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 기반이 지난 8년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0년 이후 10인 이상 제조업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제조업체 수는 4천474곳으로 지난 2000년 4천523곳 보다 49곳(-1.1%) 줄었다.규모별로는 20~49인 제조업체가 77곳, 50~99인 제조업체가 68곳 줄고 10~19인 제조업체는 139곳 늘었다.20~99인 제조업체 가운데 문을 닫거나 직원을 줄여 영세화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제조업체 종사자는 15만8천730명으로 지난 2000년 18만1천353명보다 2만2천63명(-12.5%) 줄었다.500인 이상 제조업체에서 1만1천52명, 300~499인 제조업체에서 4천632명 등이 감소했다./김미경 기자 kmk@
부동산경기 침체가 확산되면서 올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인천지역 부동산경매시장이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1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경매시장에는 새로 나오는 물건들의 감정평가가 떨어진 시세를 반영하면서 경매가가 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최저가가 대폭 낮아진 경매물건들이 증가하자 싼 가격에 낙찰받으려는 투자자들이 지난달부터 다시 늘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하반기에도 싼 경매물건들과 유찰된 경매물건들을 중심으로 응찰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주거시설 종류에 따라서는 다소 편차를 보일 것으로 보여 중대형 아파트나 고가 주택 등은 대출이자 부담으로 경매물건수가 늘고 있지만 시장에 나와도 2~3번 유찰돼 낙찰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하반기에도 대출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낮은 경쟁률이 예고되고 있다.이에 반해 적은 자금으로 구입이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나 DTI 규제를 받지 않는 연립다세대주택은 하반기에도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하반기에는 새로 유입되는 경매물건과 유찰된 경매물건이 합쳐져 투자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기회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용준 기자 yjunsay@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송영길 인천시장 출범 이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120곳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3.4%가 민선5기 송영길 시장 출범 이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민선5기에 요구되는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지역 금융지원시스템 활성화(46.1%)와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 개발(26.3%) 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인력난 완화(13.2%)와 국내외 기업 유치(9.2%) 등도 뒤를 이었다.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방안으로는 자금 및 신용보증 지원(41.9%)과 대형 마트 및 대기업 SSM 확산 제한(35.7%) 등이 가장 많았다.지역경제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는 부품소재와 바이오, IT 등 고부가가치 산업단지 조성(32.8%)과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사업에 지역 중소기업 참여 확대(25.3%) 등으로 조사됐다.전석봉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송영길 시장이 그동안 대내외 악재로 힘든 시기를 보낸 지역 중소기업들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현장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들을 개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kmk@
글로벌 경제는 학력보다 기술 경쟁력 국가 중심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우리 사회도 기술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술과 아이디어 중심 경제로 바뀌고 있다. 지역 경제와 사회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명장 5인을 만나 그들이 추구하는 인생관과 전망 등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한걸음 한걸음 꿈을 향해 내딛었을 뿐인데 명장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국내 자동차정비 분야의 제1호 명장인 박병일 명장(53)은 벼락치기로 꿈을 이루는 법은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인간 명장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것을 나누겠다고 말했다.남동산업공단에서 ㈜CAR123TEC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2년 명장 칭호를 받았다.어릴 때부터 화가를 꿈꾸던 전통 기와 장인이던 아버지의 사업이 점차 기울면서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두고 자동차 정비일을 시작했다.박 명장은 처음에는 적성에 맞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왕 시작한만큼 이 분야에서 1인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고 회상했다.그는 현장에서 기술을 익히고 청계천 헌 책방들을 뒤져 찾아낸 자동차백과사전을 탐독하면서 이론을 공부했다.그 결과 1977년 자동차정비기능사 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인 1978년 자동차정비기사 1급, 1979년 자동차검사 1급, 중기정비 1급, 중기검사 1급 자격증, 교사면허 등까지 따냈다.박 명장은 남이 갖지 않는 기술을 갖자고 마음먹었다면서 앞으로 차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전기전자분야 학원도 다니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이렇게 공부하기를 3년, 1986년 자동차에 전자엔진이 새로 도입되자 자동차정비 분야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박 명장은 차세대 기술인으로 부각됐다.박 명장은 지난 1999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원인을 찾아낸 것으로 유명하다.박 명장은 원인을 찾아야한다는 일념으로 5천만원을 들여 자동차 5대를 구입하고 실험에 매진했다며 이후에도 해외 곳곳을 다니면서 연수를 받고 실력을 키워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박 명장은 현재 지역 명장들과 함께 마이스터연합회라는 봉사단체를 결성, 도서지역 등을 다니면서 자신의 기술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김미경 기자 kmk@
