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양지구 신축현장 2명 사상 낸 추락사고 관련자 1명 입건

지난달 평택 화양지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작업 중 추락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경찰이 공사 관계자 1명을 형사 입건했다.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0시30분께 평택 현덕면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추락사고에 관련된 현장 안전조치를 제대로 조치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고는 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의 '갱폼'(Gang Form·건물 외부 벽체에 설치하는 대형 거푸집)을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입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갱폼은 해당 층의 콘크리트 양생이 끝나면 철제 고리 등으로 타워크레인에 연결해 지상으로 내리게 돼 있다. 그러나 지상에 내린 갱폼의 철제 고리를 푸는 작업이 미처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타워크레인이 위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하청 토건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6m 높이에서, 같은 회사의 또 다른 50대 근로자 B씨가 3m 높이에서 각각 떨어졌다. 이로 인해 A씨가 숨지고, B씨가 다쳐 치료 받았다. 사고가 아파트는 내년 초 준공 예정인 1천5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수사외압 의혹' 임성근 "내 핸드폰 비밀번호 기억 못 해"…포렌식 불발

해병대원 순직 수사외압, 구명로비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구명로비 의혹은 전혀 실체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임 전 사단장은 23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했다. 임 전 사단장은 출석에 앞서 “공수처가 구명 로비가 없었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에서 포렌식을, (휴대전화) 암호를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게 열렸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 또한 그게 좀 열려서 제가 어떤 구명 로비와 전혀 관계 없다는 것이 소명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난해 8년 포렌식에서 이미 많은 자료가 나왔고, 구명 로비 관련해 언급된 단톡방 참가자들을 포함해 통화목록까지도 모두 수사기관에서 조사가 이뤄졌다”며 “(수사의) 완벽성을 높이기 위해 수사를 더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임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박 대령을 강요죄로 고소한 사건도 해병대 수사단으로 이첩돼 수사 중”이라며 “박 대령이 저를 조사하기 전 김계환 사령관의 뜻이라며 ‘작전통제권을 육군에 넘겼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하지 말라고 했고, 이에 따라 (조사 당시) 작전통제권이 없어 책임도 없다고 주장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그때도 기억을 못 했고, 지금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경찰에서 포렌식 작업을 위해 암호를 풀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풀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1월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잠금을 못 풀어 증거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임 전 사단장은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이후 공수처는 지난해 8월 임 전 사단장을 소환해 참관한 상태에서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약 8개월 만에 관련 수사가 재개된 것. 다만 이날 포렌식 절차는 임 전 사단장의 녹음 요청으로 진행되지 못 했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2025 이주배경아동 지원 협력사업’ 협약식 진행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여인미)는 화성시 ㈔그레이스가든,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2025년 이주배경아동 지원 협력사업 협약식을 23일 진행했다. ㈔그레이스가든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과 해당 복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 내 이주배경아동 지원을 위해 경기도 내 총 4개 복지기관에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이주배경아동의 한국어 교실과 돌봄교실 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주배경아동의 한국어 실력 향상 뿐만 아니라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교육 진입률을 높이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남부 16개 시군의 이주배경아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이주배경아동을 포함한 다양한 취약계층 아이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은 “2025년 협력사업을 통해 이주배경아동의 안정적인 한국 적응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동권리에 기반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현 ㈔그레이스가든 대표는 “지역사회 내 이주배경아동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어 교실 등의 운영을 통해 이주배경아동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정호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주배경아동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진로 발달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노동안전보건 우수 중소기업 모집… 최대 500만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노동 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다음 달 23일까지 모집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50인 미만 중소기업 중 노동 안전보건 규정 준수 모범업체를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노동환경개선 자금을 지원해 산업재해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노동환경개선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 화장실, 식당 등 시설개선, 안전 장비 구입, 산업 안전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 안전보건 우수기업임을 알리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혜택도 제공된다. 우수기업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다. 기간 만료 후에도 신청 조건에 맞으면 신규 인증에 참여할 수 있다. 임용규 도 노동안전과장은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사업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기업 중 안전보건 규정을 모범적으로 준수하는 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산업재해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올해도 많은 기업이 참여해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전국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 내 물리치료실’ 추진

