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재우가 더 웃을 수 있게”…국가에 인정받지 못한 한부모 소연씨 “아픈 재우가 더 많이 웃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께 의정부의 한 소아재활병원에서 만난 박소연씨(39·여·가명)는 강직성 뇌병변과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들 재우(4·가명) 이야기를 꺼내자 눈물을 글썽였다. 박씨는 몸의 절반이 봄 같고, 남은 절반은 겨울 같은 재우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마음 한 켠에 숨겨두었던 상처를 꺼내 보였다. 지난 2019년 임신 8개월 차에 조숙아로 태어난 재우는 생후 3일 만에 뇌병변 의심 진단을 받았다. 소연씨의 품이 아닌 병원 인큐베이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 재우는 다른 아이와 달리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진의 진단은 점점 뚜렷해졌고, “아직 희망은 있을 거야”라는 소연씨 바람은 흐려져갔다. 설상가상으로 소연씨를 찾아온 불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재우를 출산한 뒤 남편과의 불화는 심해졌고,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야만 했다. 이 모두 결혼 생활 2년 만에 찾아온 변화였다. 소연씨는 홀로 재우를 키우며 남편이 보내주는 150만원 남짓한 양육비로 세상의 풍파를 헤쳐나가고 있다. 2017년 결혼 전까지만 해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했던 그는 ‘한부모’라는 이름으로 재우를 돌보고 있다. 하지만 나라는 소연씨를 한부모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남편과 공동 명의로 산 아파트를 이혼하면서 나눴지만, 정부는 이를 재산이라고 보고 소연씨를 한부모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연씨는 가족의 도움 없이 홀로 재우를 돌보면서도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롯이 매달 남편이 보내주는 양육비에 의존하고 있는 소연씨는 재우를 돌보는 일상에 수입조차 없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소연씨처럼 아이들의 재활이 절실한 부모들은 대형병원, 소아재활병원, 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최소 2~3년을 대기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설사 대기를 마치고 이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더라도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0여분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재우처럼 아픈 아이를 둔 부모들은 ‘명의’를 찾아 전국 곳곳을 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소연씨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현실에 홀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프지만 해맑게 웃는 재우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받을 수도, 포기를 할 수도 없다는 소연씨. 소연씨는 “보조기에 의지한 재우를 볼 때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아프지만 세상을 천천히 배워가고 작은 것에 미소 짓는 아이 얼굴을 볼 때면 약한 마음을 가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도움도 없는 현 상황이 힘겹지만, 재우와 잘 살아보려 한다”고 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양육비 외에 별다른 수입이 없는 소연씨와 재우는 병원비로 대부분 비용을 소진하고 있다”면서 “이 모자에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정민훈기자
임해나(18)·취안예(21·이상 경기일반)조가 한국 최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메이저 대회에서 패권을 안았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2-2023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 54.55점, 예술점수 44.70점, 총점 99.25점을 받아 리듬 댄스 점수(62.71점)를 합한 총 161.96점을 획득, 프랑스의 셀리나-장 푸흐노 조(147.66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이번 대회서 코레오그래픽 스핀(레벨1)을 깔끔하게 처리한 뒤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레벨4로 연기하며 수행점수 2.32점을 챙겼다. 이후 우아한 스텝시퀀스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두 사람은 댄스 리프트(레벨4)를 안정적으로 수행했고, 스텝시퀀스와 댄스 스핀(레벨4), 코레오 그래픽 슬라이딩(레벨1), 댄스 리프트(레벨4)를 큰 실수 없이 연기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임해나는 캐나다와 이중 국적 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영웅기자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힘쓰겠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25일 세계아동도서협회 장민조우 회장과 협성대 아시아교류원 송기출 원장 등을 만나 한중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담을 나누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한중교류가 침체된 게 사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민간차원에서라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조우 회장은 “한중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활성화에 동감한다”며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활성화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화성=김기현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빚더미에 오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거리두기 정책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을 메우기 위해 빚을 늘렸다가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차주의 빚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게 도입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10월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기존 채무조정 제도와 기본 틀은 같지만, 채무조정 폭과 방식을 다소 확대한 게 특징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 중 취약차주다. 사업자 대상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한 이력이 있음을 증빙하면 된다. 원금조정(원금감면)은 상환능력을 크게 상실해 금융채무불이행자(부실차주)가 된 연체 90일 이상 차주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이 보유한 신용·보증채무 중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부채에 한해 60∼80%의 원금조정을 해준다. 자산이 많을수록 감면 폭이 0%로 줄어드는 구조다. 빚을 갚기 어려운 사정이지만 90일 이상 연체는 하지 않은 ‘부실 우려 차주’는 원금감면을 받을 수 없다. 부실 차주의 채무 중에서도 금융회사가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담보대출은 원금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무조정 시 소득·재산에 대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며,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차주는 채무조정이 거절될 수 있다. 채무조정을 받기 위해 고의로 연체한 차주는 구제되지 않는다. 정기적인 재산조사를 통해 나중에라도 은닉재산이 발견될 경우 기존 채무조정이 무효 처리된다. 상환 기간은 차주의 상환 여력에 맞게 최대 10년(부동산담보대출은 20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연장된다. 금융위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 지원으로 전국에서 약 30만∼40만명(중개형 포함)의 소상공인이 빚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원대상 자영업자·소상공인 총 220만명이 보유한 금융권 채무액 660조원의 약 5∼6% 수준에 해당한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신청자가 지원대상 차주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10월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중앙회 환영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8일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가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 아니라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 대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도서지역 영상 증인신문 추진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 거주자가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형사 공판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원격으로 증언할 수 있게 됐다. 28일 대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다음달 23일 사기 사건의 증인인 백령도 주민 A씨를 원격으로 증인 신문한다. A씨는 백령면사무소에 설치한 중계시설을 통해 실시간으로 증언한다. 