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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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제24대 5차 상임의원회 개최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송도오크우드호텔 프리미엄룸에서 ‘제24대 5차 상임의원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전사적인 회원 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인천 주요 전략사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사업 전개, 실질적인 회원 서비스 제공 등을 사업추진 기본 방향으로 수립했다. 또 회원 만족도 증대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수립, 불용예산 절감 등 효율적인 예산관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 및 지방정보의 정책방향을 살펴 기업지원 제도 및 상공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의·조사, 정책 제안 등 기업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이를 통해 대변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 인천상의는 인천지식재산센터, FTA통상진흥센터,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글로벌 ESG 공급망 구축을 위한 사업 전개 등을 통해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지역 상공업계의 현안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천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바이오·공항·항만물류·에너지·반도체·환경 산업 등의 거버넌스 구축 및 주요 산업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내년에는 정부 정책 방향 및 상공업 규제, 제도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경제 환경이 어렵지만 회원 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서해로 군수정찰위성 발사⋯인천 옹진군, 백령·대청도 주의

북한이 21일 오후 10시44분께 서해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다.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오는 22일 0시부터 30일 자정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다. 지난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지점으로 발표한 장소와 동일하다. 이에 따라 인천 옹진군은 이날 오후 10시51분께 백령면과 대청면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북한이 서해 상공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 백령 및 대청(소청) 지역 주민들은 낙하물 유의 및 야외활동을 자제 바란다″고 공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어 8월 24일에는 1단부와 페어링(1단과 2단 연결부위)은 비교적 북한이 예고한 지역 비슷한 곳에 떨어졌으나, 2단 추진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실패했다. 2단부는 예고 구역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LH·GS건설, 인천 검단 입주자에게 지체보상금 9천100만원 제시

올해 4월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입주예정자들에게 첫 보상안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지난 20일 피해 입주예정자들을 만나 1억4천500만원의 현금 지원과 9천100만원의 지체보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상안에는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1세대당 1억4천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LH가 5천만원, GS건설이 9천만원을 대여금으로 지급한다. 또 입주예정자들의 이사 지원을 위해 500만원도 지급하기로 해 현금 지원은 총 1억4천500만원이다. 앞서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6천만원으로 제시했다가 9천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입주가 약 5년 동안 늦어진 데 대해선 9천100만원의 보상금을 책정했다.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했다. 5년 동안 이 같은 금액을 잔금에서 공제한다. 이와 함께 아파트 브랜드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에서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 보상안에 대해 주민 투표를 갖고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오는 24일 전까지 투표를 마치고 결과에 따라 최종 협의를 진행한다. LH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지체보상금의 선지급과 이사비 지원, 프리미엄 브랜드 변경은 입주예정자를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주예정자들이 주거불안을 갖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경제계, 기촉법 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인천경총 "지역 기업 파산 막을 유일한 길"

인천 경제계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기촉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인천경영자총협회(인천경총)는 21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인천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복합경제 위기까지 직면하면서 파산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총은 그러면서 “유일한 해법은 기촉법 개정안이지만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워크아웃)을 통해 빠른 회생을 돕는 법인 기촉법은 지난달 15일로 효력이 끝났다. 이에 따라 국회에는 기촉법의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현재 계류 중이다. 인천경총은 “한국은행은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을 42.3%로 집계해 200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지난 8월말 기준 0.47%로 전년동기보다 0.20%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까지 인천지방법원 등에 들어온 인천지역 법인의 파산 신청은 1천213건으로 지난해 9월 보다 64% 늘어났다. 또 법인회생(회생합의사건) 신청도 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경총은 “기촉법이 일몰하면서 지역의 기업들은 워크아웃 제도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어 파산이란 절벽에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정상화까지 10년 넘게 걸리는 법정관리와 달리 워크아웃을 이용하면 3년6개월로 회생기간이 짧아진다”며 “신규 자원 확보와 상거래유지, 수익성 회복, 높은 성공률 도달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창 인천경총 회장은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재기 기회 없이 무너진다면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촉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하루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섬 관광 알리기 나선 옹진군… 인천관광공사와 '섬 스탬프' 투어

인천 옹진군이 올해부터 섬 스탬프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지 알리기에 나섰다. 군은 북도면 일대 연륙교 조성 등 교통 인프라 확대를 섬 스탬프투어에 연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0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섬으로 이뤄진 북도·연평·백령면·대청·덕적·자월·영흥면 등 7개 면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자체 예산 1억원을 들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섬 스탬프투어’를 했다. 인천관광공사에 위탁해 진행한 이번 섬 스탬프투어는 7개 면에 지정 스팟 81개소를 마련하고 외지 관광객들이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 인증으로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군이 편성한 지정 스팟은 자월면 21개소, 대청·덕적면 각 12개소, 백령면 11개소, 북도면 10개소, 연평면 8개소, 영흥면 7개소다. 관광지에서 확보한 포인트는 온라인 쇼핑몰 ‘옹진자연’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군은 섬으로만 이뤄진 지역의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관광 상품을 마련하고 홍보를 해왔으나 호응이 크지 않았다. 이에 군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전국 관광지에서 널리 운영 중인 스탬프투어를 접목하기로 했다. 군은 인천관광공사, 민간여행업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섬 스탬프투어를 전국에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스탬프투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건수는 1만7천여건에 달했다. 군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군은 올해 첫 사업인 섬 스탬프투어가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내년부터 군 자체 사업으로 시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보다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늘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섬 스탬프투어를 통해 군의 숨은 명소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표 특산물을 홍보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관광지는 물론, 섬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알려 인천 대표 관광지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