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올인’

“민선 8기 으뜸 시정으로 탄소중립정책을 지켜 환경오염을 예방하겠습니다.” 안양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정책을 최대 현안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적인 어젠다인 탄소 배출량을 줄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중심 기후위기 선도도시 안양’을 탄소중립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5대 중점 추진 전략으로 ▲친환경 교통 ▲제로 에너지 건물 ▲자원 순환 ▲고효율 탄소 흡수원 ▲시민 참여 등을 제시했다. 시는 이어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230만1천t)의 40%를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통체계 대중교통 활성화, 낡고 오래된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 탄소중립 환경교육 확대 등 38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선정된 뒤 앞으로 조성할 기후 에코그린센터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를 교육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탄소중립 기본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최대호 시장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앞장서 시민의식에 상응하는 수준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계획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분야별로 제시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 부서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화성시 대중교통정책 연구용역…지역 균형발전 도모

화성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사회적 이동성 촉진 등을 목표로 새로운 대중교통정책 수립을 추진한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정책 변화와 국내·외 교통 분야 메가트렌드에 바탕을 둔 ‘대중교통정책 고도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차별 없는 이동권 확보를 통한 균형 잡힌 대중교통환경 구축을 목표로 내년 8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동·서 균형 발전 위한 대중교통정책 발전 방안 ▲교통부문 메가트렌드 대응 위한 시 핵심정책 비전과 전략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과 버스 교통 연계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거버넌스를 구성, 이들의 의견을 수렴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대중교통정책은 지역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어느 한 집단의 이익에 치중하지 않고 공정하면서도 혁신적으로 수립돼야 한다”며 “보다 세심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유앤아이센터에서 ‘대중교통정책 고도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임성만 화성도시공사 대중교통사업처장, 유정훈 아주대 교수,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강승모 고려대 교수, 박호철 명지대 교수, 정기황 ㈜시시한연구소 대표, 승원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전임연구원, 김상철 공공네트워크 정책위원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화성=김기현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꿈꿔” 최봉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세상을 늘 꿈꾸고 있어요” 최봉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회장(64)은 20여년 전부터 경기도장애인복지회와 인연을 맺고 도내 장애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1990년대 초·중반 그는 장애인 동료와 함께 걷는 자신에게도 불편한 시선이 머문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만난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살아가는 세상이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며 “모르고 살아왔던 장애인들의 삶에 다가가기 위해 틈날 때마다 공부하고 부딪쳤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에서 고독사한 장애인의 시신을 손수 거두고 신체가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집에 머무르기도 했다. 특히 생활고를 겪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못 줄망정 사기를 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발 벗고 나서 장애인들의 사각지대를 없애야겠다고 다짐했다. 장애인들에게 최소한의 자립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기로 결심하고 생활 영역 전 분야에 걸친 개선 사업에 힘써 왔다. 복지회 주관으로 마련됐던 수많은 기회들인 재활작업장, 문화예술센터, 식생활체험관, 건강관리센터, 합동결혼 사업 등에는 모두 최 회장의 손길이 묻어 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선 그들에게 만남, 교육, 행사 등 사람과 사람이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줘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렇게 지자체의 문을 두드리고 목소리를 내온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최 회장은 여전히 바쁘다. 장애인들의 생활방식에 늘 관심을 두고 있는 그는 질병 예방 및 식습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오고 있다. 30일에는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주최·주관으로 동두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삼시세끼 건강페스티벌’을 연다. 장애인들의 식생활 습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도 꾸준히 시행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이 사회와 멀어지지 않으려면 디지털 분야도 격차가 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결국 인간의 삶이라는 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함께 채워가는 선순환의 소통을 힘 닿는 데까지 이어가겠다”고 했다. 송상호기자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SSG, LG전 분수령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2022’ 선두 SSG 랜더스가 주초 2위 LG 트윈스와 운명의 2연전을 펼친다. SSG는 77승3무39패로 4월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꾸준한 성적에 개막 후 단 한번 도 내주지 않으면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종료시 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그러나, 최근 다소 상승세가 꺾인 틈을 타 2위 LG(72승1무42패)가 10경기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어느덧 4경기 차로 좁히면서 SSG의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LG가 SSG보다 4경기를 덜 치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SSG는 6일부터 LG와 주초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7승6패로 SSG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양 팀의 경기 내용을 보면 LG의 상승세가 무섭다. SSG는 8월 6차례 위닝시리즈(3스윕 승)와 4차례 루징시리즈(1스윕패)를 기록하며 승률 0.591(13승9패)를 기록, 10개 팀 중 3위로 나쁘지 않았으나, 9월 1승2패로 출발이 좋지 않다. 이에 반해 LG는 8월 7차례 위닝시리즈(2스윕 승)와 1차례 루징시리즈(1스윕 패)를 하며, 무려 승률 0.700(14승6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 말부터 7연승의 호조다. SSG는 9월 들어 박성한, 전의산, 김성현, 한유섬, 최정 등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팀 타율 0.15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고, WPA(승리확률기여도) 역시 –1.13으로 10위다. 더욱이 시즌 내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최근 3경기에서 4실점(4자책점) 하며 불안한 모습이고, 전반기 맹활약한 이태양도 흔들리고 있다. 이에 팀 안팎에서는 지난 2019년 전신인 SK시절 막판 두산에게 1위를 내줬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LG와 2연전 승리가 절실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루수 최주환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대체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도 7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1년여 만에 부상서 돌아온 문승원이 서진용의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고, ‘최강 원투펀치’인 김광현과 윌머 폰트가 LG와 2연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어서 타선만 회복한다면 다시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를 1·2위 맞대결에 야구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웅기자

