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체육회가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교 운동부 지원’에 대해 지난 12일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학생선수 육성 활성화 정책과 긴급한 현안을 해결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경기체육의 큰 축인 도교육청과 도체육회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안전한 참가와 종합우승을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학교 스포츠클럽과 G-스포츠클럽을 포함해 학교체육 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두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기체육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돼 매우 뜻깊다”면서 “도교육청과 도체육회가 함께 소통하고 정책을 실천한다면 앞으로 경기체육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그동안 도교육청과 도체육회가 상호 협력 관계 속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우리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학교체육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인천교육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이 20% 이상 된 학교부터 20명 이하로 줄였는데 앞으로 가능한 학교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맞춰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부에 부지비를 제외한 300억원 미만의 학교 건축물 승인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해달라고 꾸준히 건의해왔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 통과 준비도 빈틈없이 하겠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는 적기에 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많은 학부모들이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있기에 국회의원들이나 교육부에 건의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도 교육감은 “새로운 도시계획이 이뤄지면 그것을 근거로 중앙투자심사가 가능하도록 해 학교 수를 늘려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Q 인천 지역에서 주민직선으로 첫 재선 교육감의 영예를 이뤄냈는데 앞으로 4년 정책 기조는. A 인천 미래교육의 방향은 첫째 학생 중심 교육, 둘째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셋째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고, 진로‧진학‧직업 역량함양을 위한 교육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교육을 위해 디지털교육 분야에서 초4~고3 노트북을 보급하겠다.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코딩교육 전면화를 이뤄내겠다. 디지털 역량과 창의력, 문제해결력, 소통, 협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10만 그린리더를 양성하는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기후위기대응역량을 기르고 생태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 인천바로알기를 시작으로 인천형세계시민교육, 1인 1외국어교육, 국제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Q ‘과밀학급 해소’ 등을 2기 체제의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는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 A 지난 6월2일 직무에 복귀해서 직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과밀학급 해소와 함께 학교 시설 개방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시설 개방이 많이 위축된 상태다. 학교 개방과 관련해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는 적기에 학교 신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 교육청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 먼저 오피스텔이 학교용지 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 유발률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에 대해선 국회의원들이나 교육부에 건의하면서 지난해 6월에 개선됐다. 이에 현재는 오피스텔에도 학교용지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또 하나의 어려운 점은 항상 분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학급당 28명씩 해서 672명이 학생 유발률이 나와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올릴 수 있었다. 이에 도시계획이 이뤄지면 그것을 근거로 해서 중앙투자심사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요구했고 최근 교육부에서 개정했다고 보고를 받았다. 앞으로 아파트 입주시기와 학교 개교 시점의 차이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 차이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학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주민들이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최근 교원 근무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다.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구상은. A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의 성공시대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한 교육 주체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진정한 교육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배움을 디자인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난 4년 임기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는 그동안의 지원에 더해 교사의 자긍심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 교원의 연구활동은 직위 등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연구비에 차등을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교원 연구비를 상향 조정해 일괄 지급하고, 부장수당 인상, 벽지수당 현실화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또한, 모든 학교 사서교사와 교육복지사 배치도 추진하고 선생님들과의 소통과정을 거쳐 교원 가산점 등 인사제도도 개선하겠다. 방학 중 일직성 근무는 교육청 차원에서는 이미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Q 안심을 더하는 인천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유는. A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안전이 없이는 배움이 없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 모두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은 교육의 기본이다. 감염병, 재해재난, 등굣길, 급식,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이제는 안전을 넘어 ‘학력’, ‘돌봄’, ‘심리‧정서‧사회성’, ‘더 나은 교육환경’에 대해서도 학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안전’과 ‘안심’을 강조하고 있다. Q 앞선 4년과는 달리, 보수 정당의 인천시장과 군수, 구청장들과 협업하게 됐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준은 진보 보수가 다르지 않다고 본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믿는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과밀학급, 과대학교 문제나 지역간 불균형으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는 시를 비롯해 군·구와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이나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 교육청이 교육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천 지역 10개 군·구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함께 펼치겠다. 