계를 용역 중”이라며 “고가철도의 경관을 개선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연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안성시 시민들에게 평생 학습공간 제공하는 사랑방 조성

안성시가 시민의 문화 및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문화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까지 시민의 문화 및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덕·고삼면 등 7개 면 지역에 1면 1도서관을 설립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개 면에 도서 이관, 인테리어와 가구·서가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학습과 자원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1면 1도서관 추진은 시가 행정타운 조성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 중심 공간으로 탄생시키고자 추진한다. 아울러 도서관은 김보라 시장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지식과 정보 소외 지역 없는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특색사업과 중점 공약정책이다. 시는 이에 따라 7월 양성면사무소 50㎡에 개관한 작은 도서관에 이어 12월까지 미양면행정복지센터 265㎡에 1만여권의 도서를 전시한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은 원곡면, 2024년 서운면과 삼죽면, 2025~2026년 대덕면과 고삼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각각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일죽·죽산·삼죽면 사무소에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시민들이 학습과 문화 공간을 통해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요즘 도서관은 작은 속삭임도 소음이 아닌 음악과 어우러지는 편안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마을문화 소통 공간으로 동네 사랑방 역할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WTO 지원 종료, 비극의 카운트다운 등 기사 돋보여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복)가 ‘WTO 지원 종료, 비극의 카운트다운’, ‘도박의 늪에 빠지는 10대’ 등 기획기사를 호평하면서 본보 편집 기조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본보 1층 중회의실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복 위원장(수원대 미술대학원장)과 김영진 위원(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우재도 위원(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 장성숙 위원(㈔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봉주현 위원(경기도체육회 이사·오늘의사무실 대표)이 참석했다. 먼저 본보 WTO 지원 종료, 비극의 카운트다운, 수원 세모녀 사건 기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김 위원은 “경기일보가 기사를 작성해 보도한 후 경기도와 정부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이끌어 냈다는 것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우 위원은 본보 지면 편집 기조에 대해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일보 지면을 보면 대부분의 기사가 문제를 찾아내 지적하는 기사”라며 “문제를 찾아낸 만큼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모색 등도 기사로 작성해 같이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장 위원은 경기도 벼랑 끝 ‘자립준비청년’ 돌봄체계 갖춘다, “거리두기 끝났는데” 은행 영업시간 단축 그대로…불편 가중, MZ세대, 중소 취업 우선 조건은? 등에 대해 정말 유익한 기사라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이런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뤄 줄 것을 제안했다. 도박 중독 관련 기사를 감명 깊게 읽었다는 봉 위원은 “요즘 아이들이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큰 액수의 돈을 벌다보니 도박 유혹에 쉽게 빠지는 것 같다”며 “이런 기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규제가 마련될 수 있게 후속으로 심충보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복 위원장은 “경기일보가 이달 독자권익위원회에서 회의한 내용을 잘 반영해 독자의 요구를 더욱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30년 이상 방치된 부천시 소유 땅 되찾은 장동섭 재산관리팀장

“공유재산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부천시가 기부채납 받은 수십억원 상당의 공유재산(도로)을 약 30년이 넘도록 개인 명의로 방치한 것을 최근 시 공무원의 세심한 관찰(노력)과 사명감으로 찾아내 소유권이전 등기를 완료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천시 재산활용과 장동섭 팀장이다. 시는 지난 1991년 10월 부천시 고강동 산 59-16번지 일원 임야 9천494㎡에 대해 소규모 단독주택 부지 조성 신청이 들어와 공공시설 설치와 도로 기부를 조건으로 준공해 줬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형질변경을 해주고 부천시 고강동 313-22 도로 1천691.9㎡를 기부채납 받았다. 해당 토지는 2021년도 공시지가 기준 약 9억8천만원 상당이며 현재 감정평가 금액은 약 57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시는 해당 도로를 소유권이전 등기를 하지 않고 약 30년이 넘도록 기존 토지소유자 명의로 방치해 왔었다. 장 팀장은 이런 사실을 공유재산 실태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 그는 부천시 재산관리팀장으로 공유재산을 점검하고 누락된 공유재산을 찾는 것이 일상이다. 이번에도 업무시간 외 공유재산 실태 점검 과정에서 해당 토지가 도로이면서도 개인 명의로 된 것을 이상히 여겨 당시 소규모택지조성사업에 대해 자료를 검색한 결과 해당 토지가 기부채납된 사실을 알게 돼 소유권 확보를 추진했다. 처음에는 토지소유자에게 기부채납 토지임을 통지하고 소유권이전 등기를 요청했지만 토지주는 기부채납 사실을 부인해 왔었다. 이에 장 팀장은 관련 자료를 토대로 토지주로부터 소유권이전 등기 청구의 소를 진행했다. 그는 소송을 진행하기 전 자문 변호사들 통해 ‘당해 토지에 대한 기부채납의 부관을 취소할 수 있는지’와 ‘기부채납 대상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전 등기 청구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는지’ 등을 질의했다. 이어 장 팀장은 자문 변호사들로부터 ‘토지형질변경 허가 처분에 부합하는 내용의 부관으로 적법한 절차임’과 ‘소멸시효의 대상이 아님’의 답변을 듣고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소송 진행 중 토지주는 다행히 기부채납 사실을 인정해 큰 마찰 없이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전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장 팀장은 “당시 소유권 등기 절차를 선배 공무원들이 해야 했지만 부서 이동이나 퇴직 등의 이유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공공시설(도로)에 대한 소유권 확보가 불가피해 보관된 자료를 살피고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소송을 시작했으며 다행히 소유자가 인정해 소유권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14일 견본주택 공개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평택시가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청약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대출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화성산업(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은 오는 14일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는 평택 브레인시티,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잇는 중심에 위치하고, 역세권과 자연공원 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화성산업 측의 설명이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29층 11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0㎡A, ▲80㎡B, ▲84㎡A, ▲84㎡B, ▲84㎡C, ▲84㎡D, ▲110㎡ 등 총 1천296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평택 최초의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분양하는 공동주택인 만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전체면적 약 28만㎡ 중 비공원시설(공동주택)을 제외한 약 23만㎡의 면적에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청약일정은 특별공급 17일, 1순위 18일, 2순위 19일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신청하면 된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분양계약은 11월7~11일까지다. 분양 관계자는 “장당초와 장당중, 장당도서관과 가깝우며 홈플러스 송탄점 및 고덕국제신도시와 인접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며 “광역버스, 1호선 서정리역, SRT평택지제역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고, 평택지제역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 평택시 소사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은 분양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평택