가천대 원격평생교육원, 체계적 현장실습 교육체계 구축

가천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이 117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사회복지사 양성 과정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 현장실습 교육체계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가천대 원격평생교육원 사회복지사 양성 과정은 지난해 4월 설립됐으며 학생들은 총 17과목(51학점)과 160시간의 실습을 거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원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실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실습전담 지도교수 체계를 구축했다. 지금까지 전국 55개 요양보호사교육원 등 총 368개의 기관을 방문, MBC아카데미원격평생교육원, 양주시 가족상담센터, 경기지역아동센터, 춘천희망복지센터, 안산시다문화복지센터 등 117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교육원이 구축한 광범위한 현장실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은 주거지와 가깝고 본인의 선호도에 맞춰 사회복지 실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원격평생교육원 김명화(48) 학생은 “원하는 복지시설에서 현장실습도 할 수 있고 지도교수가 일대일로 도움을 줘 현장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사회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치호기자

김포새마을금고 취약계층 어린이 돕기에 통큰 기부

김포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관)가 김포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통큰 기부에 나섰다. 김포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실에서 김포아이사랑센터(이사장 이태호·센터장 조윤숙)에 김포지역 취약계층 어린이 돕기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김포새마을금고가 좀도리 운동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들게 전달해오던 것으로 올해는 김포아이사랑센터를 통해 지원하게 됐다. 이번 성금은 시설 및 한부모가정 어린이 100여명의 추석선물(속옷, 간식)과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전달하는 ‘아이사랑 찬찬찬’ 사업(반찬지원), 아프고 치친 아이들에게 의료비 지원사업, 주거환경이 어려운 아이에게 주거비지원 등에 쓰여 질 예정이다. 김종관 이사장은 “우리의 미래가 되어줄 아이들의 희망을 위해 우리가 나서서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새마을금고는 수십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특히 아이들을 위한 지원으로 김포의 취약계층 아이들이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호 이사장은 “김종관 이사장님을 비롯한 김포새마을금고 임원직원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이시간이 너무나 벅차고 감사한 시간이다”며 “우리 지역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지도록 아이들의 어려운 부분을 잘 파악해서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김포아이사랑센터는 소외계층 어린이만을 지원하는 김포지역 유일한 아동복지기관이다. 김포=양형찬기자

동양대학교 군사학과 학생 54명  2박3일 ‘병영 체험’

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 컴퓨터정보통신군사학과 학생 54명이 육군 제3260부대에서 2박3일간 실시한 ‘병영 체험’ 실습을 수료했다. 5일 동양대에 따르면 병영 체험 실습은 졸업 후 장교가 될 컴퓨터정보통신군사학과 학생들의 군 문화 및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병영실습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2박3일간 육군 제3260부대 3대대에서 컴퓨터정보통신군사학과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제식훈련, 개인화기, 통신장비, 체력단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 3명에게는 여단장 상장(3학년 이재윤), 대대장 상장(3학년 임보름, 2학년 김장섭)이 수여됐다. 동양대는 실습을 통해 군사학과 학생들이 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군인정신을 함양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수료식을 주관한 박준섭 3대대장(중령)은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질 장교가 될 자원이기에 책임 의식을 갖고 남은 학교생활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양대 컴퓨터정보통신군사학과(학과장 김상희)는 정예 정보통신병과 장교 육성을 위해 2014년 개설 후 매년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졸업생(143명)이 100% 장교로 임관해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현재 123명의 재학생이 장교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안양대학교 체육학과 신설…수시·정시 신입생 24명 모집

안양대학교가 체육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5일 안양대에 따르면 최근 체육 전문가 양성 등을 목적으로 인천강화캠퍼스에 체육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 19명, 정시모집에서 5명 등 모두 24명을 모집한다. 오는 13~17일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모집에선 실기우수자12명과 체육특기자 7명 등을 뽑는다. 실기우수자는 학생부 교과 성적 10%에 실기평가 성적 90%를 반영한다. 체육특기자는 유도 4명, 수명이 3명 등으로 7명이다.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경기실적 70%에 면접평가 성적 15% 등이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10%, 출결 성적은 5% 반영한다 . 이와 함께 이번에 선발되는 특기자는 내년 안양대 대표로 국내 및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체육학과가 실기능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이유는 최근 들어 건강과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운동분야에서 지도능력을 갖춘 실력 있는 체육 전문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 박성배 안양대 교수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실력 있는 체육 지도자와 전문가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교육과정과 각급 체육 기관 및 단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력을 갖춘 체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