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믿을 수 있다"던 비타민…요오드 과다 검출 "즉각 회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려은단의 대표 제품 ‘멀티비타민 올인원’이 표시된 기준을 초과하는 요오드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조치를 받았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기된 1천560mg 60정 제품으로,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다. 해당 제품은 방송인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높은 신뢰도를 얻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요오드 함량이 60㎍으로 표시됐다. 다만, 실제 측정 결과 129.6㎍이 검출돼 표시량의 216% 수준으로 드러났다. 표시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초과한 것. 제조사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자제 전수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다. 또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제조 공정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 미네랄로 알려졌다. 다만, 과잉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 위장 자극,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시론] 트럼프발 관세 전쟁, 어떻게 대응하나

트럼프발(發) 관세 정책으로 세상이 난리다. 이는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해소하고 미국 내 제조업의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국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무역흑자의 이득을 누렸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사실상 관세가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미국민이 싸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향유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이번 관세 폭탄은 패권을 쥔 미국의 지나친 횡포로 읽힌다. 한편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것과 별개로 미국에 엄청난 불이익으로 귀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수 기관들은 트럼프 2기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트럼프발 관세 정책 발표가 있고 나서 미국 시장에서는 주식·국채 투매가 속출하는 등 금융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고 수입물가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 1기 재임 시의 관세 부과 정책을 살펴봐도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이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미국 무역적자는 오히려 2016년 7천350억달러에서 2020년 9천억달러 이상으로 23%나 증가했다. 더 나아가 미국의 제조업 부흥이라는 목표 달성도 실패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그런 만큼 미국 입장에서 관세 정책은 지속해 갈 수 있는 사안이 못 된다. 트럼프 정부 또한 이러한 점을 모를 리 없다. 아마 적절한 시점에 관세 카드를 접을지도 모른다. 다만 미국이 대중(對中) 패권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관세 정책이 전략적으로 유효한 수단이기에 미국은 자국에 손해가 나는 한이 있더라도 관세 카드를 쉽게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태는 앞으로도 심각한 양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자칫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상황이 되고 이 싸움이 간단히 끝날 것 같지 않다. 그도 그렇듯이 중국은 미국 관세 부과에 맞불 관세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맞서 1차 재보복으로 50%, 2차 재보복 조치로 21%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더니 급기야 최대 245% 관세 부과를 명시하기에 이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전면 발효 13시간여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과 다른 나라를 분리해 대응하는 관세 정책 카드를 뽑아 쓰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이 중국처럼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을 대적할 수 없는 노릇이다. 지금으로서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미국의 관세 부과 면제를 끌어내는 것이 최선이다. 미국이 중국과 다른 국가를 갈리치기 하는 전술적 행보를 하고 있기에 미국과의 협상은 적절한 우리 측 카드를 제시하면 유효한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다. 개별 기업 차원의 미국 내 투자 발표가 답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미국에 먹히는 우리 측 카드는 무엇이어야 할까.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의 산업 분야에서 무관세를 관철시킬 수 있는 카드여야만 한다. 이 분야 중국 내 제조 기업들의 입지와 저렴한 인건비 및 양질의 인력이 있는 시장을 한국, 더 나아가 한반도에 조성하는 것이 바로 핵심이다. 미국의 제조업 부흥은 사실상 불가능한 과제라 할 때 이것이 미국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는 단기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미국과 힘을 합쳐 차차 이뤄가겠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추후 관세협상은 새로운 대통령이 주도할 사항이다.