가치중립적인 교육 행정을 추진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Q 4년 뒤 인천교육의 미래 모습은. A 모든 학생이 ‘오직 한 사람의 학생(Special One: 스페셜 원)’으로 대우받는 인천교육이 돼 있을 것이다. 표준화 교육에서 개별화 교육으로 전환해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의 학생’이 아닌 ‘오직 한 사람의 학생’으로 대우받고 학교생활을 즐기는 학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성’과 ‘시민성’을 두루 갖춘 학생이 자라는 인천교육을 이뤄냈을 것이다. 지식습득에서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된 인천교육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권한과 책임을 나누어 가지고 참여하는 인천교육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학생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권한과 책임을 나눠 가지고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도시 인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연기자
강예영·하채연(구리 토평고)이 2022 경기도지사기 볼링대회 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여고부 2인조전 정상에 올랐다. 강예영·하채연은 13일 의왕시 포일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고부 2인조전에서 4경기 합계 1천688점(평균 211.0점)으로 백예담·박지우(양주 덕정고·1천601점)와 송지연·유서영(성남 분당고·1천529점)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2인조전에서는 박태연·진윤종(안양 평촌고)이 1천862점(평균 232.8점)을 마크, 홍성찬·최민우(1천818점)와 박예호·박현상(이상 토평고·1천788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남고부 개인전서는 송현준(수원유스클럽)이 4경기 합계 1천7점(평균 251.8점)을 기록, 같은 클럽의 문상현(978점)과 최민우(938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현준은 첫 경기서 가장 높은 268점을 기록해 기선을 제압한 뒤, 2번째 경기서 퍼펙트에 가까운 297점을 기록한 최민우에 합계에서 5점 앞선 507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송현준은 3번째 경기서 256점으로 꾸준한 전력을 유지한 뒤, 마지막 4번째 경기를 234점으로 마쳐 경쟁자들을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여고부 개인전서는 남다민(평촌고)이 합계 831점(평균 207.8점)으로 백예담(809점)과 김하연(양주 백석고·789점)에 앞서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현자섭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최근 광주시 초월읍 5대 단체(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초월읍 5대단제는 현의원이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광주시의회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초월읍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초월읍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적극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자섭 전 부의장은 “8년간 초월읍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며 “이제는 초월읍민으로 돌아가 초월읍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13일 양주향교 대성전을 찾아 민선 8기 제7대 양주시장 취임 고유례 참례예식을 가졌다. 고유례는 중대한 일을 치른 뒤 치르기 전에 그 내용을 사당과 신명에 고하는 유가의 전통의례로 새로 취임한 각급 기관장이 새로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성현들에게 고하며 제사를 지내왔다. 이날 고유례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이상원 전교, 유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과 축문을 태워 올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시장 취임 고유례를 위해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이상원 양주향교 전교와 유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향교의 정신을 본받아 양주시를 아이들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음주운전을 하고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차량을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부일로 B씨 자택 앞 노상에서 40대 여성 B씨의 차량 앞 유리와 운전석 유리를 파이프로 때려 부순 혐의다. A씨는 또 이 같은 범행에 앞서 시흥에서부터 사건 발생 장소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진행한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가 대화를 거부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종구·양휘모기자
민선8기 의정부시 조직개편이 5개 과 20개 팀을 신설하고 균형발전사업단은 존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사는 조직개편과 함께 오는 9월 대규모로 할 예정이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에게 1차 보고를 마친 조직개편안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를 위한 각종 공약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할 조직을 신설하거나 보강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경기도에 연장을 신청한 균형발전사업단은 3년 더 존치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김 시장의 핵심공약 중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등을 전담할 아이돌봄 과와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만들기의 청년 과가 신설된다. 미세먼지, 기후위기 등에 대처할 기후 에너지 과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의정부 5대 하천의 공원, 체육시설 등을 관리할 부서도 새로 만든다. 총무과를 만들어 자치행정과에서 종전 총무 업무를 분리한다. 일자리 만들기 핵심인 기업유치를 전담할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만들기를 위해 문화예술팀의 기능이 확대 보강된다. 균형발전 사업단은 기존 업무에 시장공약사업을 부가해 3년 더 존치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5월 오는 8월 말까지인 균형발전사업단의 존치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했다. 도가 연장승인을 안하면 우선 2개 과를 신설해 기존 업무 등을 수용하고 내년 초 균형발전단과 유사한 조직을 구상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 하고 의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시행한다. 37명이 순 증원되고 지난 6월 신규채용한 134명을 더해 200명 가까운 인력이 보강된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지방서기관급 2명, 사무관급 보직 7명 등을 포함해 승진 전보 등 300명 정도의 인사가 오는 9월 있을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인사부터는 6급 이하의 희망보직제와 함께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6개월 만의 전보 등은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한 보직에 최소한 1년, 희망 보직자는 2년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화성지역 한 시민단체 간부가 화성시의회 원 구성 파행을 비난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화성지킴이’는 13일 오전 10시 화성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했다. 