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주택에 모여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중국 국적 A씨 등 30~40대 남녀 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주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두 마약류 약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기 위해 해당 주택을 찾았다가 5명이 모여 투약 하는 현장을 적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일부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 공급책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용환 인천 남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이 24일 열린 남동구의회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북 의성 대형 산불 재난을 반면교사 삼아 남동구의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지역에서는 모두 18건의 산불이 났다. 매년 1회 이상의 산불이 난 셈이다. 오 의원은 “남동구는 산 인근에 주택가가 밀집해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의원은 “구는 산불 감시를 위해 폐쇄회로(CC)TV, 드론 장비를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에도 상당 부문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는 11명의 진화대원이 있지만, 최저시급 등 열악한 근무조건에 놓여 있다”며 “이들을 전문적인 조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지방 정부 중심의 분권형 산불 대응체계를 만들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방지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꿈꾸는 정원’에 메인 조형물인 ‘황금빛 판다’가 설치돼 있다.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행사장 안팎에 다양한 꽃들이 전시돼 있다.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남양주시가 상수원 규제 개선 관련 헌법소원 심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중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지난 7일 주광덕 시장 서명을 시작으로 시청 공직자 2천265명이 참여했다. 탄원서에는 지난 2020년 10월 시와 조안면 주민대표가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상수원 규제 개선 헌법소원에 대해 조속한 심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 공직자의 90%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지난 50년간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조안면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 상황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제는 시대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는 25일 서울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2025 문익환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분수령의 한국, 재도약의 길: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린다. 문 목사의 평화정신을 계승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국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인영 국회의원, 늦봄 문익환기념사업회,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한다.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국회의원 이인영,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치·경제·외교 분야 세션별로 진행된다. 1세션 ‘기로의 한반도 평화, 외교의 길’, 2세션 ‘위기의 한국 민주주의, 부활의 길’, 3세션 ‘변곡점의 한국경제, 제3의 도약의 길’,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은 ‘분수령의 한국, 재도약의 과제’ 등을 주제로 분야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사회의 과제와 현안들을 심층적이고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성영 총장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 중 하나였던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를 기억하며, 그 이후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혼 관계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50대 A씨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A씨는 2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지병으로 인해 거동에 어려움이 있어 휠체어에 탄 채로 심문 대기실로 이동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이용해 얼굴 노출을 피했다. A씨는 “피해자를 왜 살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인천지법 최상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뤄진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1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공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으로 도망갔다. 차량 안에서 흉기를 자신의 목에 겨눈 채 경찰과 4시간 이상 대치하다가 이튿날 오전 4시53분께 경찰 특공대원들이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경찰은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인천시가 오는 29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4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400여명의 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 외에도 면접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사진 촬영, 이력서 컨설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와 신분증, 자격증 사본(해당자)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기업의 채용 공고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시를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인천테크노파크,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 노사발전재단 중부지사(인천중장년내일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봄맞이 항공기 동체 세척을 했다. 이날 동체를 세척한 항공기는 보잉 777-300ER 기종의 HL8008 항공기다. 얼마 전 공개한 대한항공의 새 도장(livery)을 적용했다. 항공기 세척에는 특수 장비 6대를 동원했다. 적절한 압력의 물줄기를 분사하고, 세척액으로 일일이 동체를 닦은 뒤 물로 헹구는 작업을 반복했다. 모두 3시간에 걸쳐 항공기 동체와 주 날개, 꼬리 날개, 조종석 앞 유리 등을 닦았다. 동체 측면에는 한국 대표 국적기임을 보여주는 로고타입 ‘KOREAN’이, 꼬리날개에는 역동성 넘치는 대형 태극마크가 동체 세척 이후 더욱 빛났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장을 리뉴얼하면서 자사 상징인 하늘색을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추가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도장을 위해 하늘색 바탕에 메탈릭 효과(metallic)를 더한 전용 페인트를 신규로 개발했다. 이 페인트를 칠한 대한항공 항공기 외장은 외부 빛 반사에 의해 반짝이는 효과를 내며, 보는 각도와 빛의 양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주기적으로 동체 세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표면을 부식하게 하는 오염 물질을 닦아내고, 외부 표면에 생긴 이물질 층을 제거해 운항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산시가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 지하화사업 관련 국제교류사절단을 꾸려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 등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제교류사절단은 19~26일 프랑스 ‘리브고슈(Rive Gauche) 프로젝트’ 현장 등 도시재생 벤체마킹을 통해 철도 지하화사업에 대한 구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진지 벤체마킹은 시가 중점 추진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연수로 철도 상부 복합개발의 성공사례를 갖고 있는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 등을 방문, 시에 접목 가능한 공간활용방안을 도출한다. 국제교류사절단은 지난 22일 파리 13구에서 추진된 리브고슈 프로젝트 현장을 집중 방문했다. 이 프로젝트는 파리 13구의 낙후된 철도부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한 유럽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꼽힌다. 국영철도 지상부를 덮어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주거 및 업무·교육·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브고슈 프로젝트는 개발수익 보다는 공공성 확보를 우선 가치로 설정한 현장으로 철도·도로·보행자 공간을 입체적으로 설계하는 등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 안산시가 추진하는 안산선(4호선) 지하화 이후 공간 활용 방향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시는 지상철 형태로 운영, 도시 단절을 초래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이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중앙역에서 초지역에 이르는 일대의 철도시설의 지상부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집약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시는 철도 상부에 ▲공원 ▲문화시설 ▲국제적 업무지구 ▲청년창업공간 ▲공공청사 등 복합지구 등 조성에 이어 보행 중심의 공공 광장 및 휴식 공간을 확대하는 등 도심 활력과 경제 기능이 결합된 역세권 중심 복합개발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리브고슈 프로젝트는 철도 지하화 이후 도시공간이 어떻게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라며 “이번 현장 연수를 통해 안산도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사람 중심의 도시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평생 학습 참여를 지원하고 생애 전환기 중장년층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으로 나뉜다. 일반 이용권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장애인수당‧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 대상자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 이용권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9세 이상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는 오는 5월1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총 5천92명(일반 4천472명, 장애인 6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은 NH농협(채움)카드에 연 1회, 1인당 35만원이 포인트 형태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본인의 학습 수요에 맞춰 원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 할 수 있다. 또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 등록한 전국 3천여개 교육기관(인천 163개 포함)에서 수강료와 교재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 신청은 일반 이용권의 경우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장애인 이용권의 경우 보조금24에서 신청 받고 있다. 신청 일정과 세부 지원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주민들이 평생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가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