[함께하는 미래] 야생동물, 공존 넘어 상생 바라볼 때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는 나무 구멍에 긴 나뭇가지를 넣었다. 잠시 후 꺼낸 가지 끝에는 흰개미가 잔뜩 붙어 있었다. 그레이비어드가 흰개미를 잡은 이유는 단 하나,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는 사람이 아니라 침팬지다.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은 처음 다가온 침팬지에게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1961년 유인원 관찰 캠프인 탄자니아 곰베에서 생활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믿어졌지만 침팬지 또한 도구를 능숙하게 다룬다는 사실이 구달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이 위대한 발견은 생명을 존중하는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에서 비롯됐다. 구달은 어린 시절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홀로코스트 이후 인간성은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했다. 너그러운 어머니와 현명한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자연과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한 그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넘어 생명과 생명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인류와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려면 서로의 다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먼저여야 한다. 젊은 구달은 곰베에 도착하자마자 바위 숲을 올랐다.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햇빛과 노을이 숲의 계곡 사이로 퍼지는 아름다움을 느끼며 그는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연구를 멈추지 않은 그는 침팬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가치를 재발견했고 지금도 전 세계를 순회하며 환경과 인권을 위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달 박사처럼 자연에 대한 경외와 애정을 담아 연구하고 행동한 이들이 없었다면 지구 환경과 생명 파괴는 훨씬 더 가속화됐을지도 모른다. 물론 깨어 있는 선각자들의 노력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인류는 기후변화, 전염병, 기근, 자연재해, 대멸종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결국 자연과 야생동물을 대하는 인류의 오랜 태도와 생각이 누적돼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구달 박사는 말한다.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야생동물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생각한다면 결코 늦은 때는 없다고. 간절한 바람을 품은 인간의 힘은 무한하며 실제로 인류는 그 끈기와 용기로 수많은 기적을 이뤄 왔기 때문이다. 위대한 인간성은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과 기꺼이 함께 살아가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규범 속에서 질서 있는 공존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공존은 함께 존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받는 상생(相生)으로 확장될 수 있다. 우리가 손해를 감수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살아갈 때 뜻밖의 도움과 따뜻한 배려는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야생동물에 대한 인류의 태도도 이와 다르지 않다. 태초부터 무수한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유지된 아름다운 지구를 떠올려보자. 그 속에서 야생동물이 지닌 고유한 존재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는다면 우리는 보다 넓은 차원의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자연과 야생동물이 지닌 가치를 직접 느껴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당장 주변 공원을 산책하며 푸르른 참나무 잎의 살랑거림과 참새의 지저귐에 잠시 귀 기울여 보자. 그렇게 자연 속에 나를 놓아두는 일이야말로 인간과 야생동물이 함께 살아가며 서로를 돕는 상생의 문을 여는 가장 따뜻한 시작일지도 모른다.

[천자춘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

‘일어나 걸어라. 걷지 않으면 건강은 없다. 대자연은 종합병원이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다. 걷는 자만이 앞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은 워커 이강옥 박사의 걷기 철학이다. 우리의 인생은 걸을 수 있으면서 삶이 시작되고 걷지 못하면서 결국 삶이 끝나기도 한다. 걷기는 인류의 창조 때부터 직립해 두 발로 걷는 것에서 시작했다. 두 발로 걷기는 인간이 오래전부터 가진 가장 기본적인 운동 양식으로 완벽에 가까운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운동은 체력 향상과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일본의 이시하라 박사는 “암보다 무서운 병이 운동부족병”이라고 했다.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걷기 운동으로 심장병을 치료했으며 루스벨트 대통령도 걷기 운동만으로 천식을 치료했다고 한다. 걷기 운동은 근육을 강화시키고 지방을 연소시키며 심장이나 모든 관절을 부드럽게 자극해 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일정한 속도와 강도로 20분 이상 일주일에 2~3회 걷기 운동은 심혈관도 강화한다. 걷기 운동은 매우 안전한 운동이며 부상이 없는 운동이지만 매일 걷게 되면 다른 근육보다 특정 근육군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근육을 충분하게 스트레칭하지 않으면 그 근육이 뭉치게 되고 통증 및 충격을 유발할 것이다. 걷기 운동은 부상이 없는 운동이지만 무리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로 자세를 바르게 해 자연스럽게 걸어야 한다. 잘못된 자세는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걷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부산 오륙동해맞이공원에서 ‘2025년 상반기 걷기 여행 주간 선포식’을 개최했다. 걷기 여행 주간은 국민적 걷기 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걷기 여행길을 소개했다. 이제 날씨도 걷기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최근에는 지역의 보건소 및 구청 등에서 바르게 걷는 걷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오랜 시간 통증 없이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잘 단련된 체력과 바른 자세가 필요한 만큼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걷기의 과학과 운동 처방의 원리를 배우고 실천하며 오늘부터 매일 한 걸음 한 걸음 바른 자세로 걷기 운동을 시작해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힘차게 걸어보자.

