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력 학부모 운영지원단 발대식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은 최근 구리교육지원센터에서 ‘2025 지역교육협력 학부모 운영지원단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운영지원단 발대식 및 워크숍에는 노경미 구리교육지원센터장을 비롯해 김성희 장학사,운영지원단원 24명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구리교육지원센터는 학부모의 지역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경기공유학교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과 함께 24명의 학부모가 운영지원단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모니터링, 현장 의견 수렴 및 제안, 지역교육협력 거버넌스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워크숍에는 경기공유학교의 취지와 운영 체계, 지역교육협력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부모 참여를 통한 교육 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부모 운영지원단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교육의 중심에 서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경기공유학교가 학생에게는 배움의 다양성을, 지역에는 교육의 연대를 실현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부모, 학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을 통해 미래교육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재활용 자원이 화폐로”… 연천 궁평초, 친환경 학생 카페 ‘업프레쉬’ 개장

궁평초등학교가 계절 맞춤형 여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 카페 ‘업프레쉬(UpFresh)’를 개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카페 ‘업프레쉬’는 ‘업사이클링(Upcycling)’과 ‘신선함(Fresh)’을 결합한 이름으로, 4학년 학생들과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민트를 활용한 수제 레몬에이드가 대표 메뉴로, 개장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재활용 자원을 화폐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깨끗이 세척한 우유갑 2개나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경제 관념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있다. 카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핵심 가치로 운영된다. 모든 음료는 다회용 컵이나 개인 텀블러에만 제공되며, 일회용품 사용은 철저히 배제된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학생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지고, 발생한 쓰레기는 퇴비화하거나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에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는 여름 시즌 메뉴로 ‘여름 과일 빙수’와 ‘화채’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보다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희 궁평초 교장은 “이번 카페 활동은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일상에서 직접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을 경험하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학생들이 이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적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궁평초는 이번 ‘업프레쉬’ 운영을 통해 RE100 실천학교로서의 친환경 교육 모델을 선도하고, 학생 자치활동의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택지제역세권 개발 속도… 제1보상대책委 출범 “공정보상 첫걸음”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 관련 대책위워회가 본격 출범해서다. 평택지제역세권 제1보상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평택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범식 및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강정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유의동 전 국회의원, 이병배·김기성 전 시의원과 제1보상대책위원회 관계자, 토지주, 주민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 지제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토지주들이 개별적으로 보상 협의에 나설 경우 불합리한 보상을 받을 우려가 커짐에 따라 낮은 협상력 문제를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개발사업은 KTX·SRT·GTX가 지나는 수도권 남부 교통 요충지인 지제역을 중심으로 137만여평 규모로 추진된다. 앞서 234만7천㎡ 규모의 잔여 부지와 9만9천㎡의 환승센터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했지만 지난 2023년 6월 국토부가 지제동과 고덕면 방축리 일원 총 453만1천㎡ 규모에 신규 주택 3만3천 가구를 공급하는 콤팩트시티 개발계획을 발표해 사업방식이 수용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주민 피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1보상대책위원회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토지주들에게 개발사업 추진배경과 계획, 보상절차 등을 안내하고, 향후 일정과 공동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들이 감정평가사 추천 동의서를 작성하고 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해 공정한 감정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의를 모았다. 세교동 주민 A씨(65)는 “세교동에서 나고 자란 만큼 지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이곳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호 공동위원장은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끝까지 싸워 만족할 만한 보상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훈희 수석위원장은 “정당한 보상을 위해 투쟁하겠다. 다른 대책위원회와도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역 공동체 위한 예술 사랑방” 고색뉴지엄, 11일 재개관식 개최

재정비를 마친 복합문화공간 ‘고색뉴지엄’이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시민 앞에 새롭게 문을 연다. 수원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수원민예총)은 오는 11일 오후 3시30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고색뉴지엄의 재개관 기념식 및 기념전시를 개최한다. 고색뉴지엄은 지난 2016년 고색동 산업단지(현 델타플렉스) 내 폐수종말처리장을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장소다. 올해부터 수원민예총이 위탁운영을 맡아 6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5월 다시 문을 열었다. 운영을 맡은 수원민예총은 문화도시 수원에서 지역 예술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 단체로,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수원민예총은 ‘주민과 예술이 소통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이자 지역과 예술을 잇는 지역문화의 거점’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재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동네야 놀자展’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형 전시로 ‘일상 속 고색뉴지엄이 지향하는 ‘일상 속 예술’의 가치를 담아냈다. 전시에는 수원민예총 회원 예술가들과 서수원 지역의 장애인단체 등 시민공동체 5개 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을 일상 예술로 연결하겠다는 고색뉴지엄의 방향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기간 매주 주말에는 고색뉴지엄에서 ‘성향숙 작가(시인)와의 만남’, ‘소설 읽는 시간-봄밤(권여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린다. 고색뉴지엄은 앞으로도 ▲서수원 지역의 생태환경, 역사문화 자원과 연결해 지역 어린이, 청소년, 주민과 함께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 ▲인근 델타플렉스 단지의 500여 업체와 1만4천여 명의 근로자와 연계한 문화예술 사업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청년작가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작가 기획전시 공모도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창세 고색뉴지엄 관장(민예총 수원지부장)은 “고색뉴지엄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수원의 지역문화와 공동체 예술을 실현하는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초대형 프로젝트 ‘뉴무라바 컴퍼니’ CEO 하남시 방문…‘K-스타월드’ 논의

