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 마음을 열면 길이 보여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Wee센터 이동상담실에서 진로검사를 받고 제 적성이나 성향을 알아볼 수 있어 좋았어요.인천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박창욱군(18)은 인천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 Wee센터의 마음나눔 이동상담실을 찾아 진로검사를 받은 뒤 기회가 되면 직접 Wee센터를 방문, 더 전문적인 심리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인천지역 Wee센터들이 직접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찾아가 간단한 심리검사와 진로상담 등을 시행하는 이동상담실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북부교육청 Wee센터는 지난 23일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찾아가는 학생학부모 이동상담실을 진행했다.북부Wee센터는 학생들이 진로, 성격, 학습방법 등 현재 자신의 상태를 짚어보고 학습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며 학부모들을 위해선 자녀 양육방식을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의사소통유형 검사도 운영했다.이날 북부Wee센터 이동상담실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138명이 참여, 상담받았다.한승도 북부Wee센터장은 문 밖을 나서 먼저 청소년들과 학부모에게 다가서기 위해 이동상담실을 설치했다며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Wee센터에서 더 심도 있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22일 제물포역광장에서 남부Wee센터의 마음나눔 이동상담실이 열려 학습유형검사와 진로탐색 검사 이외에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스트레스 검사와 불안 및 공격성 검사 등을 함께 실시, 청소년들의 고민을 덜어줬다.남부Wee센터 이동상담실에는 청소년 120여명이 다녀갔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평생학습관 수강생이 강사됐어요

인천시평생학습관(학습관)이 수강생 중 우수 학생 3명을 강사로 채용하는 등 학습에서 취업까지 연계되는 평생교육을 실천, 눈길을 끌고 있다.24일 학습관에 따르면 최근 수강생 이선진씨(28여)와 송경옥씨(39여), 이영희씨(65여) 등 3명을 올해 상반기 직업능력개발교육과정 정규 프로그램강사로 채용했다.지난해 한국어 교원 3급 과정을 수료한 이선진씨는 우수한 성적은 물론 수업 내내 공부를 향한 굳은 의지와 열정 등을 인정받아 현재 다문화여성 한국어교실과 법무부 주관의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중급과정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씨는 우연한 기회에 평생학습관을 알게 돼 가벼운 마음으로 교육을 받았는데 취업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동료들이 평생학습관에서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학습관은 지난해 수강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이 81%이고 800여건의 직업상담과 60여명이 취업하는 등 지역의 직업 능력개발 전문 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한덕종 관장은 이번 강사 채용은 평생교육기관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우수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개인에 맞는 학습취업 상담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외로운 섬마을에 ‘온정의 손길’

인천해양경찰서(해경)는 지난 18일 주문도를 찾아 의료서비스와 선박항해장비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펼쳤다해경은 1년에 4차례 섬을 찾아 민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강화도에서 39㎞ 정도 떨어져 있어 의료환경이 열악한 주문도를 방문했다.해경은 연수구 선학동 새생명 한의원 의료진과 함께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 13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펼쳤다.혈압 등 기초 건강검진은 물론 허리와 무릎이 아픈 어르신들에게 침뜸부황치료를 실시했다.정비반 직원들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선박들을 점검해준 뒤 고장이 난 퓨즈나 전선 등 부품들을 교체해 주고 선박 장비도 수리해줬다.노인회관과 마을회관 등을 돌아다니며 고장난 TV를 고쳐주고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방문, 라디오 등 가전제품을 고쳐줬다.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해경 구내 이발사는 의자와 미용도구를 챙겨 직접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줬다.최모씨(76여)는 배나 가전제품 등이 고장나도 제대로 수리하지 못했는데 이처럼 고쳐주니 고맙다며 건강도 검진해주고 머리도 잘라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홍석주 경장은 섬에는 젊은이들이 없고 어르신들만 계신데다 의료시설 등이 부족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선박정비소와 의료시설 등이 열악한 섬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고충 민원을 상담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인천시 서구, 전시행사 줄여 일자리 창출

인천시 서구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제1회 추경예산에 경상경비 및 행사축제성 비용을 5% 이상 절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예산에 12억원을 재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국시비 보조금 등을 합쳐 120억원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공공근로사업 ▲청년인턴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각종 사회적 일자리사업 및 신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들을 추진, 연말까지 3천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는 매월 1차례 5급 이상 간부 및 유관 기관, 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일자리 사업추진사항 점검 및 신규 일자리 창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부문 고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정보센터를 전문 상담사 근무체계로 유지하는 한편 각동 주민센터를 취업지원 최일선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17명의 취업상담요원을 채용, 각동 주민센터에 1명씩 배치한다. 구 관계자는 이들 취업상담요원들에게 최근 시가 새로 개발한 종합일자리공시시스템인 일마루(www.ilmaru.org) 운영에 대한 시스템 사용을 교육시켜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 기업으로의 취업 알선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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