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한국공기업학회가 개최한 2022년도 하계 학술대회에서 ‘공공기관 주요사업 혁신대상’ 준정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aT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투명하게 공급해 국민 식생활을 개선하고, 국산 우수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6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aT는 농수산식품거래소를 통해 국산 농산물의 온라인 거래 확대와 단체급식 식재료 유통체계 개선에 나섰고, 올해부터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운영해 학교, 유치원, 복지시설뿐만 아니라 군 급식까지 안전 식재료 공급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공기관 주요사업 혁신대상’은 공기업·준정부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도전성, 효과성, 정부정책 이행 노력 등 다각적으로 평가해 우수성과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공공기관의 핵심 역량 강화, 자발적 혁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혁신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미션인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생활 속 불편함이 해소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용인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용인센터 부장을 맡고 있는 최용수씨(40)는 잘 다니던 대기업 건설직을 그만두고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 이동·생활권 편의 보장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씨는 D건설에서 아파트를 잇따라 시공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법률을 알게 됐다. 가족 중에도 장애를 가진 어르신이 계시기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직을 결심한 최씨는 안성시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에서 장애인을 비롯해 노인, 임산부 등이 근린생활시설, 공공시설, 기타 모든 시설에서의 이동과 접근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부터는 용인센터 부장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씨는 “급여 차이 등 잘 다녔던 대기업에서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한 적도 있지만 한순간이었다”며 “배려심 깊고 타인을 더 많이 생각하는 그들(장애인)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우리와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여전히 장애인을 바라보는 부족한 인식과 차별, 교통약자의 이동권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서울시와 인접한 만큼 시외버스 저상화 도입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린생활시설 등 건축물에 대해서는 법령이 제정됨에 따라 그나마 잘 지켜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통수단, 여객시설, 이동편의시설은 여전히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아쉬워했다. 특히 용인시는 교통약자 비율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초임 시절(1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더욱 많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참여했으면 한다”며 “용인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용인센터가 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본부장 홍경래(사진 왼쪽))가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에 ‘우리농산물품 지원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6일 행사를 통해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전달된 물품은 지난 4월25일 출범한 한국농협김치에서 제작한 밀키트 상품이다. 농협 최초의 지역농협 우수 가공제품을 연합해 만든 김치찌개·김치찜 제품과 100% 국산 농축산물 및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비법 레시피로 만든 제육볶음 등으로 구성됐다. 홍경래 본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한국농협김치 제품을 소외계층 이웃들과 함께 나눠 모두가 즐겁고 넉넉한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인천 동구가 물가상승 압박에도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를 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나선다. 28일 구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동구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지난 1월부터 계속하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에도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취급하는 업소의 물가 안정 지원이 필요해서다. 인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7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04.99에 불과했던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 108.90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인 102.36보다 6.54가 높은 수치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과 함께 착학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는 인천 지역 내 총 229곳이 있고, 동구에는 19곳이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지정 및 관리지침’에 따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 받은 곳을 일컫는다. 앞서 구는 착한가격 업소 재지정 및 신규심사를 위해 가격변동 및 위생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 밖에도 착한가격 업소에 대해 대출금리와 보증수수료 감면, 업소 홍보지원, 점포운영에 관한 컨설팅 등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역 안팎에서는 착한가격 업소의 평가 기준은 까다로운 반면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쓰레기봉투 보급 등의 지원에 그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구는 착한가격 업소가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자재 구입과 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소모품이나 쓰레기봉투도 조달 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 시설 개선 및 안전점검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를 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지원근거 및 인센티브 예산 편성을 위해 조례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오는 8~9월 입법예고와 법제심사를 마치고, 10월 이후 조례안을 공포 할 방침이다. 김지혜기자
