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다음달 2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멋드러진 자선음악회가 개최된다. 사랑이 머무는 곳에란 주제로 사회복지법인 이천 평안의 집(이사장 이은경)이 마련한 자선음악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탈렌트 강석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먼저 모스롤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박상현)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연주를 시작으로 서막을 장식한다. 이어 소프라노 강혜정씨의 마티나타(이탈리아 가곡), 아 꿈속에서 나는 살고 싶네(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테너 강무림씨가 이탈리아 가곡인 그녀에게 내 말을 전해주오, 토스카중 별은 빚나건만 등을 선사한다. 또 강혜정강무림 뚜엣조가 살토리의 이별을 말할 시간을 함께 부른다. 이어 2부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 음반을 2009년 소니클래식에서 발표한 보티셀리 1기 멤버들에 이어 보다 성숙된 모습의 2기 벰버들이 출연, 키타만이 연출하는 다채로운 음색과 멋진 앙상블을 연출, 관객을 압도한다. 특히 미국 카네기 홀에서 공연 기록을 세운 중창단 유엔절 보이스 들이 출연, 김효근의 첫사랑 등 멋드러진 화음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평안의 집 이은경 이사장은 사랑 실천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음악회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매년 이 때쯤 자선음악회을 열어 여기에서 발생된 수익금으로 무의탁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 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수해복구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인부가 무너진 하천 옹벽에 깔려 숨졌다. 27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25분께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수해복구 현장에서 인부 S씨(53)가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이날 S씨는 하천 둑 공사 중 높낮이를 확인하기 위해 공사현장에 들어가다가 둑에 설치돼 있던 콘크리트 옹벽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책을 읽으면 정서가 풍부해지고 마음 또한 편안한 느낌을 받지요. 24일 이천교육지원청 3층 강당에서 이천지역 학부모 명예사서직들의 의미있는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 송정초등학교 명예 사서학부모들이 동화 푸른 손수건<손연자 저>을 각색한 것이었다. 학부모 공연단은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심리와 해결과정을 표현하면서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통해 학교폭력의 다양한 이면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이날 지역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12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2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연수대회 프로그램을 개최, 학부모 명예사서의 역할 인식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학부모 명예사서 우수사례 발표와 독서교육 특강 등을 진행했다. 매월 1회 가족들과 함께 책을 읽는 달빛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책 읽기 동기부여를 위해 학부모 명예사서로 구성된 연극팀의 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이천 송정초의 시범공연은 연수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독서교육 특강으로는 우리아이 맞춤 독서법의 저자인 이소영 강사가 다중지능의 강점을 독서를 통해 발견하고 자녀의 적성을 고려한 창의적 맞춤 독서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천교육청 관계자는 통찰력과 상상력,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키우는 열쇠가 바로 독서라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며, 차별화된 독서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일제 강점기에 무단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의 환수를 기원하는 탑돌이 문화제가 26일부터 10일 간 이천 설봉공원 토야광장에서 열린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와 이천불교연합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지와 알루미늄으로 직접 제작한 실물크기의 이천오층석탑 모형이 선보이며, 사천왕을 앞에 두고 진행되는 점등식과 시가지 일원을 한바뀌 도는 제등행렬을 비롯 소원지 달기, 희망엽서보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천 오층석탑은 고려 초기 이천시 관고동에 세워진 이천의 역사적 상징 유물로, 조선총독부가 1914~1915년께 석탑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1918년 오쿠라재단과 관련된 오쿠라토목조(현 타이세이건설)의 요청에 의해 일본으로 넘어간 뒤 지금까지 환수되지 않은 채 도쿄 오쿠라 호텔 뒤뜰에 외롭게 남아있다. 조명호 환수위 상임위원장 이천시민의 소원과 염원인 이천오층석탑의 조속한 환수를 위해 대내외적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여의치 않은 상태라며 환수위를 중심으로 이천시민들과 함께 이천의 유물을 돌려받기 위한 행보를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오층석탑환수위는 지난달 말께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박물관협회 연차총회에 참여, 총회에 참석한 해외 박물관장과 학예사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 석탑 환수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바이올린의 갸날프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참 듣기가 좋았어요. 때이른 폭염이 농촌 거리 거리를 내리 쬔 23일 오후. 이천 설성면에 위치한 경남중고등학교 강당은 아름다운 선율이 울러 퍼졌다. 이천경찰서 설성파출소가 학교 폭력예방 차원에서 경찰교향악단 도움을 받아 마련한 찾아가는 연주회. 국내 유수 음대와 외국유학을 마친 전공 특기자들로 구성된 100여명 규모의 정규 오케스트라인 국립경찰교향악단(단장 임성혁)가 펼친 이날 공연은 학생들과 주민들을 상대로 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포근함과 편안함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하모니의 클래식과 성악, 밴드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케스트라의 멋드러진 하모니가 강당을 매아리 칠 때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주민 조모씨(50)는 문화 혜택에서 다소 소외돼 있는 설성지역에서 멋진 연주회를 관람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바쁜 영농철 속에서도 농협 고향주부모임의 사랑 나눔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호원농협 소속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지난 21일 위기가정에 대한 대대적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천시무한돌봄남부네트워크팀과 연계, 사랑 전도사 역할을 자처한 이들은 이날 식수도 없이 방 한 칸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정신지체3급 장애인 A씨의 가정을 찾아 집안 내부 청소와 정리정돈 및 이불 빨래를 해 주었다. 