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연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심상금 의원이 선출됐다. 심 의장은 연천군의회 최초 여성 의장이다. 심 의장은 “연천군의회 최초 여성의장으로서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장은 이어 “소외계층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받고 존중하는 연천군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으로서의 3선인데 본인의 정치철학은. 정치인들의 존재는 뽑아주시는 주민이 없으면 존재가치나 이유가 없다. 그렇듯, 주민을 무서워할 줄 알고 하나의 말이나 행동을 하는데에 있어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천군의회 의장으로서 군의 정책을 잘 파악하고, 군민들의 의견이 어떠한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하여 최대한 연천군민을 위해 득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연천군의회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운영방안은. 첫째 집행기관의 행정 감시, 집행기관이 적합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둘째 집행기관의 견제, 연천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사업이나 선심성 예산 등이 쓰여지지 않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겠다. 셋째 지역의 정책 결정자 역할 수행, 중요한 사항에 대해 자치단체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며, 자치단체의 법령이라 할 수 있는 조례의 제정기능과 이에 따른 제반 기능을 담당하는 입법기관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겠다. 넷째 견제와 감시만이 아닌 동행자로서의 인식으로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 ▶ 연천군의 시급한 현안은. 인구감소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우리 군은 인구감소가 심각한 지역이다. 연천군 인구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대응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 대응 시책을 발굴하고 향후 10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과 추진을 위한 전담기구 신설로 견고한 추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의회가 함께 노력하겠다. 또한 분양이 시작된 연천BIX(은통산업단지)의 조기 분양과 조기 준공을 위하여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입주에 따른 지원 혜택을 발굴(기반시설 지원 등)하여 기업유치를 통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에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연천군민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주민의 대표자로 뽑아주신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가슴에 담아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연천=박정열기자

시흥·평택 이어 미래산업 혁신거점 구축...경기도, 새 경제자유구역 찾는다

경기도가 4차 산업 먹거리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추진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도는 현재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시흥, 평택에 이어 새로운 수도권 미래산업의 혁신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해 도내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자유구역의 신규 지정 방식을 기존 5~7년 주기 일괄 공모에서 수시 신청·지정 방식으로 전환한 데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연구용역 대상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해 초까지 개발계획 변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같은 해 12월 산자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두고 도내 여러 후보지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 중 고양특례시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취임 직후 경제자유구역 추진단 구성 계획을 1호 공식문서로 결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며 첨단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김포 대곶지구, 안산 대부지구, 시흥 정왕 지구 등도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8년 평택 포승(204만6천㎡)·현덕지구(231만6천㎡)와 지난 2020년 시흥 배곧지구(87만8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도는 평택 포승지구 등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구에 대한 추진전략도 재점검한다. 도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성장 발전 포럼을 여는 등 중장기 발전전략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의 추가 지정을 노림으로써 혁신생태계 조성 등 입주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핵심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로컬푸드] 신선 제철 농산물 가득, 알뜰 주부들 발길 북적

화성 정남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4일 오전 11시에 찾은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정남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른 시간이지만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맛보기 위해 매장을 찾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인상 깊다. 매장 한쪽에 놓인 햅쌀을 고르던 강서영씨(32)는 “아이와 함께 건강하고 맛 좋은 특산품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정남농협에서 우리 쌀을 맛본 이후로는 다른 상품을 찾은 적이 없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정남농협은 지난 2020년 9월 신축한 이후 관내에서 재배되는 쌀과 잡곡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4㎏, 10㎏로 출하 중인 햅쌀(히토메보레)은 매장의 인기 상품이다. 또한 지역에서 관리되는 한우 역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잡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남농협은 7만원 이상의 농산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 상당의 현미를 1천500개가량 증정했다. 박현자 점장은 “지역의 제철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는 동시에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로컬푸드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켓과 송산포도, 계란, 꿀을 비롯한 청국장, 간장 등의 2차 상품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이들은 화성시의 비옥한 자연 환경에서 자라 다채로운 풍미가 장점이다. 우재덕 정남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역 농촌의 밝은 미래에 기여하겠다”며 “행사에 많은 분이 찾아와주신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는 정납농협이 되겠다”고 전했다. 손사라기자

