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평택 서정동 새마을부녀회, 독거어르신 찾아 삼계탕 및 밑반찬 나눔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에게 더운 여름 정성 가득 담아 만든 음식을 전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이 돌고 있다. 평택시 서정동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최선희)는 최근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 및 밑반찬 나눔봉사를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무더위 속에 홀로 지내며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재료 손질 및 삼계탕 조리, 겉절이 등을 정성껏 준비해 30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최선희 부녀회장은 “무더운 여름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돼 드리고자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함께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나눔을 실천해주신 새마을부녀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마음이 서정동 곳곳에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서정동 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반찬나눔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

평택시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식을 열고 오는 28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 이번 임시회에선 조례안 21건, 동의·승인안 1건, 건의·결의안 1건, 기타 2건 등 총 2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의사 일정으로 22일까지 조례 및 기타 안건, 23일부터 25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 청취를 진행하며 이어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안건에 대한 의결로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본회의에선 예산결산위원회 이기형 부위원장(민주·사선거구)이 직을 사임하고 최재영 의원(민주·나선거구)이 보임됐다. 강정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선 조례안 등의 심사와 하반기 업무보고 청취가 계획돼 있다”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체감 행정이 이뤄지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추진 성과에 대해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 무더위 쉼터 등에 대한 점검과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선 은혜고등학교에서 의사보고, 제안설명 등 의회 운영 과정을 방청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체험했다.

평택시, 부산 벡스코서 엑스포(WSCE) 어워즈 ‘국내도시’ 부문 수상

평택시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국내도시 부문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시는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5 어워즈’에 참석, 우수 스마트도시 ‘국내도시’ 부문 수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WSCE 어워즈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국제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의 공식 시상 행사로, 스마트도시 구축에 있어 우수한 성과와 혁신적인 접근을 보인 도시 및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평택시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시가 추진 중인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스마트도시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 구현을 목표로 ▲건물 에너지 효율화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수목 관수 시스템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및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탄소중립 시민활동 앱 ▲탄소중립 통합 플랫폼 ▲도시 데이터 허브 및 이노베이션 센터 등 스마트도시 솔루션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WSCE 어워즈 수상은 평택시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추진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서의 우수성과 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를 선도하는 우수 도시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욱 혁신적인 정책과 서비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기아와 모빌리티 허브센터 조성 ‘잰 걸음’…총 1천182억원 투입

평택시와 기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모빌리티 허브센터 조성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기아㈜가 미래 자동차산업을 위해 재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다. 시는 기아㈜와 전날 청북읍 현곡리 일원에 1천182억여원을 들여 2만8천13㎡ 규모로 추진되는 가칭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 확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이를 통해 685억원을 투입해 해당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22년부터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497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됐다. 해당 센터는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신차 및 인증 중고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시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고객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도 조성돼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업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고정적인 세수, 일자리, 문화공간 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기업 성장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성공적으로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를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하면서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 “지제역 중심 40만여명 사는 인프라 구축에 최선”

“평택 지제역 인근에 40만여명이 거주하는 새로운 신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평택JNJ아트컨벤션 4층 아트N홀에서 열린 경기일보 평택지사 자문·운영위원회 특강을 통해 “지제역 중심의 40만여명이 사는 신도시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인구 30만에서 현재 65만으로 증가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된 계기가 두 가지 있다”며 “첫 번째는 1995년 3개 시·군이 통합되면서 목표를 향해 달리는 마음이 한데 모인 것부터 시작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2004년 미군기지를 이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성공했고 이를 통해 평택시는 삼성전자, 국제신도시, 산업단지 등 기틀이 마련돼 100만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제역 SRT, KTX, GTX-A 등 교통망 구축을 기반으로 인근 지역인 지제역 콤팩트시티, 고덕브레인시티 등 100만 도시의 실질적 모습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지제역을 중심으로 40만여명이 사는 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서부지역에 부족한 대형 병원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산만 일대에 베이밸리 형성을 적극 추진해 하나의 도시화는 물론이고 반도체, 수소 산업, 교통 편의 등 특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각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부지역 대형 병원 유치, 홍성에서 안중을 거쳐 송산에 가는 전철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기신 자문위원장은 “우리가 이런 것들을 간과할 수 있지만 일자리, 공동화 등은 꼭 준비해야 할 미래 자산”이라며 “특강을 통해 접해 보니 정장선 시장님이 전체적인 계획을 잘 설립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은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남기신 자문위원장, 이준석 운영위원장, 각 위원회 위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참석 귀빈 소개, 정장선 시장 기념사, 평택의 미래 성장과 균형발전 전략 특강, 저녁식사 및 자유대화,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고생많습니다” 소방관 식사비 선결제 한 시민…송탄소방서, 마음 이어 성육보육원에 기부

익명의 한 시민이 고생하는 소방관들의 식사비를 선결제하고 사라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탄소방서는 최근 익명의 한 시민A씨가 지역 음식점에서 무더운 여름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을 향해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송탄소방서 인근 음식점을 찾아 “폭염 속에도 애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소방공무원들의 식사비 100만 원을 선결제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음식점 측은 해당 사실을 송탄소방서에 전했고, 송탄소방서는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해당 금액 전액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송탄소방서는 이달 16일 평택시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성육보육원을 직접 방문해 해당 금액을 전달했다. 홍의선 서장은 “소방관들을 격려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과 이를 전해주신 음식점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우리 소방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서 취재 중이던 기자 폭행 당해…경찰 조사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로 취재차 들어간 기자가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4일 오전 평택에 위치한 A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B언론사 기자가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B언론사 기자가 최근 평택항 관련 업체의 배후에 유력 인사가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A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직원 C씨가 기사 관련 접촉해왔으며 이 두 사람은 A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폭행은 사무실 안에서 발생했고, 당시 상주하던 실무자는 C씨의 요청으로 사무실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었으나 B언론사 기자와 동행한 인근 마을 주민이 해당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이 서로 폭행 당해 병원 진료 등의 이유로 출석을 미루고 있어 폭행 여부와 경위를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언론사 기자는 “음성 제보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이 비선 실세처럼 행동한 정황이 보여 취재를 시작했다”며 “C씨를 A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한 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당직자에게 C씨가 나가라고 한 뒤 대화 중 본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싸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를 듣고 경찰에 신고하자 C씨가 화분으로 좌측 머리를 때리고 폭행하는 상황이 20여분 간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A국회의원 지역사무실 관계자는 “해당 사무실은 누구나 들어 올 수 있는 열려 있는 곳으로 당사자들끼리 들어와 얘기하다가 벌어진 상황을 막을 수는 없는 실정”이라며 “이 일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