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시 전곡항 일대를 찾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집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23일 도내 연안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경기청정호에 승선해 선상집하장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현장을 보고, 전곡항 내 해양쓰레기 집하장에 수거된 쓰레기 현황을 점검했다. 승선 후 김 지사는 “경기청정호 직원들이 고생한다”며 쓰레기 수거 작업 시 직원들은 안전한지, 쓰레기 수거 작업에 어민들이 잘 협조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성곤 해양수산과장은 주 1회 안전교육을 하고 있고, 어민들의 경우 초기에는 어려움이 좀 있었지만 지금은 인식개선이 돼 많은 협조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방문은 오는 29일 예정된 충청남도와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앞서 현장을 점검한 뒤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도와 충남도는 해양쓰레기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거·처리 기반을 공동 활용하는 등 깨끗한 서해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한편 도는 화성시 등 연안 5개 시·군과 함께 매년 1천700t 이상의 해안쓰레기를 수거 및 처리하고 있다. 도가 지난 2020년 12월 건조한 경기청정호는 총톤수 154t, 길이 33m 규모로 굴삭기와 인양틀, 크레인, 작업정 등 해양쓰레기 수거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2021년 한 해에만 139t의 도서지역 쓰레기와 해양 침적폐기물을 수거했다. 임태환기자
국민의힘 박현수 수원특례시의원(도시환경위원회, 평·금곡·호매실동)이 지역의 상전벽해를 강조했다. 광역교통망을 확충,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개발에서 소외된 서수원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2018년 낙선 후 4년 동안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웃고 울던 때가 생각난다. 그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들에 대한 내실화가 중요하다. 권선구, 팔달구, 서수원 등 광범위하게 이러한 사업들이 진행되는 만큼 공원조성, 도로개설, 학교설립 등 주민 편의시설과 아이들 교육, 광역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생산성 있는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특히 우리 지역은 세수가 점점 줄어드는 데다 베드타운화 돼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첨단기업 유치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인 AI, VR, AIoT을 융·복합한 ET, BT 기업들을 우리 지역에 유치해 첨단산업의 집약 도시인 수원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세수 감소를 막는 등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금곡동, 호매실동, 평동, 평리동, 고색동, 오목천동은 도·농 복합지역이다. 이런 특성상 GB지역이 상당히 많아 지역개발이 늦어지고 있고, 주민편익 시설이 거의 없다. 이 같은 시설이 있어도 복합적인 시설이 아니기에 많은 주민이 이용하지 못하는 만큼 복합 힐링 체육·문화센터(실내·외 체육시설, 문화행사공연장, 그라운드골프장)를 건립해 남녀노소 이곳에서 생활체육과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 이를 위해 당수공공주택지구의 공원 부지에 LH와 수원특례시, 시공사가 이러한 시설을 만들도록 유도하겠다. 또 시설 건립 후 주민들이 이를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날 지정 및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으로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여기에 지역 농업인들과 공공주택 입주민들의 신선한 농산물 직거래가 가능한 로컬푸드 직매장도 함께 지구 내 건립돼야 한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 소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편한 이웃이라고 생각하시고, 언제든지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정민기자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일반부 혼성단체전서 패권을 차지, 사실상 종목 우승 23연패 달성을 예약했다. ‘무적 매트’ 경기도는 23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일반부 혼성단체전 결승서 부산광역시를 4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도는 첫 날 대학부 8개, 2일째 일반부 3개의 금메달에 이어 일반부 단체전 마저 석권, 금메달 1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남은 고등부 경기에서 이변이 없는 한 23연속 우승의 대업을 이룰 전망이다. 또한 남대부 개인전서 우승한 이은결, 이준환, 김민종, 여대부 신채원, 남자 일반부 홍석웅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기도는 결승 첫 경기인 여자 57㎏급서 신채원(용인대)이 김미리(부산북구청)를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한 뒤, 남자 71㎏급 이은결(용인대)이 김영웅(부산광역시청)을 종료 25초를 남기고 한판으로 뉘여 2대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 63㎏급 남지영(경기도유도회)이 이고은(부산북구청)에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패해 2대1로 쫓겼다. 하지만 경기도는 남자 90㎏급 경기서 81㎏급 이준환(용인대)이 자신 보다 한 체급 위인 이현세(부산광역시청)를 1분13초 만에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어 승기를 잡은 후, 여자 +78㎏급 박샛별(용인대)이 송서연(부산북구청)에 부상 기권승을 거둬 손쉽게 우승했다. 앞서 경기도는 1회전서 첫 주자인 홍석웅(용인특례시청)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1패를 떠안았음에도 불구, 박샛별, 황민호(용인특례시청), 신채원, 이은결이 연속 승리해 4대1로 승리했다. 이어 준준결승서는 김하윤(안산시청), 김민종(용인대), 장윤진(안산시청), 이은결이 내리 승리해 경북을 4대0으로 완파한 후, 준결승서는 서울시를 역시 4대1로 제쳤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 회장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몸을 사리지 않은 이준환을 비롯, 출전 선수 모두가 열정을 다해 일궈준 단체전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지다”라며 “남은 고등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3일 오전 10시 가능동 주민센터 광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기다리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천막에 마련된 테이블 앞에 앉아 한 사람, 한 사람씩 주민들을 맞았다. 