우재혁 화성지킴이 대표는 이날 “화성시의회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식 여·야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며 “시의회가 즉각 자리 싸움을 멈추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원욱·권칠승·송옥주 국회의원은 지금이라도 시의회 당 대표들을 불러 시의회가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중재하라”고 강조했다. 김원태 화성지킴이 사무국장은 기자회견 과정에서 삭발식도 진행했다. 이후엔 시의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사무국장의 의회정상화 요구 1인 시위는 지난 11일부터 사흘째 진행 중이다. 한편, 화성시의회 여·야 모두 전체 5개 상임위원장 중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3석을 요구하며 대립,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못한 채 파행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제9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유승영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장은 “30년간의 노력과 투쟁 속에서 지방자치가 만들어진 만큼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어떠한 부당한 압력이나 강압에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와 의원 스스로가 시민의 이익을 중심으로 독립된 주체적·입법적 존재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소신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소감은. 먼저 8대에 이어 9대 의회에서도 시의원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9대 전반기 의장이란 중책을 기꺼이 맡겨준 동료 의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시민을 위한 의회로 만들라고 시민과 동료 의원의 명령임을 항상 명심하겠다. 9대 의회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장으로서 직무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전반기 의회를 특권과 반칙 없는 의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의회서 반복된 시민의 우려가 다시금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 동료 의원과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합리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고 개선해 나가겠다. 의원 모두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며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아울러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과 이해관계를 떠나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생산적인 논의를 펼쳐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의회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일반산단, 평택호 관광단지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100만 특례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 또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택을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인구 증가만이 아니라 100만 도시를 위한 조건과 환경을 미리 고민해 계획해야 한다. 이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나아가야만 달성할 수 있다.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시정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 -원구성이 큰 잡음없이 마무리 됐다. 향후 계획은. 지난 5일 끝난 제231회 임시회에서 원구성이 원만하게 잘 마무리됐다. 여야 의원간 상호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시의원 18명 모두 한 마음으로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힘껏 뛰어보자고 다짐하고 있다. 문제를 내다보고 예방하는 것에서 대안 제시까지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그 이상으로 보답하는 의회가 되겠다. 평택=최해영·안노연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35년 만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펼쳤던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10연패 늪의 삼성 라이온즈와 14일 오후 6시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전반기 최종전을 갖는다. 7월 들어 7승1패의 상승세를 타며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의 위력을 되찾아 가고있는 4위 KT와 팀 역사상 두 번째로 10연패 부진에 빠진 8위 삼성은 13일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종일 내린 장맛비로 취소되면서 희비가 교차했다. 3연전 첫 날인 12일 경기서 KT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에 막혀 9회 초까지 2대3으로 뒤지다가 9회말 마지막 공격서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가 삼성의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백투백 솔로 홈런을 빼앗아 4대3으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거짓말 같은 대역전승에 환호했고, 9연패 부진 탈출의 9부 능선을 넘었던 삼성은 망연자실했다. 팀 최다연패 타이인 10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13일 2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오른쪽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불펜 투수인 장필준을 대체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 KT는 KBO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인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해 객관적인 전력상 KT가 연승을 거둘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위닝시리즈 확보 기대감을 가졌던 KT로서는 아쉬움이 큰 반면, 삼성은 13일 경기의 순연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뷰캐넌을 투입해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돼 장맛비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승리가 더욱 절실한 팀은 10연패 늪에 빠진 삼성이지만, KT 역시 6·7월의 상승세를 이어가 후반기 2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역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전반기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 5할 승률 도달 목표를 이뤘다”라며 “삼성과의 전반기 미지막 경기를 잘 치뤄 후반기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승의 가치가 크게 다른 KT와 삼성에게 있어 13일 경기의 우천 취소가 다음날 벌어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양팀 모두 일주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학기자