“코로나19도 음악의 힘 막을 수 없어”…제2회 동탄여울합창단 이웃초청음악회 15일 개최

코로나19에 지쳐 있던 이웃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선물할 음악회가 찾아 온다. 동탄여울합창단은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동탄목동이음터 이음홀에서 제2회 ‘동탄여울합창단 이웃초청음악회 - 더 극복 더 힐링’을 선보인다.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지친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잠시나마 힐링하자는 취지를 담은 공연으로 기획됐다. 무대를 꾸밀 동탄여울합창단은 직장에 다니거나 일하는 성인 여성으로 구성된 화성시 최초의 합창단이다. 2018년 12월 창단해 2019년 11월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대 미혼 여성부터 60대 모녀 단원까지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도시 특성상 타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많아 마음 붙일 곳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과 가사 및 육아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는 여성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정체성을 자랑한다. 합창단은 줄곧 주변의 가까운 이웃들과 연대하고 교류하면서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선 동탄여울합창단과 네 팀의 특별출연을 포함한 총 50여 명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별출연팀은 남자 중학생들로 이뤄진 민트소년앙상블, 첼로 독주의 중학생 정서현양, 가야금병창의 고등학생 정민아양, 성인 남성들로 꾸려진 21세기 남성합창단 등이다. 지역 청소년 음악가뿐 아니라 다양한 성별, 연령대가 함께 동행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원진 동탄여울합창단 단장은 “팬데믹 등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을 매개로 이웃 간에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올 봄, 2년5개월 만에 합창이 다시 시작됐다. 전염병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음악의 힘을 막지 못한다"고 전했다. 송상호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 취임 100일 “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

