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연천군은 NH농협은행 연천군지부, 연천농협, 전곡농협, 임진농협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약은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실현, 농가소득 안정 도모를 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촌인력중개센터 증설 운영을 목적으로 하며, 운영 방식은 단기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일일 파견하여 비정기적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자 함이다. 지난해 시범 도입을 통해 20명의 근로자를 배치한 바 있으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30명의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를 고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곡농협 외에도 연천농협 및 임진농협에서도 참여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현재보다 30명 가량 추가 확보 계획으로 농협별로 거점 센터를 두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원에 대비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지자체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민간 위탁 방식 대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근로자와 농가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제도로, 연천군 관내농가 수요 맞춤형 인력배치 체계 구축 및 농사인력 확보, 인건비 절감에 따른 농가 소득이 증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에서 직접 나서서 신뢰도 높은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행정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다중이용시설 대상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 나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성큼 빨라진 여름을 대비해 오는 5월부터 종합병원과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욕조수의 온수시설 등 오염된 물속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특히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이 지난 2024년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 검사를 한 결과, 검출률은 10.2%(1천992건 중 203건)로 2023년 검출률 5.9%보다 증가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여름철 폭염과 지속적인 더위가 레지오넬라균 번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는 인천지역 다중이용시설 342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한다. 균이 검출되면 미검출될 때까지 군·구 감염병 관리 담당자와 협력해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반복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과 급수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검사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산업진흥원, 미래전략경영대학 5기 개강

시흥산업진흥원(진흥원)은 최근 전자부품·전기장비 제조업 소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소공인 미래전략경영대학 5기’ 개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미래전략경영대학은 2021년 시작돼어 시흥시 남부권역 10인 미만 전자부품·전기장비 제조업체 소공인의 경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5기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교육생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미래전략경영대학은 ▲소공인을 위한 세무/노무 ▲신사업 발굴 및 추진전략 ▲정부자금 내 것으로 만들기 ▲CNC 선반 머시닝센터 개요 ▲3D프린터 시제품 활용법 ▲소상공인 협업 비즈니스 전략 ▲턴밀을 활용한 복합가공 개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업무역량 강화 등 총 8개 과정을 4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한 소공인 대표는 “평소 경영 실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과정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들이 많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정부자금 활용법이나 신사업 발굴 전략 교육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기술 교육뿐 아니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수료 이후에도 소공인 간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흥산업진흥원 임창주 원장은 “소공인을 위한 이번 교육은 현장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교육 수료 후에도 지속 가능한 네트워킹을 통해 시흥시가 더욱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미래 항공산업 육성 본격화… 2029년까지 중장기 계획 수립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한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 MRO 산업 생태계 구축, UAM 상용화 촉진, 드론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 산업 기반 마련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18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한 ‘공항경제권 기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항공산업 전반에 걸친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시는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공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정비단지 활성화와 민간 정비업체 유치 등으로 MRO 자립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는 UAM 분야에서는 실증노선 기반과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만들고, 드론산업은 섬 지역 배송 등 도시 관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실증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국방벤처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우주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항공산업 최적지로, 중정비·개조·UAM·우주산업까지 포괄하는 항공산업 육성을 통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북카페 보드게임 공간 ‘놀다 가게’ 운영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독서와 보드게임을 함께 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놀다 가게’를 25일부터 운영한다.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독서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반적인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서비스와 분위기를 제공해오고 있다. ‘놀다 가게’는 도민의 소통과 건전한 여가 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를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로 조성해 도민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편하게 머물다 가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보드게임 공간 ‘놀다 가게’는 북카페 내 중앙무대와 일부 테이블을 활용해 운영된다. 루미큐브, 우봉고, 체스 등 전략 보드게임부터 어린이용 퍼즐까지 60여 종의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을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임을 중심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방법은 경기도 북부청사 지하 1층 북카페 운영 시간 내 방문해 시설 내부에서 이용자 등록대장 작성 후 자유롭게 보드게임을 이용하고 반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 추진

경기도가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함께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3억 3천만원을 들여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빈집 철거의 경우 개당 2천만원 한도, 나대지 공공 활용 지원에는 개당 1천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접경지역 빈집 문제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총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접경지역 7개 시군 542호 빈집을 정비해 공공주차장, 공원 등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빈집 정비사업은 단순히 빈집을 없애는 작업이 아니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가평군의 접경지역 편입을 계기로 빈집 정비사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약 13만 2천호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인구 감소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치된 빈집은 범죄와 안전 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침체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경기도는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포괄적인 계획 마련에 동참하는 등 중앙부처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부순 억대 외제 차…“사이버트럭아, 다시 달리자”

“사이버트럭아, 얼른 나아…다시 달리자” 한밤중 서울 한복판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난동으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본 사연이 병원 소식지를 타고 전해졌다. 사연은 지난 15일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A치과병원이 공개한 스레드 영상을 보면, 지난 15일 오전 2시8분경 한 남성이 길을 걷다 갑자기 차량 앞에 서서 자세를 잡은 뒤, 힘껏 뛰면서 사이드미러를 발로 가격했다. 이후 그는 별다른 동요 없이 다시 걸음을 옮겼다. 병원 측은 사건 직후 SNS 스레드를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백미러를 발로 차서 부순 남성을 공개수배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사건을 공유했다. 해당 범행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다.  범행 장면 뿐 아니라 피해 차량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아 10대 미만인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 사이버트럭이었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가수 지드래곤이 홍콩 샤넬 쇼 참석을 위해 출국할 당시 해당 차량을 타고 인천공항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사이버트럭을 비행기로 운송해 들여온 국내 첫번째 차주로 알려지며 또 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해당 차량은 병원이 홍보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영상 뿐 아니라 사내 소식지에도 “사이버트럭아, 얼른 나아…다시 달리자”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알렸다. 피해 사실을 담담히 전하면서 사이버트럭의 빠른 수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한 남성이 주차된 사이버트럭의 사이드미러를 펼치고는 날아차기로 가격했다. 그 순간, 트럭은 아무 말 없이 충격을 받아냈고, 조용히 아파하기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한 직원이 사이버트럭의 아픈 부위에 붕대를 감싸고 ‘힘내! 빨리 나아’라는 문구를 남겼음을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이 “단순한 차량이 아닌, 병원의 철학을 전파하는 상징”이었다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작은 위로의 마음을 모아보자”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은 병원이 공동 연수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파손으로 인해 관련 일정이 5월로 연기됐다. 특히 해당 차량은 해외에서만 수리가 가능해, 부서진 사이드미러가 원 상태로 복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버트럭을 파손한 A씨는 사건 전후로 인근 BMW 매장에서 시승용 차량 4대의 문을 발로 차 파손하고, 호텔 직원을 폭행하는 등 잇따른 난동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이튿날 구속했으며, 23일 A씨가 여행비자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