주부들은 또 A씨 외에도 지체장애 4급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집안 내부 환경 정리를 도와주는 등 올 한해 동안 관내 30여 가정을 대상으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장호원농협 고향주부모임회는 장학금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가정 내 환경정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대한 개별 맞춤형 복지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호평이 자자하다. 이날 고향주부들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좋은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고맙고 따뜻한 햇살에 뽀송뽀송하게 말려진 봄 햇살처럼 상쾌한 기분이라며 좋아진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의 도자 문화 멋있어요, 원~더풀. 스리랑카 지방고위공무원 20여명이 이천시의 민원행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21일 시청을 찾았다. 이들 방문단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민국 국제협력단(KOICA)이 운영하는 지방행정발전과정 스리랑카 소속 연수단으로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이천시를 선택,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이천시의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홍보관 관람을 통해 이천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시청사 내 민원실 등을 둘러보며 실제 지방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조병돈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 방문을 환영하며 오늘의 방문이 스리랑카 지방행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한국의 농촌발전 전략 및 새마을 운동, 정부조직과 인적자원 관리 및 경제 발전 등을 살핀다. 또 이천시를 비롯 새마을 역사관과 농촌진흥청 등을 둘러보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주요 산업현장도 시찰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내년까지 도내 모든 유치원과 중학교로 확대 시행될 예정인 무상급식 지원사업이 일부 지자체에서 조기 시행되면서 이천지역에서도 학부모들의 무상급식 조기시행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천시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키로 한 당초 계획안을 앞당기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시와 이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내년까지 유치원(만5세 이상)과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현재 일선 시군과 함께 대응사업을 논의 중이다. 이에 현재 안양과 성남 등 도내 24개 지자체가 유치원과 중학교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 중이거나 시행을 서두르고 있으나 이천 등 나머지 지자체는 예산 등의 문제로 무상급식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천시의 경우 지난 2010년 교육당국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해 마련한 무상급식 지원 계획안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당시 시는 내년에 중학교 3학년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시행한 뒤 2014년에 중학교 1~2학년까지 확대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천지역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은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주장하며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협의체를 구성, 무상급식 지원사업의 빠른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씨(46여)는 무상급식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다 시행되고 있었다며 무상급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얼마 안되는 지자체에 이천이 포함돼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애당초 합의된 안은 내년에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중학교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교육당국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한데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앞당겨 시행하려 해도 예산상의 문제가 뒤따른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육군 제7 기동군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20일 자매단체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 장애우와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부대로 초청, 위안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7기동군단이 평소 바깥나들이를 자주 하지 못하는 3세이상 중증 장애 유아들과 7세이상 아동부터 50세까지의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는 이날 장애우들에게 장비소개, 부대역사관 견학과 군악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도우미 장병 50여명을 지원해 장애우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우미로 활동한 정희윤 하사(23)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순절 평화의 마을 장애아동과 장애우들에게는 희망과 사랑을, 그리고 장병들에게는 봉사를 통한 보람과 헌신의 참된 의미를 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 Telecom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가져 호평을 받았다. SK Telecom은 17일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SK FMI 연수원에서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한마음 운동회를 열었다. 다문화 가족의 사기진작과 가족간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는 이천시 관내 다문화 가족 모두가 자리를 함께 해 3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들은 SK Telecom 측이 제공한 연수시설에서 꼬리잡기, 2인3각 등의 명랑운동회를 가졌으며 특히 연수원의 노래방, 탁구장, 볼링장 및 각종 편의시설에서 아이들과 남편, 시부모 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운동회가 끝난 후 단란한 저녁식사에다 기념품까지 제공받은 이들은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매우 의미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