하남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뉴무라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뉴무라바 컴퍼니의 마이클 다이크 최고경영자(CEO)가 ‘K-스타월드(K-Star World)’ 협력방안 모색 등을 위해 시를 찾았다고 6일 밝혔다. 뉴 무라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리야드 북서부에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다운타운을 조성하는 초대형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현재 시장과 마이클 다이크 CEO는 이날 시장실에서 하남시와 K-스타월드 관련 브리핑 및 면담을 갖고 유니온타워 전망대를 찾아 K-스타월드 조성 예정지인 미사섬 전경을 조망했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K-컬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뉴 무라바처럼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와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남시가 미래도시 모델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마이클 다이크 CEO는 대한민국의 대표 상업·문화 시설인 스타필드 하남을 둘러보며, 시민들이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주거환경과 문화·쇼핑인프라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 "李정부, 국방 예산 잘라 현금 살포…안보는 ATM 아냐"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국방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것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 현금 살포 재원 마련을 위해 국방 예산 905억원을 잘라냈다"고 비판했다. 6일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말 재원이 필요했다면 민주당이 필요없다던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리”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국방부가 추진 중이던 아파치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등 국방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데 반해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는 41억2천500만원이 편성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GOP(일반전초) 감시체계 성능개량, 특수작전용 권총, 기동 저지탄,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간부 숙소 신축 예산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력 운영비와 방위력 개선비가 추경의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북한은 핵 능력뿐 아니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추진 잠수함 등 5대 전략 무기를 빠르게 증강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까지 쌓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안보를 사실상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국가 안보는 정권의 선심성 예산을 충당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아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안보를 희생양 삼는 무책임한 추경 편성과 이를 은폐한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단호히 맞서겠다"며 "그 어떤 포퓰리즘 앞에서도 안보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특활비 41억원은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고 비판하며 “북한과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안보 특활비가 왜 필요한가. 염치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을 위해 국채 21조1천억원을 발행한다. 연말 국가부채가 1천300조원을 돌파한다. 이 대통령은 아직 대한민국이 기축통화국이 된다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여주 오산초, 전교생 대상 ‘찾아가는 진로콘서트’ 개최

진로교육이 교실을 벗어나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무대로 찾아왔다. 여주시 오산초등학교(교장 이경자)는 ‘2025년 찾아가는 진로콘서트’를 진행, 학생들의 진로와 삶을 고민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시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공연+체험’이라는 이중 구성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생생한 예술 퍼포먼스는 진로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구체적인 경험으로 바꾸는 통로가 되었다. 특히 아이들이 익숙하게 듣던 음악을 직접 연주해보는 기회는 단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느끼고 움직이는 것’으로 이어져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3학년 한 학생은 “귀에 익숙한 음악을 직접 듣고, 또 연주해볼 수 있어서 정말 신나는 시간이었다”며 잊지 못할 순간을 전했다. 작은 몸짓 하나에도 진지한 눈빛을 담아 무대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미래를 향한 작은 첫걸음을 내딛는 듯 했다. 이경자 교장은 “진로교육은 교실 안의 지식 전달을 넘어서야 한다”며 “이번 진로콘서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기질과 재능을 새롭게 발견하고, 꿈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를 가질 수 있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오산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즐겁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석열은 ‘법꾸라지’…즉각 구속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조은석 내란 특검은 공평한 법 집행을 농락하고 있는 중대 범죄자 윤석열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온갖 법 기술을 끌어모은 ‘법꾸라지’라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내란 특검의 2차 소환에 출석했다”며 “점심시간을 빼면 8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 조서 열람만 5시간이다. 1차 조사 때 신문했던 박창환 총경은 윤석열이 신문 자격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문에 나서지도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란·외환의 사전 모의 정황의 증거가 빼곡히 쌓이고 있다”며 “이는 자신의 영구 독재를 위해 국민을 전쟁과 국가 폭력의 불바다로 내몰려고 한 파렴치한 범죄 행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법부를 향해서는 초유의 법꾸라지 전략으로 신병의 자유를 얻은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더는 법치를 농락할 자유를 줘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내란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에서 2차 대면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