이번 재판은 공사대금 명목으로 2억5천만원, 차용금 명목으로 1억원 등을 가로챈 사기 사건 피고인들에 관련한 것으로, A씨는 단순 참고인으로서 증언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번 증인 신문에 앞서 이달 30일 시연회를 열고 신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중계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A씨가 원격 증언을 하지 않으면 백령도에서 4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인천으로 나왔다가 증언한 후 다시 4시간이나 배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 또 서해 기상 상황 악화로 배 운항이 취소되면 재판이 공전하거나, 증인이 곧바로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같이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증인이 법정에 출석하기 불편한 점을 감안해 현지 관공서에 중계시설을 설치하고 영상 증인 신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해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영상 재판의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이번 백령도 영상재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다른 도서 지역까지 영상재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수기자
최근 인천에서 또래 학생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또 다른 또래를 상대로는 자신들이 폭행을 당한 것처럼 속여 합의금을 받아낸 중학생들이 적발됐다. 28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시께 계양구에서 A군(14)등 중학생 2명이 후배 B군(13)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B군의 아버지는 “A군 등이 B군 명의로 전동 킥보드를 빌리게 한 뒤 부평구에서 계양구까지 함께 이동했다”며 “킥보드의 기동성을 이용해 새벽에 낯선 장소로 데려가 아이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앞서 A군 등은 문신을 할 거라며 B군에게 100만원을 요구했으나 돈을 받지 못하자 때렸다”고 밝혔다. B군은 얼굴과 쇄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A군 등은 지난 10일 부평구 길가에서 중학생 C군(13)을 상대로 자신들을 때리도록 강요한 뒤 C군 부모에게 연락해 합의금 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수연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기간 위중증 환자가 가장 많이 집계된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최대 2만명의 고위험군 발생이 예측됐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환자는 전날(579명)보다 2명 늘어난 581명으로, 지난 24일부터 닷새째 5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위중증 환자는 이달 26·27일에 이어 지난달 초 시작된 재유행 동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은 전날(9만5천604명)보다 1만309명 적은 8만5천295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11만908명)에 비해 2만5천613명, 2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9천535명)보다는 3만4천240명 각각 감소했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적어 확진자도 덩달아 줄어드는 이른바 ‘휴일 효과’가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망자는 70명이며 경기지역에선 1만9천8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추석 연휴(내달 9~12일)가 지나고 10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20% 수준을 60대 이상 고위험군으로 전망함에 따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귀국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정민기자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 갤러리 서니힐. 외진 곳에 위치한 이곳에선 오는 30일까지 특별한 전시가 진행된다. 김포시 내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어르신 실력 뽐내기> 전시다. ‘정겨운 마을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어르신들은 이곳 갤러리서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변신한다. 헌 옷으로 만든 카펫, 찰흙으로 빚은 접시, 초벌 도자기에 그린 들꽃, 캔버스에 그린 수묵담채, 달력에 그린 우리 집 이야기 등 지난 2019년부터 50여명의 어르신들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릇과 쉽게 구할 수 있는 헌 옷을 이용해 만든 작품 덕에 어르신들 역시 문화예술 활동을 어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갤러리 서니힐에서 학창시절 이후 처음 붓을 쥐어봤다는 이선호 할머니(66)는 “학생 때도 그림을 그리는 데에 자신이 없어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의심했다”면서도 “완성한 작품을 전시를 통해 공개해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직접 그린 해바라기 그림을 자랑해 보였다. 임희순 할머니(71) 역시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 할머니는 “나이 든 노인들이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거나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마곡리는 대부분이 70~80대 노인밖에 없어 문화예술을 즐길만한 환경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하지만 매일 같이 갤러리에 나와 그림을 그리고 도자기를 만들다 보니 내가 진짜 작가가 된 기분이었다. 내가 만든 작품을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자랑할 만큼 뿌듯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정겨운 마을회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한 것은 아니었다. ‘나이가 들어 잘 할 수 없다’는 어르신들의 생각을 깬 것은 정선이 서니힐 갤러리 대표(58)였다. 정 대표는 지난 2019년 문화예술의 여건이 부족한 마곡리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꽃 피우고 싶어 어르신들을 작품 활동에 참여시키고자 했다. 정 대표는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이라고 하면 낯설고 어렵다고만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이에 상관 없이 충분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작품 활동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포 정겨운 마을회와 갤러리 서니힐은 앞으로 매년 김포시내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9월엔 기타 공연을 통해 무대를 접하고 기타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서예와 민화 활동으로 2번의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선이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지역 균형발전과 도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북부지역 내 중소기업을 찾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민우 이사장은 포천시에 있는 곡물제분업 영위기업 ㈜대명제분과 식품용 칼슘 생산기업 ㈜칼텍바이오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민우 이사장은 방문한 기업의 조업 현황 및 재해 피해 여부 등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경영 현실 등을 청취했다. 이번 중소기업 현장 방문은 지난 17일 경기신보가 개최한 ‘중소기업 정책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이날 이민우 이사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은 사업장을 돌아본 후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보증 및 자금과 함께 경기신보 비대면 교육서비스, 파트너기업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며 경기신보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북부지역은 수도권 정비 권역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한 산업기반 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민우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비롯해 물가 상승 등 갈수록 어려운 경제 상황에 이어 심각한 재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내 기업인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기신보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 지원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사업을 재개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북부지역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 육성자금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자 피보증기업의 수해 여부를 파악하고 재해기업 상담 및 지원 현황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