2022 아이비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부천시민회관 성황리 개최

봉사 연주와 찾아가는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아이비앙상블 연주단이 코로나19로 지친 부천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였다. 이날 연주회는 신주용 지휘와 최호준 테너로 1부는 비제 카르멘 모음곡·쇼스타코비치 왈츠 No.2·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호두까기 인형 中)·푸치니 아무도 잠들지 말라(오페라 투란도트 中)·프랭크 와일드혼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 中), 2부 앤드류 로이드 웨버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이지수 아리랑랩소디·안성현(편곡 이원주) 엄마야 누나야·한스 짐머 캐리비안의 해적이 연주됐다. 아이비앙상블(단장 최윤정)은 2008년 창단된 플루트, 첼로 편성의 열정적이고 체계적인 연주단체이다. 꾸준히 실력을 다져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자는 의지와 바람을 이름에 담았다. 실력 있는 지휘자와 40여 명의 열정 있는 단원들이 주 1회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안전하게 연습하고, 쉼 없이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온 활력 있고 체계적인 앙상블로 알려져 있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부터 중급 이상까지 다양한 실력의 단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클래식, 영화음악, OST, 대중음악, 소품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합주하며 정기연주회와 봉사 연주, 찾아가는 콘서트 등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정 단장은 “코로나 위기에도 오랜 시간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맞춰나가며 우리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고 모든 단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자는 의지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면서 “부천이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 많은 문화 단체가 활성화 돼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 우리 아이비앙상블도 더 자주 부천시민들이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의정부시, 정책혁신플랫폼으로 공약 및 정책의 완성도 높인다....행정에 "새바람"

의정부시 정책혁신 플랫폼이 민선 8기 의정부시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2년간 운용해오던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의 현장성과 실행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대체하는 민관 협업 시스템이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종전의 자문회의나 연구용역은 어떤 정책이나 사안에 대한 이론적인 방안이나 자료를 만들어내지만 현장이나 실행(실천)으로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민선 8기 의정부시는 공약 및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 전문가․행정이 협업해 하나의 주제별 워킹그룹을 이루고 워킹그룹이 모이는 정책혁신 플랫폼을 출범 시켰다. 주요 주제별 민간 전문가를 좌장으로 실무자인 직원 4~5명, 시민, 유관기관 관련자 등 10명 이내가 참여해 토론(스터디), 현장답사, 대책(해결 방안) 등을 마련한다. 김동근 시장의 주요공약을 중심으로 11개 주제의 워킹그룹이 구성, 완료돼 활동 중이다. 일하는 방식개선, 기업유치, 장암 수목원조성, 소각장이전, CRC활용, 녹양 종합운동장 시민레포츠타운 조성, 아이 돌봄 플랫폼, 시민대학 플랫폼(평생교육) 자일동 생태마을 조성,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하천디자인 사업 등이다. 기업유치에 이재율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장암 수목원조성에 창조적 발상의 남이섬CEO 강우현, 레드 크라우드 활용엔 시각디자인 전문가인 홍익대 신상우 교수, 자일동 소각장이전엔 이석현 중앙대 공공디자인 교수 등 전문가가 좌장이다. 워킹그룹의 성과 목표는 6개월 내 즉시 실행 가능한 미션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일하는 방식개선 워킹그룹이 내놓은 부시장실 공간 재편이 한 사례다. 토의를 거쳐 효율적인 공간운영방안을 찾은 즉시 실행에 옮겼다. 부시장실 공간 중 활용이 안되던 부분을 직원들이 직접 설계해 부시장과 직원들이 필요에따라 공유할 수 있는 회의실로 꾸몄다. 시는 앞으로 중요한 정책별 워킹그룹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광 의정부시 부시장은 “행정조직이 살아있는 공부를 하고 공부한 것을 정책으로 실행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