인천경기기자협회가 회원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 8월 공연 관람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족·아동 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공연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120여명의 회원 및 회원 가족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 관람에 참여한 경기일보 편집부 신현승 기자는 “모처럼 다섯 살 조카와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삼촌으로서 큰 뿌듯함을 느꼈다”며 “공연 관람 이벤트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회원 및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며 “향후 인천지역에서도 가족·친구·연인 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찾아 회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 경기지사는 7~8월 두 달간 전자카드 발급 캠페인 및 무료 치킨 쿠폰 나눔 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카드란 건설근로자가 건설현장에 출입할 때 단말기에 접촉해 근로내역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퇴직공제금 누락, 임금체불 방지 등을 위해 지난 2020년 11월 시행돼 지난 7월1일 부터 공공 50억원, 민간공사 100억원 이상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경기지사는 이번 캠페인 동안 하나은행과 함께 직접 건설현장을 찾아 전자카드 발급 신청서를 접수하고 임금체불 방지 등 이점을 적극 홍보했다. 또 캠페인 참여자와 전자카드를 사용하는 근로자 300명을 추첨해 2만5천원 상당의 치킨 기프티콘을 전달했다. 나세준 공제회 경기지사장은 “앞으로도 전자카드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전자카드 발급 캠페인 및 현장 내 전자카드 상설발급센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국제로타리 3600지구 구리중앙로타리클럽(회장 권규향)은 성정 최관준 총재가 최근 공식 주회를 개최하고 사회 참여 활동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최 총재는 6대 분과위원장과의 면담 후 오후 늦게 주회에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최 총재는 이 자리에서 “회기 시작 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3600지구 회원 수가 4천명을 넘어서는 등 여러 클럽의 노력으로 본격적인 지구 회원 4천명 시대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회원 모두와 함께 기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로타리가 지향하는 봉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권규향 회장은 “배우고 교감하고 배려하는 봉사의 진리에 다가가는 값진 총재 공식 방문 주회 개최를 뜻깊게 생각하고 클럽이 해야 할 봉사 등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삼성전자 DS부문이 평택에 환경안전 전문 교육시설인 ‘삼성전자 DS부문 평택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개관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인근에 약 5천620㎡ 규모에 하루 평균 1천55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5월 개관한 기흥·화성캠퍼스 아카데미보다 3.5배가량 크며 국내 최대 규모다. 아카데미는 반도체 특화 위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VR체험관 및 AED 실습 교육장, 전문가를 통한 반도체 직무별 작업인증 교육과정, 협력사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는 건강증진센터(심혈관·근골격계) 등을 갖췄다. 남석우 부사장은 “아카데미는 삼성전자와 협력사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협력사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초석을 다지게 될 이곳이 삼성전자 DS부문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환경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라는 원칙 아래 협력사 안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협력사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취득 지원, 협력사 안전경영대회 개최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평택=안노연기자
이천시의회(의장 김하식) 의원들과 이천시 청소년 의원들이 청소년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청소년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실효성 있게 논의하는 멘토-멘티 결연식이 지난 26일 이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결연식은 이천시 청소년들이 직접 선출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의원 15명과 김하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청소년이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결연식은 제2대 이천시 청소년 의원들이 적극적인 활동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다짐하는 결연증서 수여식 및 각 지역구 청소년 의원들이 제출한 정책제안에 대한 자문과 의견을 교환하는 멘토링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천시 청소년 의원들이 제출한 정책으로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과 청소년증을 사용한 자판기, 횡단보도에 차단봉 설치와 만 16세 미만 청소년 전동킥보드 단속 및 처벌 강화, 청소년 문화재단 전용버스, 바닥신호등 설치 등 다양한 주제의 제안된 정책들은 향후 멘토링을 거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김하식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친구들의 고충을 잘 듣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청소년 의원들이 실현할 수 있는 대의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며 “선배 의원들의 노하우와 자문을 수렴해 멋진 의정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의회는 지난 2019년 제정된 이천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이번이 제2대 청소년의회로 문화·복지, 환경·안전, 교육 등 3개 상임위원회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김포시가 부족한 청사 사무공간을 위해 민간건물을 임차하면서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다. 28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e-프라자에 입주해있는 부서와 본청의 일부 부서를 한 시설에 입주토록 하기 위해 시청 인근의 원마트 건물(사우동 237의 2, 4층 전체) 임차에 따른 비용 13억7천500만원(임차 보증금과 임차료, 리모델링비 등)을 올 2차 추경예산에 편성, 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시는 e-프라자와 본청에 분산해 있는 경제문화국 전체와 본청의 복지교육국 2개과 등 2개국 8개과 32개팀을 이전,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원마트 건물 임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의 동의나 승인없이 지난 6월말 임차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건물의 기존 입주시설의 철거 과정에 시가 필요한 리모델링에 따른 일부 공사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기존 입주해있는 e-프라자 임차만료로 새롭게 입주할 원마트 건물 기존시설 철거와 리모델링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입차계약을 서둘러야 했다는 입장이다. 시는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공무원 정원과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2018년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환경녹지국 3개과를 본청에서 시민회관으로 이전해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어 2020년과 지난 해에는 경제국과 건설교통국마저 본청 사무공간이 부족해 시청 인근의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주차장 이용과 민원인 방문 등 불편사항이 지속 제기돼왔다. 그러나 시의회는 집행부의 고질적인 시의회 경시풍조가 민선8기 시작부터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시 본청에 일부 남아 있는 공간과 시가 확보해놓은 운양동의 공공오피스사무공간도 문제다. 시는 조만간 준공예정인 운양동 운양환승센터에 있는 공공오피스를 시가 공공용도로 사용키 위해 시민들의 사용을 차단해놓은 상태다. 오강현 의원은 “이제 민선8기 첫발을 내딛는 순간인데 시작부터 이같은 시의회 패스행위는 향후 시의회와 집행부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시 사무공간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는데 이같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임차면적을 과다하게 임차할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e-프라자의 임차기간이 9월15일로, 이에 맞춰 원마트 건물에 입주하기 위해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임차계약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같은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해 청사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 청사 보유면적은 1만33㎡로, 인구 50만이상 70만미만 기준면적 1만9천98㎡에 비해 9천65㎡가 부족한 실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