이른바 현장 시장실이다. "시정에 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무었이든 물어보세요"란 구호 아래 김동근 시장이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으로 각 동을 찾아 시민과 1대 1 대화창구를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취임 1주일 만인 지난 7월 8일 호원 2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시장실을 처음 운영한 이후 이날 가능동까지 모두 9개 동을 거쳤다. 주민들로부터 시정에 관한 각종 궁금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듣고 즉시 답변해주고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거나 관련부서에 지시해 1주일 안으로 통보해주는 신속함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인기다. 지난 2일 송산 2동 현장 시장실까지 모두 104명과 192건을 상담했다. 교통이 30건으로 가장 많고 건축 23건, 복지 13건 등이다. 이날 가능동 현장 시장실도 각종 민원이 쉴새 없이 쏟아졌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크라우드의 개발, 활용을 비롯해 경전철 흥선역서 1호선 녹양역까지의 연장 지선 설치, 가능동 우체국 ~신촌교차로~가재울 교차로 노후 보도블럭 교체, 군단 앞 교외선 철도주변 쓰레기 처리, 평생학습원으로 일원화된 주민센터강좌 문제 등 각양 각색의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특성상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로주택 정비사업과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현장 혼란에 대해 정리해줄 것을 바랬다.’ 김 시장은 주민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경청하고 일일이 메모해가며 모든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현장 시장실은 30일 호원 1동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제든지 시장을 찾아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비해 조례안 입법예고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도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과 지난 13일 제정·공포한 동법 시행령에서 위임한 사항을 반영한 ‘경기도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23일 입법예고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청소년 지원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조례안에는 답례품선정위원회 및 답례품 선정 사항, 기부금 관련 사무의 위탁, 고향사랑기금의 설치·운용과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도는 입법예고를 통해 10월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월 전담인력을 지정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준비단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제도 정착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고향사랑 기부 제도의 운영 방향과 모금전략 수립을 위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한편 지난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도내 기차역사와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고향사랑 기부제도를 홍보했다. 이밖에도 도는 관계기관과 시·군을 찾아 지역 우수 농수산물, 사회적가치 생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조례가 의결되는 즉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답례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경기도 발전과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효성 있는 수단으로 확립할 수 있도록 시행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에 참석할 때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없어도 한결같이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정부는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총리는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쌍방울 그룹 관련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관련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또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으며, 도 평화부지사직을 맡기 전인 2018년 6월까지 1년 넘게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측근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21일 검찰에 체포돼 이틀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쌍방울 부회장 B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3일 오후 2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정민훈기자
재개발구역 보상에 불만을 품고 쇠사슬로 LPG가스통을 몸에 고정시킨 뒤 방화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5분께 중원구 산성대로의 한 이주대책사무실 앞 노상에서 불을 시도한 혐의다. 그는 쇠사슬로 20kg가량의 LPG가스통을 몸에 묶은 뒤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이려 했다. 당시 현장에는 사무실 관계자 4명이 근무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 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인근 상가 세입자로 3년 동안 영업자 보상을 위한 집회를 이어오다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양휘모·안치호기자
윤원규
동서고금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언제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를 구전부터, 퇴적·풍화를 거쳐 기록된 문헌까지 다양한 역사가 사시사철 숨을 쉰다. 지금 경기도엔 어떤 이야기가 남고, 또 사라졌을까. 경기일보 이연우 기자와 민경찬 PD가 시나브로 잊히는 우리네 이야기를 찾아 글과 영상으로 전한다. G스토리팀은 여름철을 맞아 네 번째 테마로 ‘납량특집’을 선보인다. 이번 특집은 경기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생동감을 더한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 * G-STORY 인터랙티브 기사(클릭) G스토리팀=이연우기자, 민경찬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