경기도의료원이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 내 물리치료실 개설에 나섰다. 이필수 도의료원장은 23일 박해규 화물복지재단 사무처장, 정영희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장과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물리치료실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화물 운전자, 여행객 그리고 인근 의료취약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화물 운전자의 복지와 교통 안전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물리치료실 운영을 위한 사업 보조금 지원 ▲화물 운전자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지속적 사후관리 ▲물리치료 서비스 및 의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전문 인력·장비의 안정적 확보와 질 향상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내 물리치료실은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박 처장은 “화물 운전자의 건강이 곧 안전한 물류 환경의 초석”이라며 “물리치료실 개설이 운전자들의 회복과 피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이번 협약이 공공의료 협력 모델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도민 건강 실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단독] 국비 100억 쏟은 '경기경제포털', 클릭했더니…

[단독] 100억짜리 경기지역경제포털, 클릭하니 불법도박 연결 ‘황당’ 경기도가 100억원을 쏟아부어 만든 ‘경기지역경제포털’이 도민을 불법 도박사이트로 이끄는 매개체로 전락했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AI국을 신설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을 대비하겠다던 도가 정작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경기지역경제포털 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 불법도박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페이지에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바카라’ 등을 소개하는 광고 배너가 표출되고, 온라인카지노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들이 줄줄이 나와 있다. 경기지역경제포털은 도가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지난 2020년 1월 오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국비 약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당시 도는 지역경제 데이터를 열람, 거래,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 유일의 종합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성과 미진’을 이유로 구축한 지 4년 만에 플랫폼에서 손을 뗐다. 도가 사이트를 방치하는 사이 해당 사이트는 불법 도박사이트로 안내하는 창구가 됐지만, 도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언제부터 사이트가 불법의 장이 됐는지, 얼마나 많은 도민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접하게 됐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된 셈이다. 도 관계자는 “플랫폼 유지·관리 비용이 연 4억~5억원에 달한 반면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거래 매출은 연평균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운영을 중단했다”며 “(얼마나 많은 도민들이)도박사이트에 접속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도메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불찰”이라며 “사이트 주소를 확인해 바로 시정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채원호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해 만들어놓고, 4년 만에 운영을 중단한 것은 졸속행정과 다름없다”며 “도민들이 누구나 볼 수 있는 도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링크가 불법도박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은 행정 신뢰도 또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함께 잘 사는 공동체 만들어야”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무소속)이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대와 실천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2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적 가치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과 수원시 새마을회 임원진, 시민 등 250여명이 함께했으며, 제19대 수원시 새마을회장 취임식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성과 공유, 향후 비전 논의 등이 이어졌다.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새마을회는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나서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맞이할 새로운 도전과 변화 앞에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원봉사와 이웃 돌봄, 환경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마을정신이 실천되고 있다”며 “의회도 이러한 가치가 지역 곳곳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마을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방향성과 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국복싱진흥원-용인YMCA ‘2025 YMCA 전국유소년복싱대회’ MOU

사단법인 한국복싱진흥원(이사장 김주영)과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가 오는 5월 31일 용인대 복싱장에서 열리는 ‘2025 YMCA 전국유소년복싱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3일 오전 용인YMCA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싱에는 전 WBA 세계챔피언이자 한국복싱진흥원 홍보대사인 유명우씨도 참석해 유소년 복싱의 비전을 응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회 공동 기획과 운영 ▲유소년 복싱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인성교육 협력 등 다방 면에 걸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주영 복싱진흥원 이사장은 “YMCA 복싱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복싱의 대중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돌 용인YMCA 이사장은 “YMCA는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중시하는 스포츠 교육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YMCA 전국유소년복싱대회’는 한국복싱진흥원과 용인YMCA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용인시 유관단체, 용인대학교 백호응원단, 한국체육지도자연맹,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발광스포테인먼트, 엠에이유니온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학생 복싱 유망주들이 체급별로 참가하는 토너먼트 경기와 기록 측정형 ‘스피드복싱’ 대회로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 선수에게는 국제대회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원미경찰서, 2025년 녹색어머니연합회 발대식 개최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최보현)는 23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녹색어머니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천원미경찰서장과 교통과장, 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비롯해 교통안전 홍보영상 시청, 감사 인사 등이 진행됐다. 녹색어머니회는 매일 아침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지도를 실시하고,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의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핵심 민간 봉사 조직이다. 부천원미경찰서와 녹색어머니연합회는 올해도 등·하굣길 교통지도,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교육,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최보현 부천원미경찰서장은 “매일 아침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묵묵히 봉사해주시는 녹색어머니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찰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향후에도 유관기관 및 학부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