작동초등학교 등 인천지역 각급 학교 18곳이 인천시교육청이 진행한 교육재정 운영 우수 학교로 선정됐다.인천시교육청은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 속에서도 외부 재원 유치, 소모성 경비 절감 등 알뜰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를 발굴포상, 예산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초중고교 각각 6곳씩 모두 18곳을 교육재정 운영 우수 학교로 선정해 최우수 학교에 1천500만원, 우수 학교에 1천200만원, 장려 학교에 800만원 등 1억8천900만원을 차등 지원해준다.올해는 초등학교의 경우 최우수 학교로 작동초등학교, 우수 학교로 부평북왕길초등학교, 장려 학교로 미산숭의정각초등학교 등이 선정됐다.중학교는 부평동중이 최우수 학교, 관교부평서여중이 우수 학교, 검단서곶강화여중이 장려 학교에 뽑혔다.고교는 강화여고가 최우수 학교, 인천기계공고부평디자인과학고가 우수 학교, 해양과학제물포부평공고가 장려 학교로 각각 선정됐다.평가는 학부모와 예산실무 경험이 있는 교육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4개 분야 9개 평가항목에 걸쳐 심도 있는 분석과 검토 등을 걸쳐 이뤄졌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각급 학교가 추진한 외부 재원 확보 및 예산 절감 등 재정 효율화 노력과 재정정보 공개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 다양한 우수 사례들이 발굴됐다며 우수 사례는 각급 학교에 보급해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공립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김윤성) 학부모들이 지난달 26일 장애학생과 장애부모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미추홀학교 학부모회(회장 김미향)는 뇌병변 1급 김나은양과 지체장애가 있는 김양의 어머니와 함께 하룻 동안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을 산책하고 영화를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미향 학부모회장은 나은이 가족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같은 아픔을 나누는 미추홀학교 학부모들끼리 서로 도우며 힘이 되주는 소중한 시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시 인터넷 교육방송인 잎새방송(www.ibse.co.kr)과 인천시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공동으로 지역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과다한 사교육비 해결을 목표로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서한샘 잎새방송 회장은 지난달 28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윤석진 교총 회장에게 잎새방송 수강권 1천매를 전달하고 공동으로 I Start운동을 펼치기로 협의했다.교총은 이날 전달받은 수강권을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 산간지역 학교와 저소득층 자녀들이 몰려있는 학교 방과후수업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두 기관은 지난 2월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교육 지원 등을 위해 멘토링 관리교사 양성운영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공동 기획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서 회장은 학교 현장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참교육을 실천하는 교총과 공동으로 방과후 학교 장학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아직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무분별한 유해 환경에 노출된 학생들이 많은만큼, 방과후 학교 돌봄이 교육을 통해 보호하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정부와 별도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인천기업 지원 의사를 밝혔다. 송 당선자는 29일 개성공단에 입주한 인천지역 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천시는 정부와 별도로 개성공단 입주 인천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당선자는 이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제한조처는 북한에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우리 업체에 고통을 주고 있어 대북제재의 실효성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대표들은 정부의 대북 봉쇄조치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건의해 달라고 송 당선자에게 요청했다. 이들 대표들은 ▲정부의 대북 심리전 보류 ▲개성공단 체류인원 제한 해제 ▲반출신고 당일전환 ▲신규투자 제한 해제 ▲남북협력기금에서 일시적 운영자금 대출 및 원금 이자 상환 유예 등을 건의했다.
인천환경공단 학익사업소 직원 24명은 지난 23~24일 남구 학익12동과 중구 신흥동 홀몸어르신들을 방문, 가전제품 등을 수리해주는 사랑나눔 기쁨 두배 봉사활동을 펼쳤다.직원들은 연탄보일러 수리를 비롯해 누전차단기와 전열전등을 무료로 교체해주는 등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이정섭 소장은 올해부터 사업소 자체 봉사활동으로 임직원 모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공기업으로 이웃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는 지난 25일 활동터전 실무직원들간 정보 교환은 물론 활동터전 업무 협약식을 통한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 기여를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터전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청소년 자원봉사 활동터전 기관장 및 자원봉사 담당 실무직원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선 청소년자원봉사 활동터전 자원봉사 업무 협약식을 통해 대한주택관리공단 인천지사를 비롯해 기관 7곳이 새롭게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터전으로 인증받았다.센터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 자원봉사관리시스템(두볼넷)을 통해 이들 기관에서의 청소년 여름방학 활동터전 일손돕기 일정을 소개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