[기고] ‘임플란트 30만원?’ SNS 기만광고 심각하다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임플란트 30만원’ 광고가 활개를 치고 있다. 지인이 그 상술을 체험하고는 매우 흥분해 연락을 해왔다. 파렴치한 기만광고의 실체를 좀 알려달라는 것이다. 대충 그 광고와 상술의 내용을 들어보니 광고를 보고 소비자가 연락처를 입력하면 ‘○○치과’라며 전화가 온다. 치과 치료는 언제나 그렇듯이 방문하면 일단 치과 시술용 의자에 눕는다. 다짜고짜 스케일링을 권유하더란다. 이때 치과의사의 권유를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는 임플란트가 필요한 개수가 5개인데 개당 80만원이니 총 400만원의 결제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30만원이라더니 갑자기 80만원? 소비자가 의아해하면 원래 임플란트 구조가 ‘인공치아, 지대주, 인공치근’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한 부분이 30만원이고 전체 금액은 80만원이라는 얘기다. 소비자로서는 참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전문가인 치과의사에게 의학적으로 대응하긴 어려운 일이다. 지인은 일단 계약금으로 10만원을 결제했는데 차라리 그 돈을 포기하고 다시는 방문하지 않겠다며 불쾌해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도 비슷한 유형의 소비자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결국 저가의 임플란트 시술로 유인해 정상가 이상으로 덤터기 씌우거나 계약금을 떼어먹는 수법인 셈이다. SNS 기만광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소비자 피해가 심각했던 ‘주식정보서비스’ 광고는 줄어들었지만 ‘무료 또는 저가의 가족사진촬영’ 광고는 ‘무료 여행단 모집’ 등 다양한 수법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고 최근에는 공공기관을 빙자한 ‘정책자금 지원’ 광고가 새롭게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원센터, 중소기업○○연구소, 한국○○진흥원’ 등 명칭만으로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으로 오인할 수 있는 이름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유인한다. 문제는 가장 많이 활용하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외국 기업이라는 것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구글이나 메타 등의 기업들이 굳이 이런 광고를 사전 검열하지 않는다고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의원회 등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가 나서 SNS 플랫폼 기업이 불법·유해 콘텐츠를 자체 검열하고 조치하지 않을 경우 매출액의 일부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법과 제도는 소비자의 기대만큼 빨리 작동되지 않으며 형사처벌이나 행정벌이 부과된다 하더라도 소비자 및 소상공인이 당한 피해에 대한 회복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매일 습관처럼 접속하는 수많은 SNS. 아주 유용하고 흥미 있는 콘텐츠도 많지만 자칫 기만 광고에 속아 ‘눈뜨고 코 베이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천시, ‘제1회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 개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3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제1회 인천 관광, 마이스(MICE) 포럼’을 했다. 이번 포럼은 관광·마이스 산업의 데이터 관리 및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인천지역 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자리다. 포럼은 관광·마이스 분야별로 토의와 전문가 발제를 통해 관련 산업의 데이터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수집한 관광 통계 데이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시각화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도 소개했다. 이를 근거로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 방법과 정책적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인천 마이스 행사에 대한 조사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행사 개최 건수, 참여자 수, 소비 패턴, 경제적 파급 효과 등 다양한 지표들도 발표했다. 이 밖에 포럼은 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인천의 관광 및 마이스 관련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했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포럼은 인천의 관광 및 마이스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과 실질적인 전략 도출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섬 지역 병원선 운영방안 개선 추진… 민간 병원과 협업

인천시는 섬 지역 신규 병원선 도입에 앞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신규 병원선 운영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 시와 옹진군, 강화군, 공공의료지원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는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맡았고 병원선의 역할과 변화 필요성, 옹진군 섬별 보건의료 수요 환경 분석, 신규 병원선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참석자들은 병원선의 운영체계와 서비스 구성, 연계 협력방안, 제도적 지원체계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1섬 1주치의’ 병원선 연계 강화와 도서지역 건강증진 프로그램,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연계 등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1섬 1주치의는 섬 1곳 당 민간병원 1곳이 전담해 민·관 협력으로 무료진료사업을 펼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옹진군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노후 병원선 ‘인천531호’를 대체하기 위해 곧 270t급 친환경 병원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종전보다 배 이상 큰 신규 병원선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병원선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대호 안양시장,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단체장 부문 대상 수상

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단체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은 거버넌스 패러다임에 기반한 올바른 지방정치 활동을 발굴하고, 전파·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국 공모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최 시장은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공공기관, 민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통해 도시 비전을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고령자 안심 서비스, AI 기반 실종자 수색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설계하고 생활 속 불안을 덜어내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 시장은 “이번 수상은 혼자의 힘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 그리고 서로 간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시민들과 함께 안정적이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SNS에 “안양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며 “함께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