민선8기 100일을 맞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3일 “시민이 생활 속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두고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기치로 내걸고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로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내년 시정운영에 있어 변화에 대한 시민의 높은 열망과 바람을 받들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동두천시만의 복지· 교육·기업문화·체육·예술분야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언론인과의 일문일답. Q. 취임 100일을 축하드린다. 그간 시정을 운영하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어떠한 소신으로 시정을 이끄셨는지? A. 7월1일 취임식 이후 벌써 100일이 지났다. 100일 간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동두천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시간이었다. 시정을 운영할 때 무엇보다도 시민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우선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취임 후 7월 한 달 동안 동두천 관내 8개 동 사회단체장 회의와 여러 모임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주민 1만여명의 의견을 직접 들은 것을 시작으로 어떤 분야의 정책을 구상한다면 먼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들이 모여 앞으로 동두천시가 중점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시민들에게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 앞으로도 지난 100일 간과 다름없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늘 소통창구가 열려 있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Q. 선거 당시 공약 43개를 내걸었는데 취임 100일 간 공약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고 계신지? A. 취임 이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교육, 경제, 복지, 교통, 도시재생, 의료, 문화 등 부문별로 공약사향을 정비했고 이후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예산당정협의회를 열어 동두천시의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현재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공약사항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한다면 중앙-당-도의원·시의원과 사안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이해과정을 거쳐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기존 구상한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동두천시만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내년에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Q. 9월 26일에 동두천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었다. 기존과 달라지는 점이 어떠한 것인지? A. 국토교통부에 7차례에 걸친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과 시의회와의 공조 끝에 9월26일자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는 지정 13개월만에 해제된 것으로tj 각종 금융대출 및 세제혜택 등이 따르게 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소득 대비 대출한도가 완화되며 2주택자 취득세율이 줄고 양도소득세 중과가 없어지는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가 중첩돼 경제침체를 겪고 있던 시민들에게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시작으로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하는 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Q. 다가오는 2023년도에 꼭 이루고 싶은 가장 시급한 역점사업이 있다면? A. 무엇보다도 민선8기 핵심공약과 현안 사업들로써 GTX-C노선 동두천 연장 확정을 통한 광역 교통망 구축과 전철 증편 운행을 들고 싶다. GTX-C 노선 연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현재 국토교통부가 검토하고 있으며 전철 증편 운행 역시 한국철도공사와 국토부 등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기관별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춰 시의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및 신혼부부용 기본주택 건립, 제생병원 조기 개원,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추진 등을 주거복지와 의료, 문화 등의 분야에서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Q. 시민들 사이에서 동두천에 가장 필요한 게 양질의 일자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동두천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내용을 추진하고 있는가? A.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30만 평 확대를 위해 정부 및 LH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비와 조성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국가산업단지가 동두천 미래 먹거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을 유치하고자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지역에 신규 투자수요가 있는 산업 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분야가 무엇인지 동시에 분석해 앞으로 동두천시가 청년 시민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도시, 미래가 있는 도시라는 전망을 보여드리겠다. Q.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이나 기존 동두천에 있던 기업이 발전하게끔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생각하는 구상이 있다면? A. 동두천에 소재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기업인 대표들을 뵙거나 현장에 찾아가고 있다. 동두천 제조업 기업들에게 필요한 게 있다면 시설 현대화와 수출지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해마다 기업 몇곳을 선정해 생산공정 개선비용을 지원해 불량률 저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계획 중이다. 그리고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운송비와 통관비를 지원해 해외 신규시장 발굴을 돕고자 한다. 또한 근로자 휴게실 개선,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중소기업 근로자 직장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Q. 동두천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다. 노인 계층의 필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A. 우선 현재 동두천에는 어르신들이 활동하실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이나 회의 진행 시 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 이를 해결하고자 노인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상 3층 규모로 프로그램실, 대강당, 휴게실 등을 만들어 노인여가복지를 위한 인프라를 만들고자 한다. 어르신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도 추진하고자 한다.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기여하겠다. 또한 어르신 혼자서 사시거나 고령층 부부만 사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병원에 가실 때 함께 동행해 접수와 진료를 도와드리는 1인가구 안심 병원동행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 이처럼 대규모 시설 확충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각 가정에서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까지 세심하게 마련하고자 한다. Q. 평소 사회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것으로 안다.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으로 특별히 생각하시고 계신 것이 있는지? A. 다른 사회적 약자 계층도 많지만 동두천시는 장애인 거주 비율이 다른 도시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장애인 본인뿐만 아니라 이들을 돌보고 있는 부모 및 보호자들의 여가·사회적 활동이 사실상 어려워 고충이 크다. 중증장애인 가족 대상으로 숙박과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심리, 정서적 휴식 기회를 마련하는 중증장애인가족 힐링캠프를 운영하고자 한다. 힐링캠프 이용 시 필요하다면 장애인 돌봄서비스 이용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복지관, 반다비체육센터 등 장애인 시설에도 보호자들을 위한 힐링센터를 설치하여 보호자 대상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 또한 장애인 회관을 신축하여 장애인단체 사무실 환경을 개선하고, 종합적인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Q. 동두천시는 몇 년간의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시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를 생각하는 원인에는 자녀 교육 문제도 있다. 교육 발전을 위한 계획은? A. 교육 정책은 폭넓은 연령층의 필요를 전체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어느 한 곳에 집중하기보다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든 연령층의 교육을 동두천시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구상 중이다. 우선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초중고 교사들의 교육연구회 운영을 지원하여 국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해 동두천에 도입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게끔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1회만 지원되었던 무상교복을 2학년까지 확대해 교복 추가 구매가 필요한 중·고등학생 가정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지원되던 애향장학기금 역시 지원금액과 선발인원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소속 학교 기숙사나 학교 인근 월세 거주하는 학생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거지원 장학금을 신설하고자 한다. Q. 앞으로 임기 동안 어떠한 시장이 되고 싶은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취임 당시 4년 후 동두천 골목 구석구석까지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지난 100일은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시민들이 ‘박형덕을 시장으로 뽑길 정말 잘했다’라고 말씀해주시는 시장, 시민과 늘 가까이 있었던 시장으로 평가받고 싶다.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시정구호에 맞추어 시민들의 필요와 기대에 가장 부응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어가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언제든, 어디든 찾아가겠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